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 4명 유해, 발굴 10여 년만에 신원 확인

6·25 전사 4명 유해, 발굴 10여 년만에 신원 확인

2021.10.25.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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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 4명 유해, 발굴 10여 년만에 신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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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발굴된 6·25 전사자 4명의 신원이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은 2009∼2011년 강원 인제·화천·양구와 경북 칠곡 지역에서 발굴한 유해 4구의 신원이 고 송달선 하사와 김시태·정창수·임석호 일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송 하사는 당시 5살이던 아들을 남겨두고 1951년 5월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저항령에서 벌어진 설악산 전투에서, 임 일병은 1951년 8월~10월 사이 치열한 고지전이 전개됐던 백석산 전투에서 각각 전사했습니다.

20살에 입대한 김 일병은 1950년 8월 낙동강을 방어했던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투에서, 정 일병은 18세 나이에 6사단 소속으로 참전해 1950년 10월 춘천-화천 진격전에서 각각 전사했습니다.

2000년 4월 유해 발굴이 시작된 이후 전사자 179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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