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결정의 시간" 윤석열 8월도 전에 전격 입당...배경은?

[뉴스큐] "결정의 시간" 윤석열 8월도 전에 전격 입당...배경은?

2021.07.30.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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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병민 / 윤석열 캠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전 총장이 오늘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습니다.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도 입당 시기와관련해 조금 더 지켜봐달라고 했는데 오늘 바로 입당했습니다. 입당 배경 또 향후 행보에 대해서김병민, 윤석열 전 총장 캠프 대변인으로부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병민 대변인님 나와 계시죠?

[김병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전격 입당 소식에 지금 놀란 분들이 많습니다. 어제까지 언론 인터뷰를 들어보면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았는데 대변인님은 언제쯤 입당할 계획을 아셨습니까?

[김병민]
대략적으로 지난주 일요일 이준석 대표와 치킨 맥주 회동을 하면서 입당에 관련된 여러 가지 나름의 신뢰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래서 나오고 난 다음에 대동소이라는 얘기를 나눴죠. 다만 시기와 관련돼서는 후보의 결심이 필요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나름의 고심의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아마 최근 들어서 윤석열 후보에게 가장 많은 언론의 질문 중에 하나는 언제쯤 입당을 할 거냐라는 질문이었을 건데요.

국민들이 바라보시는 이 궁금증에 대한 불확실성을 최대한 빨리 줄이고 압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 있게 같이 협력하는 정권교체의 길에 나서기 위해서 아무래도 입당을 좀 더 빠르게 결심해야겠다 생각한 것 같고 오늘 오전 전격적으로 후보의 결심과 함께 캠프 내에서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결정이 이뤄졌다는 얘기 드립니다.

[앵커]
오늘 아침 김병민 대변임님의 라디오 인터뷰를 들어보니까 오늘 아침까지도 몰랐던 것 같은데 오늘 아침에 아셨습니까, 오늘 입당할 거를?

[김병민]
정확하게 시기에 관련된 내용들은 후보의 결심이 서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아침까지도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던 상태였고요.

오늘 아침 라디오 끝나고 난 뒤에 윤석열 후보 그리고 캠프의 핵심 관계자들이 전격적으로 회동을 해서 오늘 더 이상 입당에 관련된 불확실성을 줄이고 오히려 국민의힘과 결국 함께 하나가 돼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는 국민들의 마음들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에 더 많은 외연 확장이라든지 더 넓은 행보들을 펼쳐나가는 것이 온당하겠다, 이렇게 오늘 오전에 전격 결정을 내리게 된 겁니다.

[앵커]
대변인님이 그러니까 라디오 인터뷰 끝나고 캠프에 가셔서 회의를 통해서 결정을 한 거군요?

[김병민]
오전에 전격 회의가 진행이 됐고요. 최종적인 결심하고 바로 오후 2시 입당원서를 내면서 입당을 결정하게 된 데까지는 몇 시간이 채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입당이 공교롭게 이준석 대표가 오늘 지방일정을 갔을 때 이루어졌잖아요. 이준석 대표에게는 언제쯤 알렸습니까?

[김병민]
이준석 대표와는 주기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었던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얼마 전에도 후보와 같이 연락을 주고받고 입당에 관련해서는 서로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충분하게 이야기가 전달된 바 있고요.

또 오늘은 지방에 일정이 있는 상황인 것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지만 입당을 하고 언제든지 같이 만나서 입당에 대한 환영이라든지 여러 일들을 순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이준석 대표의 지방 방문 일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오늘 결정의 큰 고려사항은 아니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 입당하면 중도층 이탈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 이런 의견을 캠프 내에서도 제기하는 분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김병민]
여러 의견을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11월까지 바깥에서 좀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마지막 순간에 단일화를 하는 것이 선거에 조금 더 유리한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보다 확실한 정권교체의 길에 나서야 한다는 후보의 결심이 있었고요. 또 중요한 건 정당정치가 제 역할, 제 길을 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국민의힘에 입당을 해서 오히려 국민의힘이 만약 국민들이 보시기에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면 정당을 더 혁신하고 변화하고 외연을 확장하는 데도 후보가 당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면 그 모든 불확실성을 함께 줄여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입당은 했고요. 이제 다른 대선후보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해야 될 겁니다. 그런데 다른 후보에 비해서 당내 기반이 좀 없다고 볼 수 있는데 어떻게 극복해나갈 계획입니까?

[김병민]
아마도 당에 오늘 전격적으로 입당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여러 여론조사 지표에서 유력한 야권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후보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내고 계신 지지층 중의 하나가 또 국민의힘의 당원들 아니겠습니까?

당내에 있는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해서 원외위원장, 아마 많은 분들이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 보여왔던 기득권과 또 권력에도 굴하지 않고 변화를 위해서 맞서 싸웠던 그런 정신들을 높게 평가하면서 이번 정권교체의 길에 함께 나서겠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당에 함께 합류하게 된 만큼 본격적으로 국민의힘 내부에 있는 현역 의원이라든지 또 원외인사들이 합류하게 되는 모습들을 지켜보시면 당내에서도 충분히 튼튼한 기반을 가지면서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있겠구나 하는 모습들을 지켜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예비경선 룰을 보면 1차 컷오프 100% 여론조사잖아요. 혹시 캠프 측에서도 100% 여론조사로 하자, 이렇게 요청을 하신 적이 있습니까?

[김병민]
현재까지 요청한 바 없고요. 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준석 대표 중심으로 반드시 대통령 선거에서 본선 경쟁률을 가장 강력하게 가지고 있는 후보가 승리할 수 있는 공정한 룰을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룰에 대해서 지도부가 만든 룰을 충분하게 숙고하고 존중한다 이런 표현을 후보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가졌고요. 앞으로 경선에 참여하고 나면 또 선거가 진행되면 여러 룰에 대한 얘기들이 있을 건데. 오직 하나, 정권교체를 위해서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공정한 룰을 당 지도부가 잘 만들어낼 거라고 믿고 또 거기에 따를 예정입니다.

[앵커]
어제 국민의힘 당 대선후보 간담회, 11명의 후보가 참석을 했습니다. 이제 12명의 후보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보니까 윤 전 총장에 대한 견제성 발언이 아주 많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들으셨고 어떻게 대응할 계획입니까?

[김병민]
어제 열한 분의 후보가 모였을 때는 아무래도 당 밖에 있었던 상태기 때문에 입당을 촉구해서 조금 더 국민의힘 전체 주자들이 함께 모여 있는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 위한 고언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입당을 하고 난 뒤에 당이 있는 많은 주자들께서도 적극적으로 환영의 메시지를 보내주셨는데요.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경선 여러 흥행이 되면서 또 과열 양상들이 너무 짙게 나타나는 게 당원과 국민 보시기에 적절하지 않다, 이런 지적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상대 당이 조금 더 먼저 경선하는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반면교사 삼고 오히려 더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 본인들의 비전과 정책을 강조하면서 아주 흥미로운 경선 일정 잘 치러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병민 대변인도 당내 인사라고 볼 수 있죠.

[김병민]
당내 인사입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으로 왔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당내 의원들도 지지선언을 하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얼마나 많은 의원들이 함께할 것 같습니까?

[김병민]
지지선언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지지선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건 얼마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면서 다음 번 대통령을 선출하고 난 뒤에 어떤 나라를 만들지에 대한 전문성을 서로가 함께 공유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초선 의원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고요.

이분들 중에서도 국민들께 상당한 정책 전문가로서 또 여러 가지 활동으로 신뢰를 보여주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아마 이런 분들이 적극적으로 캠프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고 많이 모시려고 노력할 것이고요.

또 현역 의원이 아닌 상태에서 원외위원장으로 당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이 정권교체를 위해서 윤석열 후보와 함께 손을 잡고 또 굳건하게 같이 협력해서 걸어나가게 된다면 여기에 대한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의 윤석열 후보 정당이 들어오고 난 뒤의 시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더 큰 힘을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혹시 국민의힘 입당한 후에 첫 행보로 생각하신 계획이 있습니까?

[김병민]
일단은 오늘 입당이 전격적으로 결정된 상태기 때문에 입당 이후 국민께 말씀드릴 수 있는 언론 인터뷰를 가볍게 가질 계획을 갖고 있고요. 그러고 난 다음에 주말부터 당원으로서 대통령 선거국면이 당이 진행하고 있는 측면에 맞춰서 가야 될 겁니다.

또 단순히 정당에 입당했다고 그래서 당의 모습으로 치른다기보다는 국민들께서 윤석열 후보에게 갖고 있는 여러 기대감들이 또 있을 겁니다.

더 외연을 확장하고 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중도층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가지고 있는 지지들, 기대들이 있는 만큼 이러한 분들의 마음까지도 함께 국민의힘 내부로 흡수하기 위한 행보들을 앞으로 더 열심히 이어가려고 하는데요.

첫 번째 행보뿐만 아니라 계속 이어지게 되는 국민의힘의 변화와 혁신까지 견인하면서 더 많은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겠다는 행보, 이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권영세 위원장이 다음 주에 위상에 걸맞은 입당식을 준비하겠다고 했는데 혹시 논의를 해 보셨습니까?

[김병민]
오늘은 후보의 결심과 함께 전격적인 입당이 진행됐기 때문에 그동안 얘기를 나눴던 또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권영세 위원장과 함께 입당에 대한 입당 원서를 제출했고요. 다음 주에는 당에 있는 지도부라든지 여러 분들이 같이 모여서 윤석열 후보를 환영해 주는 그런 입당식을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윤석열 후보 혼자만의 입당이 아니라 그간 캠프를 구성하면서 지난날 국민의당, 광주, 호남에 지역구를 뒀던 김경진 의원이 캠프에 합류한 것처럼 이런 여러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인사들까지 또 국민의힘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들이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더 국민의힘의 외연 확장과 변화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병민 윤석열 캠프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병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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