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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수사' 놓고 설전...후보 '도덕성'도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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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합동 토론회에서, 주자들은 전직 대통령 수사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과했다, 적절했다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놓고도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치 보복이냐, 정의 실현이냐.

전직 대통령 수사를 먼저 화두로 던진 건 원희룡 전 제주지사였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해서 구속한 건 저절로 드러난 정의실현입니까, 정치보복입니까.]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의 그런 것을 저희가 이 잡듯이 해서 한 건 아니죠.]

[원희룡 / 전 제주지사 :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는 정치 보복입니까, 저절로 드러난 겁니까.]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정권에 엄청난 부담이 되기 때문에 아주 어리석은 정치인이나, 어리석은 대통령이면 그렇게 하겠죠.]

이어 홍준표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죄 판결에 포함된 국정원 특수활동비 문제를 언급하면서 갑론을박은 이어졌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 통치행위는 우리 헌법 재판소도 인정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공천 관여는 통치 행위입니까, 정치 행위입니까, 실정법 위반입니까?]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공천관여는) 대통령의 선거에서의 정치적 중립 때문에 실정법 위반은 되는데요. 공천에 반영하기 위한 여론조사 비용으로 국정원 자금을 가져다 쓴 것을 기소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역대 국정원장을 전부 뇌물죄로 엮어서 처벌하는 거 보고 저건 아니다 (생각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법적으로 따지는 건 저희가 정확하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대한민국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을 분명하게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통치행위라는 애매모호한 이름으로 헌법과 법률 위에 대통령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도덕성 문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각종 비리 후보가 나와서 국민 상대로 대선후보라 설치는 거 보니 오징어게 임처럼 되어 간다고….]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그게 홍 후보님도 해당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그걸 왜 나를 끌고 들어가요?]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서울행정법원의 윤 후보의 징계 (판결) 대해서 캠프에서 황당하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간단히 대답해주십시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징계사건에서는 집행정지가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근데 두 번 내리 집행정지 나왔고….]

공방이 뜨거워지면서 답변 시간 제한을 어기는 경우도 속출했습니다.

[김진영 / UNIST 인문학부 교수 (사회자) : 윤석열 후보.]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저분들 좀 조용히 시켜주십시오.]

중반으로 접어들며 더 치열해진 토론회, 다음 달 5일 최종 후보 선출 전까지 이제 6차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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