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격전지 백마고지에서 유해 26점·유품 5천여 점 발굴

6·25 격전지 백마고지에서 유해 26점·유품 5천여 점 발굴

2021.10.28.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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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격전지 백마고지에서 유해 26점·유품 5천여 점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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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백마고지 일대에서 국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들과 유품이 발굴됐습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1일부터 백마고지 일대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진행해 일부 유해들과 함께 6·25 전쟁 당시 사용됐던 철모, 야전삽, 탄피, 화염병 등 전사자 유품 5,132점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감식 결과, 유해들은 다수가 국군 전사자로 추정되는데 모두 온전하지 않은 부분 유해 형태로 발굴돼 전투 당시 백마고지에 다량의 포탄이 쏟아져 피해가 심각했음을 보여줬습니다.

강원도 철원의 '무명 395고지'로 불리던 백마고지는 1952년 10월 당시 중부전선 격전지로, 국군 9사단이 3배가 넘는 중국군에 맞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이번에 수습된 유품 중엔 사이다병을 활용한 화염병도 포함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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