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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국민의힘 주자 '한자리에'...이재명·이낙연 공방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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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국민의힘 주자 '한자리에'...이재명·이낙연 공방 여전

2021년 07월 29일 17시 00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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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노동일 / 경희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 오늘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서 간담회를 가졌죠. 여기에 윤석열 전 총장은 당연히 참석하지 않았고요. 일단 독자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예비후보 간의 공정경쟁 협약식까지 했지만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 간 공방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권 이슈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노동일 경희대 교수님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노동일]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국민의힘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 오늘 11명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하는데 경선 운영 방식 등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설명도 하고 그랬나 봐요. 11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역대 이렇게 많은 적이 있었나요?

[노동일]
글쎄요. 올해 특별히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그동안에도 굉장히 많았던, 우리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뿐이지 굉장히 많기는 많았었는데 지금 11명 모였는데 야권 예비후보들이 다 모인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내부 사람들만 모였으니까. 조금 전에 얘기하신 대로 윤석열, 그다음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그다음에 또 김동연 전 부총리도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렇게 되면 15명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앵커]
일단 경선룰을 보니까 1차 컷오프에서 100% 여론조사로 하겠다는 겁니다. 8명만 추린다고 하는데 이 방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노동일]
일단 첫 번째로는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를 배려하는 거라고 볼 수 있겠죠. 최재형 예비후보 같은 경우는 일단 당에 뿌리가 없지 않습니까, 외부에서 영입했으니까. 당원까지 포함한 여론조사까지 한다면 조금 불리할 수 있으니까 그 점은 배려하겠다, 이런 게 있을 수 있고. 또 한 가지는 예비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 것인데 예비경선에서부터 당원조사까지 하고 이렇게 하면 그것도 번거롭지 않겠습니까. 돈도 많이 들고. 그런 것도 여러 가지 고려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2차 컷오프 본경선 룰을 보니까 여론조사 50%에 당원 투표 50%를 반영을 하나 봐요. 본격적으로 당심이 들어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4명을 추린다고 하는데 그것은 어떻게 보세요?

[노동일]
기본적으로 원래 당규에 그렇게 되어 있다는 거니까요. 그걸 지금 바꾸면 또 논란이 많겠죠. 그러니까 모든 당에서 계속해서 선거를 앞두고 룰싸움 하지 않습니까? 그게 없어야 되는 거예요, 사실은. 정해진 룰대로 따라가겠다는 거니까 그 부분은 큰 문제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본경선 출발했고요. 아직 국민의힘은 출발하지 않았는데 오늘 이준석 대표가 8월 31일, 경선버스는 예정대로 출발한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외부에 있는, 앞서 말씀하신 윤석열 전 총장도 포함이 되겠죠. 빨리 들어와라, 이런 압박이 되지 않겠습니까?

[노동일]
윤석열 후보에게 특별한 영향은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그동안 계속해서 8월 출발 얘기를 했고요. 그런데 8월 30일은 8월 제일 마지막까지 한 거니까.

[앵커]
한 달 남았습니다.

[노동일]
얘기한 거니까 윤석열 후보 측의 배려일 수도 있는 것이고 8월 마지막 날까지 했으니까. 그런 것이니까 윤석열 후보의 어떤 스케줄에 변화는 없을 것 같아요. 윤석열 후보의 판단한 남아 있지.

[앵커]
변화는 없을 것 같다라는 말씀에는 국민의힘에 들어오기는 들어올 것 같습니까?

[노동일]
저는 지금 들어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본인이 어떻게 생각했든 간에 지금과 같은 이준석 대표와 만나고 나서 이준석 대표가 계속 입당은 확실하다,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에 대해서 내 말은 그게 아니다, 이런 말이 없었잖아요. 그런 상황에 다시 8월 말 지나면서 나는 독자적으로 가겠다, 이렇게 해버리면 집토끼, 산토끼 다 놓쳐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에서 안 들어가면 더 문제가 커지는 거죠.

[앵커]
이준석 대표도 교수님하고 생각이 비슷한 것 같은데 윤석열 캠프의 대변인이죠, 김병민 대변인은 조금 생각이 다른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의 발언을 차례로 듣고 오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윤석열 전 총장도 어떤 특혜도 바라지 않고요. 담백하신 분이에요. 그런데 중간에 보면 그 옆에서 모신다는 분들이 우리 후보 이렇게 지지율 높은데 왜 꽃가마 안 갖고 오냐고 말이 많으신 거예요.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신뢰하기 때문에 지금 (윤석열 캠프로 간 당내 인사들) 징계를 안 하는 것이지. 원래는 칼같이 징계해야죠. 후보 등록이 끝났는데 만약 윤 총장이 명단에 없다? 그럼 그분들은 제명하고 시작하는 겁니다.]

[김병민 / 윤석열 캠프 대변인 (KBS 라디오 주진우의 뉴스라이브, 어제) : (이준석 대표가) 추미애 대표의 길을 걷지 않기를 바랍니다. 국민의힘으로 입당하라고 이준석 대표는 늘 이야기를 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도 야권 전체가 분열되는 일 없이 모두 함께 손을 잡고 정말 압도적인 정권교체의 길을 나서겠다고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징계보다는 나중에 포상이 필요한 일이 또 생기지 않을까 라고도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먼저 이준석 대표의 언급을 보면 만약에 후보 등록이 끝났는데 윤 총장이 명단에 없다? 그렇다면 옆에서 도와주는 분들 국민의힘 소속인데 제명할 수도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노동일]
글쎄요, 왜 저렇게 이야기하는지 지켜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조금 답답한 부분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본인이 만나보니까 확실히 오실 것이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본인이 얘기했다면 훨씬 좋은 것인데.

[앵커]
저번에 만났을 때 대동소이하다라고 이야기했었어요.

[노동일]
아직도 한 달이 남아 있고 충분히 시간이 남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하더라도 제명 어쩌고 얘기하면 또 그때 여러 가지 다른 얘기들이 파생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는 지금이라도 제가 조금 충고한다면 언론인터뷰를 좀 줄이시라. 시사평론가가 더 이상 아니다. 당을 운영해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고 그리고 대표로서 가장 중요한 임무는 내년 정권교체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그런 구상과 전략과 그를 통해서 또 최고위원들 당 의원들과 논의해서 만들어가는 게 중요한 것이지 자꾸 언론에 나가서 이러쿵저러쿵 모든 현안에 대해서 언급해야 되는 시사평론가가 더 이상 아니다라는 정체성 확립이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김병민 대변인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추미애의 길을 걷지 않기 바랍니다.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약간 거리를 두려고 하는 것 같아요. 윤석열 캠프의 대변인이니까 윤석열 전 총장이 가는 길,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이 언급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노동일]
추미애 대표의 길을 걷지 않기 바란다, 그게 뭘 의미하는지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예를 들면 최근에 있었던 드루킹 사건, 김경수 지사 같은 경우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도 그렇고 일종의 책임론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의도와 전혀 다르게 튀어버린 거죠.

[앵커]
징계 이야기 나오니까 이런 얘기한 것 같아요.

[노동일]
그러니까요. 저도 만약에 이준석 대표가 윤 전 총장 입당을 압박하기 위해서 이렇게 얘기했다고 하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괜히 엉뚱한 곳으로 불꽃이 튈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언급을 자제해야 될 것 같고 아마도 윤 전 총장 주위에 있는 분들 입장에서는 제가 선의로 해석하자면 이분들이 윤 전 총장 캠프에 참석한 것은 윤 전 총장을 모시고... 말이 이상합니다마는 함께 무슨 독자적인 행보를 하기 위해서, 독자 출마를 하기 위해서라든지 제3지대 세력을 구축하기 위해서라든지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윤 전 총장을 어떻게하든 국민의힘과 합류시키기 위해서 시기는 조금 늦을 수 있다 하더라도 합류시키기 위해서 합류한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선의로 해석하고 있거든요.

[앵커]
그런데 김병민 대변인 같은 경우에 가까운 분 가운데 김종인 전 위원장이 있지 않습니까? 김종인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할 때 그때 비대위원이었어요, 김병민 위원이. 그리고 김병민 대변인이 이야기하는 얘기 중에 김종인 전 위원장하고 비슷한 길을 윤 총장이 갔으면 하고 바라는 것 같아요. 그런데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입당보다는 지지율 유지에 중점을 둬야 한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거든요.

[노동일]
그러니까 입당보다는 지지율 유지, 둘 중에서 어느 게 더 방점이 찍혀 있냐 하면 저는 지지율 유지에 더 중요한 방점이 찍혔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죠. 김종인 전 위원장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노동일]
그러니까 입당을 하지 말아야 된다든가 입당하는 것은 중요한 게 아니다. 그게 아니라 입당을 하든 안 하든 본인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것이지 만약에 입당하지 않고 지지율이 떨어진다면 그건 더 말할 것도 없고 입당하더라도 지지율이 떨어져서 입당하면 하나마나다. 이런 쪽으로 얘기한 것이지 입당하지 마라든가 독자세력을 구축하라든가...

[앵커]
그런데 김종인 전 위원장의 최근 인터뷰를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보다 외부에서 있다가 2단계로 단일화하는 게 더 낫다라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노동일]
그동안 그렇게 했었죠.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그런 효과를 본적이 있고요. 그러나 그것은 사실 조금 다른 상황이 된 거죠, 예를 들어서. 안철수 대표가 만약에, 지금도 이준석 대표가 얘기하는 게 그거 아닙니까. 안철수 대표가 일찌감치 국민의힘에 들어왔으면 서울시장 후보가 됐을 것이다,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외부에 있어라라고 김종인 위원장이 얘기하는 것은 그 자체로 모순이 돼버리는 거죠. 김종인 위원장도 그때 계속해서 안철수 대표가 빨리 입당해서 경쟁을 해야 되고 겨뤄야 된다, 이렇게 얘기했던 게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저는 어쨌든 윤 총장의 가장 중요한 현재 미션은 지지율 유지다, 이렇게 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앵커]
그리고 교수님은 지지율 유지와 함께 결국은 국민의힘에 입당을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노동일]
그러니까 어쨌든 본인 스케줄이 만약에 외부에 남아 있다가 11월쯤 단일화하려고 생각했다 하더라도 이준석 대표 만나서 그렇게 어떤 제스처를 취했고 아무 걱정 없게 하겠다, 예측가능하게 하겠다, 그런 얘기했고 그 후에 이준석 대표가 8월 말 입당이 분명하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코멘트가 없었지 않습니까? 내 의도와 다르다, 이게 아니었는데. 지금 와서 나 조금 이따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한다면 그나마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 윤석열 전 총장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잘못하면 흔들릴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입당하지 않으면 안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전 총장이 최근에 부인의 사생활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서 신속한 대응에 나섰어요. 즉각적으로 법률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나서고 있고요. 이전에 X파일 논란 때와 비교해 보면 강경해졌고 빨라졌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세요?

[노동일]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정서가 뭐냐 하면 가만히 있으면 인정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는 게 많죠. 가만히 있으면. 더구나 저런 문제는 본인이 아니라고 하는 입증하기가 어려운 부분이에요. 사실이라고 하면 뭔가 사실 관계를 드러내거나 서류를 내면 되는데 그게 아니라고 하는 걸 어떻게 입증하겠습니까. 그런데 가만히 있으면 저거 인정하는 거 아니야? 이런 정서가 있으니까 강하게 부인하기 위해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그러나 법적 조치가 무슨 실효성이 있을까요, 지금? 수사가 금방 돼서 기다, 아니다 뭐라고 가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일단 정치적 제스처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정치적인 제스처다. 그리고 종로에 윤 전 총장의 부인 조롱하는 벽화가 등장했다고 하잖아요. 이와 관련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민주주의를 퇴행시키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같아요.

[노동일]
일단 저는 그것도 선의로 해석하자면 그분은 담백한 분이라고 알려져 있으니까 실제로 분명한 본인의 생각을 얘기한 걸로 생각이 됩니다. 어떤 분 해석은 그야말로 그걸 비판하는 척하면서 저걸 사실관계를 그대로 인정한 것이다, 이렇게 속된 말로 돌려까기다, 이런 말인데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그러니까 비판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까. 그러나 그것은 사실관계에 기초를 해야 되는 것이고 본인에 관한 것이어야 되는 것이죠. 가족문제도 본인과 관련된 것이라면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지만 후보 본인과 관련되지 않고순수한 가족의 문제, 다른 사람의 문제, 사생활 문제, 과거의 문제, 이런 것이라면 저는 그거에 대해서 저렇게 인격말살적인 그런 것을 하는 표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최근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데 잠시 뒤에 여론조사 분석을 해 보고요. 민주당 대선 경선 좀 보겠습니다. 어제 TV토론 했는데 TV토론 앵커를 하셨어요.

[노동일]
앵커가 아니고 사회자...

[앵커]
어떠셨어요? 어제 주자들 토론을 벌이지 않았습니까? 전체적인 토론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노동일]
분위기 좋았습니다. 저도 너무 살벌하지 않게 웃으면서 하려고 유도를 했는데 어떤지 모르겠고요, 결과적으로. 그런데 협약식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았던 것 같아요. 원팀 협약식. 원팀이라고 배지까지 달고 나오셨는데 크지 않았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낙연 대표도 그렇고 이재명 지사도 그렇고 원 캐릭터로 돌아갔어요. 이재명 지사가 이른바 품격이라고 할까요, 그런 면에서 말을 저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질문할 때 여쭙겠습니다, 이런 말까지 쓰시고 그런 거 보면서. 이재명 후보는 사이다로 돌아갔습니다. 저런 말 해도 되나 할 정도로 지역주의 망령을 되살린 데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라고 이낙연 후보를 향해서 그렇게 얘기도 했고요. 품격보다 능력이 중요하다. 이렇게 아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을 보면 그런데 또 하나 특징 가운데 예비경선도 제가 한번 사회를 봤거든요. 그때는 모든 후보들이 다 이재명 타깃이었습니다. 모든 후보들의 질문들이 다 이재명에 집중됐었거든요. 그런데 어제는 전부 이낙연에 집중됐습니다. 약간 분위기가 정치적 지형이 달라졌구나. 이낙연 후보가 상당히 중요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어제 TV토론 주요장면을 영상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영상 보고 또 이어가겠습니다. 교수님, 저 6명 후보들 중에 누가 제일 그래도 토론 잘했다고 보세요?

[노동일]
저도 말 안 할랍니다. 곤란하고요. 원팀이라고 하셨는데 예를 들자면 아까 본 펜싱 단체전처럼 모두가 금메달을 받는 거라면 누가 저렇게 하겠습니까. 그러나 금메달 한 사람밖에 안 되고 은, 동메달은 필요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격돌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토론 시작 전에 이상민 위원장이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걱정하지 마시라고. 싸움은 붙어야 재미있는 것이고 만약에 밋밋하게 들어가서 계속 처음 시작할 때처럼 어대명, 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이렇게 될 가능성이, 뒤집힐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면 누가 저거 보겠습니까? 똑같은 얘기들만 하는 토론회를. 그런데 지금 아슬아슬한 반전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더 치열해지고 있고 그러니까 민주당 측에서는 저런 거에 너무 걱정하지 말고. 물론 선을 넘으면 안 되겠지만 그 점을 지키는 한 저렇게 격돌하는 것도 흥행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고 이 위원장께도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말씀이십니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어제 후보들은 토론회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또 여기에 대해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광주 MBC라디오 황동현의 시선집중 : 아침에 (원팀 협약식에) 서명을 하고 바로 (이낙연 후보 측) 설훈 의원께서 네거티브를 시작하셨고, TV토론에서도 역시 똑같은 공격이 반복돼서. (백제 발언에 대해) 제가 지역주의를 조장했다 이런 식의…. 정말 황당할 정도로 답답해서.]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많이 자제하는 분위기였죠. 상대 후보께서 오히려 이쪽이 흑색선전이다. 책임져야 한다고 그렇게 마지막 발언이 되셔서 정리가 되지 않고 오히려 문제가 계속되는 상황이 됐죠.]

[정세균 / 전 국무총리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사실은 1, 2위가 좀 문제를 일으켰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리들을 안 하고 고집들을 부리는 바람에 아마 이 불이 안 꺼질 것 같아요.]

[앵커]
정세균 전 총리는 불이 안 꺼질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노동일]
불이 안 꺼질 겁니다. 토론이 계속되니까요. 당연히 안 꺼져야 구경하는 사람도 재미있는데. 저는 같은 주제라도 조금은 품위를 지키면서 할 수 있는 게 있을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게 적자 논쟁, 그다음에 무슨 지역주의 논쟁 아니었습니까? 적자 논쟁은 예를 들자면 이렇게 치환할 수 있겠죠. 누가 민주당의 정체성에 가장 알맞는 후보냐. 이렇게 얘기할 수 있지 않습니까? 내가 적자다, 너는 소자다. 이렇게 얘기할 게 아니고. 그다음에 두 번째 지역 문제는 내가 확장성이 가장 큰 후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거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지역 문제라든지 이념 문제라든지 계층, 세대 문제. 이런 데서 내가 제일 확장성이 있다. 저 후보보다는 내가 낫다, 이러면 논쟁 가능한 거죠. 그러니까 네거티브 쪽보다는 본인의 강점을 그렇게 호소하면서 예를 들어서 적자 논쟁이라든지 지역주의 논쟁을 치환할 수 있는 그런 방법으로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민주당 후보들이 또 어떻게 TV토론에 임하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오늘 나온 리얼미터 조사 볼까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인데요. 윤 전 총장 27.5%. 그리고 또 이재명 지사가 25.5 이렇게 나오고요. 확실히 이낙연 전 대표가 16%,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동안 2강 구도였는데, 2강 1중 구도 이렇게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셨어요? 2주 만에 나온 여론조사입니다.

[노동일]
전 여론조사가 있었으면 대비가 될 수 있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안 보이시는군요. 저기 7월 둘째 주가 27.5.

[노동일]
이건 이번에 나온 것이고요. 그런데 27.5와 25.5는 차이가 없는 거죠.

[앵커]
그리고 그 옆에 7월 둘째 주 보면 27.8 대 26.4였어요.

[노동일]
그 전 게 나와 있군요. 그러니까 큰 차이가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 이전에 윤석열 후보가 35.1일 때 비하면 굉장히 많이 떨어진 거죠, 윤석열 후보는. 그동안 검증 과정을 거치면서 본인의 여러 가지 설화가 겹치면서 굉장히 많이 떨어진 것이고요.

[앵커]
그래서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놓고 여러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분석하기로는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다가 조금 정체된.

[노동일]
보합세를 유지하는...

[앵커]
하락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표현하더라고요.

[노동일]
그러나 어쨌든 처음 35.1%에서는 엄청나게 많이 떨어진 거죠. 그런 것이고. 이재명 후보는 큰 변동이 없는 것이고. 이낙연 후보는 처음 9.7에서 시작해서 굉장히 많이 오른 거죠. 상승세에 있는 거죠, 이낙연 후보는. 그런데 어제 토론회를 보니까 조금 더 치고 올라가야 되는데 그야말로 본인의 캐릭터를 지키시려고 그러는 건지 조금 답답한 그런 모습을 보였고요. 어쨌든 그러나 현재 저런 지지율에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큰 변동은 앞으로도 없을 거 아닌가 싶어요.

[앵커]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는 말씀하신 것처럼 35, 32, 27 계속 떨어지다가 7월 둘째 주에서 넷째 주로 넘어가면서 0.3%포인트 소폭 하락했거든요. 이런 배경에는 국민의힘, 보수층에 호소하는 그런 행보, 그런 언급, 발언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봐야 되겠습니까?

[노동일]
그렇습니다. 처음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밖에서 행보를 했던 것이 중도층에도 호소를 하고 호남에도 호소를 하고 탈진보층에도 호소하겠다는 것 아니었습니까? 그러나 저렇게 지지율이 많이 빠진 것은 그분들은 많이 민주당 쪽으로 다시 갔거나 아니면 관망세로 돌아섰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아까 다시 한번 되풀이하지만 지금 현재 남아 있는 사람들은 국민의힘에서 윤 총장의 입당을 바라고 국민의힘을 통해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그런 지지율만 남아 있는 걸로 봐야 되겠죠. 그러니까 만약에 예를 들어서 입당도 안 해버리겠다 해버리면 저 지지율도 빠질 가능성이 있는 거죠.

[앵커]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그동안 중도층 지지자들도 있었고요. 그리고 진보층에서 이탈한 진보층 지지자들도 있었단 말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으로 들어가게 되면 중도나 진보이탈 지지층들을 빼앗길 수도 있잖아요.

[노동일]
이미 빼앗긴 거죠. 35%에서 저렇게 빠진 것은 지금 말씀하신 그런 이른바 중도층, 탈진보층 이런 속된 말로 산토끼들이 다 다른 데로 달아나고 또는 관망세로 돌아선 그런 영향이라고 봐야 되겠죠. 그러니까 현재로서는 저 남아 있는 지지율이라도 지키려고 한다면 지금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행보를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훨씬 나은 행보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주요이슈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노동일 경희대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노동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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