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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두환 빈소에 '박근혜 가짜 화환' 소동...진짜는 밤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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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12대 대통령을 지낸 고 전두환 씨의 빈소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 화환이 가짜로 드러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 씨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오늘(24일) 오전 '전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힌 화환이 도착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화환 옆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박 전 대통령이 보낸 화환이 아직 배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족 측은 '가짜 화환'을 황급히 치웠습니다.

'전 대통령' 문구 없이 '박근혜' 이름 석 자만 쓰인 박 전 대통령의 진짜 조화는 예정보다 늦은 밤 8시 반쯤에 빈소에 들어섰고, 가짜 화환이 놓였던 반 전 총장 화환 옆자리에 놓였습니다.

전 씨는 1976년 청와대 경호실 작전차장보로 발탁되면서 당시 '퍼스트레이디 대행'이던 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1979년 10·26 사태 직후 청와대 금고에서 찾은 6억 원을 선친을 여읜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 씨가 정권을 잡고 민심을 얻기 위해 박정희 정권과 선 긋기에 나서면서 박 전 대통령은 18년 동안 사실상 은둔의 삶을 살았고,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이후인 2013년 7월 전 씨의 미납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한 수사에 돌입하면서 '악연'을 주고받았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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