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위 첫 회의 '부동산·재난지원금' 강조...국민의힘, 후보 선출 여론조사 시작

이재명, 선대위 첫 회의 '부동산·재난지원금' 강조...국민의힘, 후보 선출 여론조사 시작

2021.11.03.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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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첫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부동산 개혁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대선 후보 선출을 이틀 앞둔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이재명 후보가 오늘 첫 선대위를 주재했죠.

부동산 개혁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오전 9시 반 이재명 후보가 주재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어제 출범식을 가진 데 이어 오늘은 상견례를 겸해, 앞으로 운영 방향과 정책 비전 등을 밝히는 자리였는데요.

이재명 후보, 일성으로 원팀 정신을 당부한 것은 물론,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부동산 개혁 문제를 재차 강조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위기는 기회라고 했습니다. 저들이 이런 부당한 주장을 하고, 부당한 공격할 때가 바로 우리가 반격할 기회입니다. 저는 가장 좋은 부동산 대개혁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번 대선에서 최대 쟁점이 될 부동산 이슈를 선점하는 동시에, 야권의 대장동 공세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한 거로 읽힙니다.

이와 함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민생을 보살핀다는 측면에서 소상공인 보상과 지원금 최저한도 증액 등의 방안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한 겁니다.

대선 체제로 전환한 민주당은 단일대오를 이루는 게 당면과제인데, 이재명 후보, 이를 위한 '화학적 결합'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제 이낙연 전 대표 측 핵심 의원들을 만난 데 이어, 어제 정세균 전 총리 쪽 김영주·안규백·이원욱·김교흥 의원과 비공개로 만찬 회동을 가지며 끌어안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이렇게 선거 체제가 꾸려졌고, 국민의힘도 후보 선출이 한창인데요.

오늘부터는 여론조사가 시작됐죠?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부터, 후보 선출의 향방을 가를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4곳이 각각 1,500명씩, 모두 6천 명을 상대로 이틀간 전화 면접을 통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이길 국민의힘 주자는 누구인지를 '4지선다'로 묻는 방식입니다.

이틀 먼저 시작된 당원투표의 경우 모바일 투표를 마치고, 오늘부터 이틀 동안 ARS 전화투표가 실시되는데요.

이미 투표권을 가진 당원 57만 명 가운데 54.49%가 참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ARS 조사까지 합친 최종 투표율은 70%에 가까울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렇게 막바지 경선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제1야당의 최종 후보를 가를 승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네 명의 주자들,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막판 표심 공략에 한창인데, 대여 공세를 강화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남대문 시장을 찾은 윤석열 전 총장은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약속하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각을 세웠고,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이런 광범위한 재난지원보다는 우리 자영업자 여러분들에 대한 실손 보상 개념으로 재난 피해를 보상해드리고….]

홍준표 의원은 여당의 관권선거 중단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특검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며 대여 규탄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문재인 정권은 국가 공권력과 예산, 정책을 총동원해 지원하면서 내년 대선을 관권선거로 몰아가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은 매표 행위라고 직격했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지난 총선에서도 바로 직전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얘기해서 매표행위를 하더니 국민 세금으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해서 이건 뭐 선거 앞두고 명백한 매표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광주를 찾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최근 윤 전 총장의 전두환 발언 등 호남과 관련한 실수와 망언이 있었다며, 자신이 야권 진정성을 호소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 최근에 호남과 관련된 많은 실수와 망언들이 있었고 그런 것들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야권의 진정성과 국가와 호남을 대하는 마음을 담아서….]

[앵커]
대권 주자들 사이 공방이 치열한데, 국회에서도 대리전이 한창이죠?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오후 2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요구로 대장동 의혹 관련 긴급 회의가 소집됐는데요,

대장동 원주민들까지 참고인으로 부르며, 사업의 부당성을 짚겠다며 별렀는데,

여당과 일정 합의가 안 되면서 정작 정부 관계자는 불참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일방적인 회의 진행을 규탄하며 신경전만 펼쳐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간사인 송석준 의원이 지난번 경기도 국정감사 때에 이어 대장동 의혹을 풍자하는 강아지 인형, 일명 '대똥이'를 꺼내 들면서 고성이 오갔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가 예능이냐고 극력하게 반발하다 끝내 퇴장하는 촌극도 빚어졌습니다.

이 밖에도 정부의 여당 공약개발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하고, 여성가족부를 상대로도 조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입니다.

박 차관은 지난 8월 직원들에게 대선후보들이 공약으로 수용할 만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고요,

여성가족부 김경선 차관도 내부적으로 공약 제출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국민의힘은 관권 선거가 극심하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부처가 스스로 민주당의 '공약 하청업체' 노릇을 하니 기가 차다며, 정부와 민주당이 환상적 팀플레이로 내년 대선을 치르려는 모양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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