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윤석열 검찰의 고발장 사주 의혹의 파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의혹 당사자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증 기구를 설치하고, 진상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현재 김웅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인데요.
공수처는 오전 9시 반쯤부터 김웅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고발장을 접수한 후 최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고 곧바로 입건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인터넷매체인 뉴스버스는 윤석열 전 총장 측근으로 불리는 손준성 검사가 지난해 4월 김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범여권 인사에 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일명 '고발사주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고요.
이런 가운데 공방은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윤 전 총장이 기자회견에서 오만방자한 언행으로 국민을 겁박하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였다고 지적했고요.
나아가 문제가 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고발장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된 고발장 초안을 정점식 의원이 당에 전달했다며, 국민의힘이 공범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김영배 최고위원은 오늘 MBC 라디오에 나와 수사는 물론, 국정감사도 있고, 국정 조사도 진행될 수 있다면서 윤 전 총장이 출석하게 될 거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도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홍준표 의원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윤석열 전 총장이 법적 책임을 질 거라고 강조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의혹의 당사자인 김웅 의원은 단순 전달자, 깃털에 불과했다며 몸통은 윤 전 총장과 손준성 검사일 거라고 밝혔습니다.
파문이 이어지자, 국민의힘은 '공명선거 추진단'을 설치하고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이 단장으로 임명됐고, 현역 의원과 보좌진 등도 합류할 전망입니다.
김 최고위원은 임명 직후 곧장 제보자로 지목된 인물들과 잇달아 접촉하며, 조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어제 김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와 만나 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조사 진행 방향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혹에 휩싸인 윤석열 전 총장은 여전히 '정치공작'임을 강조하며, 서둘러 진상을 밝혀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야 대선 주자 행보도 살펴보죠.
민주당은 슈퍼위크를 하루 앞두고 있고요.
국민의힘은 경선후보 면접을 이틀째 이어가죠?
[기자]
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우리 사회 '을'들의 권리 보장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며 민생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던진 이낙연 전 대표는 사흘째 호남 표십 잡기에 집중하는데요.
모레 1차 슈퍼위크에서 격차를 좁힌 뒤 지지층이 두터운 호남지역 경선에서 역전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반면 영남 출신인 이재명 지사는 호남의 전략적 지지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세균 전 총리와 박용진 의원도 전북 지역에서 간담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당심 잡기에 나섭니다.
국민의힘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선 경선 예비 후보를 대상으로 압박 면접을 진행합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김준일 뉴스톱 대표, 박선영 동국대 교수가 면접관으로 나서는데요.
오늘은 황교안, 윤석열, 박진, 안상수, 하태경, 원희룡 후보가 질문을 받습니다.
어제 면접을 치른 홍준표, 유승민, 최재형 후보 등 6명은 과거 언행에 대한 지적과 정책 공약의 빈틈을 노린 질문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송곳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윤석열 전 총장을 상대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지적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윤석열 검찰의 고발장 사주 의혹의 파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의혹 당사자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증 기구를 설치하고, 진상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현재 김웅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인데요.
공수처는 오전 9시 반쯤부터 김웅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고발장을 접수한 후 최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고 곧바로 입건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인터넷매체인 뉴스버스는 윤석열 전 총장 측근으로 불리는 손준성 검사가 지난해 4월 김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범여권 인사에 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일명 '고발사주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고요.
이런 가운데 공방은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윤 전 총장이 기자회견에서 오만방자한 언행으로 국민을 겁박하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였다고 지적했고요.
나아가 문제가 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고발장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된 고발장 초안을 정점식 의원이 당에 전달했다며, 국민의힘이 공범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김영배 최고위원은 오늘 MBC 라디오에 나와 수사는 물론, 국정감사도 있고, 국정 조사도 진행될 수 있다면서 윤 전 총장이 출석하게 될 거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도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홍준표 의원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윤석열 전 총장이 법적 책임을 질 거라고 강조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의혹의 당사자인 김웅 의원은 단순 전달자, 깃털에 불과했다며 몸통은 윤 전 총장과 손준성 검사일 거라고 밝혔습니다.
파문이 이어지자, 국민의힘은 '공명선거 추진단'을 설치하고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이 단장으로 임명됐고, 현역 의원과 보좌진 등도 합류할 전망입니다.
김 최고위원은 임명 직후 곧장 제보자로 지목된 인물들과 잇달아 접촉하며, 조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어제 김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와 만나 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조사 진행 방향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혹에 휩싸인 윤석열 전 총장은 여전히 '정치공작'임을 강조하며, 서둘러 진상을 밝혀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야 대선 주자 행보도 살펴보죠.
민주당은 슈퍼위크를 하루 앞두고 있고요.
국민의힘은 경선후보 면접을 이틀째 이어가죠?
[기자]
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우리 사회 '을'들의 권리 보장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며 민생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던진 이낙연 전 대표는 사흘째 호남 표십 잡기에 집중하는데요.
모레 1차 슈퍼위크에서 격차를 좁힌 뒤 지지층이 두터운 호남지역 경선에서 역전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반면 영남 출신인 이재명 지사는 호남의 전략적 지지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세균 전 총리와 박용진 의원도 전북 지역에서 간담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당심 잡기에 나섭니다.
국민의힘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선 경선 예비 후보를 대상으로 압박 면접을 진행합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김준일 뉴스톱 대표, 박선영 동국대 교수가 면접관으로 나서는데요.
오늘은 황교안, 윤석열, 박진, 안상수, 하태경, 원희룡 후보가 질문을 받습니다.
어제 면접을 치른 홍준표, 유승민, 최재형 후보 등 6명은 과거 언행에 대한 지적과 정책 공약의 빈틈을 노린 질문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송곳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윤석열 전 총장을 상대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지적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