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與 주자들, 원팀 협약식

[나이트포커스] 與 주자들, 원팀 협약식

2021.07.28.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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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두수 / 시대정신연구소 대표, 장성철 /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원팀 협약식을 열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죠. 저희가 이 당시의 상황들을 녹취로 준비해봤습니다. 송영길 대표의 발언 듣고 오시죠. 또하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위가 어떻든 과거 지향적이고 소모적 논쟁을 키우는 것은 당의 단합을 해치고 지지자들의 불신을 키우는 퇴행적인 행태라 생각합니다.]

[앵커]
먼저 여쭙고 싶네요. 지금 원팀 협약식을 열고 배지를 달았습니다. 원팀 협약식이 나오기까지 이유가 분명히 있었잖아요. 그 배경들을 지켜보시면서 어떤 생각을 가지셨는지 궁금하네요.

[김두수] 민주당 예비경선이 7월 11일날 약 20일 정도 순연되면서 국가 어젠다라든지 미래비전 이런 것들을 집중적으로 하기보다는 잠시 소강상태에서 새로 시작하는 과정에서의 샅바싸움 또는 축구로 말하면 어깨싸움 같은 걸 한 건데요.

[앵커]
시간이 더 있으니까 해볼 만하다 이렇게.

[김두수]
그렇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지지율 변동도 있었고 이런 과정에서 서로가 그 정통성이나 그 위치에서 내가 그래도 유일한 후보, 또는 내가 가장 확장성 있는 후보, 이런 걸 강조하는 과정에서 강조하는 과정에서 이 강조에 그런 것들을 확인하려고 하면 당신의 과거를 볼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각 후보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이게 지나치게 들어가면 좀 더 과거를 가지고 서로 이야기하는 것은 미래를 지향하는 대선후보에는 적당하지 않으나 서로 검증한다는 차원에서는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좀 있습니다.

그런데 지나치게 여기에 들어가서 민주당의 정체성의 근원적 문제. 예로 들면 확장성의 호남과 거기의 특별한 용어인 백제, 이런 말이 나오면서 정말 당 지도부도 염려하게 된 거고요.

그리고 또 조금 뭐랄까요, 조선시대의 혈통 같은 이야기. 적통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서자 얼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니까 그런 점에 대해서 당 지도부가 염려했던 것 같고 또 이번에 6명의 후보와 지도부가 흔쾌히 원팀 협약식을 맺었기 때문에 지금 좀 더 건강한 논쟁과 이런 정책적 논쟁으로 이전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경선 과정에서 사실 네거티브. 사실 줄타기하는 느낌으로 살짝 선을 넘을 듯한 이런 과정들은 사실 계속 있어왔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지금까지 민주당 과정이요.

[장성철]
그 네거티브와 검증의 차이점은 단 하나예요. 뭐냐 하면 제가 김두수 대표님께 막 검증을 하는 것은 검증이에요. 그런데 김두수 대표님이 저한테 검증을 요구하는 건 네거티브예요.

그러니까 제가 하는 것은 검증이고 남이 하는 네거티브인 거예요. 안 좋은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은 당연히 대선후보 경선 과정 중에 나타날 일이다.

[앵커]
당연한 과정이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장성철]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는 아직 선이 넘지 않았다고 생각되는 게 뭐냐 하면 양측 진영에서 고소고발건은 없어요. 직접적인 고소고발건은 없어요.

시민단체 오늘 한 곳에서 상대 후보를 한 건 있는데 직접적인 것은 없다. 그런데 자꾸 무슨 백제니, 서자니 이런 적통 논쟁 벌이는 것은 집권여당답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을 담당하겠다는 집권여당의 대선주자들이 겨우 조선 시대, 삼국 시대 그때의 예를 들어서 경선 판을 흐린다는 것 자체가 지도자로서 자격이 있는 것인가라는 의구심을 제기할 수밖에 없고 우리는 단군의 자손이다.

그러니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제대로 된 검증을 해야지 이상한 지역주의 그다음에 서자 논쟁 이런 건 제발 안 했으면 좋겠어요. 체면이 떨어집니다.

[앵커]
토론할 수 있죠. 토론할 수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다양한 검증을 통해서 어떤 사람인지를 보는 건 대통령이니까 참 중요하지만 주제 자체가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지금 주제가 말씀하신 게 지역주의 또 적자, 서자 논란. 이게 핵심이에요.

[김두수]
그런데 오늘 TV토론을 다시 재개를 했는데요.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한다고 그러고 그 첫 번째 TV토론이 열렸는데 오늘 보면 그러한 논쟁을 마무리하는 그런 질의도 왔다갔다했고요.

좀 더 정책적 요소, 그러니까 즉 국가의 어떤 비전을 가지고 이 국가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라고 하는 들을 발표를 했습니다.

예를 들면 각 후보들이 최근에 이렇게 했고. 그래서 그걸 가지고도 좀 토론이 되고 있고. 예를 들면 기본소득 문제도 이야기했고 또 김두관 후보 같은 경우는 대한민국의 소위 수도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게 아니라 좀 나누자 이런 이야기도 했고요.

그다음에 신복지 이야기도 나왔고. 추미애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대추구에 대한 이 문제를, 그런 것들을 내걸기 시작하면서 정책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말씀하신 대로, 장성철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기본경선을 할 때 일정 정도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아까 제가 설명드린 대로 조금 더 7월 11일 선출되고 나서 첫 토론까지의 여유 시간, 이때 서로 간에 상당히 기싸움을 한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거는 지나가는 하나의 과정이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TV토론회를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다 볼 수 없기 때문에 조금 축약을 해 봤습니다. 주요 장면 함께 보고 오시죠.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아니 저하고의 입장차를 여쭌 것이 아니고 이 후보의 말씀 자체가 한 번은 왜 여야 합의를 번복했느냐고 야단치고 또, 한번은 여야 합의를 철회하라고 또 요구하셨거든요. 그리고 또 날치기하라 그러셨거든요. 국회를 대하는 태도로서 온당한 것이라 믿으십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 후보님께서 상황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게 진짜 문제>다. 예를 들면 전에 참여 정부 때는 대통령의 사면권을 제한하자 이렇게 주장하시다가 그 후에는 또 전직 대통령 사면하자 그러셨다가 상황이 바뀌니까 또 사면하지 말자. 이랬다가 이런 게 문제다. 언론개혁도 반대하시다가 또 언론개혁에 대해서는 또 태도를 바꾸시고…. 이낙연 후보님께서는 아주 오래 공직자 생활을 하셨는데 공약 이행률은 그렇게 우수하지 못하신 것 같아요. 제가 언론을 통해서 봤는데, 왜 그렇게 공약 이행률이 낮은지, 못 지킬 약속을 하신 건지 지킬 수 있는데 안 한 것인지 좀 궁금하고요.]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공약 이행률은 보도의 제목만 보신 것 같습니다. 15년 공약 이행률을 보면 21개 중에 20개 이행한 것으로 2016년에 평가가 됐고요. 2017년 보면 제가 총리로 지명돼서 지사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총리로 일할 때 한 가지만 말씀을 드리면 조류 인플루엔자를 완전히 살처분 제로까지 만들었습니다. 대단히 기록적인 일이었고요. 이재명 지사님께서 관심을 가지셨다면 충분히 알 수 있었을 거로 생각합니다.]

[앵커]
질문과 공격 포인트라는 표현을 쓰겠습니다. 공격 포인트를 보면 본인의 강점을 어떻게 제시하고 싶으신지, 그리고 또 어떤 것들이 장점인지 이런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는지 궁금한데요.

[장성철]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지사한테 당신은 일관성이 없어, 말을 자꾸 바꿔. 그러면 어떻게 지도자가 될 수 있어? 지도자는 약속을 잘 지켜야 하는데. 그러면 신뢰 문제까지 확대될 수가 있어. 말 바꾼 것에 대해서 해명을 해 봐. 이런 것이고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대표한테 문제 제기한 것은 당신은 능력이 없어. 전남지사 할 때 보니까 공약 이행률이 별로 좋지가 않아. 그리고 국무총리 할 때도 그렇게 큰 성과를 나타낸 게 없어. 이렇게 정책과 능력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낙연 대표의 말 바꾸기 논란에 대해서 이재명 지사는 말을 바꾼 게 아니라 상황을 바꾼 겁니다, 상황이 바뀌어서 그렇습니다라고 되치기를 했고 이낙연 대표는 이재명 지사가 하는 능력 문제에 대해서 아니다, 나 공약 21개 중에 20개 다했다.

조류인플루엔자 내가 다 제로로 만들었다, 이런 식으로 능력이 있다라고 얘기를 하셨어요. 그래서 두 분 간에 이러한 어떤 본인의 정책과 능력에 대해서 서로 검증을 하고 얘기를 나누는 것은 상당히 좋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여기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김두관 후보께서 상당히 이재명, 이낙연 이 두 후보에 대해서 날카롭게 지적도 하셨지만 여러 가지 정책적인 분야에 대해서는 다른 후보들을 압도할 만큼 훌륭한 얘기들을 많이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김두관 후보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선전이 기대되는 오늘 토론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일단 총평을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총평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두수]
이번에 이 부분은 리더십을 집중적으로 거론한 거거든요. 이재명 후보가 실제 의회 경험이 없어서 당시 의회 경험의 여러 가지 결정을, 찬성했다가 또 철회하라고 했다가 이런 의회에 대한 부분에 경험이 없는 것이다라고 하는 지적을 한 거고요.

또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에 대해서 전남지사 시절에 공약 이행률 했는데 이 공약 이행률은 그 자체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공약이 얼마나 실현 가능한 공약이었느냐에 따라서 이행율이 높아질 수도 있고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것도 있고 이래서 이거는 팩트체크가 필요한 내용인데요.

저는 그렇게 해서 서로가 실적과 그 능력을 좀 더 파고들려고 했다는 점, 그리고 두 분이 치열했는데 다른 분들도 꽤 오늘은 그동안의 토론보다는 훨씬 더 능력 검증, 그리고 정책적 요소를 가지고 질문이 오갔던 그런 토론이었습니다.

[앵커]
지금 같은 진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인 차이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지금 어쨌든 이재명 지사가 앞서 나가기 때문에 이재명 지사의 공약을 놓고 공격포인트도 꽤 많았습니다. 그런 걸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장성철]
기본소득과 관련해서는 상당히 서로 논쟁이 많아요. 처음 예비경선 때 이재명 지사에게 많은 후보들이 아니, 기본소득 이거 어떻게 된 거예요 그랬더니 이재명 지사가 그거 제가 공약으로 아직 얘기 안 했는데요.

그러다가 얼마 전에 기본소득 공약 이렇게 내세웠습니다. 1년에 53조면 일단은 국민 여러분께 8만 원 정도 다 나누어 드릴 수 있어요. 그렇게 공약을 내세웠어요.

이것이 가능할 것이냐라는 것에 대해서 다른 후보들은 계속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고 과연 53조라는 그 돈을,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 다른 부분의 조정을 어떻게 현실적으로 할 것이냐라는 것. 기본소득이라는 것을 과연 외국에서는 하고 있는 제도냐. 두 나라에서 하고 있다고 그래요.

예를 들면 알래스카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천연자원이 풍부하니까 세금이 많이 걷히니까 가능한 것이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우리나라 수준 같은 다른 나라에서는 이런 걸 시도하는 데가 없고 시도했다가 실패로 판명이 된 나라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과연 현실적인 공약을 내세우는 거냐. 이재명 지사가 너무 의욕만 앞세워서 국가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기본소득을 몰아가기 위해서 그냥 너무 막 던지는 것이 아니냐. 그런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런 정책과 관련된 상호 논쟁은 상당히 발전적이고 긍정적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이 기본소득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왔고 토론 과정 이전에도 여러 가지 비판과 본인의 생각들을 밝혔어요.

김두관 의원 같은 경우는 이것을 통해서 다른 데 학교들을 더 지을 수 있다는 얘기를 하셨었고. 다른 야당 의원들도 여러 가지 공격적인 포인트를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 공약이 되겠죠, 이 토론회에서.

[김두수]
네, 초기에 기본소득 문제는 예를 들면 공약이냐, 아니냐. 1공약이냐 2공약이냐 이런 걸로 가지고 논쟁을 했는데 이재명 지사가 거기에서 굉장히 손해를 봤어요.

실제로 좀 그동안 그걸 파다하게 알려진 대표 공약인데 갑자기 이걸 경제가 우선이고 기본소득은 그다음 핵심이다 이렇게 하는 바람에 지지율에 손해를 보고 나서 최근에 기본소득 부분의 공약을 다듬어서 다시 발표를 했기 때문에 이게 본격적으로 논쟁이 되고 있는데. 그래서 기본소득의 성격을 놓고서도 논쟁이 있고요.

기본소득을 형성하는 재정 문제를 그러면 기본소득이 우선순위냐, 아니냐를 가지고 다시 논쟁을 하고 있는. 그래서 상당히 건설적으로 흘러간다고 봅니다.

우리 사회가 앞으로 미래의 가치에 있어서 기본소득을 어느 정도 수용을 해서 이것을 좀 더 실험적으로 시작을 해 볼 것이냐. 아니면 기본소득보다 더 긴급한 어떤 국가적 과제가 있느냐. 이것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지켜볼 거고요.

이 논쟁이 점차 발전해나갈 거라고 보고 지금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핵심 포인트 공약들이 여러 가지가 있죠. 복지에 대한 부분. 선별복지냐 아니면 보편복지냐. 그리고 앞으로 계속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부동산 정책이라든지 여러 가지 정책들 중심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오늘 질문을 일부러 공약 쪽으로 드렸습니다.

[장성철]
제가 하나만 짧게 덧붙일게요. 검증은 되어야 됩니다. 검증은 세 가지예요. 하나는 정체성 검증. 저 후보가 우리 민주당의 후보답나. 민주당의 여태까지의 여러 가지 정강정책, 이념. 이런 걸 잘 지켜왔는지. 그런 정체성 검증을 해야 돼요.

또 하나는 도덕성 검증은 당연히 해야 됩니다. 국가 지도자가 될 분이 도덕적으로 깨끗하냐 깨끗하지 못하냐. 이것은 중요한 판단 포인트입니다. 세 번째는 정책 검증입니다.

기본소득처럼 이런 것들. 본인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가겠다는 국가 발전 비전을 제대로 갖추고 있느냐. 제대로 연구하고 있느냐. 그러한 이 세 가지 분야에 대한 검증은 앞으로 토론회를 통해서 계속 국민들한테 선보여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판단을 제대로 할 수 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양당이 계속 경선 준비가 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 여러분들도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심사위원이 된 것처럼 보고 싶은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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