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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김기현 "꼰대·수구·기득권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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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김기현 "꼰대·수구·기득권 정부"

2021년 06월 17일 22시 34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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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정태근 前 국회의원, 박창환 장안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김기현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나 두 사람이 앞서 화기애애했던 분위기하고는 다르게 여당을 향해서 조목조목 비판의 얘기가 나왔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문재인 정부, 경제위기를 코로나 탓으로 돌립니다만 틀렸습니다. 아닙니다. 소득주도성장이 경제폭망의 시작이었습니다. 정부가 스물다섯 번 부동산대책 내세웠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부동산 지옥 됐습니다. 정부가 백신 확보하는 골든타임을 놓쳤습니다. 마스크 없는 일상으로 복귀가 그만큼 늦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정 전 의원님, 본격적인 내용을 짚기 전에 조금 민감하신 시청자분들은 왜 이준석 대표가 교섭단체에 안 나왔을까, 어제는 송영길 대표가 나왔는데라고 의문점 드시는 분들 계실 거거든요.

[정태근]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대통령이 연두연설을 하거나 또는 외국의 수반, 정상이 와서 연설을 하고 또는 아주 특별한 경우에 의장의 제안에 따라서 여야가 합의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국회의원만 발언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의사진행과 관련해서는 의원만 발언하게 돼 있고. 그래서 가끔 보시면 국회 대정부질의할 때 보면 옆에 자료화면이 뜨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때도 사실은 음성은 나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국회 본회의장의 모든 발언들은 심지어는 좌중에서 무슨 얘기가 나왔다라는 것까지 다 기록되게 돼 있거든요.

그래서 특별히 이준석 대표를 배려를 안 해서가 아니라 국회의사규칙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앵커]
원외기 때문에 그렇게 되어 있다. 혹시 모를 분들을 위해 제가 질문을 드렸고 내용적으로 지금 보면 일자리 문제, 부동산, 탈원전, 민생 실정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창환]
사실 이준석 당대표가 되고 나서 정치가 변해야 된다라고 하는 국민들의 바람이 그 안에 녹아 있잖아요.

그런데 당대표만 변하고 원내대표는 안 변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당 때 했던 얘기하고 달라진 게 뭐가 있나. 원내대표 연설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아마 국민들도 다 기억하실 거예요.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에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다. 이러면서 여러 가지 대안들을 내놨을 때, 즉 그랬을 때 국민들이 유승민 대표에게 가장 큰 박수를 보냈다고 기억을 하거든요.

비판하는 건 당연히 비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비판이 조금 더 절제되고 그리고 또 대안도 제시되고 그랬으면 어떨까. 그런데 비판의 내용이나 대안이 한국당 때하고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뭔가 새로운 메시지나 새로운 내용이 있는가 봤는데 그다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운 측면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당대표 회동에서는 뭔가 억까하지 말자 그러고 서로가 합의점을 찾자, 대화도 자주 하자 이랬는데 정작 원내대표 연설에서는 비난에 가까운 비판만 쏟아졌지 다른 얘기는 별로 없으니까 그런 점에서는 아쉬웠던 것 같아요.

[앵커]
그래도 정부 여당을 향한 비판 중에 그래도 할 말은 했다 하는 부분은 어떤 대목입니까, 부동산도 있었고 여러 가지 대목이 있었는데요.

[박창환]
사실은 부동산 부분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워낙 실패를 많이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을 것 같아요.

또 소위 86세대에 대한 비판도 조금 선을 넘은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내로남불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적 여론이 워낙 따갑기 때문에 그 부분도 어느 정도는 볼 수 있지 않느냐. 그런데 하여간 전반적인 기조가 뭐라고 그럴까요.

과거의 유승민 원내대표나 이랬을 때하고는 느낌이 좀 달랐다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앵커]
방금 교수님께서 지적을 하셨기 때문에 바로 관련 발언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 집권 세력을 대표하죠. 586 운동권 세력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20대 때 학생운동 했다고 평생 우려먹었습니다. 3, 40대에 국회의원 하더니 4, 50대가 되어서 국가 요직 휩쓸고 있습니다. 그분들에게는 정말 태평성대일 것입니다. 이런 태평성대가 어디 있겠습니까. 한때 대한민국 체제 뒤집으려고 했던 분들이, 그분들이 대한민국 체제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거기다 특권과 반칙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꼰대·수구·기득권이 되었다고 지탄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가장 많은 해악을 끼치는 그룹이라고 지탄받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정태근]
저 자신이 586 민주화운동권 출신이고 저도 사실은 40대 초반에 서울부시장을 하고 국회의원을 했는데 저 얘기 들으면서 왜 586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이 저런 얘기를 들어야 되는지에 대해서 저 자신부터 깊게 성찰을 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작년에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조국 사태의 문제도 마치 진영의 문제인 것처럼 내로남불로 옹호하는 모습이라든지 과거에 사실은 민주화운동을 하거나 또는 야당 시절에 보면 낙하산 인사 문제에 대해서 대표적으로 비판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정치권에 들어와 있는 586세대들 중에 낙하산의 자리에 가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먼저 586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이 한번 깊게 성찰할 시기가 됐다, 이런 생각이 들고. 동시에 또 김기현 원내대표가 사실은 모든 586세대가 저런 게 아니거든요.

제 주위에도 보면 부부가 둘 다 징역살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화운동 보상금 한푼도 받지 않은 사람도 있고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정말 어렵게 사는 사람. 아직도 시민운동하면서 어렵게 사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마치 586운동권 전체가 다 문제가 있다라는 것보다는 구체적으로 586운동권 정치인의 어떠어떠한 분들은 반드시 고쳐져야 된다.

이렇게 명료하게 지적을 했으면 훨씬 더 효과가 있고 찔리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서 교수님께서 이준석 대표 얘기를 했기 때문에 또 추가 질문을 드리면 만약에 이준석 대표가 원내라서 교섭단체 연설을 했다면 지금과는 다른 내용의 연설 내용이 포함됐을까요?

[박창환]
저는 굉장히 구체적이었을 거라고 봅니다. \

아까 지금도 소위 86세대에 대해서 싸잡아서 비판을 했는데 구체적으로 아마 이준석 대표라면 토론할 때도 보면 구체적인 예시, 구체적인 사례. 이런 걸 가지고 이러이러한 것들이 지금 만연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뭔가 그런 부분들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아마 이준석 대표가 연설을 했다면 굉장히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어가면서 비판을 하지 않았을까.

그런 점에 있어서 굉장히 두루뭉술한,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고 제가 얘기했던 이유가 경제 관련 문제도 그렇고요.

그다음에 86세대에 대한 비판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굉장히 감성에 의존하는 그런 비판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아쉬웠던 측면인 거죠.

[앵커]
구체적으로 얘기했다는 부분을 지목한다면 윤석열 전 총장 얘기도 나왔거든요.

공수처 관련해서 수사와 관련한 비판도 있었는데 지금 사실 윤 전 총장 측과 이를테면 입당 문제로 조금 밀당, 신경전 와중에 나온 윤석열 전 총장 언급이거든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정태근]
오늘 사실은 김기현 대표가 연설은 정말 굉장히 잘했어요.

저도 봤는데 거의 원고를 안 보다시피하면서 쫙 했는데 지금 말씀하시는 윤 총장 관련 부분들은 그동안 과연 공수처가 진정으로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공정한 법집행을 위해서 만들어진 기관인가 하는 것들에 대한 의심을 받아 왔거든요.

그런데 마침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지금 몇 호 사건이다라고 해서 수사가 들어간다고 그래요.

다행히 오늘 김진욱 차장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공정성 시비가 선거에 영향을 안 미치도록 하겠다고 얘기해서 다행인데 지금 공수처가 예를 들면 이성윤 지금 고검장이죠.

고검장에 대해서 황제소환을 한 것부터 시작해서 과연 공수처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라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 국민적 의혹들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런 차원에서 야당의 원내대표로서는 아주 날카롭게 강하게 지적한 것이죠.

[앵커]
혹시 덧붙여 하실 말씀.

[박창환]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이 아직 야당에 입당 안 했잖아요. 그리고 공수처 1호 수사가 야당인사가 아니었습니다. 사실 기소권도 없는 교육감을 1호 조사를 했어요.

여권 인사였단 말이에요. 그런 점에서 공수처를 야수처라고 얘기한 것은 물론 우려는 충분히 표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어떠한 수사 결과도 내놓지 못하고, 지금 이제 막 단계에서 야수처라고 얘기하는 것은 그동안 공수처에서 이럴 것이다라고 예단했던 것의 연장선상이거든요.

이런 점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오늘 전반적으로 감정적이었고 좀 더 구체적이었으면 좋겠고 그다음에 대안을 제시했으면 좋겠는데 오늘 김진욱 처장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다고 오늘 선을 그었단 말이에요.

그런 점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선을 넘는 굉장히 감정을 건드리는 그런 수위를 왔다갔다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기현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은 이 정도로 평가를 하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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