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원장 송두환·금융위원장 고승범...정무직 인사 단행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과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장·차관급 8명의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송두환 변호사를,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지명했습니다.

송두환 인권위원장 후보자는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한 인권 변호사로, 참여정부 당시 '대북송금' 특검을 맡았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등을 거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재임하고 있습니다.

두 위원장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규창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행안부 재난협력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 박기영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ㆍ신북방비서관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을, 국립외교원장에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을 각각 발탁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