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與 '2차 토론' 후폭풍...野 '이준석 패싱' 논란

[뉴스앤이슈] 與 '2차 토론' 후폭풍...野 '이준석 패싱' 논란

2021.08.05. 오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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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성완 / 시사평론가, 이종훈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김성완, 이종훈 시사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어제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저희 YTN에 모였거든요. 토론회를 진행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두 분?

[김성완]
아마 못 보신 분들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요. 저도 다 보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공방이 강하게 있었는데 두 분 일단 총평을 간단하게 해 주시면 어떻습니까?

[김성완]
못 보신 분들이 많다,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요. 왜 그러나면 올림픽 기간에 TV토론을 잡은 것, 저는 시기상으로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해요. 올림픽 폐막 후에 잡았어도 괜찮았을 텐데 올림픽 경기 중계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린 상황에서 TV토론을 과연 몇 명이 봤을까. 이건 좀 기획부터 잘못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됐고요.

언론에서 보도할 때는 일단 후보들 서로 간의 약점을 공격하는 걸 주로 부각시키잖아요. 그런데 TV토론이 지난번에도 토론과정에서 이른바 바지 발언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좀 있었기 때문에 정책적인 측면에서 토론을 이끌어가기 위해서 노력한 측면이 보인다.

그리고 후보들 간에 개헌에 따른 생각 차이들도 부각된 측면이 있고요. 정치개혁에 대해서 차이점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것처럼 TV토론이라는 게 결국 누가 이기느냐, 이런 것도 있지만 누가 그 안에서 차별화를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후보가 좀 달라 보이는 점이 있었다.

이건 좀 긍정적으로 평가할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언론이 보기에는 좀 약점을 공격하거나 이런 부분들이 솔직히 저는 더 자극적이고 잘 보이잖아요. 그런 면에서는 대놓고 서로 비난하는 것은 자제하는 측면이 있는데 상대방의 부족한 부분이나 이런 것들을 은연중에 공격하는 모습들도 나타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두 번째 TV토론에서 평론가님은 어떤 후보에게 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으세요?

[이종훈]
글쎄요. 특정 후보를 제가 거론하기가 힘듭니다, 지금 상황 자체가. 그런데 저는 전체적으로 밋밋하다, 이런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러니까 언론들은 상당히 최근 들어서 격론이 많이 오가고 있고 그렇다고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언론이 그렇게 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좀 투영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오히려 과거 대선 경선하고 비교할 때도 열기는 오히려 좀 더 차분한 게 아닌가, 이런 정도.

그리고 인신공격성 상호 간의 비난 그런 것도 이번에 원팀협약식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그런 것도 많이 자제하는 분위기고. 그런데 가장 결정적으로는 뭐가 저는 문제로 보느냐면 빅이슈가 없어요.

예를 들어서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 지역분권, 수도이전. 그거 가지고 굉장히 치열했던 과거가 있고 또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대운하 공약이라든가 7.47 줄푸세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이번 민주당 경선 보면 기본소득 말고는 별로 눈에 띄는 게 없고 기본소득조차도 제가 보기에는 제대로 논의가 안 이루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러니까 다른 후보들은 보니까 기본소득에 대해서 이해도가 좀 떨어져서 질문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고요. 이재명 지사 역시 이게 당내에서도 논란이 되다 보니까 수위를 자꾸 낮춘다. 그래서 이것조차도 지금 빅이슈로 부상을 못 하고 있는 상황. 이게 지금 문제가 아닌가, 오히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큰 아젠다가 없는 것 같아서 밋밋했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제가 일단 주요 발언들을 모아봤거든요. 그걸 먼저 한번 보고 얘기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음주운전, 성폭력, 성희롱, 수뢰, 횡령에 연루된 공직자는 승진에서 배제 시키고 상여금도 박탈하고…. 혹시 본인에게도 이런 기준을 연상해보신 적 있습니까?]

[이재명 / 경기도지사 (어제) :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 점수가 몇 점이냐 했더니 '70점' 이렇게 말씀하셔서 꼭 남의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좀 들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무능 말씀하시는데 제가 총리로 일하는 그 기간 동안에 문재인 정부 국정 지지도가 가장 높았던 때이고요.]

[정세균 / 전 국무총리 (어제) : 실패한 정부, 무능하고 미숙한 정부 등으로 규정을 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아주 독하게 비판을 하셨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어제) : 지난주 JTBC 여론조사를 보니까 이낙연 후보님의 지지자 3명 중 1명은 이재명 후보가 만약 최종 후보가 된다면 민주당 후보가 아닌 윤석열 전 총장을 찍겠다고 합니다. 정말 충격스러웠습니다.]

[앵커]
저희가 주요 발언만 뽑아봤습니다. 어제 얘기 나온 것 중 하나가 이재명 지사 음주운전 전력 논란인데 이 얘기를 하면서 검증단 설치 얘기가 다시 나왔어요.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김성완]
지금 이 시점에서 검증단이 과연 구성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마침 또 이재명 지사 사실 긁어부스럼 만든 거거든요. 그러니까 대변인이 SNS에 올린 글 때문에 오히려 더 논란이 커진 측면이 있거든요.

이재명 지사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고 하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걸 마치 공격하는 듯한 모습들 그리고 도덕성과 관련돼 있는 문제. 특히 여배우와 관련돼 있는 문제들을 더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적인 측면이 거기에 담겨 있다.

담겨 있지 않다고 부정하기 어려운 이런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지사 측에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고 만약에 받아들였다 하더라도 특정 후보를 위해서, 아니면 특정 후보한테 불리하기 위해서 받아들인 것 아니나, 이런 논란이 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지금 상황에서 검증단을 구성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요. 또 구성 자체도 안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상대후보들이 사실 지금 약간 이전에도 있었지만 비난 수위가 위험 수위를 넘나드는 모습들을 보여요.

그런데 검증단이 과연 그런 것까지 검증을 할 것이냐. 그런데 검증하기 시작하면 그 검증하는 것 자체, 검증 무대에 올랐다는 것 자체가 논란이 되거든요. 오히려 검증단 구성이 검증이 아니라 논란을 만드는, 이런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마 송영길 대표가 받기는 쉽지 않지 않나 이런 생각합니다.

[앵커]
평론가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종훈]
검증 불가. 그러니까 검증단이 만들어지더라도 검증 불가입니다, 이게. 그러니까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제기가 되는데 검증단이 검찰처럼 수사를 하겠습니까?

특검처럼 수사를 하겠습니까. 또는 사법부처럼 판정을 내리겠습니까. 어느 쪽으로 판정을 내린다고 전제했을 때 그건 또 다른 논란을 더 유발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분명히 편향성 논란 나올 테고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판정을 내렸다.

그래서 이건 판정을 못 하는 겁니다. 대선 끝날 때까지. 그러니까 만들 필요도 없는 거고 사실은 만든다 하더라도 검증 대상을 선정하는 문제부터 서로 격론이 붙을 거예요.

뭘 포함시킬 것이냐, 문제를 놓고 시작해서 이건 아예 성립이 정치적으로 불가능한 그런 얘기고. 제가 보기에는 정세균 후보나 이낙연 후보 측에서 굉장히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뭐냐 하면 이건 결국 반영이 안 될 걸 알면서도 정치적인 공세 차원에서 하는 거죠. 이재명 지사에 대한. 그렇게 봅니다.

[앵커]
결국 뿌려진다고 하더라도 이게 네거티브가 터져나오는 것을 결국 막을 수 없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걸까요?

[김성완]
후보 간의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후보 간에 과거에 있었던 얘기까지 다 꺼내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그것 자체가 어찌 보면 검증이라고 볼 수 있고요. 국민의힘하고 좀 차이가 있는 점이 이미 공직후보로 여러 차례 다 검증을 거치는 과정이 있었잖아요.

있는 것, 없는 것 사실은 다 나와 있는 거예요. 그걸 다시 또 끄집어내서 지금 얘기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검증하기도 쉽지 않고 많이 검증이 된 측면도 있다, 이렇게 보이고요.

다만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검증단을 구성할 때 이건 좀 경우가 다른 게 정치초년생들 있잖아요. 공직 진출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후보들이 오히려 지지율이 더 높은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어떤 방식으로든 거기에서 걸러주면서 리스크를 줄여줘야 할 필요가 있거든요.

그리고 또 검증단이 일종의 네거티브 대응단 역할을 할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하고 국민의힘 사정은 많이 다르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야 사정이 검증단을 봤을 때는 조금 다른 상황이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고요. 이런 가운데 지금 민주당 장외에서 굉장히 공방이 격하게 오가고 있거든요. 아까 잠깐 말씀을 해 주셨는데 여배우라든가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그리고 최성해 전 총장과의 인연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런 상황까지 가는 것들이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이종훈]
아무래도 최근 들어서 이낙연 후보 측이 조금 상승세를 타다 보니까 1위를 계속 어찌됐건 계속 달리고 있던 이재명 지사의 입장에서는 불안한 거죠. 혹시 추격을 당할까. 그래서 보니까 이재명 지사도 굉장히 공세를 강화했던데 제가 보기에는 과잉대응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좀 들어요.

보통은 2위 후보가 1위 후보를 굉장히 공격을 많이 하죠. 그럼 1위 후보는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지만 역으로 공세를 취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지사는 아마 최고의 공격이 최고의 방어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본인의 성정도 반영이 되어 있는 것 같고. 그런데 이게 자칫 당원들한테 어떻게 비칠 우려가 있냐 하면 너무 쫓기고 있는 게 확실한가보다. 뭔가 좀 불안하니까 저런 것 아닐까? 이런 인식을 심어준다는 거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썩 대응을 잘하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리고 보니까 최근에 사진도 공개하고 하던데요. 굉장히 무의미한 그런 사진들을 공개를 하더라고요. 요즘처럼 인증샷이 일반화된 그런 상황에서 보니까 거의 증명사진 찍듯이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 정도가 무슨 증거가 되겠습니까.

굉장히 강력하게 허그를 한다든지 굉장히 친밀감을 표시하지 않는 이상은 인증샷으로서 별 의미도 없는데 그런 것들을 공개하는 것도 저는 개인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 그러니까 요즘 일반 국민들의 정서하고는 상당히 동떨어진 그런 쌍방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무의미하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어쨌든 지금 수위가 굉장히 아슬아슬하게 오고 가고 있잖아요. 이런 네거티브전이 결국 전체 큰 틀에서 봤을 때는 상대 진영에 유리안 공격을 주는 그런 빌미를 주는 게 아니냐, 이런 평도 있지 않습니까?

[김성완]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른데요.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초조해하는 것이다. 왜냐 하면 최근에 지지율이 훌쩍 올랐잖아요. 올랐다가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좀 정체하거 더 떨어지고 있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지지율이 올라간 것은 어찌 보면 이재명 지사가 제대로 방어를 못했기 때문에 올라간 측면도 있거든요. 지난번에 예비경선 때 이른바 바지 발언부터 시작해서 태세 전환한다고 너무 수세적으로 나갔기 때문에 그 틈을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적극적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뭔가 이낙연 대표한테도 이런 모습들이 있네? 나중에 본선에 갔을 때, 진짜 대선후보가 됐을 때도 야권후보하고 한번 해볼 수 있겠네라고 하는 기대감이 만들어졌다고 하는 거죠.

그런데 이낙연 후보 측에서 볼 때 그렇게 올라오던 지지율이 더 안 올라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 측을 더 공격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 생겼다. 이렇게 보고요. 그런데 공격은 유효타가 저는 제가 볼 때 이건 위험 수위를 넘는 공격을 하고 있다고 봐요.
좀 냉정하게 바라보면. 왜냐하면 여배우 얘기는 꺼내면 안 되는 거예요.

그건 이미 많은 부분에서 검증이 이뤄졌던 거고요.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거란 말이에요. 음주운전 같은 경우에도 지금 여배우 입을 빌려서 공격을 하고 있어요. 뭐랄까요. 공정한 경쟁이라고 보기 어려워요. 그걸 자꾸 꺼낸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 지사 측에서도 그걸 어떻게 해서든 맞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왜나하면 수세적으로 나가면 지지율이 떨어지거나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다는 걸 이미 예비경선을 통해서 경험했잖아요.

그러니까 더 적극적으로 공세적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거고요. 그리고 5.18 구속 부상자회 회장 만났던 사진을 조폭사진이라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 측이 공개를 했어요. 그것도 저는 맞지 않아요, 잘. 왜냐하면 지금 최근에 건물 붕괴 사고 때문에 이런 사실들이 많이 알려져서 그렇지 오월단체에 포함되어 있는 거예요.

그럼 광주 내려가서 만나는 건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기도 하거든요. 그걸 마치 조폭하고 만났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그것도 역시 공격으로서는 썩 좋은 공격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냉정하게 얘기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말씀드리면 이재명 지사 측에서 최성해 총장 만났다고 하는 것, 그 사진을 가지고 공격하는 것은 저는 유효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이른바 조국 전 장관을 지지하는 민주당 지지세력이 아직까지도 꽤 많이 있는 상황이고 또 최성해 총장하고 만나서 사진 찍었다고 하는 시점이 조국 전 장관 재판이 한창 진행 중이란 말이에요.

그 국면에서 최성해 총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아마 많은 분들이 다 아실 거란 말이에요. 사직 찍자고 해도 찍지 말았어야 하는 상황이기도 했고요. 최성해 총장이 이낙연 대표 시절에 이낙연 전 대표가 조국 날려줘서 고맙다 이런 녹취록이 공개가 되기도 했다는 말이에요.

그건 지지자들 사이에서 물어볼 수 있는 질문이었다는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의 공격은 좀 위험한 공격이고 이재명 지사 측 공격은 그래도 유효한 공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네거티브의 측면에서 보면 좋은 방향은 아니다, 이렇게 평가는 할 수 있겠지만요.

[앵커]
어제 토론회 얘기를 짧게 해볼게요. 토론회에서 구도가 1:1 구도 그리고 1 대 다 구도가 보였는데 1:1은 명낙대전이라고 불리는 거고요. 1 대 다 구도에서 원래 이재명 대 반이재명 연대, 이렇게 많이 보였었는데 어제는 이낙연 전 대표도 많이 공격을 받았거든요. 어디에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까?

[이종훈]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그렇게 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모두 다 1위 후보를 향해서 공격을 해요. 그런데 1위 후보를 더 이상 쫓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되고 혹시 2위 후보가 부상을 할 경우에는 그 2위 후보를 노리게 되는 거죠. 왜냐하면 2위 후보를 일단 넘어서야 1위로 도전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적 조건들이 지금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1, 2위하고 그 밑의 군하고의 격차가 너무 커요. 그러니까 나머지 3위 이하 후보들 같은 경우에는 빨리 2위라도 일단 따라잡아야 되는 그런 상황이 지금 전개가 되는 거죠.

[앵커]
이런 와중에 정세균 캠프 측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를 향해서. 준비한 그래픽이 있는데 단일화 제안을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밝히면서 스토커 수준으로 들이대는 단일화 제안을 단호하게 거부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이낙연 전 대표 측과의 단일화설에 대해서 강하게 발끈해 오기도 했는데 이건 정세균 후보 측에서 생각했을 때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반응이라고 봐야 할까요?

[김성완]
그렇죠. 왜냐하면 단일화 얘기가 나오는 순간 언젠가 단일화 할 사람으로 인식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정세균 후보의 지지율이 안 오르는 거예요. 그러니까 오히려 정세균 후보 쪽에 가야 할 지지율이 이낙연 후보 쪽으로 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낙연 후보 쪽에서는 계속 그런 얘기들을 본인이든 아니든 간에 흘릴 수밖에 없는 거고 정세균 후보 측에서는 굉장히 불쾌한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과거에 야권 단일화할 때 안철수 대표 측이 계속 보였던 반응하고 비슷한 거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우리랑 언제 함께할 사람이야, 함께할 사람이야, 이런 얘기를 계속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 보면 나중에 가서는 단일화 될 사람으로 인식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정세균 후보 쪽에서 불쾌감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그게 이번 토론회 때 이른바 적통 공격이나 이런 것들로 표면화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주제를 바꿔서 야권 상황을 좀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죠. 어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사표를 던졌는데 출마 선언에서 직접 애국가를 부르기도 했고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있었는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과정에서 준비가 많이 안 됐다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거든요.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이거에 대해서 해명을 했어요. 관련 녹취가 있어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제가 적당히 얼버무리거나 우리 팀에서 준비한 답변 외워서 말해도 된다, 이런 조언이 있었지만 제가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씀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말씀드렸고요. 각 분야에 정말 실력 있는 전문가를 써서 그분들과 함께 일하면 그 부분은 언제든지 보충할 수 있고 또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평론가님, 일단 출마 선언문 보셨을 거고요. 질답까지 보셨을 텐데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이종훈]
기초학력부족, 저는 그렇게 평가를 내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역시 아직까지는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확실히 떨어지는구나 이런 생각을 지울 수 없었고요.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에도 출마선언 나오고 나서 마찬가지 평가를 그때 받았습니다.

구체적인 내용도 너무 없고 너무 원론적인 얘기들만 이루어져 있고. 그래서 아무래도 국정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 아닌가. 그런 평가가 나왔었고 그랬었는데 대동소이한 것 같아요, 그 점에서는.

다만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계속 구설에 오르는 이유가 뭐냐 하면 본인이 정확하게 모르는 내용에 대해서 자꾸 언급을 하다 보니까 지금 저렇게 말이 헛나오는 상황과 전혀 동떨어진 얘기들이 나오는 거거든요. 그렇게 하는 것에 비해서는 차라리 최 전 원장처럼 대응하는 게 낫다. 모르는 건 그냥 모른다고 얘기하는 게.

[앵커]
대응하는 건 오히려 최 전 원장이 낫다?

[이종훈]
그게 훨씬 더 낫죠. 왜냐하면 대통령도 모든 국정사안을 다 아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일단 저렇게 대응하는 건 맞는데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주자라고 한다면 국정 전반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기초학습이 돼 있어야 되는 거죠. 그래서 그야말로 옛날에 구공탄 실력, 이런 얘기 많이 하잖아요.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그렇게 어느 특정 분야에 결점이 있으면 국정 운영하는 데 굉장히 위험합니다. 위험한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어느 정도는 기초학력이 받쳐줘야 돼요, 고루. 그런데 그것도 조금 덜 채워진 상태가 아닌가. 그런데 이게 사실은 좀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단기간에 잘 해결이 안 되는 문제거든요. 그런데 과연 학습을 하신다고 했는데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셔서 기초학력을 높이실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첨언하실 내용이 있으실까요?

[김성완]
굉장히 정곡을 찌르셨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켜보면서 우리나라 판검사 출신이 이 정도 수준인가? 좀 냉정하게 말하면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러니까 검사는 어떤 생각을 하고 기소했던 것일까. 판사는 무슨 생각을 하고 많은 사람들의 인신구속까지 결정하는 위치에 올라 있을까.

우리 사회에 대해서 어느 정도 깊이까지 고민했던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돼요. 왜냐하면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공부가 부족하다. 아니면 잘 모르겠다 이렇게 얘기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평상시에 관련돼 있는 재판들 굉장히 많이 할 것 아닙니까?

그럴 때 과연 그런 정도의 고민이나 생각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판결을 한다고 하면 사회적 맥락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그냥 법조문만 갖다놓고 판단했다는 얘기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실망스럽다, 이런 생각을 안 할 수 없고요.

다만 윤석열 전 총장하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제가 보니까. 오히려 최 전 원장이 뒤에 따라오면서 전략을 잘 짜가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최 전 원장은 그래도 모른다고 얘기하잖아요. 윤 전 총장은 모른다고 말하지 않아요.

본인이 실언하고 난 다음에 왜곡됐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앞으로 조심하겠다, 이런 얘기밖에 안 하고 있다는 말이에요. 이게 검찰 출신, 검찰총장까지 지낸 사람들의 독특한 스타일의 문제인가. 이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최 전 원장은 그나마 겸손한 태도라도 보이지만, 그러니까 그런 태도들이 굉장히 비교가 되거나 대비되는 측면이 있고요. 윤 전 총장은 굉장히 거칠게 앞으로 치고 나가는 스타일이라고 하면 최 전 원장은 굉장히 겸손하면서 통합이나 이런 메시지를 던지는 것 또한 좀 많이 대비되는 거다. 원래 판사와 검사란 그런 건가? 이런 생각도 합니다.

[앵커]
두 분 다 아주 냉정한 평가를 해 주셨고요. 어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출마선언을 했고 국민의힘 안에서는 당 행사가 있었어요. 대선 주자들이 다 모이는 행사가 있었는데 지지율 1위부터 4위를 달리고 있는 4명이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약간 불쾌감을 나타냈는데요. 라디오 인터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라디오 인터뷰가 아니고 어제 발언이네요. 정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게 당 일정을 아주 갑자기 잡는 건 아닐 거라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4명이나 참석을 안 했다는 것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이종훈]
앞으로 이런 현상 더 빈발할걸요? 일단 대선 주자가 너무 많고요. 그런데 지금 12명 얘기하고 있는데 그 이외에도 더 있어요. 잠재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이 더 있기 때문에 더 출사표를 더 많이 던질 것 같고. 일단 대선 국면이 되면 정당의 모든 시스템이 대선주자 중심으로 움직이게끔 돼 있어요.

특히 1위 대선 주자 중심으로 움직여 가게 되어 있고. 당대표는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에 머물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당대표가 자꾸 주도적으로 뭘 하려고 하면 오히려 당내 갈등만 더 유발이 되는 그런 상황이 올 수 있어요.

그래서 이 부분은 제가 보기에는 이준석 대표가 기획을 잘못 잘못한 게 아닌가. 그래서 충분히 사전 조율 과정을 거쳐서 하든가 아니면 이렇게 떼로 모이는 행사는 가능하면 제가 보기에 지금 단계에서 저렇게 대규모 행사를 갖기가 쉽지는 않을 거다. 그렇게 저는 생각을 하고. 그런 부분에서 이준석 대표의 미숙함이 아직은 조금 드러나는 그런 대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자막으로도 보여드렸습니다마는 홍준표 의원도 사전에 휴가 일정을 공개했다라면서 갈등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고요. 여기서 윤석열 전 총장 얘기를 안 할 수 없습니다. 봉사활동이 이뤄지던 비슷한 시각에 권성동 의원의 청와대 앞 드루킹 1인 시위 현장을 찾았다가 2분 만에 떠났다고 하더라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김성완]
글쎄요. 저는 잘 납득이 안 돼요. 윤 전 총장의 즉흥적 스타일, 돌출적인 행동. 이렇게밖에 해석이 안 되는데요. 왜냐하면 일정이 미리 기자들한테 공개가 됐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기자들이 그 땡볕에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40분 동안 기다려서 겨우 윤 전 총장 얼굴 한번 봤는데 2분 만에 휑 떠나요.

기자들이 질문하니까 다 얘기했던 것 아니냐. 딱 그 한마디 하고 떠나버렸다고 해요. 기자가 그걸 또 취재했더라고요. 왜 지각을 했나. 제때 왜 안 왔나 봤더니 집에서 제시간에 출발했다고 얘기하는데 갑자기 캠프로 들어갔었다.

캠프로 들어갔다가 그다음에 마지 못해서 나온 사람처럼 행동하고 그냥 떠나버렸다 이런 거예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그렇게 기자들이 있으면 없는 포즈라도 취해야 되는 상황인데 그렇게 했다는 건 캠프 안에서 뭔가 불쾌한 일이 있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어서 저렇게 반응하고 그냥 가버렸다, 이렇게밖에 추정이 안 되니까 이런 상황이 됐다는 거죠.

그럴 거면 뭐하러 그러면 거기 가서 사진 한 번 찍기 위해서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갔는지.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만든 일정에는 그럼 또 왜 안 간 것인지. 이런 것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결국 이준석 패싱하고 연결될 수밖에 없는 것인데 입당식 할 때도 이준석 대표 없었던 것이고요.

입당하고 난 다음에 과연 그런 모습이 가능한지 잘 모르겠지만 각 의원들을 막 어깨 힘 줘가면서 우루룩 돌아다니면서 의원실 다 방문하고 나중에 가서 결과적으로 방역수칙 위반이라는 소리 듣고. 이건 좀 심하다.

아마 국민의힘 안에서도 굉장히 불만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몸을 낮추면서 거기서 뭔가 다시 다져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니라 나는 지지율 높으니까 이렇게 해도 돼, 이런 모습으로 인식되는 것. 앞으로도 두고두고 당내에 계속 이런 부분들이 불만으로 작용하거나 분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 미묘한 분위기의 검증단도 영향이 있는 것 같거든요. 검증단장에 김진태 전 의원이 거론이 되고 있는데 이것도 윤석열 전 총장의 행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이종훈]
그것보다는 이준석 대표하고의 관계 설정이 아마 더 관심이 많겠죠,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정당은 대선 국면이 되면 대선 주자 중심으로 특히 주요한 대선 주자 중심으로 돌아가기 마련인데 당이 그렇게 돌아가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 거에 대한 약간의 불만 표시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게 또 왜 후보자 입장에서는 중요하냐 하면 밖에서 왔잖아요. 당 밖에서 왔단 말이에요. 그러면 당내 조직 기반이 약해요. 어찌 됐건. 최근 들어서 많이 세가 붙는다고는 하지만. 당내 경선 통과해야 한단 말입니다, 어찌 됐건.

그러려면 당내에서 어떻게 보면 주도권을 확보를 해야 되는 거죠. 그래서 그런 기싸움 이런 것도 꽤 물밑에서 제가 보기에는 국민들 모르는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느낌을 많이 받게 됐고요. 이걸 빨리 조율해내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검증단 조금 전에도 얘기했습니다마는 민주당이나 제가 보기에는 이쪽이나 똑같다고 봐요. 검증단이 검증 불가입니다, 이건.

[앵커]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라는.

[이종훈]
그런데 검증 불가인 것을 자꾸 검증을 하려고 들면 그건 더 분란만 유발하게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기싸움의 연장선이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금 이준석 대표와 기싸움 중인 또 한 사람이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지금 합당 문제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결국에 어떻게 될까요?

[김성완]
정치는 생물이니까 갑자기 두 대표가 만나서 우리 통합하기로 했다, 이렇게 얘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겠죠. 항상 그런 깜짝쇼 같은 것들이 있어왔으니까. 그런데 지금 나타나는 모습으로 봐서는 당분간 쉽지 않겠다,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 태도를 얘기 안 할 수 없어요. 그러니까 통합의 대상이고 또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 보면 4.7 재보궐선거에 내가 일등공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러니까 모셔가도 모자랄 판에 들어올 거야, 말 거야? 예스야, 노야? 빨리 대답대.

이렇게 지금 얘기하고 있잖아요. 안철수 대표가 그래도 이준석 대표보다는 정치 경륜이 좀 더 많지 않나요? 여러 가지 면에서 이렇게까지 국민의당을 홀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을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해서라도 받기가 참 쉽지 않은 상황일 거라고 생각해요.

나름 그래도 정치적 지분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중도 확장이나 이런 것들을 위해서는 국민의당이 어느 정도 영역에서는 필요하다고 하는 필요성이 있는 것인데 이렇게까지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을 때 결국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대표 나중에 대선 출마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할 방법밖에 없는 것 아닐까. 안 대표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군 얘기를 하면서 예스까 노까 얘기했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건 굉장히 불쾌하다는 반응이거든요. 일본하고 비유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를 당분간 제가 볼 때는 상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대표의 태도를 지적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훈]
글쎄요.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많이 여유가 생긴 것 아닌가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특히 들어옴으로 해서 안 그래도 당 정당 지지율도 오르는 상태였는데 1위 범야권 후보까지 지금 당으로 입당을 했단 말이에요.

그건 본인의 성과라고도 볼 수 있는 거죠, 정치적 성과. 그렇게 됐기 때문에 지분 경쟁에서 훨씬 더 유리한 거죠. M&A를 한다고 전제했을 때. 그런데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또 본인이 기존에 바라던 요구해 놓은 지분이 있을 거란 말이에요.

그것 정도는 확보를 하고 들어가고 싶은 거고. 그래서 이거 역시 굉장한 기싸움이 지금 전개되고 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점점 성사가 어려운 쪽으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제가 어떻게 보면 마지막 안철수 대표에게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면 딱 한 가지 경우밖에 없는 것 같아요.

대선 출마해서 출마 선언해서 지지율이 거의 윤석열 총장에 버금갈 정도, 이런 정도 돼서 국민의힘 쪽에서 거의 구걸하다시피 우리 합치자 이런 상황.

[앵커]
단일화 요청이 오도록.

[이종훈]
이런 상황이 오지 않으면 이건 성사되기가 점점 어려운 구도로 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기싸움의 끝이 어떻게 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종훈 시사평론가,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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