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에 법사위원장 넘긴 합의에 민주당원 거센 반발

내년 6월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야당에 넘기기로 한, 여야의 원 구성 합의에 더불어민주당원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법제사법위원회를 내주고 무슨 개혁을 하겠다는 거냐며, 합의에 찬성한 의원 공개에서 심지어는 당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일부 강성 지지층은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에게도 항의하는 '문자 폭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업무방해를 그만해달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고, 김용민 최고위원은 힘에 부친다며 죄송한 마음을 개혁 의지와 추진력으로 승화시키겠다는 글을 SNS에 남기기도 했습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