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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7월 2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외가와 붙어있다시피해..어릴 적 놀던 사이
-검사로 생활하다 정치 쉬운 일 아냐...공부할 시간 필요
-윤석열 기자회견, 정치 신인 치고 긴장 기색 없어
-카더라 풍문에 해명 요구 비열한 정치공작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할거라고 확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 한 달 전에 강릉에 갔었죠.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였는데, 그 친구는 국회의원 4선, 권성동 현역 의원입니다. 권 의원, 그때부터 최근 윤 전 총장이 공식 대선 출마 선언하기까지 여러 조언을 해줬을 텐데요. 권성동 의원의 얘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의원, 안녕하세요?
◆ 권성동 의원(이하 권성동):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두 분이 돈독한 사이라고요?
◆ 권성동: 보기에 따라서 다른 거죠.
◇ 황보선: 검사 선후배였다고 언론에 많이 나와있고요.
◆ 권성동: 서로 존중하는 그런 관계는 맞습니다.
◇ 황보선: 죽마고우라고도 하는데요. 어떤 인연이신지요?
◆ 권성동: 윤석열 전 총장 외가와 우리 외가가 거의 같은, 붙어있다시피 해서 어렸을 때 같이 외가 집에 가면 놀았던 그런 사이인데, 그걸 죽마고우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 황보선: 그래도 아주 어렸을 적부터 만나서 지금 거의 40~50년 만나신 건데요. 죽마고우 맞네요. 그럼 윤 전 총장과 5월 말에 강릉에서 만나신 거죠?
◆ 권성동: 네.
◇ 황보선: 그 만남에서 초반에는 언론에 조심스럽게 말씀하셨는데 이제 한 달 지나셨으니까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말씀 안 하셨던 거 한 가지만 말씀해주실 수 있습니까? 어떤 얘기 나누셨는지요.
◆ 권성동: 그 당시에 제가 언론을 통해서 얘기한 바와 같이 정권교체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서 그 당시도 굉장히 강하게 얘기를 했고, 그래서 자기가 대권도전에 출마한다, 그런데 우리 당, 국민의힘에 입당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 했고, 하여튼 그렇지만 그 당시에도 우리와 가치관은 공유한다는 취지의 얘기는 했습니다.
◇ 황보선: 그랬군요. 그때 만남 이후에 한 달 쯤 걸렸습니다. 대선출마 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 권성동: 아무래도 총장직 물러난 지 얼마 안 됐고, 또 새로운 총장 임명되는 과정, 그리고 검사로서 쭉 생활하다가 정치를 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 과정에 여러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또 의견도 듣고 본인이 공부하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최근에 윤 전 총장 기자회견장에도 가셨지 않습니까. 성공적인 데뷔무대였다, 이렇게 보십니까?
◆ 권성동: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치 신인 치고는 당황하거나 긴장하는 기색 없이 자신의 소신을 또 자신의 가치관을 녹여내서 술술술 기자들의 일문일답에 제대로 답변을 했고, 또 출마선언 내용 자체도 다시 한 번 읽어봤지만 굉장히 깊이가 있고요. 국민이 가려워하는 데를 제대로 정확하게 긁어줬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정부, 여당 측에서는 굉장히 평가절하를 하더라고요.
◇ 황보선: 구체적인 비전이 없다, 이런 식으로요.
◆ 권성동: 정치신인이 정치판에 데뷔하면서 난 저렇게 성공적으로 언론 앞에서 데뷔한 사람이 과거에 과연 있었을까, 저희들도 저렇게 못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굉장히 잘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언론에서도 얘기했지만 윤 전 총장 대권 공식출마선언 했으니까 이제 혹독한 검증의 시간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그냥 엑스파일 의혹 때문에 특히 여권 쪽에서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처가와 악연 있는 사람이 진영의 손을 잡고 공격한다고 방송 인터뷰에서 얘기를 했고요. 윤 전 총장의 이런 엑스파일 의혹 같은 거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권성동: 근거가 있는, 또 사실에 기반한 지적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명을 하는 것이 선출직 후보자로서의 당연한 도리인데,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이런 카더라 라는 풍문에 대해서까지 해명을 요구하는 건 그야말로 악의적이고 비열한 정치 공작이자 정치공세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건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내용이거든요. 그리고 어느 누가 자신 있게, 윤석열이 뭐뭐 했더라 그러니까 해명을 해달라고 얘기한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그냥 두루뭉술하게 엑스파일에 대해서 해명해봐라, 재산형성과정에서도 해명해봐라, 이게 말이 안 되는 소리거든요. 재산형성과정도 뭐가 잘못됐는지 지적이 있어야 해명을 하는 거지, 그냥 막연하게 어떻게 돈을 그렇게 많이 모았는지 이걸 해명해봐라, 이건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고 그 사람 전체를 부정적으로 보고 얘기를 하는 것이잖아요.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인민재판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에 기반한 팩트, 증거나 자료에 기반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총장도 제대로 해명을 해야 될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해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렇다면 지금까지 들으셨거나 혹시 보셨다면, 엑스파일 거기 나온 것 중에 정말 구체적으로 나온 것도 없고, 그래서 윤 전 총장이 굳이 해명할 필요가 있는 건 거의 없다고 보시는 거군요?
◆ 권성동: 저는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윤석열 총장을 찍어내기 위해서 1년 이상 압박을 가했거든요. 그리고 징계하기 위해서 징계위원회 구성조차 못하니까 운전기사, 택시기사 폭행한 이용구 차관까지 임명하면서까지 징계위를 꾸렸는데 결국은 다 무죄로 돌아갔거든요. 법원에서 하나도 인정을 안 해줬어요. 그러면 뭐가 더 있겠습니까. 그리고 최고 권력과 맞서서 싸우는 사람은 자기 자신은 깨끗하지 않으면 싸울 수가 없는 거예요. 떳떳하고 당당하게 되면 싸우는 거지, 만약 자기가 비리가 있거나 또 구린 데가 있거나 공격 받을 데가 있으면 겁이 나서 못 싸웁니다. 그게 인간이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총장은 지난 박근혜 정부 때나 문재인 정부 때나 살아있는 권력과 싸우면서 지금까지 성장을 해온 사람이에요. 그렇다면 그것이 결국은 본인의 깨끗함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민주당에서도 지금 엑스파일 없다고 자기들은 안 만들었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민주당 대표가. 그럼 결국은 없다는 얘기죠. 없을 걸 갖고 마치 있는 것처럼, 있는 것을 전제로 하고 해명하라고 그러면 아니 없는 걸 갖고 어떻게 해명을 합니까? 해명할 방법이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이슈가 계속 끌고 가지 못하고 며칠 가다가 죽은 겁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윤 전 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스스로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서 해명을 적극적으로 했습니다.
◆ 권성동: 그건 스스로가 아니라 기자가 물으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물으니까 답변을 한 것이고요. 그리고 그 의혹 자체가 얼마나 저열하고 비열합니까. 아무런 근거지식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하도 억울하니까 기자가 물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 했을 뿐인데, 아무도 지금 무슨 뭘 했다는 근거를 제시를 못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더 이상 그런 결혼 전 어떤 젊은 시절의 사생활에 대해서 근거 없는 그리고 아무런 자료도 없는 그런 의혹 제기는 결국은 윤석열을 공격하기 위한 그런 수단이다, 이렇게 밖에 볼 수 없습니다.
◇ 황보선: 윤 전 총장이 엑스파일 수사는 의뢰한다고 해도 수사 제대로 하겠냐, 이렇게 발언했지 않습니까. 정확하게 현실을 본 판단이라고 보십니까?
◆ 권성동: 지금 검찰이라는 데가 추미애·박범계가 장악하고 있는 검찰이고, 이번 검찰인사를 통해서 소위 일 잘하는 검사, 제대로 일하는 검사, 양심에 따라서 일하는 검사들은 다 좌천이 됐고, 친정권 검사들만 다 요직에 가 있는 거예요. 지금. 그런 검찰에게 뭘 기대를 할 수 있겠습니까?
◇ 황보선: 그리고 윤 전 총장이 어제는 좀 하루 그냥 큰 일정 없이 쉰 것 같습니다. 그리고 SNS에 메시지를 올렸는데요. ‘한 걸음 한 걸음 어떠한 비난에도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혹시 읽어보셨습니까?
◆ 권성동: 네.
◇ 황보선: 이게 무슨 말입니까?
◆ 권성동: 그러니까 대권 후보 1위 주자고, 또 양자대결에서는 50%가 넘는 유력한 후보다보니까 정부, 여당의 비판이나 비난이 아주 집중되고 있고 일부 언론에서도 사실에 기반하지 않는 각종 의혹제기를 하니까 또 그리고 지난 윤석열 총장이 1년 이상 이 정부로부터 얼마나 많은 핍박과 압박을 받았습니까. 그래서 그러한 유혹이라든가 그러한 의혹제기에 흔들리지 않고 나는 내 갈 길을 가겠다, 국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정권교체를 위한 길을 가겠다는 본인의 각오가 글에 묻어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아무래도 윤 전 총장이 대권선언을 했지만, 언제 국민의힘에 입당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윤 전 총장의 어제 SNS 메시지 보면,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겠다 얘기했습니다. 혹시 유혹이라는 게 국민의힘 입당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까?
◆ 권성동: 그건 지나친 해석이고요. 국민의힘과 가치관과 정치철학을 함께 한다는 얘기를 벌써 여러 번 했고요. 그 다음에 이 정권에서 임명된 검찰총장이지만 이 문재인 정권의 부당함, 불법,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주 신랄하게 비판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정권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 이권 카르텔이 권력을 사유화한다, 이런 식의 비판도 가했어요. 이건 어느 대선주자도 이렇게 자신 있게 하지 못했던 말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윤 총장이 추구하는 비전이 뭐고, 그 다음에 이 사람의 가치관이 뭔지, 여기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비판할 게 없으니까 머리를 도리도리 흔든다, 그 다음에 근거도 없는 부인과 관련된 얘기, 재산 형성과정, 변죽만 울리고 있거든요. 오죽 책잡을 게 없어서 이런 식으로 나오겠습니까. 그러니까 정면으로 윤석열을 비판하려면 윤석열의 가치관, 윤석열의 정치철학, 비전, 그 다음에 정책에 대해서 비판을 해야지, 이게 일부 언론도 그렇고 또 여권 민주당도 그렇고, 정말 본질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만 계속 의혹 제기로 일관하는 건, 이건 아름다운 소위 말해서 선거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럼 권성동 의원께서 만나보셨고, 소통도 계속 하실 것 같은데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건 맞습니까?
◆ 권성동: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확신을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본인이 우리 국민의힘과 정치철학을 함께 한다고 그랬고, 또 정권교체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서 아주 제대로 지적을 했고, 그리고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제1야당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어요? 어디로 가겠습니까? 제3지대, 무소속, 이건 정치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얘기거든요. 그래서 저도 윤 총장한테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외부에서 좀 더 중도적인 인물들을 많이 만나서 외연을 확장하고 바깥에서 자유스러운 신분에서 민심을 많이 청취를 해라, 그리고 거기서 얻은 결론을 갖고 우리가 함께 하자는 얘기를 전달을 했습니다.
◇ 황보선: 그럼 권 의원님께서 보시기에는 국민의힘 입당이 확실해 보인다면 이준석 당대표는 8월 경선버스 출발한다, 타라, 얘기를 하는데요. 윤 전 총장이 이번 7월 달 안에 입당한다고 예상할 수 있겠습니까?
◆ 권성동: 우리 경선 버스가 8월말 아니면 9월초에 출발하는 걸로 예정이 되어 있는데,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거든요. 우리 당에서도 야권 대선주자 1위 후보인 윤석열 전 총장을 영입하기 위한 노력을 저는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당 지도부도. 또 우리 당 국회의원들도 많은 국회의원들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움직임이 있어야 되고, 그런가 하면 저는 경선버스 출발하기 전에는 입당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추미애 전 장관도 대권출마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대담집도 냈고요.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법무장관 시절에 방해하고 조롱했다는 비판도 쏟아냈고요. 최근에는 김건희 씨에 대해서 쥴리 관련해서도 본 적이 있다, 이런 얘기도 했고요. 그래서 그런 의혹이 있으면 씻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추미애 전 장관 대권출마, 이 분의 요즘 발언은 어떻게 보십니까?
◆ 권성동: 추미애 전 장관의 대권출마에 대해서 민주당의 극성당원 외에는 별로 관심을 없을 겁니다. 그리고 추미애 장관이 장관직에 있으면서 윤석열을 쫓아내기 위해서 한 행태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이 다 알고 있거든요. 오늘날의 윤석열을 대권후보로 만들어준 장본인이 추미애에요. 추미애. 그리고 윤석열 전 총장도 얘기했다시피 일방적으로 당했죠. 언제 추미애 장관이 어떤 지휘권이든가 권한을 박탈한 적이 있습니까, 윤석열 총장이? 그렇기 때문에 추미애 장관의 행보라든가 발언은 윤석열 전 총장에게 도움이 됐으면 됐지 흠집을 내기는 저는 힘들다고 봅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권성동: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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