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스페인과 저탄소·디지털·제3국 진출 협력"

[앵커]
스페인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스페인과 저탄소·디지털 경제협력과 제3국 진출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양국 협력을 위해 나는 오늘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첫째, 탄소중립 시대를 앞서갈 저탄소 경제 협력입니다. 최고의 전기차와 수소차, 배터리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스페인과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게 되길 기대합니다.

둘째,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일 디지털 경제 협력입니다. '한-스페인 스타트업 협력 MOU'를 바탕으로 혁신의 아이콘인 스타트업 간의 교류와 협력도 확대되어, 경제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셋째, 제3국 시장 진출을 고도화하는 협력입니다. 유럽과 아프리카,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인 스페인과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인 한국이, 5G,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함께 진출하여, 양국 경제발전은 물론, 더 나은 세계 경제 재건에 함께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