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대선정국] '잠적' 이준석의 부산행...윤석열 "나는 잘 모르겠다"

[키워드로 보는 대선정국] '잠적' 이준석의 부산행...윤석열 "나는 잘 모르겠다"

2021.12.01.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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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장예찬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핵심 키워드로 대선 정국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최진봉 성공회대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두 분 모셨습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 내용 확인해 보겠습니다.

[앵커]
대선 98일 남았는데 사라진 당대표, 지금 부산에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부산에 있는 것 맞나요?

[장예찬]
어제 오후에 김해공항에 도착하는 사진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됐고요. 어제 저녁식사를 부산시 이성권 정무특보와 함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 여러 일정이나 선대위 관련된 것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고 부산시의 지역 현안에 대해서 굉장히 밀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니까요.

그만큼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봐서 이성권 정무특보 측에 의하면 당대표 사퇴나 이런 것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보도가 부산일보, 지역언론 등을 통해서 나오고 있더라고요.

일단 생각할 시간, 머리를 식힐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고 그러기 위해서 부산에 가서도 또 부산시청의 정무특보를 만나서 여러 가지 지역 현안을 논의한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생각을 추스르고 난 다음에 역할을 다시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예측을 지금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퇴하나, 이런 전망도 많았는데 지금 분위기를 보면 부산을 왜 갔나 그랬는데 많은 분들이 바다도 있고 하니까 바다도 보고 하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지금 새로운 마음을 다지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봉]
그런데 그런 생각도 있을 수 있고요. 지역에 가서 지역현안을 살폈다고 그러잖아요. 그건 제가 볼 때 대표를 그만둘 생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특별히 거취에 대해서 본인이 뭘 결정할 생각은 제가 볼 때는 없는 것 같고 다만 이제 본인이, 이런 표현이 맞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시위성으로 저런 모습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선대위나 윤석열 후보 측의... 윤 후보보다는 윤 후보 소위 측근이라고 얘기하는 분들 이런 분들에 대한 불만 그리고 본인이 여러 가지 경선과정 이후에 대선과정에서 선대위로부터 패싱당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래야 선대위와 관계가 어느 정도 정립되지 않겠어요? 일반적으로 보면 예전의 당대표들은 기본적으로 후보가 선출되고 나면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앞에 나서는 모습 보이지 않았거든요.

이준석 대표는 전혀 다른 행보를 하고 있고 언론에도 자주 출연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을 본인이 계속하려고 하는데 사실은 선대위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이 조금 마땅치 않을 수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갈등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 갈등의 과정에서 본인이 이런 모습을 보여야 나중에 선대위와 관계 정립에서도 어느 정도 본인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될 거라고 아마 판단한 것 같기 때문에 문제는 선대위가 어느 정도까지 그러면 이준석 대표의 말을 들어주고 받아줄 거냐 하는 문제라고 보거든요.

어쨌든 주도권은 선대위에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두 파트, 선대위와 대표 간의 조율 이런 부분들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여지고 문제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윤 후보한테도 도움은 안 된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두 사람 다 모두에게 도움은 안 될 것 같기는 한데 장예찬 평론가님 혹시 전화해 보셨습니까?

[장예찬]
아니요. 개인적으로 전화 연락이 닿지 않고 있고 많은 기자분들이 전화를 하고 있지만 연결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앵커]
조금 전에 윤석열 후보도 전화기 꺼져 있다고 들었다고 하는데 또 일각에서는 사실 지금 김철근 실장도 동행을 했고 측근한테라도 전화를 하면 연락이 닿을 텐데 적극적인 노력을 안 하는 게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장예찬]
저도 사실은 동행한 분은 아니지만 이제 이준석 대표의 측근이라고 불리는 분에게는 어제, 그제 계속해서 메시지도 남기고 전화도 시도했었는데요.

전화가 될 때도 있고 그냥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도 있었는데 일단은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그런 극단적인 사태. 당대표를 물러난다든가 선대위에서 물러난다든가 하는 그런 일은 저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개인적으로 추측을 하고 또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본인이 오래 전부터 대선을 구상해 왔던 그림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 그림이 지금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하지만 또 한 가지 중요한 전제는 대선 레이스 선대위의 그림에 최종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당사자는 바로 후보 본인이라는 것이죠.

그렇기 위해서 당대표가 그렸던 그림과 후보가 구상하는 그림이 다르다면 후보 위주의 그림으로 이것이 변화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과도기적 단계에서 생각을 다시 정리하고 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지 않나. 그런 차원의 숨고르기가 아닐까라고 개인적으로 추측하고 있는 것이고요. 가서도 오늘 지역신문 보도 등을 보니까 지역 현안을 챙겼다.

거듭 말씀드리게 되는데 정말 그만둘 생각이라면 지역현안에 대해서 점검하고 그러지는 않겠죠. 그 지역 맞춤공약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본인의 역할이 다른 쪽에서 더 있지 않을까 고민하는 그런 과정들이고. 오늘 또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한 이틀 정도 생각하지 않겠느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머리를 식히고 여러 가지 생각을 정리하는 한편 또 선대위가 그렇다고 해서 쉬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국민들에게 계속해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것이고 여러 지역을 찾으면서 그 지역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를 반드시 증명해야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 예정대로 충청 일정을 소화하고 있고요.

또 내일도 다른 일정들이 있어서 일은 일대로 하면서 이준석 대표가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그림을 그려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 저는 병행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 후보랑 이 대표가 조만간에 다시 한 번 치맥회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장예찬]
그건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이준석 대표가 생각을 정리하고 서울로 돌아오게 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두 분 간에 긴밀한 만남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홍준표 의원도 당대표 겉돌게하면 대선 망한다, 이렇게 했고 지금 중진들도 안에서 쓴소리 많이 하고 있잖아요. 만나게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게 고질적인 문제가 안 고쳐지면 또 이런 일이 불거질 것 아니겠습니까?

[최진봉]
그러니까요. 아까 제가 잠깐 언급했습니다마는 이준석 대표가 얘기하는 패싱 문제, 예컨대. 또 본인이 사실 이 수정 교수 영입 문제도 이수정 교수가 들어오고 이런 게 좋은 거냐, 나쁜 거냐 이걸 떠나서 절차상에 있어서 이준석 대표는 반대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협의과정이나 설득과정 없이 바로 그냥 임명을 해버렸어요. 그러면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상당히 본인이 무시당했다고 하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런 문제가 불통의 문제라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중요한 거는 역할분담을 어떻게 할 거냐.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본인이 대표지만 상임선대위원장이고 홍보전략본부장이니 그 역할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 의지라고 봐요.

그런데 선대위 입장에서는 대표가 너무 나서는 것 자체에 대해서 조금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고. 후보가 드러나야 되는데 대표가 자꾸 나와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도움이 안 된다고 볼 수도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충돌이 일어나니 영역의 부분에 있어서 업무를 잘 분장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 대표가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할 거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합의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봐요.

이거는 양측이 만나서 대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 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그런 부분들이 해결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장예찬 평론가님, 간략하게 윤석열 후보 포용의 리더십이 필요할 때다, 이런 지적도 많고요. 어제는 제가 그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했는데. 반대로 이준석 대표가 젊은 대표이기는 하지만 처신이 가볍다, 이런 지적도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번에 어떤 부분이 바뀌어야 될까요?

[장예찬]
사실 제가 당대표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싶은 그런 마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확대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다만 걱정하고 우려하는 시선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부산이라는 장소는 제 고향도 부산이기는 합니다마는 과거에 김무성 전 대표가 소위 옥새 파동이라고 하죠. 2016년 공천 과정에서 이한구 당시 공관위원장과 갈등이 불거지면서 당대표의 공천 직인을 들고 부산으로 어떻게 보면 여행을 떠났다고 할까요?

본인의 지역구로 가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것이 김무성 당시 대표의 옥새파동 전까지만 하더라도 친박공천 너무하다는 여론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대표가 옥새를 들고 부산으로 가버리니까 아무리 그래도 당대표가 그렇게 자리를 회피하는 거는 문제이지 않냐는 여론이 치솟게 되면서 결국 공천파동이 마무리는 됐습니다마는 새누리당에게 큰 타격을 입혔던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도 제가 감히 충고 아니면 또는 조언을 드리자면 여러 가지 선대위 과도기 상황에서 조금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을 수 있고 새롭게 조정하고 싶은 것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럴 때 정면돌파하면서 이 문제를 내부에서 토론이나 어떤 민주적인 과정을 통해 해결하려는 의지를 조금 더 보여준다면 당내 여론도 그렇고 지켜보는 여론도 그렇고 오히려 더 힘이 실리지 않겠는가. 지금 또 옥새파동이라는 굉장히 보수 정당 지지자분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그 장면을, 본의 아니게, 의도한 것은 아니겠습니다마는 상기시켰다는 측면에서 저는 하루빨리 서울로 돌아와서 대화의 물꼬가 트여졌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 그리고 많은 당원분들의 소망을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 수락연설 때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을 언급했는데 지금 많은 분들이 불안한 눈빛으로 보고 있는데 젊은 당대표, 정치 개혁을 강조했었는데 어떤 모습, 어떤 결단을 하는지 저희가 지켜보겠고요.

다음 키워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 최진봉 교수님, 오늘부터 잠정 폐쇄됐더라고요.

[최진봉]
그러니까요. 잠정 폐쇄를 했어요. 그런데 저는 조금 신중했을 필요는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당원 게시판 안에 정말 심한 말, 욕설, 예컨대 후보에 대한 비방 이런 건 저는 있으면 안 된다고 봅니다. 최소한 당원 게시판이잖아요.

그러니까 건전한 비판은 할 수 있어요. 이런 정책은 이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이런 정책은 바꾸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후보 개인에 대한 비방을 하거나 아니면 후보 개인의 인격을 모독하거나 이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봐요.

아니면 후보를 교체해야 된다거나 이런 식의 발언은 저는 불필요하다고 보여지는데 그런 부분들을 걸러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건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컨대 저게 일반 게시판이 아니고 당원들 게시판이잖아요.

그러면 당에서 봤을 때 부적절한 용어나 부적절한 말을 했을 때 그걸 좀 가린다든지 아니면 그분들이 거기에 글을 더 못 올리게 한다든지 이건 가능하지만 아예 폐쇄하는 거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저는.

[앵커]
원팀에 더 안 좋을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최진봉]
그렇죠. 그러니까 일반적인 비판까지도 수용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이미지가 생길 수 있어서 조금 저는 성급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빠른 시간 안에 제가 말씀드린 이런 부분들을 보완해서 다시 열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런 일반 상식으로 또 국민적 관점에서 봤을 때 받아들일 수 없는 글을 올리는 그런 분들은 제외를 시키더라도 일반 당원들이나 아니면 건전한 비판을 하는 것까지 막는 것은 저는 아니라고 봐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잠정이니까 빠른 시간 안에 잠정이 풀리고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열어서 정상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장예찬 평론가께는 이걸 좀 여쭤볼게요. 이재명 후보가 늘 내세우는 게 이재명은 합니다 이거잖아요. 그런데 최근에는 유연한 이미지, 실리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또 이번에는 국토보유세도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건 어떤 전략이라고 보십니까?

[장예찬]
이재명은 이랬다 저랬다 합니다. 그게 많은 국민들에게도 뇌리에 각인될 것 같습니다. 국토보유세뿐만 아니라 음식점총량제, 주4일제 그리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등 모든 부분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랬다 저랬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와서 갑자기 윤석열 후보가 대담하게 제안했던 50조 자영업자 손실보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50조 윤석열 후보의 제안을 수용하기 이전까지는 이거 포퓰리즘이라고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엄청나게 비판했습니다.

그랬던 것에 대한 반성 한마디 하지 않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정치인이 본인의 생각을 바꾸는 것 자체는 저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왜 바꾸게 되었는지에 대한 분명한 설득이 있어야 되는 것이고 내가 이전에는 잘못 생각했던 것에 대해서 국민 앞에 사과하고 반성하는 절차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모두 생략되어 있고 은근슬쩍 스탠스를 바꾸면서 이랬다 저랬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재명 캠프에서는 이런 결단들이 실용적인 모습으로 비쳐지길 원하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매우 민감한 차별금지법 관련해서도 이랬다 저랬다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재명은 합니다가 아니라 이재명은 이랬다 저랬다로 한다는 국민들에게 각인될 것 같습니다.

[앵커]
간략하게 반론해 주시죠.

[최진봉]
이랬다 저랬다가 아니고 국민이 원하면 합니다라는 의미라고 봐요. 앞에 전제가 달려 있잖아요. 국민이 원하면, 국민이 반대하시면 이런 얘기니까 일단 의견을 던지고 본인이 생각하는 의사를 던졌지만 국민이 거기에 대해서 정말 반대하신다고 하면 그걸 끝까지 고집스럽게 하지 않고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모습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저희가 오늘은 뉴스가 현장 연결이 많아서 짧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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