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野 1강' 윤석열 국민의힘 전격 입당...대선정국 요동

[더뉴스-더인터뷰] '野 1강' 윤석열 국민의힘 전격 입당...대선정국 요동

2021.07.30.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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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습니다. 앞으로 야권 주자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더불어민주당, 2강을 이루는 이재명-이낙연 후보 간 신경전은 여전합니다. 네거티브 공방이 전체 판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여야 의원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장경태 의원, 국민의힘 홍보 본부장인 김은혜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김은혜 의원님께서 지난번에 나오셨을 때 8월 중에 입당할 것이다, 장담을 하셨는데 8월보다 더 빨리 입당을 했습니다.

[김은혜]
제가 틀렸어요.

[앵커]
결과적으로 틀린 겁니까? 너무 빨리 입당을 해서.

[김은혜]
어쨌든 8월보다는 며칠 전이었으니까요. 그만큼 우리 국민의힘에서의 앞으로 경선이 훨씬 더 긴박감을 갖고 역동성과 의외성을 가질 거라는 생각에 오늘 소식을 반갑게 맞아들이고 있습니다.

[앵커]
당내에서 오늘 입당 전에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김은혜]
입당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요? 아니면 입당에 대해서...

[앵커]
입당에 대해서 오늘 아마 전격 발표가 된 것 같은데요.

[김은혜]
그렇죠. 많은 분들이 사실은 이 정도 빠를 거라고 예상을 못했을 것 같아요.

물론 지난 주말에 이준석 대표와 함께 치맥 회동을 할 때 그때부터는 입당이 거의 기정사실화되면서 시기의 문제다라고 생각은 했지만 아마 밤새 결정을 하셨다는 발언으로 볼 때는 최근에 선거 상황을 보면서 본인이 결단을 내린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조금 전에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서 입당원서를 냈고요. 여기서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 얘기 저희가 녹취 준비했는데 잠시 듣고 오시겠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해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을 해가는 것이 도리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의힘 당이 국민들로부터 더 넓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오늘 입당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사실은 좀더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당적 없이 경청하는 시간을 좀더 갖고 싶었는데 제가 한달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뵈니까 불확실성을 없애고 처음부터 생각한 나중에 하는 참여가 아니고 초기부터 가야겠다고 하는 생각을 국민들께 빨리 알려드리고....

[앵커]
불확실성을 없애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 또 하나는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임하는 것이 도리다, 오늘 이런 얘기를 했는데 김종민 민주당 의원께서 며칠 전에 나오셔서 윤석열 전 총장이 이준석의 손을 잡을 것인가, 김종인의 손을 잡을 것인가. 이걸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얘기를 했는데요.

결국 이준석 대표도 조기 입당에 대해서 확신을 했었는데 여기 이준석 대표 의견대로 된 거예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장경태]
입당부터 이준석 패싱, 김종인 점프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어찌되었던 가장 중요한 건 이준석 대표는 8월 9일날 휴가 가기에는 어렵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러니까 지금 이준석 대표가 입당하는 과정에 오전에 통보를 받았고 전혀 어제까지도 몰랐기 때문에 지금 전남 일정 수행 중이지 않습니까?

오늘 일정을 전혀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입당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기 때문에 이준석 당대표는 사실상 입당 과정에서 패싱됐다고 보고요.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앵커]
이준석 대표가 패싱됐다, 이렇게 보시나요?

[장경태]
저는 이준석 대표가 만약에 입당식의 일정을 사전에 인지했다면 오늘 아마 전남 일정을 바꿨을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했던 부분이 확실한 것 같고요.

한편으로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11월 정도에 단일화를 제안하기도 했는데 사실상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어떤 제안과 조언을 건너뛴 그런 파격적 입당이기 때문에 무언가 쫓기는 입장이지 않나. 혹은 어떤 사안에 대해서 조급함을 느끼고 있지 않나라는 의구심이 들고요. 아마 여러 가지 설들이 나올 거라고 보이고 앞으로 여러 가지 수사과정도 있기 때문에 차차 밝혀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이 아까 얘기한 걸로 봐서는 오늘 이준석 대표가 지방 일정을 가 있기 때문에 입당 환영식은 다음 주에 성대하게 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지금 이준석 대표도 모른 것으로 알려졌고요. 윤석열 전 총장 캠프 쪽에서도 아마 오늘 아침에 아신 분들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조급해 보인다, 이런 지적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은혜]
저는 결단으로 봤고요. 그리고 그동안에 물론 후보가 어떤 동선이든 본인의 판단이 제일 중요하죠. 그런데 그동안 입당을 미루고 윤 전 총장이 링사이드를 돌면서 아웃복싱을 하니까 김종인 위원장이 11월에서의 단일화 레이스에 합류하라는 취지의 조언을 언론을 통해서도 했었죠. 그렇지만 경선 과정 그리고 선거과정을 보면서 정치란 늘 움직이는 거니까요.

그리고 본인이 불확실성을 제거하면서 함께 힘을 모아서 나가겠다고 판단을 했던 거고 그리고 실제 바깥에 계속 있으면 네거티브의 비를 혼자 단독으로 맞아야 되니까요. 이 부분을 함께 거들겠다, 저희도 생각을 했던 거였고요.

체력 소모가 너무 커질 경우에 대비해서 경선 단계부터 하나가 되자라는 그게 시너지를 키울 거라는 그런 공감대는 윤석열 전 총장이나 이준석 대표나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쇠털같이 많은 날인데요.

폰 하나로 되는 세상인데 이준석 대표가 있고 없고에 따라서 패싱이라고 얘기하는 건 그냥 희망 섞인 기대라고 제가 여기서 받아들이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입당하는데 당대표가 없는 날, 이 부분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기분 나빠하지는 않을까요?

[김은혜]
아니, 뭐 꼬박꼬박 늘 맞춰야 되는 건 아니고요. 주말에도 불쑥 서로 같이 맥주도 마시고 했었었는데요. 이 정도 하나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이제 김종인 위원장이 저희 당에 입당해 주시면, 물론 지금 당원이시기는 하지만 함께하시는 수순이 남았을 거라는 생각은 합니다.

[앵커]
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까지 합류하면 된다.

[김은혜]
굳이 사람을 말씀하신다면요.

[장경태]
아무래도 국민의힘 의원들께서 많은 부분 난처해 하시거나 어색한 미소를 짓는 게 눈에 띕니다. 사실 여러 가지 이준석 당대표가, 그러니까 지금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는 야권의 대선주자 1위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당내에서 얼마 전에 열한 분의 대선후보가, 지금 대선후보 없는 게 아닙니다. 열한 분이나 계시고요. 그 열한 분이 모여서 여러 가지 논의들을 이미 진행한 상황에서 갑자기 대선주자 1위가 입당하는데 당대표도 몰랐고 많은 분들이 그 입당 자체를 격화한다.

언제든지 입당할 수 있죠라고 말한다면 그동안 왜 입당을 안 하셨습니까? 그 많은 시간 동안 고민했던 부분이 있었을 겁니다. 그 고민한 부분을 제가 언급하기는 좀 그런데요.

아마 오늘 입당하신 이유가 있겠죠. 그 부분에 대해서 아마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시는 부분... [앵커] 전격적인 입당 이유를 그럼 뭐라고 보고 계십니까?

[장경태]
저는 어떤 조급함이 생겼다고 보고요. 여러 가지 방어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봅니다. 다만 그 전에 당연히 경선 룰이 바뀌었다든지 국민의힘의 내부적 사정이 바뀐 상황이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전 총장이 김종인 대표와의 조언 그리고 이준석 당대표와의 논의 과정도 건너뛰고 모두 패싱한 거죠. 그런 상황에서 입당을 전격적으로 결심했다. 글쎄요, 평당원의 입당도 이렇게까지는 안 할 것 같습니다.

[김은혜]
윤석열 전 총장이 김종인 전 위원장님 허락받고 입당해야 됩니까? 그건 아니죠. 그만큼 국민의힘 인사분들을 많이 영입한 것 자체가 입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앵커]
윤석열 전 총장, 본격 검증대에 섰고요. 여러 가지 의혹들도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뭔가 울타리가 필요하다, 이런 판단도 하지 않았을까요?

[김은혜]
비를 혼자 다 맞으면 안 되죠. 우산도 비 올 때 비질하지 말고 우산을 함께 쓰는 건 중요하기는 한데요.

만약에 거북한 단어지만 쥴리 벽화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저는 그게 야당이어서 울타리를 칠 수 있고 여당이면 울타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상식의 문제니까요. 한 사람의 인생 자체를 부정하는. 저는 몽둥이만 안 들었지 인격살인과 같은 폭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만 이 같은 정치가 금도라는 게 있는데 아무리 대선이 중요하다고 해도. 그 같이 선을 넘는 행위에 대해서 민주당이 하루 이상이나 침묵을 했던 건 강 건너 불구경처럼 뭔가 정치적 이득을 보려고 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충분히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기저에 깔린 여성혐오까지 포함해서 인간 존엄 이런 것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놓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국민들이 바라는 건 이런 식으로 정치의 수준을 땅에까지 밑바닥까지 끌어내리는 건 아니니까 말이죠.

[앵커]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하루 종일 쥴리 벽화 논란이 계속됐는데 야당에서도 그렇지만 여당, 속도의 문제는 있겠습니다마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계속 나왔고요.

결국 오늘 아침에 벽화는 철거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말씀하셨지만 대선후보 가족 검증을 넘어서 여성혐오적 선전에 대해서 우려하는 시각도 나오거든요. 민주당 당내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장경태]
일단 벽화 내용 자체는 좀 과하다고 봅니다. 여러 가지 대선 후보에 대한 검증 그리고 가족에 대한 검증은 매우 중요한데요. 하지만 그 검증의 방식이 저렇게 풍자를 넘어선 조롱으로까지 가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다만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쥴리 벽화라고 했는데요. 쥴리라고 인정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예훼손이 사실상 성립하기는 어렵다고 보고요. 지금 누구를 지칭하는 건지 당사자는 아니라고 부정하고 계시기 때문에 누구를 지칭하는 사람은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앵커]
그래도 보면 누구를 지칭한다는 건 다 알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장경태]
당사자는 아무튼 본인은 부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지금 아마 이 벽화를 그리신 분만 아시리라고 보고요.

그분의 주장이 모든 사람들에게 사실이라고 인정받고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아마 차차 나중에 차후에 인정받거나 검증이 된 이후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찌되었던 일방적 주장이라고 보고요. 그 주장이 좀 더 과하다, 내용이 좀 과하다고 생각하는 건 모든 사람의 공감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개인적인 주장의 측면에서는 이게 쥴리가 누구라고 확정이 안 된 상황이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 범주에 들어간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장경태]
표현의 자유로 덧붙이기는 어려운 것 같고요. 본인이 어찌 되었건 쥴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쥴리가 누구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김은혜]
아니에요. 송영길 대표님이 직접 7월 11일날 얘기하셨어요. 쥴리라고 불리는 분이 영부인이 되면 되겠냐고 이야기를 하셨죠. 저는 제 귀를 의심했어요. 어떻게 당대표, 제1여당 대표가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저는 민주당이 직접 이걸 그리라고 지시하지 않으셨겠죠. 그렇지만 민주당 지도부가 그런 분위기를 조장한 건 분명한 사실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걸 하루가 넘게 계속 침묵하시면서 어떻게 되는지 보자라는 그런 태도가 아니라 저는 당대표가 사과하셨어야 될 사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건 지지자들은 당연히 영향을 받죠. 송영길 대표가 공개사과 안 하시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요? 저는 반이성적이고 반인권적인 이 태도에 대해서는 그동안에 민주화를 위해서 싸웠던 민주당 지도부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주셨으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건물주가 어제 인터뷰를 한 내용을 보면 배후는 없다. 이건 내가 그냥 한 거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서 민주당 지도부가 또 사과를 해야 될 일이냐, 이런 시각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김은혜]
민주당 지도부가 이걸 지시하지는 않았겠지만 이 같은 사안에 대해서 지지자분들에게 적어도 어제 이 같은 사안을 모든 국민들이 알았잖아요.

그러면 한번이라도 이 부부에 대해서는 자제를 당부한다든지 그렇게 했어야죠. 이거 잘못하면 손에 피 하나 묻히지 않고 네거티브 교묘하게 한다라는 식으로 오히려 오해를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 전 총장 벽화 관련해서 배후세력이 존재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어제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장경태]
배후세력 있기는 참 어렵다고 보고요. 항상 조작과 작당을 많이 하셨던 정당이라서 그런지 그런 것들을 고민할 수 있는데 저희 더불어민주당에 그런 세력이 있거나 그런 기획을 한 적은 없습니다.

[김은혜]
그런데 민주당은 내가 하면 양념이고 남이 하면 언론조작인가요? 이 드루킹 사태에 대해서는 침묵을 하시면서 이 같은 일에 대해서는 계속 내로남불을 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추미애 전 장관도 그랬고요. 송영길 대표도 쥴리라는 부분을 가장 먼저 언급했던 분들에 속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마냥 우리 일은 아니라고 책임을 넘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경태]
그러게요. 국정원 심리전단을 통해서 군 사이버사령부를 통해서 국가 공권력을 사용해서 국가기관이 여론을 조작한 사건과 인터넷 카페가 나서서 한 사건은 매우 다르다고 보고요.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카페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자금을 댔다거나 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나서서 적극적 행위를 했다거나 그러면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국정원과 군 사이버 사령부, 군대를 동원해서 국민의 여론을 조작했던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뭉뚱그려서 얘기하시기에는 너무 과거에 지은 죄가 크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김은혜]
8800만 건 지난번에 이 자리에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대통령의 최측근이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대법원 판결까지 계속 양심의 재판에서 우리는 무죄고 현재 재판부는 틀렸다고 하는 내가 맞고 네가 틀리다는 그런 단죄는 제발 4년 동안 충분히 봤으니까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쥴리 벽화 얘기하다가 양당 공방까지 이렇게 갔는데요. 윤 전 총장 입당 결정에 아마 이 여론조사 영향도 좀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요.

저희 보수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그래픽을 좀 보여주시면 윤석열 전 총장, 이게 보수 야권 대선후보만 비교를 해서 본 건데요. 윤석열 총장이 왼편에 있는 그래프들은 국민 전체에게 물어본 거고요. 오른쪽이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물어본 건데요.

윤석열 전 총장,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물어봤더니 적합도가 더 올라갔거든요. 56.2%. 이것도 좀 영향이 있었을까요? 이런 여론 흐름도 고려하고 전격 입당 결정을 했을까요?

[김은혜]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은 본인의 입으로 계속 중도층이라든지 아니면 국민의힘 바깥에 있는 분들의 여론을 좀 더 들어보고 그 힘을 몰아서 오겠다는 말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의힘 내 지지층의 지지를 높게 받아서라기보다는 저 지지층만 따로 떼고 보면 어차피 추미애 전 장관이나 청와대와의 법치를 중단시키는 시도에 대해 저항했던 그 시간에 대해서 국민들이 앞으로 자유와 민주를 지켜달라는 신호를 지지율을 통해서 보여주신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은혜 의원님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 지지자를 대상으로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어봤더니 윤석열 전 총장이 56.2로 제일 높고 그다음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1.5%거든요. 당 밖에서 들어오신 분들의 지지율이 공교롭게 1, 2위. 당 내에서는 이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은혜]
그러니까요. 반성도 많이 하고요. 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 상대적으로 당내 주자에게 본인의 정치 비전이나 그리고 정책적인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지 못했었죠, 당 차원에서요.

그래서 제가 경선준비위원이기도 한데 보다 흥행이 되고 또 국민들에게 본선과 같은 경선이 되도록 당내 주자들이 훨씬 자신들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도록 그렇게 노력할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전 총장까지 경선버스 탑승해서 이제 12명 주자가 경선을 초기부터 시작하는 거죠? [김은혜] 그런데 지금 버스가 열두 칸만 있을지 열세 칸이 있을지.

[앵커]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장경태]
김은혜 의원님이 나가실 수도 있죠.

[김은혜]
저 대표 떨어진 지 며칠 안 돼서요. 내상은 이제 그만.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내 경쟁구도 윤석열 전 총장까지 입당하면서 내부에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텐데 앞으로 경선이 진행되면서 어떤 후보가 가장 위협적으로 치고 올라올 것이다. 장경태 의원님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보십니까?

[장경태]
아무래도 저희 입장에서는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이런 분들이 다년간 정치적 경험과 내공을 쌓았기 때문에 또 충분히 선출직 공직자가 되는 과정에서 검증을 받으신 분들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혹도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오히려 지금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는 철없는 미친 소리, 주 120시간 노동, 대구 민란에 이어서 이한열 열사가 부마항쟁의 무슨 주역인 것처럼 얘기하셨다가 본인도 79학번이라고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사회현안에 대해서 무지하구나라는 생각을 듣고 경악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렇게 검증이 안 된 분들은 오히려 상대하기 쉽거나 검증이 안 된 분들은 검증 과정에서 나올 게 많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런데 기존에 있는 정치인들은 사실 여러 가지 본인이 또 조심하기도 하지만 또 수차례 선거과정에서 많은 검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마 국민의힘 지지자들께서도 여러 가지 시선이 윤석열 전 총장 그리고 최재형 원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모양새인데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이런 분들은 충분히 내공도 있고 실력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으로도 몇 번 출렁거릴 수 있다.

[장경태]
아직 많이 남았죠.

[앵커]
알겠습니다. 앞서 12명이 될지 13명이 될지 모르겠다. 김은혜 의원님이 출마할지도 모른다 얘기해 주셨는데 혹시 대권 도전에 생각이 있으면 저희 프로그램에서 얘기를 해 주시는 걸로 알고 있겠습니다.

[김은혜]
안 나올 것 같은데요.

[앵커]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민주당, 이른바 명낙대전이라고 부를 만큼 1, 2위 간 신경전이 굉장히 치열했는데 원팀 협약식도 있었고요. 1차 TV 토론에서는 목소리도 조금 차분해지신 것 같았습니다. 어떻습니까? 좀 잦아든 분위기입니까?

[장경태]
원팀 협약식 이후로 별도의 네거티브를 하시는 상황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공방이 있다고는 하시는데 그 정도의 공방은 후보 경선 과정이기 때문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요.

여러 가지 소위 각자 후보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 여정에서 약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약점들을 서로 들추는 방식보다는 서로의 긍정적인 강점, 장점들을 들추는 방식으로 경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하는 어떤 의도가 많이 반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네거티브 공방이 진행되는 동안 여론 흐름에 변화가 있는지 저희가 여론조사 하나를 봤는데요. 한길리서치하고 쿠키뉴스가 같이 조사한 내용인데요. 대권주자 간 가상 여야 양자대결을 봤습니다.

지난주에 윤석열 전 총장 지지율이 많이 빠졌어요. 그래서 보면 이재명 후보, 이낙연 후보가 모두 윤석열 전 총장을 이기는 걸로 나왔었는데 지금 보면 한 주 만에 다시 이게 크로스가 됐거든요. 네거티브 공방이 영향이 있었다고 보십니까?

[장경태]
네거티브 공방이라기보다그 당시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이 많이 빠졌었죠. 연이은 헛발질 때문에 방금도 제가 언급했었습니다마는 철없는 소리부터 시작해서 주 120시간은 정말 경악할 만한. 보통 산재가 적용되는 시간의 기준이 주 60시간 근무입니다. 그런데 120시간이면 하루에 20시간씩 6일을 근무해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말 이 현안과 민생을 너무나 모른다는 여론들이 반영되었던 결과였던 것 같고요. 이 과정에서 본인이 그런 부분을 조심하다 보니까 올라간 측면이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는 양자 구도에서 오르는 측면. 예를 들면 네거티브 공방이 문제였으면 더불어민주당 후보 자체가 좀 떨어졌을 텐데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요.

일정하게 지지율의 흐름 자체가 정체되거나 유지되고 있다. 혹은 정체됨을 표현을 달리하면 안정적으로 지지율을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고 또 윤석열 전 총장에게 쏠린 국민의힘 지지층의 시야가 다른 곳으로 분산되지 않고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헛발질이든 좋은 발질이든 여러 가지 노력들이 다른 후보에게 갈 수 있는 시선들을 빼앗고 있다고 보고요. 아마 그런 점에서 입당도 고민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논란의 발언 때문에 빠졌고 이걸 자제하니까 돌아오는 것이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는데 김은혜 의원님은 여론조사 보시고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김은혜]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좀 유감을 표명합니다. 왜냐하면 120시간 발언들이 일명 유권자들의 표심을 묶어두는 작용을 했다고 하는 건 유권자들이 지지를 표명하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 그런 실수를 보고 자신의 표심을 발휘했다고 말씀하신 건 지지에 대한 답변하신 분들에 대해서 좀 그분들이 부담스럽고 불쾌하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그건 한번 짚어드리고 싶었고요.

저는 이게 어떤 상대당 경선 이야기를 하는데 계속 기승전 윤석열이 나와서 확실히 민주당 쪽에서는 부담스러워하시나라는 그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저는 이재명 지사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요. 저는 여론조사 결과가 현재의 여당 경선에서의 네거티브 공방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무엇보다 백제, 신라, 고구려. 21세기에 나오는 부분도 이게 호남 유권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셨을까라고 한번 여쭤보고 싶고요. 또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을 찬성했냐, 반대했냐. 이게 그 당시에 전혀 검증할 수 없는 문제를 갖고 네거티브 공방을 벌이는 건 국민분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었겠다는 관측을 해 봅니다.

물론 다른 당, 남의 상대당 경선이기 때문에 가급적 평론가적인 입장을 자제하려고 하는데요. 이재명 지사나 또 이낙연 후보 이야기를 한번 해 보고 싶어서 이렇게 답변드렸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럼 기승전 윤석열 없는 여론조사를 한 가지 보겠습니다. 양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이낙연 후보. 양측 지지자의 표심 변화가 있는지 이 부분을 물어본 여론조사인데요.

이재명 지사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대선후보가 될 경우에 이낙연을 찍겠다, 이런 비율이 월등히 높았는데 반면에 이재명 지사 지지층은 30% 정도가 윤 전 총장을 찍겠다, 이렇게 답변을 했어요.

예전에 송영길 대표가 강성 지지층에 대한 경고성 발언도 했었는데 이게 현실일까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장경태]
아무래도 지지층이 다르다 보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다소 비교적 진보적인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은 이낙연 후보를 좀 더 지지하는 게 편할 수 있고요.

다만 진보에서 혹은 중도 정도, 진보 중도 정도까지 영역이 걸쳐 있는 이낙연 후보의 지지층 같은 경우는 다소 보다 더 진보적이라고 보이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약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저건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그렇고요. 실제 투표장에 나가서 투표를 할 때 그때 마음은 좀 더 다르다고 봅니다. 그리고 방금 김은혜 의원님께서 지적해 주신 부분 저도 다시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제가 주 120시간에 대한 지지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언론의 주목도와 언론의 노출도가 그만큼 윤석열 후보의 발언들이 빨아들였다. 마치 저희가 같이 국토위 상임위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국정감사 당시에 여러 김은혜 의원님께서도 좋은 질의와 현안에 대한 점검을 많이 해 주셨는데 그때 테스형 한번 틀고 나서 끝났거든요. 모든 많은 시청자들께서 기억하실 겁니다마는 그만큼 언론의 흡인력이 매우 중요하다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앵커]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김은혜]
좋은 말씀해 주셔서 감사한데요. 이런 거 보고 의문의 1패를 안기기 위해서 하신 말씀으로 알고 있지만 지금 이 경선 얘기에 대해서 제대로 정공법으로 말씀하지 못하는 게 역시 의문의 1패로 국민들이 장 의원님께 드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앞서 보신 여론조사 관련해서 이건 여론조사일 뿐이고 실제로 투표장에 가면 여권 지지자들이 야당 후보에게 표를 던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셨거든요.

김은혜 의원님, 아까 저희가 봤던 이 여론조사 수치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좀 궁금한데 이준석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가 더 어려운 상대다, 이런 얘기도 했었거든요.

[김은혜]
아무래도 타점을 잡기가 좀 어렵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어디를 공격해야 될지에 대해서 조금은 애매모호하죠. 오히려 이재명 지사님의 경우에는 사실 강성 네거티브가 한편으로는 피로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선명성을 주도하실 수도 있기는 한데요.

이게 지금 당내 지지기반이 상대적으로 이낙연 후보보다는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사진을 들고 나온 네거티브 주도 또 조금 전에도 보니까 누가 닭 잡는 칼을 쓰느냐. 그런데 이재명 지사님 같은 경우는 아니, 소도 못 잡으면서라는 이런 감정적인 공방을 하는 게 이게 기본적으로 친문 지지층분들한테는 상당히 불안감을 바지논란과 더해서 가지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리더십의 안정감 측면에서는 확실히 이낙연 후보가 더 있지 않을까라고 하는 이준석 대표의 판단이 작용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야당 입장에서는 우리가 어려울 수 있겠다는 그런 이야기를 반영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장경태 의원님께 정세균 캠프 MZ세대 본부장 맡고 계셔서 이거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이낙연 후보 캠프 측에서 정세균 후보와의 단일화 언급 얘기가 나왔습니다. 오늘 정세균 후보는 주제 넘은 말이다, 이렇게 라디오 인터뷰에서 얘기했는데 단일화 가능성 전혀 없는 겁니까?

[장경태]
저는 거의 없다고 보고요. 본인들 희망사항이라고 봅니다. 다소 무례할 수 있는 발언이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런 발언들이 만약 본인들이 목표로 하고 희망하신다면 오히려 저런 발언을 하지 않으시는 게 좋았을 텐데 저 발언 때문에 오히려 더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쨌든 빠른 시간 안에 단일화는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장경태]
아마 그리고 사실 제가 보기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했다는 것 이외에는 이낙연 후보와 정세균 후보의 어떤 정치적 궤적이 매우 다릅니다.

물론 두 분이 오랫동안 정치를 하시면서 국무총리까지 역임하셨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민주정부의 여러 가지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서 또 노무현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 정세균 전 총리, 후보는 그 당시 열린우리당 당의장과 노무현 정부 산자부 장관 등을 역임하셨고요. 그 당시에 이낙연 후보께서는 야당이셨죠. 그렇기 때문에 매우 다르고 성격도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제가 어제 예고를 해서. 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핵심은 가짜 뉴스를 보도하면 언론사 피해액의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죠. 야권에서는 언론 재갈법이다 이렇게 반대하고 계신데 일단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은혜]
저는 이게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걸림돌을 제거하는 작업에 들어가셨다 생각을 하고요.

[앵커]
걸림돌을 제거하는 작업에 들어간 거다?

[김은혜]
네. 그게 검찰을 장악하려고 하시다가 언론 때문에 안 됐나 생각하시면서 그 탓을 언론에 돌리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언론은 저는 가금류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순치대상이 아니라는 거죠. 그건 언론의 자유와 편집권이 독립돼야 되기 때문에 권력이 이걸 함부로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건 불과 8년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말씀하셨던 겁니다.

그런데 서울시장 후보도 내야 되지 말아야 되는 걸 문재인 대통령이 했던 걸 뒤엎으면서 했던 걸 보면 분명히 굉장히 많이 민주당이 조급해하시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걸 마음을 안 되니까 카카오도 들어와 하셨던 것 아니에요, 민주당에서? 저는 이거 편집권까지 침해하는 건 해외 토픽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자. 그래서 이 언론 자유라고 하는 건 카나리아 같은 것이기 때문에 산소가 부족하면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자유가 다 죽어가는 겁니다.

국민들이 다 알 수 있는 그런 꼼수는 거두셨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8월 이후에 문체위 국민의힘이 가져갈 것 같으니까 그전에 속도전 내시는 것 같은데 저는 허튼 시도는 안 하시는 게 우리나라를 위해서 좋은 선택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8월 중에 반드시 통과 시키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은데 언론중재법 왜 필요하다고 보고 이렇게 추진하시는 겁니까?

[장경태]
언론중재법은 피해자를 보호하는 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허위, 왜곡, 과장. 광고도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뉴스보도가 허용되고 있으면 더더욱 안 되는 것 같고요. 지금도 물론 언론중재법에 의해서 하기는 하지만 주요 골자가 세 가지거든요.

손해배상에 관한 법 그리고 피해자 권리에 대한 내용 그리고 피해 보호에 대한 부분입니다. 손해배상은 최대 5배까지청구하거나 최대 상한 1000분의 1까지 가능한 부분이고요.

정정보도에 대한 권리로는 원 기사의 분량의 2분의 1 이상을 보도하게 한다든지 또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열람을 차단한다든지 정정보도 대상 기사에 대해서 청구했다는 표시를 했다든지 사실상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하거나 피해자를 보호해 법입니다.

다만 또 이 과정에서 손해배상 청구액이 너무 큰 거 아니냐, 과한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사실 이 모든 손해배상 청구 대상이 기자 개인이 아닌 언론사와 언론사 대표로 국한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여러 가지 대기업이 예를 들면 여러 가지 비리를 고발한 기자 개인에 대해서 손해배상 청구 예를 들어서 30억을 한다. 그럼 개인이 감당할 수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오히려 공정언론을 위해서 오히려 기자의 정론 직필을 보호하는 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가짜뉴스의 정의 그리고 또 명백하게 고의성 과실에만 적용을 하겠다, 민주당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게 경계가 모호한 데다 언론활동을 위축시킨다.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경태]
많은 부분들이 사실 예전에 김영란법이라고 하죠. 청탁금지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이해충돌방지법 나올 때 국민의힘에서는 항상 기준이 모호하다고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을 보호하고 지키는 기준을 만들어가는 게 국회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저희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할 때도 뭐라고 하셨습니까? 산안법 강화하거나 형법의 과실치사를 적용해서 할 수도 있다고 하셨죠. 이해충돌방지법도 매우 모호한 기준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법 제정 취지를 살려서 법 제정 혹은 개정 취지의 살려서 더 이상 사회의 부패나 청탁 그리고 만연해 있는 비리들을 근절해 나가자. 마찬가지로 언론중재법도 피해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또 피해자가 앞으로 허위, 과장, 왜곡 보도에 의한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앵커]
김은혜 의원님께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악용될 우려는 없겠습니까?

[김은혜]
그러니까요. 그때 박원순 시장의 피해 여성을 피해호소인이라고 했던 걸 보면 자신들의 유불리를 위해서 피해자와 가해자 손바닥 뒤집기 했던 게 민주당이었죠. 이거 지금 형법상도 그렇고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따른 민사소송 배상 다 가능한데도 애써 지금 강행하고자 하는 건 민주당에서 어떤 식으로든 우리에게 유리한 사람만 감싸고 우리에게 불리한 사람은 적폐 몰이를 하겠다는 4년간 지긋지긋하게 봐왔던 상대편과 내 편 편가르기가 계속될 것 같아서 어떻게든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회 소위를 통과한 언론중재법 관련한 얘기까지 두 분 의견 들어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국민의힘 홍보 본부장인 김은혜 의원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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