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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현근택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근식 /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을 89일 앞둔 오늘, 여야 후보들의 행보 캠프 인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김근식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 분석실장 두 분 나오셨습니다.
오늘 아침에 들어온 속보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오늘 아침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사라졌고요. 가족이 실종신고까지 한 상태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민주당 혹시 공식입장 나온 게 있습니까?
[현근택]
일단 안타깝다. 비통한 심정이라고 했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특검을 해야 된다는 입장인데요. 일단 수사 과정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 굉장히 안타깝죠. 왜냐하면 지금 여러 가지 의혹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문제도 있고 아니면 공사 문제도 있는데 그걸 여기서 말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은데요. 어쨌든 수사과정에 강압적인 수사라든지 아니면 억압이 없었는지 이런 부분들이 밝혀져야 된다. 항상 검찰 수사, 특히 이렇게 영장심사 직전에 이런 일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검찰의 수사 관행이나 이런 부분을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실장님은 소식 접하고 어떠셨나요?
[김근식]
안타까운 일이죠. 특히나 정치권의 이슈와 관련된 인사들이 검찰의 수사를 받으면서 이렇게 극단적 선택을 하는 건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가까운 비근한 예를 하나만 떠올리더라도 이낙연 전 대표의 비서실 부실장분도 그런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복사기 대여라고 하는 그런 사건 정도 수사하는 데서 아마 심리적인 압박감 같은 게 있었던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마는 이런 극단적 선택의 사례들은 이제 없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면서 문제는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그 심리적 중압감을 많이 느꼈을 거라는 추측을 개인적으로 해 보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게 2억 원 뇌물받은 사건으로 구속을 앞두고 있었는데 뇌물과 관련해서는 그러면 뇌물과 관련된 내부의 어떤 비리나 내부에 제보를 하면 감형을 받는다고 해요, 감경을 받는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자기가 알고 있는 다른 사안에 대해서 무슨 이야기를 제보한다고 하면 자기의 형벌이 감경되는데 그것을 과연 말할 수 있을까. 지금 야권에서 이야기가 나옵니다마는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따로 있는데 주변 수사만 하지 않느냐 이런 의혹이 있었기 때문에 이러저러한 추측과 또 억측이 제기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현근택]
말씀 잘하셨는데 저는 이 얘기는 굳이 안 하려고 했는데요. 사실 문제가 된 건 개인적인 문제와 관련해서 환경유역청이라는 것이 항상 중요합니다, 수도권 개발할 때는. 거기에 업자들로부터 돈 받은 게 문제가 된 거거든요. 만약에 말씀하신 것처럼 위에서 상부에서 2개잖아요. 뇌물수수 혐의와 배임혐의에 협조한 게 아니냐 하는 문제인데 배임이 문제가 된다고 하면 당연히 본인이 그 얘기를 하면 됩니다. 아시겠지만 정영학 회계사 같은 경우 녹취록을 다 먼저 가서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불구속 상태로 기소되잖아요. 그렇게 분명히 할 수 있다.
그러니까 굳이 지금 국민의힘이 얘기하는 것처럼 뭔가 내용이 있는데 얘기를 못하게 압박을 해서 아니면 이렇게 선택한 것 아니냐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반대로 보는 게 맞다. 그런 내용이 있으면 본인이 얘기를 하고 나는 돈은 받은 일이 있지만 그래도 다른 것으로 내가 협조를 할 수 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그건 과도한 억측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그런데 저는 이런 분들한테서 어떤 혐의, 이런 혐의를 말씀하는 것 자체가 제가 보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심상정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아침에 특검을 하자고 촉구했어요. 두 분께 동시에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특검 양당에서 하자고 하는데 왜 안 되는 겁니까? 실장님 먼저 한말씀.
[김근식]
그러니까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도 특검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정치권의 여야 간에도 특검을 다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마는 특검의 대상과 범위를 놓고 이견 차이가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볼 때는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자꾸 벌어졌을 때 검찰 수사의 문제점도 우리 현 변호사가 말씀하셨고 또 제가 생각하는 것처럼 내부의 어떤 비리와 관련된 것들에 대한 심리적 중압감이 있는 게 아닌가라는 의혹도 나오는 것이어서 특검 외에는 사실은 이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된 특검 수사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도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고 그다음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특검의 대상과 범위에 대해서는 사실 만나서 협의를 해서 타협점을 찾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언제든지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에 양 후보가 또 양당이 결단한다면 저는 쉽게 합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근택]
지금 쟁점이 그런 거죠. 말씀하신 것처럼 특검 수사 범위를 어디까지 할 거냐. 한마디로 얘기하면 국민의힘은 지금 이재명 후보 배임 관련된 것만 하자는 것이고 저희들은 다 하자. 부산저축은행이든 대장동 관련된 것 다 하자. 제가 보기에는 대장동과 관련된 모든 것에 있어서 다 하자로 하면 됩니다. 그럼 합의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왜 옛날 얘기까지 다 넘어가냐. 이재명 지사의 배임, 인허가 이것만 하자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것 자체가 제가 보기에는 수사 범위를 줄이려는 게 아닌가. 제가 보기에는 대장동과 관련된 모든 의혹은 특검에 다 포함시키자라고 하면 제가 보기에는 어렵지 않게 합의가 될 것 같습니다.
[김근식]
윤석열 후보도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지금도 송영길 대표하고 이준석 대표가 만나든지 아니면 원내대표 간에 합의할 사항이기 때문에 윤호중 원내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만나기만 하면 사실은 상당한 부분의 접점이 가능하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국민들이 납득하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이런 안타까운 사건을 우리가 막기 위해서라도 빨리 여야가 정치적 계산에서 벗어나서 특검을 수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속보로 들어온 내용이어서 먼저 다뤄봤고요. 본격적으로 지금부터는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공식 합류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두 전직 의원의 민주당 입당에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요. 그 목소리 먼저 듣고 오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두 분 진심으로 환영하고 앞으로 큰 역할 기대합니다.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우리 김관영 의원님께서는 정치개혁 전도사, 정치개혁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우리 정치에 대한 불신이 매우 높습니다. 기득권을 버리고 진정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국민의 정치가 가능하도록 큰 역할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앵커]
먼저 김관영 전 의원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봐야 될까요?
[현근택]
일단 대통합의 의미가 있습니다. 민주당 특히 호남 같은 경우는 아시겠지만 예전에 국민의당이라는 데 있으면서 많이 갈라졌거든요. 그런데 안철수 대표가 지금 하고 있는 건 아니고 그러다 보니까 또 지역에서는 어떻게 보면 갈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왜냐하면 다시 돌아왔을 때 경쟁을 하게 되니까. 그런데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사실은 호남이 민주당의 기반인데 거기에서 또 예전에 국민의당 사람, 지금 민주당 사람 이렇게 갈등을 하게 되면 그만큼 줄어드는 거거든요. 호남에서의 지지, 그러면 과거의 경력이라든지 이런 것보다는 그래도 지금 현재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면 다 통합해도 된다. 물론 사소한 갈등이나 이런 건 있을 수 있지만 그건 큰 틀에서 보면 대선 승리를 위해서 지역에 있는 분들도 양해를 해 줄 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채이배 전 의원도 함께 들어왔잖아요. 두 분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현근택]
일단은 김관영 의원은 아시겠지만 정치개혁 부분을 많이 얘기할 것 같고. 아마 쓴소리... 밖에 있으니까 우리 민주당의 김근식 교수님도 말씀하십니다마는 386 정치 기득권에 너무 안주하고 있다. 새로운 변화가 안 보인다, 이런 얘기 많이 하거든요. 김관영 의원도 그런 얘기를 하실 것 같고 채이배 의원 같은 경우에는 정책통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정책 부분을 보강하는 의미가 있어서 아무래도 이런 분들이 오면 기존에 있던 현역이나 이런 분들이 긴장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그런 긴장감이 더 좋다. 그래야만 외부에서 봤을 때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386, 기득권, 내로남불 이런 정당에 안주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의 목소리가 많아서 그런 걸 어떻게 개혁할 수 있느냐. 그래서 어제도 나왔습니다마는 3선 이상은 동일 지역에 출마 못하게 하자든지 그다음에 면책특권을 제한하자든지 그런 얘기 나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걸 입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사실은 자치단체장은 세 번 하면 그다음은 아예 못 나오거든요. 그런데 현역의원은 동일 지역에서는 나오지 말라는 거예요. 기득권이 강해지는 거기 때문에 호남 지역이나 이런 곳은 굉장히 강합니다. 사실은 공천만 받으면 되는 곳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약간 정치개혁의 시발점이 될 수 있겠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최근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라든지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을 영입했잖아요. 어느 쪽이 좀 더 영입 효과가 클 것으로 보시는지요.
[김근식]
민주당에도 김관영 의원과 채이배 의원의 영입은 호남을 다시 다독거리는 의미가 있을 겁니다. 두 분 다 호남 출신인 데다가 또 민주당에 뿌리를 두고 국민의당으로 왔던 분들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우리 윤석열 선대위에서는 이용호 의원 같은 경우는 현역 호남 의원 중에 유일하게 배지를 달고 국민의힘에 합류했기 때문에 상당한 파급력과 호남지역에 대한 윤석열 선대위의 정성과 공약 이것들에 대한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금태섭 의원은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조국 사태 때 민주당의 조국 옹호에 대한 반기를 들고 이미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활동을 해 왔고 그리고 금태섭 의원 같은 경우는 민주당 내에서도 지난 대선 때는 사실 전략기획통으로 일을 해 왔던 분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상황에서는 중도층 그리고 호남에서 일부 이탈한 민주당의 탈민주당 지지층 이런 분들을 우리 당으로 모셔오는 데는 아마 이용호 의원과 금태섭 의원이 상징적 의미는 충분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 며칠 전 보도에도 있었는데 국민의힘에서 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 측 인사들을 영입하려 하는 시도가 있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혹시 협의 중이신 분들이 있습니까?
[김근식]
제가 실장된 지가 일주일이 채 안 돼서요. 조금 이따가 상황을 알아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결국은 중원 싸움이지 않습니까? 다 각자 윤석열 후보나 이재명 후보나 고정 탄탄한 지지층이 있는 데다 중원을 놓고 중원을 얼마나 많이 가져오느냐의 싸움이기 때문에 중원을 향해 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국민의힘에서는 이낙연 후보나 정세균 후보를 도왔던 분들. 이분들이 저희들이 볼 때는 온건한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분들을 가능한 한 모셔오려고 하는 영향력이 있을 거고요. 그 노력들을 선대위 캠프에서나 아니면 제 느낌으로는 김한길 대표가 맡고 있는 새시대준비위원회 이런 데서도 아마 물밑에서. 왜냐하면 김한길 대표가 민주당의 대표까지 역임했던 분이시기 때문에 작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어느 쪽이 좀 더 여론을 잘 움직이는 데 효과가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고요. 여론조사를 보면서 그 추이를 짚어보겠습니다. 준비된 그래픽 있으면 띄워주시죠. 어제 2개의 여론조사가 발표됐는데 먼저 NBS 지표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11월 첫째 주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안에서 역전을 했고요. 반면 국민일보 KSOI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38.3%, 이재명 후보가 32.7%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최근의 이런 여론 흐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현근택]
일단은 윤석열 후보에 대한 컨벤션 효과는 끝났다고 보고 다시 어찌보면 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팽팽하게. 여론조사마다 물론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건 조금 앞서고 윤석열 후보가 앞서는 건 좀 많이 앞서는데. 그런데 여론조사라는 건 계속 변하기 마련입니다. 변하기 마련이라서 저는 이제 진검승부, 이제 90일 정도 남았는데 진짜 승부가 이제 시작이다 이렇게 보고 있어서 물론 여론조사에 항상 민감합니다. 선대위는 민감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이번 선거가 보면 약간 정책이라든지 이런 게 별로 없어요. 별로 안 나오고 있어서 그런 쪽으로 흘러가고 제가 항상 김근식 교수님한테도 말씀드리지만 이런 데 나와서 얘기도 하고 토론도 좀 하고 방송도 하고 해서 후보의 진면목을 봤으면 좋겠다. 지금 대부분 간접적으로 어찌보면 대리인들인데 대리인들만 나와서 계속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후보들이 나와서 토론도 하고 방송도 하고 자기 얘기를 하는 그런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근식]
TV토론은 아마 법정토론뿐만 아니라 제가 알기로도 사실상 윤석열 후보가 TV토론을 겁내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난 경선 과정에서도 당내 경선이지만 한 19번의 TV토론을 소화해서 거의 이틀에 한 번꼴로 했었습니다. 물론 준비도 많이 했습니다마는. 그래서 TV토론에 상당한 자신감을 회복한 상태고요. 그리고 제가 아는 윤석열 후보는 잘 아시지만 작년에 조국 사태 이후에 추미애 장관과의 갈등 속에서 사실 맷집으로 정치적으로 성장한 분이잖아요. 그래서 상대방과의 기싸움이나 TV토론에 자신감 같은 것을 충분히 갖고 있는 것이어서 우리 현 변호사님 말씀대로 제가 최대한 힘이 닿는 한 많은 방송에 또 많은 토론에 나가서 국민들에게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리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앞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 같고요. 이재명 후보, 오늘 매타버스 타고 TK지역을 갔다고 하더라고요. TK에서 사실 지지율이 18% 정도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많이 끌어올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전략이 있을까요?
[현근택]
그렇죠. 한 30% 정도는 해야죠. 왜냐하면 고향이기도 하고 그다음에 지난번 대선 때 문재인 후보가 20% 정도 얻었습니다. 대구경북에서. 대구경북 인구하고 호남 전체 인구가 비슷합니다. 결국은 국민의힘이 호남에서 얼마 정도 얻느냐와 저희들이 대구경북에서 얼마나 얻느냐가 중요한데 그 격차만큼 차이가 나는 거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고향이기도 하고 지금 여론조사에서 18% 정도면 실제로 아마 저는 실제 투표에서는 30% 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중도층도 있고 이렇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면에서 본다면 굉장히 어쨌든 공을 들이고 있고 저희들도 지난번에 서문시장 갔을 때도 반응이 굉장히 좋았거든요. 많은 분들이 사진도 찍고 이래서 그리고 또 매타버스 타고 갔다 오면 그 지역의 여론이 호전되고 또 여론조사 결과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대구경북에 이번 주에 갔다 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호남에서 얼마를 받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말씀해 주셨는데 윤 후보의 호남지역에서의 지지율 보니까 11%입니다. 이것도 끌어올릴 복안이 있겠습니까?
[김근식]
당연하죠. 모든 후보 측은 자기의 취약지역에서 얼마나 많이 평균보다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호남지역에서 저희들 두 자릿수는 당연히 나오고 있으니까 시작, 출발이 그런 것이고 가능한 한 그동안 역대 대선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호남 지지율을 생각을 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시겠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에 사실은 5.18 무릎 사과도 하시고 그다음에 5.18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계승하고 민주주의운동들에 대해서 전부 숭고한 것들을 이어받는다는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론으로. 최근에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도 5.18 관련된 전두환 찬양 발언 논란으로 일정한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마는 또 가서 후보가 된 다음에 정식으로 사과를 했기 때문에 저는 호남 민심에 대해서 일정 정도 부동층이 상당히 늘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 부동하고 있는, 부유하고 있는 호남 민심 중에서 상당 부분을 저희 국민의힘이 다시 흡수할 수 있는 그런 복안들을 계속 노력할 생각입니다.
[앵커]
이렇게 한번 해 보면 어떨까요? 호남에서 어려워하시니까 민주당은 호남에서 지지 많이 받고 있잖아요. 이런 후보를 좋아한다, 조언을 좀 해 주시면.
[현근택]
저희들도 사실은 호남에서 예전만큼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김관영이나 채이배 의원도 모신 건데. 사실은 호남이나 영남이나 대구경북이나 예전처럼 지역적인 정서가 아주 강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세대적인 정서가 더 강하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지역별로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는 하지만 호남에서 몇 프로, 대구경북에서 몇 프로를 강조하는 것은 저는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봐요. 왜냐하면 지역구도보다는 그래도 이념구도 그래도 세대구도가 조금 더 낮지 않냐. 그리고 정치도 그렇게 가는 것 같고요. 그래서 저는 어느 지역이든지 간에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거나 아니면 이쪽에 굉장히 지지를 못 받는 상황을 저는 그렇게 좋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은 어떤지 한말씀 해 주시죠.
[김근식]
대구경북은 본래 보수의 심장,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대구경북에서 실제로 이재명 후보가 많은 득표를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나 소구력 있는 게 뭐냐 하면 고향이 경북 안동이기 때문에 실제로 TK에 대한 고향의 정서들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그 부분을 많이 할 수 있는데 저는 이재명 후보가 대구경북에서 흡수할 수 있는 표를 최대한 하려면 저는 정책으로 승부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는 또 능력과 실력을 많이 강조하시는 후보이기 때문에 본인이 갖고 있는 특장으로서의 정책적 우월성 또 정책에 대한 소구력을 가지고 대구경북에도 사실은 보수의 심장이라고 합니다마는 또 어려운 분도 계시고 힘든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한 것들을 아마 이재명 후보가 잘 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고 물론 저희들은 더 열심히 할 것입니다.
[현근택]
지난번 박창달 전 의원도 대구에서 굉장히 오래 한 30년 이상 해 오신 분인데 지지선언을 하고 그랬거든요. 지금도 보면 여론조사 수치상으로도 저희들이 얻는 게 7~8% 정도 더 나오잖아요. 저는 아마 대구경북에서 호남에서 얻는 것보다는 10% 이상 충분히 더 나올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질문 하나만 더 드리고 국민의힘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최근 조카 살인 변호로 논란이 됐었는데 어제 이 살인사건의 피해가족이 이 후보의 발언으로 피해를 봤다면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어요. 캠프 측에서 어떤 입장이신가요?
[현근택]
아직 확인해 보지는 않았는데 재판 재개하면 재판에 응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변호사 입장에서 보면 결국은 부적절한 것이 과연 위법하고 불법이라고 볼 수 있느냐. 그 선상이에요. 그러니까 재판 변호를 한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잖아요. 최근에 결국은 데이트폭력이다, 이 얘기한 것 자체가 그걸로 인한 위자료 청구인 것 같은데 적절하지는 않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게 위법하고 불법하다고 볼 수 있느냐. 그 부분까지 넘어가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재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근식]
그런데 이게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한 것이어서위법, 불법보다는 아마 이재명 후보가 대선후보로서 정치적 영향력과 발언권을 생각해 봤을 때 그분이 데이트폭력이라고 이 사건을 격하시켰거나 폄훼한 것들에 대한 정신적 피해보상이어서 저는 현 변호사님이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셔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현근택]
말씀드리면 결국 위자료라는 건 위법, 불법 행위가 돼야 됩니다. 불법행위가 돼야 그다음에 성립하는 거예요. 그냥 예를 들어서 나 기분 나빠, 그러니까 위자료. 이건 안 되는 거예요. 법적으로는 성립 안 됩니다. 그러니까 부적절하고 불법, 적절하지 않거나 기분이 나쁘다. 그걸로 만약에 위자료 청구한다고 하면 대한민국 기사라든지 정치인들의 발언에 위자료 청구할 것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런데 청구가 안 되는 것은 불법행위가 안 되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소송 관련은 지켜보도록 하고요. 다음 국민의힘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제였죠. 논란이 됐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자진사퇴를 했습니다. 기자회견 내용 먼저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노재승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어제) : 저는 오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직을 내려놓습니다. 최근 불거진, 과거 제 소셜미디어에 남겼던 글에 대한 논란은 해명보다는 인정을 그리고 사과를 해야 했지만, 아직 덜 자란 저의 마음의 그릇은 미처 국민 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작성 당시 상황과 이유와 관계없이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사무총장 (어제) : 자기 사업, 장사만 열심히 하던 젊은 청년을 우리 욕심으로 합류시켰다가 여러 가지 논란 끝에 우리 욕심으로 이렇게 자진사퇴하는 모양새로 끝나게 돼서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 또 가만히 있던 사람을 정치판에 끌어들였던 한 사람으로서 저는 굉장히 인간적으로 미안한, 죄송한 감정을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앵커]
어제 기자회견 내용 보셨고요. 이게 어제 오전만 하더라도 사실 정면돌파하는 거 아니냐, 이런 관측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오후에 갑자기 사퇴 선언을 했거든요. 과정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한데 김종인 위원장이 원칙을 얘기했다는 보도도 있더라고요. 어떻게 됐습니까?
[김근식]
저런 악재가 터져나오고 논란거리가 터져나왔을 때 그걸 어떻게 빨리 조기에 조치를 취해서 마무리를 하고 수습을 하느냐. 그 역할을 하는 게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있는 총괄상황본부입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총괄상황본부에서는 야전에 대비한 워룸 같은 개념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문제를 빨리 판단하고 진단해서 해결책을 빨리 상의해서 결론을 내고 해결책에 합의하면 빨리 취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오전에는 그렇게까지 이야기가 보도가 됐습니다마는 어제 우리 총괄상황본부에서는 아침에 일단 어제부로 이 거취 문제를 정리하겠다는 결론을 냈고요. 그것이 아마 당 지도부에 전달돼서 저렇게 자진사퇴 형식으로 권고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 결정을 판단하는 데 근거가 됐던 게 있습니까, 혹시?
[김근식]
아까 본인도 사퇴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했습니다마는 개인의 신분, 또 사인의 입장에서 그냥 거친 이야기를 자유롭게 썼던 것입니다마는 이제는 공당의 선대위의 선대위원장으로 와 있는 자리에서 그 글 자체가 국민 여러분께 또 여러 가지 누가 된다고 한다면.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저도 전해 들은 이야기입니다마는 노 선대위원장이 결국 목적은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자기가 도와주려고 들어온 건데 과거의 발언이 자기로서는 다소 논란거리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 결과가 결국 윤석열 후보의 당선에 부담이 된다고 한다면 저건 당연히 받을 수밖에 없다. 아마 그런 심정으로 자진사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권성동 사무총장은 노재승 씨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사실 공동선대위원장이라고 하면 선거캠페인의 얼굴 같은 역할을 하는 자리잖아요. 과정 어떻게 보셨습니까?
[현근택]
저는 그래도 사퇴는 잘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민주당 입장에서야 더 오래 버티면 좋겠지만 그래도 사실 부적절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고요. 그런데 사퇴하는 과정을 봤어요. 어제 그러면 누가 결정했느냐. 지금 말씀처럼 제가 보기에 제가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상왕이라고 표현했는데 결국은 상왕이 결정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볼 수밖에 없어요. 어제 후보가 얘기했을 때는 선대위에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랬거든요. 본인이 고민하는 게 아니라 선대위에서 고민한다.
그러니까 후보가 결정한 게 아니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고 그렇다고 하면 선대위 자체가 과연 누가 제일 쉽게 얘기하면 의사결정을 하고 최종결정권자냐. 결국 김종인 아니겠느냐. 그런데 김종인이 후보냐, 윤석열 후보가 후보냐. 이 고민에 결국은 국민들이 보기에 이렇게 중요한 결정을 다른 사람이 하는구나. 저는 그런 인상을 이번에 많이 심어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근식]
후보의 불편한 결정들을 미리 사전에 알아서 위기관리 차원에서 조치를 취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원톱으로서 선대위를 이끌어가는 게 바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역할입니다. 이것을 후보가 안 보이고 상왕으로서의 역할을 했다는 게 아니라 후보의 근심거리와 후보의 불편한 분들을 미리 정리를 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후보를 돕는 가장 전격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이게 사실 민주당에서도 논란이 됐었잖아요. 그래서 두 분께 여쭙고 싶은데. 공동선대위원장 같은 그 정도 직급이 되면 어느 정도까지 검증을 해야 되는가. 이건 사실 고민거리인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근식]
이 부분이 사실 선대위라는 건 어떻게 보면 한정된 기간 안에 거의 모든 사람이 모여서 북적북적대다가 끝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검증이라는 게 과거 무슨 공직후보자라든지 아니면 공무원 임용 같은 그런 것처럼 굉장히 치밀하게 검증할 수 있는 시간도 없고 그럴 겨를도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 민주당의 지난주 조 교수의 문제라든지 이번에 노재승 위원장 문제도 검증과정에서의 미숙함이 있었던 거고. 그래서 아마 민주당이나 우리 국민의힘이나 앞으로는 추가 영입을 한다고 한다면 영입의 과정에서 그분의 과거 발언, 행적 그다음에 세평, 평판 같은 것을 다 종합을 해서 엄밀하게 검증의 과정들을 투명하게 진행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근택]
이게 쉽지 않아요. 왜 그러냐 하면 인사검증이나 이런 건 모든 언론 기자들이 SNS 찾아보고 이러는 건데 사실은 선거캠프 입장에서는 가서 모셔와야 되는 입장이거든요. 와서 좀 도와주십시오 이래야 되는데 뒤에 가서 당신 SNS랑 당신 가족관계나 이런 거 저희들이 다 조사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못하거든요. 그러니까 모셔오는 입장에서는 아쉬우니까 와서 역할만 해 주십시오. 저희들이 다 알아서 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해야 되는 거라서 참 이게 선거 때마다 항상 인재영입이 문제가 되는데 그런 딜레마가 항상 있습니다. 이건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다 마찬가지예요. 항상 겪는 문제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희숙 전 의원의 선대위 합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으로 합류한다고 하는데 어떤 성격인가요?
[김근식]
윤희숙 의원의 본래 특장점이 경제전문가, 정책전문가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 저격수로 사실 굉장히 날선 비판들을 이어왔기 때문에 지금 윤희숙 의원이 선대위에 합류해서 톡톡하게 자기 역할할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고요.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는 사실은 미래세대가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정책적인 대안들을 제시하고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이재명 저격수라는 윤희숙 의원의 본래 정체성과 결부되는 게 뭐냐 하면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가장 큰 약점이 이른바 기본소득 시리즈로부터 시작해서 세금에 대한 지나친 재정 의존을 통해서 지금 현재 너무 많은 것들을 살포를 하다 보면 미래세대를 약탈한다는 게 국민의힘 입장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정책적 기조나 스탠스가 미래를 뺏어오는 것이다 혹은 미래세대에 대해서 정말 암울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라는 기본 인식이 있기 때문에 그런 맥락에서 이재명 저격수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미래의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그런 역할을 정책적으로 전문적인 입장에서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현근택]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는데요. 미래세대 얘기하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100조 얘기했어요, 손실보상금. 처음에 50조 얘기했다가 50조 가지고 안 된다. 대신 그럼 하자 이러니까 오히려 당선되면 하자 이러잖아요. 100조는 국민 부담 아닐까요? 미래세대 부담 아니고 그냥 하늘에서 떨어진 돈입니까? 마찬가지예요. 윤희숙 전 의원이 두 가지 잣대로 말할 수 없다. 그리고 이분이 어찌보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엄청 비판해 왔거든요. 그런데 그러면서 또 아버지 부동산 투기 문제로 사퇴한 거잖아요. 그러면 아마 많은 분들이 이분이 부동산 정책을 얘기하거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얘기할 때 물어볼 거예요. 아버지 농지 어떻게 됐습니까? 안 물어볼 수 없거든요. 저희들도 물어볼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 딜레마 상황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래도 어쨌든 정책 관련해서는 힘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긴장을 해야 되지 않을까.
[현근택]
긴장 안 합니다. 아까 말씀처럼 기본소득 비판하면 100조는 어떻게 할 거냐는 말이죠. 기본소득 저희들이 1단계 할 때는 50조 정도면 된다고 얘기했거든요. 2배 이상을 쓰자는 금액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기본소득 포퓰리즘이라고 하면 그럼 100조는 포퓰리즘 아니냐라고 저희들이 얘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역할이 있는 한 윤희숙 의원은 저희들이 별로 두려운 상대가 아닙니다.
[김근식]
저도 한말씀만 드리면 미래세대를 불안하게 하고 미래세대를 약탈한다는 의미로 기본소득 시리즈를 비판하는 것은 그게 무차별적으로 전 국민적인 보편복지로서 이야기하고 그게 단기간에 일시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쭉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미래세대의 곳간이 빈다는 의미이고 지금 말씀하신 김종인 위원장이 말한 100조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말한 50조 이야기는 특정 취약계층. 그러니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계층에 대해서 국한해서 그것도 코로나로 인한 손실보상이라고 하는 특정 목적에 따른 특정 기간에만 투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차원이 다른 것이기 때문에 아마 윤희숙 의원은 긴장을 하셔야 될 것 같아요.
[현근택]
자꾸 그걸 우리가 쓰는 돈은 좋은 돈이고 부채도 아니고 그냥 미래세대에 부담도 안 되고 상대방이 쓰는 돈은 국가부채이고 미래에 부담이 되는 건 아니거든요. 저희 기본소득도 전면적으로 하자는 것이 아니에요. 일단 해 보고 여론이나 이런 상황 보고 세수 보면서 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다르지 않다. 자꾸 논쟁을 그 돈이나 그 돈이나 같은 돈이다. 결국은 돈이 예를 들어서 어떤 돈은 부채이고 어떤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논점을 흐릴 필요가 없어요. 국민들 위해서 쓰는 돈은 다 국가 부채입니다. 국가 부채에 대해서는 동일한 기준으로 봐야 되는 것이지 내가 쓰는 돈은 좋은 돈이고 남이 쓰는 돈은 나쁜 돈인가요? 건 아니거든요.
[앵커]
알겠습니다. 최근 또 국민의힘은 김건희 씨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추미애 전 장관 또 열린공감TV를 검찰에 고발을 했습니다. 계속해서 추 전 장관은 건희 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일명 건진요라는 제목으로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국민의힘 캠프에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신가요?
[김근식]
우선 선거캠프의 공식 입장은 인터넷 언론사, 인터넷 유튜브 방송이죠. 거기에서 나왔던 것들을 기자가 보도를 하고 또 추미애 전 장관이 그걸 SNS에 공유해서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하고 있고요. 중요한 것은 추미애 장관이 저런 행동을 하시는 게 비단 저 건만 있는 게 아니고 최근에는 또 굉장히 놀랍게도 윤석열 후보를 종아리를 채찍질하는 것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또 최근에는 이른바 김건희 대표에 대한 이야기들을 의혹 수준에서 계속 문제제기하고 있는 것이어서 저는 그 사실여부는 어차피 다 국민들이 판단하실 거고 그것이 근거 없는, 실체 없는 괴소문에 근거한 흑색선전인지 이런 것들은 다 판단하실 거라고 믿는데 문제는 추미애 전 장관이 저렇게까지 하시는 이유가 뭘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튜브에서 개인 1인 미디어로서 이것저것 욕설하고 떠들어대는 거야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건 이쪽 보수 유튜버 중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입에 담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막 해요. 근거 없는 이야기도 합니다. 그건 그거라 치더라도 적어도 추미애 전 장관은 전 법무부 장관이셨고 민주당의 대표를 지내신 분이고 민주당의 대선후보를 하셨던 분입니다. 이런 분이 그런 식의 확인되지 않은 것들을 가지고 계속 부풀리거나 그걸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추미애 전 장관께서 평정심을 잃고 계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추 전 장관의 활동도 그렇고요. 어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치평론 활동을 시작했잖아요. 이런 것들이 중도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가는 것 같아요.
[현근택]
일단은 지금 현재 상황에서 저희들이 스피커 면에서 이준석 대표, 김종인 비대위원장, 김병준.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저희 쪽에는 많지 않거든요. 유시민 이사장이 등장한 건 그런 의미가 있는 것 같고. 추미애 장관 얘기는 저는 이건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어제 저도 유심히 봤는데 뭐라고 반박했냐면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 이랬어요. 증인 나온 사람이 유흥주점에서 근무한다고 얘기한 적이 없어요.
사실은 오히려 어떻게 반박을 했어야 됐냐면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6층 조남욱 회장 옆방에 간 적이 없다. 그리고 거기서 그 사람 만난 적이 없다. 이렇게 나와야 돼요. 그런 면은 사실은 분명하거든요. 거기에 6층 접견실 옆에 간 적이 있는지 없는지, 그 사람을 만났는지 안 만났는지 이게 쟁점이 되는데 지금 거기가 유흥주점일 리는 없잖아요. 개인 사무실 공간이니까. 그다음에 근무를 왔다갔다하면 근무하는 게 아니거든요. 월급을 받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흥업소 종업원처럼 뭐라 그러죠? 보건증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논점을 저는 잘못 짚고 있다. 오히려 그래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실 거면 나는 거기에 간 적 없다, 그 사람 만난 적 없다.
그러면 확실합니다. 수사에서도 둘이 대질해 보면 돼요. 만난 적 있는 사람은 구체적으로 얘기하죠. 그때 어떻게 만났다. 누가 소개했다.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은 본인이 알리바이를 입증하면 되죠. 그때 내가 다른 데 있었다든지 아니면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든지 하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건 두 사람을 대질해 보면 분명한 얘기인데 아마 제가 보기에 국민의힘 쪽에서는 김건희 씨가 조사받는 것에 대해서 안 나오려고 할 가능성이 있어요. 그럼 조사가 안 되는 거거든요, 결국은. 실체는 세 사람. 조남옥 회장, 김건희 씨 그다음에 증인. 세 사람이 딱 나와서 대질을 하면 실체를 밝히는 건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간략하게 한말씀해 주시죠.
[김근식]
그러니까 이게 25년 전 일입니다. 그 사람이 증언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97년에 봤다고 하니까 25년 전에 잠깐 본 사람을 지금 25년 뒤에 그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 그게 무슨 정치판에서 중요하게 실체를 규명해야 될 것인지도 모르겠고요. 그러면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나 저 사람 어떻게, 어디서 뭐하는 거 봤다라고 말만 하면 그게 다 논란거리가 돼서 그걸 다 해명해야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나와서 증언했다고 하시는 분의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2002년에 있었던 김대업 사건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거죠. 가짜 녹음테이프 가져와서 이회창 총재 병역비리 관련돼서 이야기를 틀었고 그것이 언론에 막 과대포장이 되면서 사실은 선거에 상당히 영향을 미쳤고 결국은 대선이 끝난 다음에 그 사람 사기죄로 감옥에 갔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다 겪어봤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해서 그냥 근거 없이 툭 터뜨려놓고 대라 이렇게 얘기하면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치권 소식 여기까지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근식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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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현근택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근식 /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을 89일 앞둔 오늘, 여야 후보들의 행보 캠프 인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김근식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 분석실장 두 분 나오셨습니다.
오늘 아침에 들어온 속보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오늘 아침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사라졌고요. 가족이 실종신고까지 한 상태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민주당 혹시 공식입장 나온 게 있습니까?
[현근택]
일단 안타깝다. 비통한 심정이라고 했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특검을 해야 된다는 입장인데요. 일단 수사 과정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 굉장히 안타깝죠. 왜냐하면 지금 여러 가지 의혹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문제도 있고 아니면 공사 문제도 있는데 그걸 여기서 말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은데요. 어쨌든 수사과정에 강압적인 수사라든지 아니면 억압이 없었는지 이런 부분들이 밝혀져야 된다. 항상 검찰 수사, 특히 이렇게 영장심사 직전에 이런 일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검찰의 수사 관행이나 이런 부분을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실장님은 소식 접하고 어떠셨나요?
[김근식]
안타까운 일이죠. 특히나 정치권의 이슈와 관련된 인사들이 검찰의 수사를 받으면서 이렇게 극단적 선택을 하는 건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가까운 비근한 예를 하나만 떠올리더라도 이낙연 전 대표의 비서실 부실장분도 그런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복사기 대여라고 하는 그런 사건 정도 수사하는 데서 아마 심리적인 압박감 같은 게 있었던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마는 이런 극단적 선택의 사례들은 이제 없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면서 문제는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그 심리적 중압감을 많이 느꼈을 거라는 추측을 개인적으로 해 보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게 2억 원 뇌물받은 사건으로 구속을 앞두고 있었는데 뇌물과 관련해서는 그러면 뇌물과 관련된 내부의 어떤 비리나 내부에 제보를 하면 감형을 받는다고 해요, 감경을 받는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자기가 알고 있는 다른 사안에 대해서 무슨 이야기를 제보한다고 하면 자기의 형벌이 감경되는데 그것을 과연 말할 수 있을까. 지금 야권에서 이야기가 나옵니다마는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따로 있는데 주변 수사만 하지 않느냐 이런 의혹이 있었기 때문에 이러저러한 추측과 또 억측이 제기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현근택]
말씀 잘하셨는데 저는 이 얘기는 굳이 안 하려고 했는데요. 사실 문제가 된 건 개인적인 문제와 관련해서 환경유역청이라는 것이 항상 중요합니다, 수도권 개발할 때는. 거기에 업자들로부터 돈 받은 게 문제가 된 거거든요. 만약에 말씀하신 것처럼 위에서 상부에서 2개잖아요. 뇌물수수 혐의와 배임혐의에 협조한 게 아니냐 하는 문제인데 배임이 문제가 된다고 하면 당연히 본인이 그 얘기를 하면 됩니다. 아시겠지만 정영학 회계사 같은 경우 녹취록을 다 먼저 가서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불구속 상태로 기소되잖아요. 그렇게 분명히 할 수 있다.
그러니까 굳이 지금 국민의힘이 얘기하는 것처럼 뭔가 내용이 있는데 얘기를 못하게 압박을 해서 아니면 이렇게 선택한 것 아니냐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반대로 보는 게 맞다. 그런 내용이 있으면 본인이 얘기를 하고 나는 돈은 받은 일이 있지만 그래도 다른 것으로 내가 협조를 할 수 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그건 과도한 억측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그런데 저는 이런 분들한테서 어떤 혐의, 이런 혐의를 말씀하는 것 자체가 제가 보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심상정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아침에 특검을 하자고 촉구했어요. 두 분께 동시에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특검 양당에서 하자고 하는데 왜 안 되는 겁니까? 실장님 먼저 한말씀.
[김근식]
그러니까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도 특검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정치권의 여야 간에도 특검을 다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마는 특검의 대상과 범위를 놓고 이견 차이가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볼 때는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자꾸 벌어졌을 때 검찰 수사의 문제점도 우리 현 변호사가 말씀하셨고 또 제가 생각하는 것처럼 내부의 어떤 비리와 관련된 것들에 대한 심리적 중압감이 있는 게 아닌가라는 의혹도 나오는 것이어서 특검 외에는 사실은 이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된 특검 수사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도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고 그다음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특검의 대상과 범위에 대해서는 사실 만나서 협의를 해서 타협점을 찾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언제든지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에 양 후보가 또 양당이 결단한다면 저는 쉽게 합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근택]
지금 쟁점이 그런 거죠. 말씀하신 것처럼 특검 수사 범위를 어디까지 할 거냐. 한마디로 얘기하면 국민의힘은 지금 이재명 후보 배임 관련된 것만 하자는 것이고 저희들은 다 하자. 부산저축은행이든 대장동 관련된 것 다 하자. 제가 보기에는 대장동과 관련된 모든 것에 있어서 다 하자로 하면 됩니다. 그럼 합의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왜 옛날 얘기까지 다 넘어가냐. 이재명 지사의 배임, 인허가 이것만 하자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것 자체가 제가 보기에는 수사 범위를 줄이려는 게 아닌가. 제가 보기에는 대장동과 관련된 모든 의혹은 특검에 다 포함시키자라고 하면 제가 보기에는 어렵지 않게 합의가 될 것 같습니다.
[김근식]
윤석열 후보도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지금도 송영길 대표하고 이준석 대표가 만나든지 아니면 원내대표 간에 합의할 사항이기 때문에 윤호중 원내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만나기만 하면 사실은 상당한 부분의 접점이 가능하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국민들이 납득하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이런 안타까운 사건을 우리가 막기 위해서라도 빨리 여야가 정치적 계산에서 벗어나서 특검을 수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속보로 들어온 내용이어서 먼저 다뤄봤고요. 본격적으로 지금부터는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공식 합류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두 전직 의원의 민주당 입당에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요. 그 목소리 먼저 듣고 오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두 분 진심으로 환영하고 앞으로 큰 역할 기대합니다.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우리 김관영 의원님께서는 정치개혁 전도사, 정치개혁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우리 정치에 대한 불신이 매우 높습니다. 기득권을 버리고 진정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국민의 정치가 가능하도록 큰 역할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앵커]
먼저 김관영 전 의원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봐야 될까요?
[현근택]
일단 대통합의 의미가 있습니다. 민주당 특히 호남 같은 경우는 아시겠지만 예전에 국민의당이라는 데 있으면서 많이 갈라졌거든요. 그런데 안철수 대표가 지금 하고 있는 건 아니고 그러다 보니까 또 지역에서는 어떻게 보면 갈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왜냐하면 다시 돌아왔을 때 경쟁을 하게 되니까. 그런데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사실은 호남이 민주당의 기반인데 거기에서 또 예전에 국민의당 사람, 지금 민주당 사람 이렇게 갈등을 하게 되면 그만큼 줄어드는 거거든요. 호남에서의 지지, 그러면 과거의 경력이라든지 이런 것보다는 그래도 지금 현재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면 다 통합해도 된다. 물론 사소한 갈등이나 이런 건 있을 수 있지만 그건 큰 틀에서 보면 대선 승리를 위해서 지역에 있는 분들도 양해를 해 줄 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채이배 전 의원도 함께 들어왔잖아요. 두 분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현근택]
일단은 김관영 의원은 아시겠지만 정치개혁 부분을 많이 얘기할 것 같고. 아마 쓴소리... 밖에 있으니까 우리 민주당의 김근식 교수님도 말씀하십니다마는 386 정치 기득권에 너무 안주하고 있다. 새로운 변화가 안 보인다, 이런 얘기 많이 하거든요. 김관영 의원도 그런 얘기를 하실 것 같고 채이배 의원 같은 경우에는 정책통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정책 부분을 보강하는 의미가 있어서 아무래도 이런 분들이 오면 기존에 있던 현역이나 이런 분들이 긴장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그런 긴장감이 더 좋다. 그래야만 외부에서 봤을 때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386, 기득권, 내로남불 이런 정당에 안주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의 목소리가 많아서 그런 걸 어떻게 개혁할 수 있느냐. 그래서 어제도 나왔습니다마는 3선 이상은 동일 지역에 출마 못하게 하자든지 그다음에 면책특권을 제한하자든지 그런 얘기 나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걸 입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사실은 자치단체장은 세 번 하면 그다음은 아예 못 나오거든요. 그런데 현역의원은 동일 지역에서는 나오지 말라는 거예요. 기득권이 강해지는 거기 때문에 호남 지역이나 이런 곳은 굉장히 강합니다. 사실은 공천만 받으면 되는 곳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약간 정치개혁의 시발점이 될 수 있겠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최근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라든지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을 영입했잖아요. 어느 쪽이 좀 더 영입 효과가 클 것으로 보시는지요.
[김근식]
민주당에도 김관영 의원과 채이배 의원의 영입은 호남을 다시 다독거리는 의미가 있을 겁니다. 두 분 다 호남 출신인 데다가 또 민주당에 뿌리를 두고 국민의당으로 왔던 분들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우리 윤석열 선대위에서는 이용호 의원 같은 경우는 현역 호남 의원 중에 유일하게 배지를 달고 국민의힘에 합류했기 때문에 상당한 파급력과 호남지역에 대한 윤석열 선대위의 정성과 공약 이것들에 대한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금태섭 의원은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조국 사태 때 민주당의 조국 옹호에 대한 반기를 들고 이미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활동을 해 왔고 그리고 금태섭 의원 같은 경우는 민주당 내에서도 지난 대선 때는 사실 전략기획통으로 일을 해 왔던 분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상황에서는 중도층 그리고 호남에서 일부 이탈한 민주당의 탈민주당 지지층 이런 분들을 우리 당으로 모셔오는 데는 아마 이용호 의원과 금태섭 의원이 상징적 의미는 충분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 며칠 전 보도에도 있었는데 국민의힘에서 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 측 인사들을 영입하려 하는 시도가 있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혹시 협의 중이신 분들이 있습니까?
[김근식]
제가 실장된 지가 일주일이 채 안 돼서요. 조금 이따가 상황을 알아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결국은 중원 싸움이지 않습니까? 다 각자 윤석열 후보나 이재명 후보나 고정 탄탄한 지지층이 있는 데다 중원을 놓고 중원을 얼마나 많이 가져오느냐의 싸움이기 때문에 중원을 향해 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국민의힘에서는 이낙연 후보나 정세균 후보를 도왔던 분들. 이분들이 저희들이 볼 때는 온건한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분들을 가능한 한 모셔오려고 하는 영향력이 있을 거고요. 그 노력들을 선대위 캠프에서나 아니면 제 느낌으로는 김한길 대표가 맡고 있는 새시대준비위원회 이런 데서도 아마 물밑에서. 왜냐하면 김한길 대표가 민주당의 대표까지 역임했던 분이시기 때문에 작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어느 쪽이 좀 더 여론을 잘 움직이는 데 효과가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고요. 여론조사를 보면서 그 추이를 짚어보겠습니다. 준비된 그래픽 있으면 띄워주시죠. 어제 2개의 여론조사가 발표됐는데 먼저 NBS 지표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11월 첫째 주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안에서 역전을 했고요. 반면 국민일보 KSOI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38.3%, 이재명 후보가 32.7%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최근의 이런 여론 흐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현근택]
일단은 윤석열 후보에 대한 컨벤션 효과는 끝났다고 보고 다시 어찌보면 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팽팽하게. 여론조사마다 물론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건 조금 앞서고 윤석열 후보가 앞서는 건 좀 많이 앞서는데. 그런데 여론조사라는 건 계속 변하기 마련입니다. 변하기 마련이라서 저는 이제 진검승부, 이제 90일 정도 남았는데 진짜 승부가 이제 시작이다 이렇게 보고 있어서 물론 여론조사에 항상 민감합니다. 선대위는 민감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이번 선거가 보면 약간 정책이라든지 이런 게 별로 없어요. 별로 안 나오고 있어서 그런 쪽으로 흘러가고 제가 항상 김근식 교수님한테도 말씀드리지만 이런 데 나와서 얘기도 하고 토론도 좀 하고 방송도 하고 해서 후보의 진면목을 봤으면 좋겠다. 지금 대부분 간접적으로 어찌보면 대리인들인데 대리인들만 나와서 계속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후보들이 나와서 토론도 하고 방송도 하고 자기 얘기를 하는 그런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근식]
TV토론은 아마 법정토론뿐만 아니라 제가 알기로도 사실상 윤석열 후보가 TV토론을 겁내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난 경선 과정에서도 당내 경선이지만 한 19번의 TV토론을 소화해서 거의 이틀에 한 번꼴로 했었습니다. 물론 준비도 많이 했습니다마는. 그래서 TV토론에 상당한 자신감을 회복한 상태고요. 그리고 제가 아는 윤석열 후보는 잘 아시지만 작년에 조국 사태 이후에 추미애 장관과의 갈등 속에서 사실 맷집으로 정치적으로 성장한 분이잖아요. 그래서 상대방과의 기싸움이나 TV토론에 자신감 같은 것을 충분히 갖고 있는 것이어서 우리 현 변호사님 말씀대로 제가 최대한 힘이 닿는 한 많은 방송에 또 많은 토론에 나가서 국민들에게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리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앞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 같고요. 이재명 후보, 오늘 매타버스 타고 TK지역을 갔다고 하더라고요. TK에서 사실 지지율이 18% 정도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많이 끌어올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전략이 있을까요?
[현근택]
그렇죠. 한 30% 정도는 해야죠. 왜냐하면 고향이기도 하고 그다음에 지난번 대선 때 문재인 후보가 20% 정도 얻었습니다. 대구경북에서. 대구경북 인구하고 호남 전체 인구가 비슷합니다. 결국은 국민의힘이 호남에서 얼마 정도 얻느냐와 저희들이 대구경북에서 얼마나 얻느냐가 중요한데 그 격차만큼 차이가 나는 거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고향이기도 하고 지금 여론조사에서 18% 정도면 실제로 아마 저는 실제 투표에서는 30% 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중도층도 있고 이렇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면에서 본다면 굉장히 어쨌든 공을 들이고 있고 저희들도 지난번에 서문시장 갔을 때도 반응이 굉장히 좋았거든요. 많은 분들이 사진도 찍고 이래서 그리고 또 매타버스 타고 갔다 오면 그 지역의 여론이 호전되고 또 여론조사 결과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대구경북에 이번 주에 갔다 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호남에서 얼마를 받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말씀해 주셨는데 윤 후보의 호남지역에서의 지지율 보니까 11%입니다. 이것도 끌어올릴 복안이 있겠습니까?
[김근식]
당연하죠. 모든 후보 측은 자기의 취약지역에서 얼마나 많이 평균보다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호남지역에서 저희들 두 자릿수는 당연히 나오고 있으니까 시작, 출발이 그런 것이고 가능한 한 그동안 역대 대선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호남 지지율을 생각을 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시겠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에 사실은 5.18 무릎 사과도 하시고 그다음에 5.18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계승하고 민주주의운동들에 대해서 전부 숭고한 것들을 이어받는다는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론으로. 최근에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도 5.18 관련된 전두환 찬양 발언 논란으로 일정한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마는 또 가서 후보가 된 다음에 정식으로 사과를 했기 때문에 저는 호남 민심에 대해서 일정 정도 부동층이 상당히 늘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 부동하고 있는, 부유하고 있는 호남 민심 중에서 상당 부분을 저희 국민의힘이 다시 흡수할 수 있는 그런 복안들을 계속 노력할 생각입니다.
[앵커]
이렇게 한번 해 보면 어떨까요? 호남에서 어려워하시니까 민주당은 호남에서 지지 많이 받고 있잖아요. 이런 후보를 좋아한다, 조언을 좀 해 주시면.
[현근택]
저희들도 사실은 호남에서 예전만큼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김관영이나 채이배 의원도 모신 건데. 사실은 호남이나 영남이나 대구경북이나 예전처럼 지역적인 정서가 아주 강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세대적인 정서가 더 강하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지역별로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는 하지만 호남에서 몇 프로, 대구경북에서 몇 프로를 강조하는 것은 저는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봐요. 왜냐하면 지역구도보다는 그래도 이념구도 그래도 세대구도가 조금 더 낮지 않냐. 그리고 정치도 그렇게 가는 것 같고요. 그래서 저는 어느 지역이든지 간에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거나 아니면 이쪽에 굉장히 지지를 못 받는 상황을 저는 그렇게 좋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은 어떤지 한말씀 해 주시죠.
[김근식]
대구경북은 본래 보수의 심장,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대구경북에서 실제로 이재명 후보가 많은 득표를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나 소구력 있는 게 뭐냐 하면 고향이 경북 안동이기 때문에 실제로 TK에 대한 고향의 정서들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그 부분을 많이 할 수 있는데 저는 이재명 후보가 대구경북에서 흡수할 수 있는 표를 최대한 하려면 저는 정책으로 승부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는 또 능력과 실력을 많이 강조하시는 후보이기 때문에 본인이 갖고 있는 특장으로서의 정책적 우월성 또 정책에 대한 소구력을 가지고 대구경북에도 사실은 보수의 심장이라고 합니다마는 또 어려운 분도 계시고 힘든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한 것들을 아마 이재명 후보가 잘 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고 물론 저희들은 더 열심히 할 것입니다.
[현근택]
지난번 박창달 전 의원도 대구에서 굉장히 오래 한 30년 이상 해 오신 분인데 지지선언을 하고 그랬거든요. 지금도 보면 여론조사 수치상으로도 저희들이 얻는 게 7~8% 정도 더 나오잖아요. 저는 아마 대구경북에서 호남에서 얻는 것보다는 10% 이상 충분히 더 나올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질문 하나만 더 드리고 국민의힘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최근 조카 살인 변호로 논란이 됐었는데 어제 이 살인사건의 피해가족이 이 후보의 발언으로 피해를 봤다면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어요. 캠프 측에서 어떤 입장이신가요?
[현근택]
아직 확인해 보지는 않았는데 재판 재개하면 재판에 응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변호사 입장에서 보면 결국은 부적절한 것이 과연 위법하고 불법이라고 볼 수 있느냐. 그 선상이에요. 그러니까 재판 변호를 한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잖아요. 최근에 결국은 데이트폭력이다, 이 얘기한 것 자체가 그걸로 인한 위자료 청구인 것 같은데 적절하지는 않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게 위법하고 불법하다고 볼 수 있느냐. 그 부분까지 넘어가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재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근식]
그런데 이게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한 것이어서위법, 불법보다는 아마 이재명 후보가 대선후보로서 정치적 영향력과 발언권을 생각해 봤을 때 그분이 데이트폭력이라고 이 사건을 격하시켰거나 폄훼한 것들에 대한 정신적 피해보상이어서 저는 현 변호사님이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셔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현근택]
말씀드리면 결국 위자료라는 건 위법, 불법 행위가 돼야 됩니다. 불법행위가 돼야 그다음에 성립하는 거예요. 그냥 예를 들어서 나 기분 나빠, 그러니까 위자료. 이건 안 되는 거예요. 법적으로는 성립 안 됩니다. 그러니까 부적절하고 불법, 적절하지 않거나 기분이 나쁘다. 그걸로 만약에 위자료 청구한다고 하면 대한민국 기사라든지 정치인들의 발언에 위자료 청구할 것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런데 청구가 안 되는 것은 불법행위가 안 되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소송 관련은 지켜보도록 하고요. 다음 국민의힘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제였죠. 논란이 됐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자진사퇴를 했습니다. 기자회견 내용 먼저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노재승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어제) : 저는 오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직을 내려놓습니다. 최근 불거진, 과거 제 소셜미디어에 남겼던 글에 대한 논란은 해명보다는 인정을 그리고 사과를 해야 했지만, 아직 덜 자란 저의 마음의 그릇은 미처 국민 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작성 당시 상황과 이유와 관계없이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사무총장 (어제) : 자기 사업, 장사만 열심히 하던 젊은 청년을 우리 욕심으로 합류시켰다가 여러 가지 논란 끝에 우리 욕심으로 이렇게 자진사퇴하는 모양새로 끝나게 돼서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 또 가만히 있던 사람을 정치판에 끌어들였던 한 사람으로서 저는 굉장히 인간적으로 미안한, 죄송한 감정을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앵커]
어제 기자회견 내용 보셨고요. 이게 어제 오전만 하더라도 사실 정면돌파하는 거 아니냐, 이런 관측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오후에 갑자기 사퇴 선언을 했거든요. 과정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한데 김종인 위원장이 원칙을 얘기했다는 보도도 있더라고요. 어떻게 됐습니까?
[김근식]
저런 악재가 터져나오고 논란거리가 터져나왔을 때 그걸 어떻게 빨리 조기에 조치를 취해서 마무리를 하고 수습을 하느냐. 그 역할을 하는 게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있는 총괄상황본부입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총괄상황본부에서는 야전에 대비한 워룸 같은 개념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문제를 빨리 판단하고 진단해서 해결책을 빨리 상의해서 결론을 내고 해결책에 합의하면 빨리 취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오전에는 그렇게까지 이야기가 보도가 됐습니다마는 어제 우리 총괄상황본부에서는 아침에 일단 어제부로 이 거취 문제를 정리하겠다는 결론을 냈고요. 그것이 아마 당 지도부에 전달돼서 저렇게 자진사퇴 형식으로 권고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 결정을 판단하는 데 근거가 됐던 게 있습니까, 혹시?
[김근식]
아까 본인도 사퇴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했습니다마는 개인의 신분, 또 사인의 입장에서 그냥 거친 이야기를 자유롭게 썼던 것입니다마는 이제는 공당의 선대위의 선대위원장으로 와 있는 자리에서 그 글 자체가 국민 여러분께 또 여러 가지 누가 된다고 한다면.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저도 전해 들은 이야기입니다마는 노 선대위원장이 결국 목적은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자기가 도와주려고 들어온 건데 과거의 발언이 자기로서는 다소 논란거리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 결과가 결국 윤석열 후보의 당선에 부담이 된다고 한다면 저건 당연히 받을 수밖에 없다. 아마 그런 심정으로 자진사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권성동 사무총장은 노재승 씨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사실 공동선대위원장이라고 하면 선거캠페인의 얼굴 같은 역할을 하는 자리잖아요. 과정 어떻게 보셨습니까?
[현근택]
저는 그래도 사퇴는 잘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민주당 입장에서야 더 오래 버티면 좋겠지만 그래도 사실 부적절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고요. 그런데 사퇴하는 과정을 봤어요. 어제 그러면 누가 결정했느냐. 지금 말씀처럼 제가 보기에 제가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상왕이라고 표현했는데 결국은 상왕이 결정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볼 수밖에 없어요. 어제 후보가 얘기했을 때는 선대위에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랬거든요. 본인이 고민하는 게 아니라 선대위에서 고민한다.
그러니까 후보가 결정한 게 아니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고 그렇다고 하면 선대위 자체가 과연 누가 제일 쉽게 얘기하면 의사결정을 하고 최종결정권자냐. 결국 김종인 아니겠느냐. 그런데 김종인이 후보냐, 윤석열 후보가 후보냐. 이 고민에 결국은 국민들이 보기에 이렇게 중요한 결정을 다른 사람이 하는구나. 저는 그런 인상을 이번에 많이 심어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근식]
후보의 불편한 결정들을 미리 사전에 알아서 위기관리 차원에서 조치를 취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원톱으로서 선대위를 이끌어가는 게 바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역할입니다. 이것을 후보가 안 보이고 상왕으로서의 역할을 했다는 게 아니라 후보의 근심거리와 후보의 불편한 분들을 미리 정리를 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후보를 돕는 가장 전격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이게 사실 민주당에서도 논란이 됐었잖아요. 그래서 두 분께 여쭙고 싶은데. 공동선대위원장 같은 그 정도 직급이 되면 어느 정도까지 검증을 해야 되는가. 이건 사실 고민거리인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근식]
이 부분이 사실 선대위라는 건 어떻게 보면 한정된 기간 안에 거의 모든 사람이 모여서 북적북적대다가 끝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검증이라는 게 과거 무슨 공직후보자라든지 아니면 공무원 임용 같은 그런 것처럼 굉장히 치밀하게 검증할 수 있는 시간도 없고 그럴 겨를도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 민주당의 지난주 조 교수의 문제라든지 이번에 노재승 위원장 문제도 검증과정에서의 미숙함이 있었던 거고. 그래서 아마 민주당이나 우리 국민의힘이나 앞으로는 추가 영입을 한다고 한다면 영입의 과정에서 그분의 과거 발언, 행적 그다음에 세평, 평판 같은 것을 다 종합을 해서 엄밀하게 검증의 과정들을 투명하게 진행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근택]
이게 쉽지 않아요. 왜 그러냐 하면 인사검증이나 이런 건 모든 언론 기자들이 SNS 찾아보고 이러는 건데 사실은 선거캠프 입장에서는 가서 모셔와야 되는 입장이거든요. 와서 좀 도와주십시오 이래야 되는데 뒤에 가서 당신 SNS랑 당신 가족관계나 이런 거 저희들이 다 조사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못하거든요. 그러니까 모셔오는 입장에서는 아쉬우니까 와서 역할만 해 주십시오. 저희들이 다 알아서 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해야 되는 거라서 참 이게 선거 때마다 항상 인재영입이 문제가 되는데 그런 딜레마가 항상 있습니다. 이건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다 마찬가지예요. 항상 겪는 문제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희숙 전 의원의 선대위 합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으로 합류한다고 하는데 어떤 성격인가요?
[김근식]
윤희숙 의원의 본래 특장점이 경제전문가, 정책전문가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 저격수로 사실 굉장히 날선 비판들을 이어왔기 때문에 지금 윤희숙 의원이 선대위에 합류해서 톡톡하게 자기 역할할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고요.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는 사실은 미래세대가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정책적인 대안들을 제시하고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이재명 저격수라는 윤희숙 의원의 본래 정체성과 결부되는 게 뭐냐 하면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가장 큰 약점이 이른바 기본소득 시리즈로부터 시작해서 세금에 대한 지나친 재정 의존을 통해서 지금 현재 너무 많은 것들을 살포를 하다 보면 미래세대를 약탈한다는 게 국민의힘 입장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정책적 기조나 스탠스가 미래를 뺏어오는 것이다 혹은 미래세대에 대해서 정말 암울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라는 기본 인식이 있기 때문에 그런 맥락에서 이재명 저격수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미래의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그런 역할을 정책적으로 전문적인 입장에서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현근택]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는데요. 미래세대 얘기하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100조 얘기했어요, 손실보상금. 처음에 50조 얘기했다가 50조 가지고 안 된다. 대신 그럼 하자 이러니까 오히려 당선되면 하자 이러잖아요. 100조는 국민 부담 아닐까요? 미래세대 부담 아니고 그냥 하늘에서 떨어진 돈입니까? 마찬가지예요. 윤희숙 전 의원이 두 가지 잣대로 말할 수 없다. 그리고 이분이 어찌보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엄청 비판해 왔거든요. 그런데 그러면서 또 아버지 부동산 투기 문제로 사퇴한 거잖아요. 그러면 아마 많은 분들이 이분이 부동산 정책을 얘기하거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얘기할 때 물어볼 거예요. 아버지 농지 어떻게 됐습니까? 안 물어볼 수 없거든요. 저희들도 물어볼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 딜레마 상황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래도 어쨌든 정책 관련해서는 힘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긴장을 해야 되지 않을까.
[현근택]
긴장 안 합니다. 아까 말씀처럼 기본소득 비판하면 100조는 어떻게 할 거냐는 말이죠. 기본소득 저희들이 1단계 할 때는 50조 정도면 된다고 얘기했거든요. 2배 이상을 쓰자는 금액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기본소득 포퓰리즘이라고 하면 그럼 100조는 포퓰리즘 아니냐라고 저희들이 얘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역할이 있는 한 윤희숙 의원은 저희들이 별로 두려운 상대가 아닙니다.
[김근식]
저도 한말씀만 드리면 미래세대를 불안하게 하고 미래세대를 약탈한다는 의미로 기본소득 시리즈를 비판하는 것은 그게 무차별적으로 전 국민적인 보편복지로서 이야기하고 그게 단기간에 일시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쭉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미래세대의 곳간이 빈다는 의미이고 지금 말씀하신 김종인 위원장이 말한 100조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말한 50조 이야기는 특정 취약계층. 그러니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계층에 대해서 국한해서 그것도 코로나로 인한 손실보상이라고 하는 특정 목적에 따른 특정 기간에만 투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차원이 다른 것이기 때문에 아마 윤희숙 의원은 긴장을 하셔야 될 것 같아요.
[현근택]
자꾸 그걸 우리가 쓰는 돈은 좋은 돈이고 부채도 아니고 그냥 미래세대에 부담도 안 되고 상대방이 쓰는 돈은 국가부채이고 미래에 부담이 되는 건 아니거든요. 저희 기본소득도 전면적으로 하자는 것이 아니에요. 일단 해 보고 여론이나 이런 상황 보고 세수 보면서 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다르지 않다. 자꾸 논쟁을 그 돈이나 그 돈이나 같은 돈이다. 결국은 돈이 예를 들어서 어떤 돈은 부채이고 어떤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논점을 흐릴 필요가 없어요. 국민들 위해서 쓰는 돈은 다 국가 부채입니다. 국가 부채에 대해서는 동일한 기준으로 봐야 되는 것이지 내가 쓰는 돈은 좋은 돈이고 남이 쓰는 돈은 나쁜 돈인가요? 건 아니거든요.
[앵커]
알겠습니다. 최근 또 국민의힘은 김건희 씨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추미애 전 장관 또 열린공감TV를 검찰에 고발을 했습니다. 계속해서 추 전 장관은 건희 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일명 건진요라는 제목으로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국민의힘 캠프에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신가요?
[김근식]
우선 선거캠프의 공식 입장은 인터넷 언론사, 인터넷 유튜브 방송이죠. 거기에서 나왔던 것들을 기자가 보도를 하고 또 추미애 전 장관이 그걸 SNS에 공유해서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하고 있고요. 중요한 것은 추미애 장관이 저런 행동을 하시는 게 비단 저 건만 있는 게 아니고 최근에는 또 굉장히 놀랍게도 윤석열 후보를 종아리를 채찍질하는 것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또 최근에는 이른바 김건희 대표에 대한 이야기들을 의혹 수준에서 계속 문제제기하고 있는 것이어서 저는 그 사실여부는 어차피 다 국민들이 판단하실 거고 그것이 근거 없는, 실체 없는 괴소문에 근거한 흑색선전인지 이런 것들은 다 판단하실 거라고 믿는데 문제는 추미애 전 장관이 저렇게까지 하시는 이유가 뭘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튜브에서 개인 1인 미디어로서 이것저것 욕설하고 떠들어대는 거야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건 이쪽 보수 유튜버 중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입에 담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막 해요. 근거 없는 이야기도 합니다. 그건 그거라 치더라도 적어도 추미애 전 장관은 전 법무부 장관이셨고 민주당의 대표를 지내신 분이고 민주당의 대선후보를 하셨던 분입니다. 이런 분이 그런 식의 확인되지 않은 것들을 가지고 계속 부풀리거나 그걸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추미애 전 장관께서 평정심을 잃고 계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추 전 장관의 활동도 그렇고요. 어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치평론 활동을 시작했잖아요. 이런 것들이 중도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가는 것 같아요.
[현근택]
일단은 지금 현재 상황에서 저희들이 스피커 면에서 이준석 대표, 김종인 비대위원장, 김병준.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저희 쪽에는 많지 않거든요. 유시민 이사장이 등장한 건 그런 의미가 있는 것 같고. 추미애 장관 얘기는 저는 이건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어제 저도 유심히 봤는데 뭐라고 반박했냐면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 이랬어요. 증인 나온 사람이 유흥주점에서 근무한다고 얘기한 적이 없어요.
사실은 오히려 어떻게 반박을 했어야 됐냐면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6층 조남욱 회장 옆방에 간 적이 없다. 그리고 거기서 그 사람 만난 적이 없다. 이렇게 나와야 돼요. 그런 면은 사실은 분명하거든요. 거기에 6층 접견실 옆에 간 적이 있는지 없는지, 그 사람을 만났는지 안 만났는지 이게 쟁점이 되는데 지금 거기가 유흥주점일 리는 없잖아요. 개인 사무실 공간이니까. 그다음에 근무를 왔다갔다하면 근무하는 게 아니거든요. 월급을 받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흥업소 종업원처럼 뭐라 그러죠? 보건증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논점을 저는 잘못 짚고 있다. 오히려 그래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실 거면 나는 거기에 간 적 없다, 그 사람 만난 적 없다.
그러면 확실합니다. 수사에서도 둘이 대질해 보면 돼요. 만난 적 있는 사람은 구체적으로 얘기하죠. 그때 어떻게 만났다. 누가 소개했다.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은 본인이 알리바이를 입증하면 되죠. 그때 내가 다른 데 있었다든지 아니면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든지 하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건 두 사람을 대질해 보면 분명한 얘기인데 아마 제가 보기에 국민의힘 쪽에서는 김건희 씨가 조사받는 것에 대해서 안 나오려고 할 가능성이 있어요. 그럼 조사가 안 되는 거거든요, 결국은. 실체는 세 사람. 조남옥 회장, 김건희 씨 그다음에 증인. 세 사람이 딱 나와서 대질을 하면 실체를 밝히는 건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간략하게 한말씀해 주시죠.
[김근식]
그러니까 이게 25년 전 일입니다. 그 사람이 증언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97년에 봤다고 하니까 25년 전에 잠깐 본 사람을 지금 25년 뒤에 그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 그게 무슨 정치판에서 중요하게 실체를 규명해야 될 것인지도 모르겠고요. 그러면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나 저 사람 어떻게, 어디서 뭐하는 거 봤다라고 말만 하면 그게 다 논란거리가 돼서 그걸 다 해명해야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나와서 증언했다고 하시는 분의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2002년에 있었던 김대업 사건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거죠. 가짜 녹음테이프 가져와서 이회창 총재 병역비리 관련돼서 이야기를 틀었고 그것이 언론에 막 과대포장이 되면서 사실은 선거에 상당히 영향을 미쳤고 결국은 대선이 끝난 다음에 그 사람 사기죄로 감옥에 갔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다 겪어봤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해서 그냥 근거 없이 툭 터뜨려놓고 대라 이렇게 얘기하면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치권 소식 여기까지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근식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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