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이슈] 尹 입당 임박했나?...與, 때아닌 백제 논란

[뉴스N이슈] 尹 입당 임박했나?...與, 때아닌 백제 논란

2021.07.26. 오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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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앞서 영상을 통해 보신 것처럼 윤석열 전 총장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치맥회동을 했습니다.

그전에 신경전이 있었던 측면이 있는데 이렇게 치맥회동하게 된 이유 뭐라고 봐야 될까요?

[박정하]
다들 아시지만 양측 다 필요가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우선은 이준석 대표 측에서 볼 때는 그동안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평가, 이런 우려 등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 당 중진들이 굉장히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고요.

그다음에 최근에 국민의힘 지지도 문제도 있고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과연 어떻게 어느 시점에 국민의힘에 몸 담느냐.

아니면 본인의 지도력에 대해서 굉장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인데 어제 회동을 통해서 일정 정도 해소가 됐다고 보여지고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도 사실은 최근에 지지도 하락 그다음에 메시지 혼선 이런 것들의 근원적인 문제가 사실은 노선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이런 것이 있었는데 어제 회동을 통해서 시기는 오늘도 계속 논란이 있습니다마는 이런 것들이 불식되면서 양측 다 어느 정도 필요에 의해서 만났고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는 거둔 회동이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모종의 성과가 있었다고 보셨고요. 어제 원래 오세훈 시장도 같이 보려고 했다가 방역수칙 문제 때문에 취소가 됐고요.

오늘 오후에 윤 전 총장이 서울시청을 방문해서 오 시장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어떤 얘기를 나누게 될까요?

[현근택]
결국 오세훈 카드가 완전히 끝난 게 아니라는 많은 얘기가 있잖아요.

어제도 어떤 신문에 보니까 결국은 이준석 대표가 오세훈 시장을 밀어주고 나중에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본인이 하지 않겠느냐.

그다음 대선 노리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들이 예전부터 있었거든요, 나이가 안 되다 보니까.

그러면 아마 오세훈 시장은 지금 현역 단체장이기 때문에 사실은 당대표와 야권의 대권주자가 오는 데 올 필요는 없어요, 굳이.

어찌보면 방역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니까. 그렇게 본다 그러면 제가 보기에 완전히 대선 물론 불출마한다고 했지만 나올 수 있는 상황도 생길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아까 말씀에 첨언하자면 저도 양측이 필요했다고 보는데 사실은 윤석열 총장이 전현직 의원들 몇 분을 캠프로 영입을 했잖아요.

그런데 그전에 이준석 대표가 뭐라고 했냐 하면 당내 후보만 도와라. 현역 의원이든 당협위원장 같은 경우는 만약에 당외 후보를 돕게 되면 어떻게 하겠다, 징계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나왔었거든요. 그러면 윤석열 총장 입장에서는 새로 영입한 분들에 대해서 양해를 구할 필요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도 당근 얘기하면서 당내 친윤계라는 분들의 비판을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어쨌든 그 부분에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게 아닌가 저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정하]
오 시장님을 뵙게 된 건 현 변호사님 말씀도 맞겠지만 윤석열 전 총장 측에서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경선 레이스를 치렀을 때 N분의 1로 축소가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굉장히 많은데 오 시장이 그런 모델이잖아요.

그런 걸 극복해낼 수 있는 모델. 아마 그래서 저는 윤석열 전 총장 측이나 이준석 대표나 어제 회동을 주선을 했고 어제 미처 안 된 게 오늘 계속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측면도 하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앵커]
저는 이 질문을 하나 드리고 싶었는데 현 전 부대변인께서 이른바 오세훈 카드가 살아 있다고 다른 당 입장으로 분석해 줬어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박정하]
저는 조금 과한 측면 아닌가 싶어요. 오세훈 시장이 지금 시장으로 당선된 지 몇 달 되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시장직을 던지고 만약에 국민의힘 내에서 후보가 안 나온 상황에서 시장직을 던지고 대선에 직행을 하는 것은 글쎄, 서울시민들이 용납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일일 거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지금 오세훈 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서 나경원 전 의원과 경선을 치르고 경선 이후에 안철수 대표와 경선을 치러서 후보가 되잖아요.

그래서 서울시장 선거를 이겼는데 그런 모델에 있어서의 경험, 이런 것들을 아마 윤석열 전 총장 측에 전하기 위한 회동이 아니었나.

그리고 오늘도 아마 어제 안 된 회동이 오늘 이어졌을 거고 윤석열 전 총장이 어제 치맥회동 이후에 김기현 원내대표를 또 만났더라고요.

이런 걸로 봐서는 저는 시기가 못박히지는 않았고 그다음에 양측에서 서로 특정 날짜를 두고 그렇다, 아니다라는 논란이 있습니다마는 저는 조만간 국민의힘의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에 윤석열 총장의 입당이 가시화될 거다라고 예상을 하고 싶습니다.

[현근택]
조금 반론을 하면요. 사실은 오늘 윤석열 전 총장이 서울시청 찾아간 건 지극히 정상적이에요.

그런데 당대표와 야권의 1위 후보 간에 만나는 자리에 오는 것, 그건 좀 다른 거죠.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이럴 수도 있죠. 당신이 아니어도 우리 이 사람도 나갈 수 있다.

그러니까 말은 않겠죠. 그런데 만든 자리 자체가 그걸 보여주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에는 아마 중도 사퇴, 지난번에도 중도 사퇴를 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뛰어넘을 것인가 문제인데 방법은 하나 있죠. 당내 주자가 별로 안 보인다.

그럴 경우에는 당내에서 요구가 나올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내가 원해서 나가는 게 아니라 우리 당을 살리기 위해서 나가는 거라는 모습이 될 거라서 저는 물론 어제 누가 먼저 오겠다고 했는지 아니면 이준석 대표가 초청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어떤 모양이 되더라도 사실 양자회담이었거든요.

거기에 오세훈 시장이 온다, 그 자체로 제가 보기에는 대선 카드로 죽은 건 아니다.

뭔가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을...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방역 문제로 안 갔다고 하지만 그런 오해. 만약에 그 자리를 했을 경우에는 당장 이준석 대표가 오세훈 시장 미는 거 아니야? 이 얘기 나올 수 있는 거거든요.

저는 아마 그래서 마지막 순간에 안 간 거 아닌가라고 해석을 해 봅니다.

[앵커]
지금 오세훈 카드를 계속 말씀하시고 있는데.

[박정하]
일단은 8월 중순, 말까지만 보면 결과를 알 수 있을 테니까 그때까지만 한번 지켜보죠.

[앵커]
이왕 오세훈 서울시장 얘기가 나와서 제가 추가로 질문을 하나 더 드리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나서 오세훈 시장을 만났거든요.

직접 찾아가서 서울시청에서. 그런 측면을 고려한 것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박정하]
그런 측면도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이 지금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의도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민의힘 대표적인 광역단체장이고 그다음에 최근에 선거를 통해서 서울시청을 다시 복원을 했기 때문에 만나서 그동안의 정치 경험 그다음에 당내 우군 확보 이런 차원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윤석열 전 총장도 다들 만날 필요가 있었을 거고 그런 모습들을 국민들한테, 지지자들한테 보여줄 필요가 있었을 거라고 충분히 예상됩니다.

[앵커]
일단 국민의힘에서는 8월달에는 경선 버스가 출발한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 면면들, 어떻게 될지를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 연장선상에서 또 다른 질문을 해 볼까요.

앞서서 말씀해 주셨습니다마는 윤 전 총장 캠프에 국민의힘 인사가 대거 합류를 했습니다.

일단 보면 대변인 김병민 대변인의 경우 김종인 비대위를 함께했던 인물이잖아요.

아무래도 김종인 전 위원장이 연계됐을 가능성을 볼 수 있을까요?

[현근택]
아침에 저도 방송 들어보니까 아마 이게 굉장히 시끄러웠나 봐요.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당협위원장이 네 분 정도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전현직 의원들이. 그런데 두 분 정도는 본인한테 전화를 했는데 전화 안 한 분도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걸 용납할 거냐 말 거냐, 이 부분이 걸리는 거잖아요.

아침에 뉴스 보니까 최재형 전 원장도 이건 안 된다고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에 속해 있는데 어떻게 윤석열 총장을 돕느냐 이 얘기가 있는데 저는 그렇게 본다고 하면 김병민 대변인 임명된 분이 약간 김종인 비대위원장과의 고리 역할을 하지 않을까.

사실은 이준석 대표도 김종인 비대위원장 얘기를 듣는 편이고 친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런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밖에서 어쨌든 내년 2월에도 단일화를 하면 된다.

11월 얘기를 하지만 사실 11월은 경선이 끝나는 날이고 이준석 대표는 2월달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밖에서윤석열 총장이 있기를 원하는 것 같고 이준석 대표는 계속 들어오기를 원하는 것 같은데 그걸 어떻게 조화시킬 건가.

그런데 그 사이에 아마 김병민 전 비대위원이나 이런 분들의 역할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가교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관련해서 윤석열의 국민캠프 멤버들이 그래픽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내부에서 더 많이 아실 테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하]
그동안 사실은 윤석열 전 총장 내부에서 향후 노선과 관련해서 여러 논란이 좀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당신이 얘기했던 압도적 정권교체 그리고 빅플레이트 이런 것 때문에 다소 분명한 노선이 안 보인다는 혼선이 있었는데 어제 인선을 통해서 사실은 그런 걸 많이 불식을 시키려 노력했던 것 아닌가 싶어요.

지금 보면 김경진 전 의원. 국민의당 출신이죠. 김경진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대부분 다 국민의힘과 연관이 있는, 관련이 있는 전직 의원들 그다음에 지금 현재 당협위원장들이거든요.

그래서 어제도 회동 이후 나왔습니다마는 야권 지지자들이 걱정하는 그런 일은 없을 거라는 점에 대해서 방점을 한번 찍고 그다음에 입당 시기나 이런 것도 굉장히 가시화돼 있다는 메시지도 주고.

말씀하신 것처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의 가교 역할을 할 만한 김병민 전 비대위원, 그다음에 윤희석 전 대변인 등이 합류함에 따라서 일종의 묵인 내지는 막후에서의 뭔가의 조언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계속 할 수 있는.

그래서 다소 지지세가 하락하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조언도 구할 수 있다라는 사인을 준 것 아닌가, 이렇게 저는 해석을 합니다.

[앵커]
일단 최 전 원장 측에서는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잖아요.

아무래도 밖에 있는데 당내 인사들의 도움만 받는 그런 행보를 지적한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박정하]
최 전 원장, 오늘 예비후보 등록하셨죠? 등록하시면서 당신께서는 직접 얘기하지는 않았어요.

당 지도부가 결정할 문제다라고 하는데 다들 기억하시는 것처럼 사실은 며칠 전에 국민의힘 최고위에서 의결을 통해서 당내 후보군들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가서 조력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자제해 달라는 의결이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에서도 4명의 당협위원장 관련해서는 징계 논의도 있었던 것 같은데 윤석열 전 총장이 입당 시기가 늦춰지면서 아마 당내 이런 분란이 잉태되고는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최재형 전 원장 입장에서 볼 때는 당연히 불쾌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인데 일단 당신은 직접적으로 얘기하지 않고 있고 캠프 쪽에서 안 좋은 비판적인 얘기를 했는데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한기호 사무총장도 물론 오늘 아침 얘기를 했지만 사실은 최고위에서 의결된 것을 저렇게 물론 사전에 통보를 했다고는 합니다마는 저렇게 뒤집는 그다음에 일종의 무시하는 듯한 상황에 대해서는 당에서 내부적으로 논란이 당분간은 지속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박 전 대변인께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이왕 관련된 녹취가 조금 전에 들어온 것 같은데 그걸 듣고 이야기 나눠가겠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오늘 후보 등록에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 동안 정말 어지럽게 만든 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한다, 그런 의미가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정권 교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권 교체 후에 과연 어떤 나라를 만드느냐, 이런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녹취를 들었는데 오늘 또 마침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까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율이 상승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된 그래픽을 띄워주시겠습니까? 지금 보면 8.1%를 기록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른바 국민의힘 입당 효과라고 봐야겠습니까?

[현근택]
그렇죠. 아무래도 윤석열 전 총장이 흔들리고 있고 입당을 안 하고 있고 계속 여러 가지 논란이 되고 있다 보니까 지지율이 조금 주춤하거나 빠지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르고 있는 상황인데 유의미한 숫자입니다.

5% 이상 오르면 어느 정도 후보군으로 얘기하고 있고 10% 정도 되면 중간 정도 들었다고 보거든요.

3강이든 2강 1중이든 이렇게 들었다고 보는데 사실 약간 그 중간 정도 있는 거라서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앞에 얘기 들으면 아마 이게 윤석열 전 총장, 후보라고 하겠습니다. 후보를 돕는 사람들을 징계하기는 아마 쉽지 않을 거예요.

왜 그러냐면 최재형 후보가 당내 아주 기반이 크거나 아니면 이분이 국회의원 하면서 여러 세력이 있거나 하면 모르겠는데 만약에 징계한다 그러면 정진석 의원이라든지 권성동 의원이라든지 소위 말하는 친윤이라고 불리는 분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거든요.

그러면 또 어제 회동을 하면서 어느 정도 그 부분은 양해가 된 거예요.

그러니까 어제 회동까지 했는데 징계하겠다, 이러면 윤석열 총장 입장에서도 뭐야, 나 오늘 만나고 징계한다고? 당장 반발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징계까지는 가지 않고 아마 서로 이 정도 선에서 그냥 양해하는 순서로 갈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박정하]
입당 시기가 관건이 될 것 같아요. 입당 시기가 지금 7월 말이잖아요. 아마 보도 나오는 것처럼 8월 중순 안에 입당하게 되면 징계 논의는 별 의미가 없는 저는 상황이 될 거고요.

지금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사실은 2주 전에 비해서 5.6%포인트가 상승을 한 거거든요.

상당히 큰 폭으로 상승을 하고 있는 건데 윤석열 전 총장이 흔들리는 사이에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당내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한 기대감들이 높아진 게 반영된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지지도 그러니까 이준석 지도부의 리더십 그다음에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과 관련한 지지율, 최재형 전 원장의 움직임과 함께 지지율. 이런 것들이 삼각관계가 상호작용하면서 당분간은 국민의힘 내부에 야권 지도자들 그다음에 당 지지율이 변동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진행될 거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향후 지지율 어떻게 움직이는지 계속 지켜봐야겠고요. 이번에는 민주당 경선 상황도 좀 알아보겠습니다. 이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 사이의 논쟁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백제 발언을 둘러싼 지역감정 논란을 두고 두 후보의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민주당 선관위도 제재에 나섰습니다. 관련 내용 영상으로 함께 보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어제)]
음해 공격이 난무해서 답답한 마음에…. 없는 얘기를 지어내서 공격하는 것은 사실 굳이 얘기하면 선거법이 금하는 매우 중대한 위반행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요컨대 많은 정치인들이 그 신문을 보고 비판을 했는데, 그러면 비판한 정치인들이 모두 바보이거나 그렇게 보도한 신문이 바보이거나 그런 거는 아닐 거 아니냐, 이 말씀입니다. (이재명 지사가 지역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좀 의도가 있다고, 어떤 맥락이 있다고 보시는 걸까요?) 의도도 없이 말하는 정치인도 있나요? 그리고 안동 발언은 해명 자체가 사실과 다른 해명이었습니다. 그때 육성이 녹음돼서 다 보도가 되지 않았어요?

[앵커]
보신 것처럼 양측의 공방이 상당합니다. 지금 여당을 넘어서 야당 의원까지 비판하는 모습인데 이렇게까지 과열양상을 보이는 이유는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현근택]
아마 당내 경선에서 지지율 격차가 좁혀져 있고 그다음에 야권이 사실은 윤석열 총장이 그전에 굉장히 앞서가다가 지금은 어찌보면 이재명 후보라든지 아니면 이낙연 후보 다 나와도 윤석열 총장이 안 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당내 경선의 승리가 굉장히 중요한 게 된 거죠. 더구나 호남에서 지지를 받는 후보가 대부분 민주당에서 승리하게 돼 있는데 사실은 저는 이 논란 부분이 안타깝게 보고는 있어요.

왜냐하면 이재명 지사가 계속 얘기했듯이 작년 7월에 얘기했거든요.

작년 7월에 이낙연 대표가 당대표 나왔을 때 지금까지는 호남 출신이 잘 안 됐는데 나가서 대선 되시면 굉장히 새로운 역사를 쓰시는 겁니다, 이렇게 얘기한 거거든요.

그런데 그다음에 지지율이 좀 변화를 보이니까 어쨌든 내가 좀 나가서 확장성 있겠다 이 얘기를 한 거거든요.

기자의 질문을 처음에 정확히 보면 왜 당신이 필승카드냐 이렇게 물은 거예요.

그런데 기사가 나가기는 어떻게 나갔냐 하면 상대방이 약점이 많은 후보냐, 이렇게 나가버리다 보니까 마치 호남이 약점인 것처럼 기사에 써 있단 말이죠.

원래는 당신의 장점이 뭐냐, 이 얘기를 한 건데. 그래서 이 부분이 어찌 보면 실제 발언과 기사화되는 과정 사이에 약간 착오가 있다 보니까 그 부분을 지적하는 것 같은데 저는 사실은 탄핵 문제라든지 호남 문제나 지역 문제나 이런 건 사실 민주당에 잠재돼 있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걸 직접적으로 꺼내서 논쟁을 한 적은 별로 없었거든요, 거의.

그래서 저는 오늘 아마 원팀 협약식 같은 거 할 것 같은데 그걸 계기로 네거티브라든지 이런 공방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때아닌 백제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서 또 논란이 하나 불거졌습니다.

지금 이낙연 후보 측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의 통화 관련된 내용을 공개했는데 관련된 그래픽을 한번 띄워주시겠습니까?

일단 내용을 보면 일단 관련해서 이낙연 후보 측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통화를 했고 그리고 대통령을 잘 부탁한다는 그 내용을 왜 공개를 하느냐.

이게 이른바 어떻게 보면 구심점을 잃었다고도 평가받는 친문의 당심을 겨냥한 것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하]
앞서 백제 발언도 마찬가지고 당내 경선의 딜레마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 민주당 예비경선을 통해서 사실은 부동의 1위라고 예상했었던 이재명 지사의 지지세가 하락을 하고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세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곧 골든크로스도 온다는 희망 섞인 얘기들을 하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당내 경선이 격화되다 보니까 소위 말하는 민주당 당내 경선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호문,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일단 호남 측에서의 지지율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 호남에서의 적자가 누구냐, 이런 논란. 또 하나는 친문 계열의 지지를 어떻게 받느냐. 그래서 좀 전에 백제 논란은 호남에서의 지지를 어떻게 당내 경선에서 이끌어내면서 역전을 해낼 건가.

그리고 지금 김경수 전 지사와 관련한 대통령 잘 부탁한다는 이런 통화 내용이 소개가 되고 한 건 친문에 호소해서 당내 경선에 유리하고자 하는 이런 건데요.

제가 볼 때는 당내 경선의 딜레마 같아요. 이게 당내 경선을 통해서 이런 검증이나 네거티브가 강해지면 백신을 맞는다, 본선에서 훨씬 유리하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글쎄요, 제가 볼 때는 이게 결국에는 후보들의 체력을 많이 소모시키는 거라 본선에 가서 얼마나 서로 간에 효과가 있을지는 저는 의문적이에요.

옛날에 2008년도에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의 당내 경선을 보면 결과적으로 남은 거 보면 BBK 이런 단어밖에 안 남더라고요, 기억상 보면. 그런 걸 보면 당내 경선이 너무 치열하게 과열되면 물론 후보 간에는 사활을 건 경쟁이니까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마는 본선에서는 꼭 유리하다라고만 볼 수 없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봅니다.

[앵커]
박 전 대변인께서도 청와대에 이전에 계셨기 때문에 말씀을 해 주셨지만 지금 야권 같은 경우도 이른바 친이, 친박 이렇게 예비경선이 당내 경선이 끝난 이후에도 그 후유증이 계속 이어졌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후유증도 우려된다는 취지의 말씀이신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근택]
지켜야 될 선이 분명히 있어요. 그 당시 BBK 논란도 보면 서로 고소, 고발하고 수사까지 갔었거든요. 그렇게 가면 안 되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그 역할은 제가 보기에는 아마 지도부 역할이다.

당 지도부가 어느 정도 끊어줄 필요가 있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정해 줘야 하는 거고요. 아마 그래서 지금 지도부라든지 선관위 측에서도 정리를 어느 정도 할 것 같습니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이라든지 예를 들어서 구두경고를 한다든지 아니면 약간 페널티를 준다든지 그런 방식을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그 역할을 할 것 같고요. 그런데 사실 이게 동전의 양면이에요.

민주당 경선이 재미없을 거다. 어차피 뻔한 결과 아니냐. 그런데 굉장히 뜨겁고 지지율도 붙고 이러다 보니까 사실은 컨벤션 효과도 있습니다.

정당 지지율도 3월달에 역전된 이후로 한 4개월 정도 거의 뒤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경선과정 거치면서 지지율도 역전되고 이러면서 경선을 굉장히 치열하게 하면서 서로 넘지 말아야 될 선을 어떻게 그을 것이냐.

그 부분이 제가 보기에는 당 지도부라든지 선관위에서 고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와중에 민주당은 내일모레 첫 TV토론을 열게 됩니다.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정책 공약이 부각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분명히 있거든요.

[현근택]
그렇죠. 사실은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이다 보니까 할 수 있는 게 TV 토론밖에 없어요, 사실은. TV 토론이 지금 아마 15번, 17번 정도 잡혀 있거든요.

한 3번은 일주일에 한 번씩 하고 그다음부터는 지역 순회를 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한 번, 중앙에서 한 번 하는데 TV 토론도 그런 고민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사실은 정해진 틀로 하면 6명이다 보니까 한 2명, 3명 정도면 치 열한데 6명이 똑같은 발언시간을 줘야 되다 보니까 집중도가 떨어져요.

그래서 조를 나눠서 할지 아니면 1:1 토론 이런 논쟁도 많은데 6명한테 동일한 기회를 주면서 국민들한테 어떻게 관심을 갖게 만들 것이냐. 어찌 보면 가장 시청률이 나온다고 하면 1위 후보, 2위 후보 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럼 다른 후보들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 부분을 어떻게 흥미를 유발하면서 6명한테 골고루 기회를 주는 토론으로 끌어갈 거냐. 이것도 제가 보기에 아마 당 선관위에서 굉장히 고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이 원래대로 하면 9월달에 후보를 선출해야 되는데 이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서 연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지금 이낙연 전 대표가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또 전반적 여론 추이를 봤을 때 이재명 지사는 상대적으로 답보 상황이에요.

후보를 확정짓는 기간이 그만큼 더 늘어난 만큼 일각에서는 신경전이 더 가열될 수밖에 없을 거다, 이런 분석도 나오더라고요.

[박정하]
저는 불가피하게 가열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현 변호사님 말씀 주신 것처럼 당 지도부가 이걸 얼마나 슬기롭게 넘어가느냐에 따라서 당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보여지고요.

원래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순회 경선이 9월 4일부터 대전, 충남을 시작으로 한 5주 정도 미뤄졌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쫓아가는 후발주자로서는 당연히 검증이라는 명분으로 저런 공세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이재명 지사가 예비경선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김빠진 사이다 전략을 계속 고수하면 이런 추이가 계속될 텐데 엊그제 다시 기본소득 논란을 시작했더라고요.

정책 논란이나 논쟁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제가 볼 때는 이런 검증이나 네거티브 논란으로 굉장히 격화되는 경선전이 되지 않을까 추정을 합니다.

잘 관리하지 않으면 여의도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무슨 3파전, 4파전 얘기까지도 나올 수 있는 그런 아주 험악한 상황까지 갈 거라고 예상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초반에는 지지율 열세를 보이다가 당시 광주 경선에서 바람을 일으켰고 전반적으로 전체적인 바람을 불러일으켜서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 경선 같은 경우에도 결국은 앞서 말씀하셨지만 호남과 친문이라는 당심의 주도적인 세력들, 영향권에 있는 분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현근택]
그렇죠. 그런데 많이 다른 게 그때 당시에는 체육관에서 사람들 모아놓고 대중연설을 했거든요.

연설을 해서 굉장히 사람들한테 호응을 받는 게 중요했는데 지금은 사실은 미디어 토론회밖에 없는 거잖아요.

그 토론회에서 결국은 얼마나 유효하게 본인의 정책을 잘 설명하고 말씀처럼 상대방의 공격이라든지 아니면 방어를 잘하느냐, 이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모든 후보들이 아마 TV 토론에 굉장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을 거라고 보고 사실 토론에서 가능하면 1:1 구도를 많이 만들려고 할 거예요, 후보들이 상대방 후보에 대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공격과 방어를 얼마나 잘하느냐. 제가 보기에는 아마 이 부분이 국민들이 많이 지켜볼 것 같습니다.

[박정하]
민주당이 1, 2, 3차 선거인단을 모집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경선 순회 일정이 미뤄졌습니다마는 대구경북 9월 11일날 순회경선 이후에 있는 1차 선거인단 투표 9월 12일날 첫 번째 슈퍼위크라고 하는 이때 결과.

두 번째는 9월 25일날 있는 광주전남에서의 순회경선 이후에 있는 10월 3일 2차 순회 선거인단 결과. 이런 것들이 아마 초반, 중반의 전체적인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는 그다음에 여기서 이변도 나올 수 있는 그런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과 정국 관련된 현안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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