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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 대통령 면담...野, "4명 중 1명 선택" 경선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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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앞두고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대선 행보의 첫발을 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한 '본선 경쟁력'을 물어 국민의힘 대권 주자 4명 가운데 1명을 선택하는 최종 경선 여론조사 방식을 확정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의 면담, 여야 반응이 어떤가요?

[기자]
이재명 후보, 앞서 경선 경쟁자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도 면담을 마치면서 민주당 대선 주자로 결속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오후에는 경선에 나섰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도 회동하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기 위한 과정을 밟아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이런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가 문 대통령을 만나면서 당의 대권 후보로서 공식 행보에 나선다면서 제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한 쾌도에 발걸음이 가볍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내에서도 이 후보가 정책을 구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정기국회와 예산국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이 후보와 회동하는 것 자체가 대장동 의혹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장동 의혹의 핵심 혐의자인 이 후보를 사실상 보호하라는 명확한 지시를 하는 거나 다름없다며 만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문 대통령 면담에 앞서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죠?

[기자]
어제 자정을 기점으로 경기지사로서 임무를 마쳤고요.

그 이후 첫 일정이 대선 예비후보 등록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대신해서 캠프 관계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서 등록했는데요.

캠프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이 대신 읽은 이 후보의 출사표 일부를 들어보시죠.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재명 캠프 비서실장 :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의 최소한의 삶을 지켜주는 대한민국, 더 공정하고 더 깨끗하고 더 부강한 대한민국 오늘부터 만들어가겠습니다. 이재명이 하겠습니다.]

이 후보는 조금 전에는 성남의료원을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2004년 성남시 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시립의료원을 만들겠다며 시장 선거에 나섰는데요.

실제 시장이 돼 역점을 두고 건립한 이 장소를 출발지로 삼아 초심을 다지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최종 경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이 갈등 양상이었는데요.

오전에 최종 방식이 결정됐군요?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요구하는 이재명 후보와 1대 1 양자 대결 조사냐,

아니면 홍준표 의원 측이 요구한 4지 선다형 조사냐 치열한 눈치 싸움이 있었는데요.

여론조사 질문을 한 개로 통합해서 묻기로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확정했습니다.

경선 후보 4명이 각각 이재명 후보와 맞붙었을 때 누가 더 경쟁력 있는지 묻기로 한 건데요.

문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재명 후보와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각각 맞붙었을 때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묻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대 1 가상대결을 전제로 해서 질문하되 4명의 후보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하는 4지 선다형에 가까운 방식입니다.

캠프들 의견 등을 종합해서 일종의 절충안을 선택했다는 게 당 선관위의 설명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성일종 / 국민의힘 위원·선거관리위원회 소위원장 : 어느 한 분 이의가 없었고 다 만장일치로 동의해주셨다는 말씀드립니다. 캠프들의 의견을 세 번에 걸쳐서 다 수렴했고, 캠프들의 의견에 전문가들 의견을 종합해서 오늘 선관위가 의결을 마지막으로 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와 주자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2주기를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박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당 지도부와 함께했고요.

윤석열 전 총장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오후에 따로 참배했습니다.

[앵커]
오늘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대한 마지막 국정감사는 한때 파행을 빚었군요?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인데요.

오전에 파행됐다가 오후 3시를 넘어서야 재개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전에 대장동 의혹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내용이 쓰인 마스크와 근조 리본을 착용하고 국감장에 나왔는데요.

이를 두고 여야 설전이 이어지자 운영위원장인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양당 간사가 합의해달라며 감사 중지를 선언했습니다.

국감이 멈추자 민주당은 정부 견제와 민생 회복을 위한 국감에 매진해도 모자랄 판에 정쟁과 구태로 국감장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질타했습니다.

민주당 운영위원들의 기자회견 내용입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애초부터 국정감사를 대장동 국정감사로 몰아 민생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행태만 보이더니 마지막 청와대 국정감사도 국감장을 대선 시위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이 오히려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여당 후보를 엄호하기 위해 국감을 보이콧 한다며 파행의 책임을 여당에 돌렸습니다.

들어보시죠.

[강민국 /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의 무례한 국감 파행은 금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회동을 부각하기 위해 기획된 의도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갑니다.]

이 밖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지난 18일 경기도 국감에서 이른바 '대장동 사업' 초과이익 환수조항 삭제 여부를 이재명 후보의 발언이 위증인지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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