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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화상회담 추진...남북대화 물꼬 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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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에 한중 정상이 화상으로 만나 회담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로나 상황은 엄중하지만, 한중 양국 모두 고위급 소통 필요성이 절실하기 때문인데요.

여기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불러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로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방한은 코로나 사태로 해를 넘기고도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한중 고위급 회담에서도 시 주석 방한 추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단서로 달렸습니다.

[서훈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어제) : 시진핑 주석의 방한 추진과 관련해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제반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추진해 나가자는 공감대를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은 이번에는 시 주석 방한 전에라도 정상 간에 필요한 소통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중 정상 간에 화상회담 추진을 공식화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양국 모두 정상 간의 고위급 소통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정상회담을 마냥 미루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종전선언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중국의 협력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시진핑 주석 입장에서도 베이징올림픽 흥행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미중 갈등 구도 속에서도 한국의 손을 굳게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양제츠 /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위원 : 중한 양국이 제때 전략적 소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또한 매우 필요합니다.]

한중 정상 간 화상회의 시점은 베이징올림픽이 내년 2월 초에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달이 유력합니다.

한중 정상 간 직접 소통이 이뤄진다면 이를 계기로 문 대통령의 임기 안에 남북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지도 주목됩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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