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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을 80여 일 앞두고 후보는 물론 배우자의 검증 문제도 대선 정국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교수 채용과정에서 허위 경력을 기재한 의혹 조금 전 보신 것처럼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어떤 입장일지 윤건영 선대위 정무실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지요.
[윤건영]
안녕하세요. 윤건영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늘 YTN에서 보도한 내용 보셨을 겁니다.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겸임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경력을 기재하고 수상실적을 부풀렸다는 겁니다. 여기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게 뭐라고 보십니까?
[윤건영]
핵심은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검증의 영역인데요.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선후보 배우자가 개인의 사적 이익 즉 취업을 위해서 경력을 위조하거나 조작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한 검증에 관한 영역이고요.
두 번째는 판단의 영역 같습니다. 이런 언론보도를 보고 나서 대통령 후보와 배우자가 과연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라는 건데 저는 핵심적으로 이 두 번째 문제가 더 큰 문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까지 보여준 모습은 전혀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국민들이 많이 실망하는 지점이 바로 이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검증 그리고 보도 이후 태도가 더 문제인 것 같다고 이야기해 주셨는데 윤석열 후보 입장을 들어보면 전체적으로 봤을 때 허위경력은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윤 후보의 이런 해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윤건영]
윤석열 후보의 변명이 다소 구차하게 들린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부분적으로는 허위이지만 전체는 아니다라는 건데요. 이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위조지폐가 있다고 생각을 해 보십시오. 1%짜리 또는 50%짜리 위조는 했지만 100% 위조는 아니다라는 걸로 대치될 수 있는데요. 저는 논리적이지도 않다고 생각을 하고 특히나 대한민국 검찰총장 출신으로서의 발언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본인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오만함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김건희 씨도 YTN과 단독 인터뷰를 했는데요. 30여 분 동안 해명을 하면서 결혼 전의 일이고 그리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김건희 씨의 해명과 태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윤건영]
돋보이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는 부분에 있어서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스스로 밝히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하고요. 국민의힘의 선대위원장인 이수정 교수조차도 수사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오늘 언론보도를 보면 언론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마치 도망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머리를 숙이고. 정말 대한민국의 대선후보의 배우자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 보기 안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정의당에서는 조국 전 장관, 정경심 교수 자녀 표창장 위조 사건과 비교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윤 후보의 태도가 내로남불 아니냐는 겁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건영]
사안으로 보면 대통령의 부인, 장관의 부인 또는 자녀의 문제, 본인의 문제. 다소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두 사안을 꿰뚫는 본질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즉 공정의 가치를 얼마나 지키느냐라는 부분인데요. 윤석열 후보가 제 눈의 들보를 못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는 이게 결혼 전의 일이다.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게 2012년이니까 결혼 전의 일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것, 이건 과도한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윤건영]
이준석 대표답지 않은 변명이고요. 구질구질합니다. 결혼하기 전과 이후가 사람이 바뀌지 않지 않습니까? 구질구질한 변명같이 들립니다.
[앵커]
추미애 전 장관도 요즘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 셀카 사진도 올리면서 진실을 요구한다고 썼고요. 일부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얼굴 평을 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검증 분위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윤건영]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을 나눠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적인 영역에 있어서는 대통령의 배우자, 즉 영부인이라고 하더라도 보호받아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다만 공적 영역은 검증의 대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통령의 부인, 즉 영부인은 국고 세금으로 지원을 받습니다. 청와대에는 제2부속실이라는 조직을 통해서 영부인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대통령 부인에 관한 부분은 공적인 영역이거든요. 그런 부분은 당연히 저는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적 영역에 대해서는 철저한 보호가 필요하죠.
[앵커]
알겠습니다. 사적 영역에 대해서는 보호가 필요하지만 공적 영역 부분에서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답해 주셨습니다.
판세 이야기 여쭙겠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이재명, 윤석열 후보 접전 양상이죠. 그런데 어제 이해찬 전 대표가 1월 말이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피크라는 표현을 썼는데 1월이 아주 중요한 시기가 될 거라고 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그런 겁니까?
[윤건영]
왜냐하면 선거 시기에는 여론이 모이는 그리고 여론이 흩어지는 시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설, 추석 이런 명절 때 보면 많은 우리 국민들의 이동이 있으면서 여론의 큰 반향이 결정됩니다. 1월달에 있는 설 연휴를 아마 염두에 두신 것 같거든요.
그리고 설 연휴가 지나면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니까 중도층의 표심이 굳어진다고 보시고 그 이전에 아주 중요한 변곡점을 만들어야 된다는 취지에서 이야기하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설 민심을 두고 이야기한 것 같다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전체적으로는 정권교체율이 더 높게 나오잖아요. 이를 두고 이해찬 전 대표는 일종의 착시현상이다, 이렇게 표현하던데 그렇게 보십니까?
[윤건영]
이해찬 전 대표께서는 여론조사의 구조적인 부분을 말씀하신 걸로 저는 이해했고요. 저는 대한민국 정치 제도적인 한계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5년 단임제 대통령제 하에서 여느 정권이든 임기 막바지에 가면 정권교체냐 또는 재창출이냐 물었을 때 교체의 여론이 높은 건 당연히 돼왔던 현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우상호 의원이 얼마 전에 뉴스Q에 출연해서 최근 여론조사 접전이지만 소폭 밀리고 있다. 하지만 1월 말쯤 골든크로스가 나올 것 같다, 이렇게 전망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보세요?
[윤건영]
제 개인적 마음 같아서야 오늘 당장이라도 골든크로스가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사람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정치에 있어서 지지율만을 쫓아가다 보면 여러 가지 실수를 많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보다 절박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한땀한땀 흘리다 보면 국민의 여론들은 뒤따라올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최근에 문재인 정부와 여러 차별화정책을 내놓고 있잖아요. 그런데 사실 의원님은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립니다. 얼마 전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이 각자의 길을 가면 된다고 하셨는데 어떤 의미입니까?
[윤건영]
각자의 길을 가자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요. 제가 말씀드린 취지는 그렇습니다. 정부 여당으로서 같이 해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여당이 힘을 모아서 함께 극복을 해야 됩니다.
하지만 선거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도와줄 수 있는 영역이 없습니다. 도와줘서도 안 됩니다. 온전히 대선 승리에 관한 몫은 민주당의 몫입니다. 이렇듯 정부는 정부 나름의 역할이 있고 민주당은 민주당 나름의 역할이 있다. 그런 취지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사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도 지내시고 그래서 더 문재인 대통령의 속마음을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각종 부동산 정책도 그렇고 반성하고 사과하는 이재명 후보를 어떤 모습으로 바라보실 것 같습니까?
[윤건영]
그건 제가 평가하기에는 좀 이를 것 같고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정책이라는 것은 시중의 여론을 바탕으로 해서 여러 가지 조율과 조정과정을 거치는 게 저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희 당에서는 그런 과정을 거치고 있고요. 이런 과정과 함께 당정협의를 통해서 합리적인 선택을 내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 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여전히 이재명 후보 지지율보다 앞서 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보시나요?
[윤건영]
이례적으로 임기 다섯 달 정도 남은 정권에 대해서 높은 지지율을 보내주시는 것에 대해서 정부여당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으로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이렇게까지 지지율이 높은 것은 아무래도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해서 국민들이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주시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보다 더 잘해라. 임기 다섯 달 남은 속에서 마지막까지 신발끈 풀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는 그런 채찍질로 보여집니다.
[앵커]
선대위가 이제 6본부장 체제로 몸집을 많이 줄였고 개편 작업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존재감 커진 것은 맞는데 후보 혼자만 보인다는 평가가 계속 나오잖아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윤건영]
당연히 대선후보가 선거의 주역입니다. 총선과 다릅니다. 대선은 대선후보가 가장 중요하죠. 대한민국의 미래 5년을 평가하고 뽑는 장이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책으로 승부를 하고 있고요.
다만 아쉬운 건 윤석열 후보가 보이지 않죠. 김종인 위원장 뒤에서 숨바꼭질하듯이 숨어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이준석 대표 뒤에도 숨어 있다는 그런 비아냥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국민들 속으로 나와서 당당하게 정책 경쟁을 벌이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번 대구 경북 매타버스 일정 보니까요.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활동보폭이 넓어진 것 같더라고요. 선거전략에서 김혜경 씨가 확실히 선거운동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윤건영]
선거 시기에는 단 한 표라도 아쉬운 게 후보 입장이고 당의 입장입니다. 도움이 당연히 되고요. 그리고 배우자의 영역이 저는 항상 있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역대 선거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래서 이번 대구경북 매타버스 일정에서는 배우자는 경북의 며느리로서 참여를 한 것이고요.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후보가 하지 못하는 영역에 있어서 열심히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이 후보가 그런데 대구경북에서 한 발언, 전두환 전 대통령도 공과가 있다. 그리고 3저 호황을 이용해서 경제적 성과를 거둔 점도 있다고 말했는데 그 발언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건영]
야당의 일부 정치인들이 이재명 후보의 말꼬리를 잡는 것 같은 감이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전두환 씨야말로 총칼로 흥한 독재자다. 우리가 배울 것은 없다의 취지를 분명히 이야기하셨는데 앞단에 했던 부분들을 가지고 침소봉대하는 그런 스타일로 보여집니다.
[앵커]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확실히 시기상조라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 거죠?
[윤건영]
사면권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은 드릴 수가 있습니다마는 사면권 그 자체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 않겠습니까? 제가 이렇게저렇게 말씀드리는 건 온당치 않은 것 같습니다.
[앵커]
혹시 이재명 후보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사면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윤건영]
그건 이제까지 이재명 후보의 여러 가지 말씀들을 고려해 보시면 충분히 알 수 있지 않나 싶은데요.
[앵커]
할 가능성이 낮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고요. 대선과 종로 재보선 같이 치러지는데요. 어제 이재명 후보가 무공천하는 방안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종로를 무공천하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윤건영]
아직 당의 공식 논의 단위에서는 종로 공천 부분을 심도 있게 논의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꽤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 선대위에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언제쯤 적극적으로 동참하실 것 같습니까?
[윤건영]
이낙연 대표님 같은 경우에는 선대위 출범식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연설을 해 주셨고요. 그리고 비서실장을 하던 오영훈 의원을 이재명 후보 비서실장으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즉 이낙연 후보를 돕던 많은 분들이 이재명 선대위에서 제역할을 충실히 해 주고 계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이 이낙연 전 대표의 역할이 있을 걸로 보여지고요. 함께하시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윤건영 정무실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윤건영]
고맙습니다.
YTN 박조은 (joeu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을 80여 일 앞두고 후보는 물론 배우자의 검증 문제도 대선 정국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교수 채용과정에서 허위 경력을 기재한 의혹 조금 전 보신 것처럼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어떤 입장일지 윤건영 선대위 정무실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지요.
[윤건영]
안녕하세요. 윤건영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늘 YTN에서 보도한 내용 보셨을 겁니다.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겸임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경력을 기재하고 수상실적을 부풀렸다는 겁니다. 여기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게 뭐라고 보십니까?
[윤건영]
핵심은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검증의 영역인데요.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선후보 배우자가 개인의 사적 이익 즉 취업을 위해서 경력을 위조하거나 조작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한 검증에 관한 영역이고요.
두 번째는 판단의 영역 같습니다. 이런 언론보도를 보고 나서 대통령 후보와 배우자가 과연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라는 건데 저는 핵심적으로 이 두 번째 문제가 더 큰 문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까지 보여준 모습은 전혀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국민들이 많이 실망하는 지점이 바로 이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검증 그리고 보도 이후 태도가 더 문제인 것 같다고 이야기해 주셨는데 윤석열 후보 입장을 들어보면 전체적으로 봤을 때 허위경력은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윤 후보의 이런 해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윤건영]
윤석열 후보의 변명이 다소 구차하게 들린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부분적으로는 허위이지만 전체는 아니다라는 건데요. 이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위조지폐가 있다고 생각을 해 보십시오. 1%짜리 또는 50%짜리 위조는 했지만 100% 위조는 아니다라는 걸로 대치될 수 있는데요. 저는 논리적이지도 않다고 생각을 하고 특히나 대한민국 검찰총장 출신으로서의 발언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본인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오만함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김건희 씨도 YTN과 단독 인터뷰를 했는데요. 30여 분 동안 해명을 하면서 결혼 전의 일이고 그리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김건희 씨의 해명과 태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윤건영]
돋보이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는 부분에 있어서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스스로 밝히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하고요. 국민의힘의 선대위원장인 이수정 교수조차도 수사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오늘 언론보도를 보면 언론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마치 도망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머리를 숙이고. 정말 대한민국의 대선후보의 배우자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 보기 안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정의당에서는 조국 전 장관, 정경심 교수 자녀 표창장 위조 사건과 비교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윤 후보의 태도가 내로남불 아니냐는 겁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건영]
사안으로 보면 대통령의 부인, 장관의 부인 또는 자녀의 문제, 본인의 문제. 다소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두 사안을 꿰뚫는 본질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즉 공정의 가치를 얼마나 지키느냐라는 부분인데요. 윤석열 후보가 제 눈의 들보를 못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는 이게 결혼 전의 일이다.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게 2012년이니까 결혼 전의 일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것, 이건 과도한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윤건영]
이준석 대표답지 않은 변명이고요. 구질구질합니다. 결혼하기 전과 이후가 사람이 바뀌지 않지 않습니까? 구질구질한 변명같이 들립니다.
[앵커]
추미애 전 장관도 요즘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 셀카 사진도 올리면서 진실을 요구한다고 썼고요. 일부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얼굴 평을 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검증 분위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윤건영]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을 나눠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적인 영역에 있어서는 대통령의 배우자, 즉 영부인이라고 하더라도 보호받아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다만 공적 영역은 검증의 대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통령의 부인, 즉 영부인은 국고 세금으로 지원을 받습니다. 청와대에는 제2부속실이라는 조직을 통해서 영부인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대통령 부인에 관한 부분은 공적인 영역이거든요. 그런 부분은 당연히 저는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적 영역에 대해서는 철저한 보호가 필요하죠.
[앵커]
알겠습니다. 사적 영역에 대해서는 보호가 필요하지만 공적 영역 부분에서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답해 주셨습니다.
판세 이야기 여쭙겠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이재명, 윤석열 후보 접전 양상이죠. 그런데 어제 이해찬 전 대표가 1월 말이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피크라는 표현을 썼는데 1월이 아주 중요한 시기가 될 거라고 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그런 겁니까?
[윤건영]
왜냐하면 선거 시기에는 여론이 모이는 그리고 여론이 흩어지는 시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설, 추석 이런 명절 때 보면 많은 우리 국민들의 이동이 있으면서 여론의 큰 반향이 결정됩니다. 1월달에 있는 설 연휴를 아마 염두에 두신 것 같거든요.
그리고 설 연휴가 지나면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니까 중도층의 표심이 굳어진다고 보시고 그 이전에 아주 중요한 변곡점을 만들어야 된다는 취지에서 이야기하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설 민심을 두고 이야기한 것 같다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전체적으로는 정권교체율이 더 높게 나오잖아요. 이를 두고 이해찬 전 대표는 일종의 착시현상이다, 이렇게 표현하던데 그렇게 보십니까?
[윤건영]
이해찬 전 대표께서는 여론조사의 구조적인 부분을 말씀하신 걸로 저는 이해했고요. 저는 대한민국 정치 제도적인 한계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5년 단임제 대통령제 하에서 여느 정권이든 임기 막바지에 가면 정권교체냐 또는 재창출이냐 물었을 때 교체의 여론이 높은 건 당연히 돼왔던 현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우상호 의원이 얼마 전에 뉴스Q에 출연해서 최근 여론조사 접전이지만 소폭 밀리고 있다. 하지만 1월 말쯤 골든크로스가 나올 것 같다, 이렇게 전망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보세요?
[윤건영]
제 개인적 마음 같아서야 오늘 당장이라도 골든크로스가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사람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정치에 있어서 지지율만을 쫓아가다 보면 여러 가지 실수를 많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보다 절박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한땀한땀 흘리다 보면 국민의 여론들은 뒤따라올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최근에 문재인 정부와 여러 차별화정책을 내놓고 있잖아요. 그런데 사실 의원님은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립니다. 얼마 전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이 각자의 길을 가면 된다고 하셨는데 어떤 의미입니까?
[윤건영]
각자의 길을 가자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요. 제가 말씀드린 취지는 그렇습니다. 정부 여당으로서 같이 해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여당이 힘을 모아서 함께 극복을 해야 됩니다.
하지만 선거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도와줄 수 있는 영역이 없습니다. 도와줘서도 안 됩니다. 온전히 대선 승리에 관한 몫은 민주당의 몫입니다. 이렇듯 정부는 정부 나름의 역할이 있고 민주당은 민주당 나름의 역할이 있다. 그런 취지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사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도 지내시고 그래서 더 문재인 대통령의 속마음을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각종 부동산 정책도 그렇고 반성하고 사과하는 이재명 후보를 어떤 모습으로 바라보실 것 같습니까?
[윤건영]
그건 제가 평가하기에는 좀 이를 것 같고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정책이라는 것은 시중의 여론을 바탕으로 해서 여러 가지 조율과 조정과정을 거치는 게 저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희 당에서는 그런 과정을 거치고 있고요. 이런 과정과 함께 당정협의를 통해서 합리적인 선택을 내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 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여전히 이재명 후보 지지율보다 앞서 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보시나요?
[윤건영]
이례적으로 임기 다섯 달 정도 남은 정권에 대해서 높은 지지율을 보내주시는 것에 대해서 정부여당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으로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이렇게까지 지지율이 높은 것은 아무래도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해서 국민들이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주시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보다 더 잘해라. 임기 다섯 달 남은 속에서 마지막까지 신발끈 풀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는 그런 채찍질로 보여집니다.
[앵커]
선대위가 이제 6본부장 체제로 몸집을 많이 줄였고 개편 작업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존재감 커진 것은 맞는데 후보 혼자만 보인다는 평가가 계속 나오잖아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윤건영]
당연히 대선후보가 선거의 주역입니다. 총선과 다릅니다. 대선은 대선후보가 가장 중요하죠. 대한민국의 미래 5년을 평가하고 뽑는 장이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책으로 승부를 하고 있고요.
다만 아쉬운 건 윤석열 후보가 보이지 않죠. 김종인 위원장 뒤에서 숨바꼭질하듯이 숨어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이준석 대표 뒤에도 숨어 있다는 그런 비아냥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국민들 속으로 나와서 당당하게 정책 경쟁을 벌이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번 대구 경북 매타버스 일정 보니까요.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활동보폭이 넓어진 것 같더라고요. 선거전략에서 김혜경 씨가 확실히 선거운동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윤건영]
선거 시기에는 단 한 표라도 아쉬운 게 후보 입장이고 당의 입장입니다. 도움이 당연히 되고요. 그리고 배우자의 영역이 저는 항상 있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역대 선거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래서 이번 대구경북 매타버스 일정에서는 배우자는 경북의 며느리로서 참여를 한 것이고요.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후보가 하지 못하는 영역에 있어서 열심히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이 후보가 그런데 대구경북에서 한 발언, 전두환 전 대통령도 공과가 있다. 그리고 3저 호황을 이용해서 경제적 성과를 거둔 점도 있다고 말했는데 그 발언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건영]
야당의 일부 정치인들이 이재명 후보의 말꼬리를 잡는 것 같은 감이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전두환 씨야말로 총칼로 흥한 독재자다. 우리가 배울 것은 없다의 취지를 분명히 이야기하셨는데 앞단에 했던 부분들을 가지고 침소봉대하는 그런 스타일로 보여집니다.
[앵커]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확실히 시기상조라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 거죠?
[윤건영]
사면권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은 드릴 수가 있습니다마는 사면권 그 자체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 않겠습니까? 제가 이렇게저렇게 말씀드리는 건 온당치 않은 것 같습니다.
[앵커]
혹시 이재명 후보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사면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윤건영]
그건 이제까지 이재명 후보의 여러 가지 말씀들을 고려해 보시면 충분히 알 수 있지 않나 싶은데요.
[앵커]
할 가능성이 낮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고요. 대선과 종로 재보선 같이 치러지는데요. 어제 이재명 후보가 무공천하는 방안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종로를 무공천하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윤건영]
아직 당의 공식 논의 단위에서는 종로 공천 부분을 심도 있게 논의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꽤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 선대위에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언제쯤 적극적으로 동참하실 것 같습니까?
[윤건영]
이낙연 대표님 같은 경우에는 선대위 출범식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연설을 해 주셨고요. 그리고 비서실장을 하던 오영훈 의원을 이재명 후보 비서실장으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즉 이낙연 후보를 돕던 많은 분들이 이재명 선대위에서 제역할을 충실히 해 주고 계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이 이낙연 전 대표의 역할이 있을 걸로 보여지고요. 함께하시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윤건영 정무실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윤건영]
고맙습니다.
YTN 박조은 (jo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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