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오징어게임 진짜 주인공은 남한 대선주자들"

북한 선전 매체가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남측의 대선 정국에 빗대면서 대선주자들이 권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는 오늘 "남측 대선 후보들 간의 인신공격과 막말 비난전이 극도에 달하고 각종 비리 의혹을 파헤치며 상대를 물어뜯는 혈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대선이라는 게임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벌어지는 싸움은 최근 국제사회의 비난과 규탄을 자아내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들도 무색하게 할 정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북한 선전 매체들은 '오징어 게임'을 통해 남한의 자본주의 실상이 드러났다고 비난하거나 드라마의 폭력성을 문제삼는 기사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