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90년생이 왔다...청년 돌풍에 확 젊어진 野 지도부

[뉴스큐] 90년생이 왔다...청년 돌풍에 확 젊어진 野 지도부

2021.06.14.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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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30대 후보 가운데처음으로 이준석 당 대표가 선출되면서 지금 정치권엔 청년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선출직 최고위원에서도여성과 청년이 대거 입성해서 이번 파란이 단순한 바람이 아님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돌풍이 우리 정치권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주목되는데요. 국민의힘 지도부 가운데 가장 젊은 90년생 김용태 최고위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당선 축하드립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청년층의 돌풍이 참 거셌잖아요. 민심도, 당심도 이런 현상을 뒷받침해 줬습니다. 민심과 당심이 국민의힘에 무엇을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용태]
국민들께서는 변화와 혁신을 원하시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이준석 당 대표께서 따릉이를 탄 걸 가지고도 되게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일반 국민들께서는 많이 이용하는 자전거 중의 하나인데 여의도에서는 굉장히 생소했던 것으로 화제가 된 것 같습니다. 우리 정치가 국민과 괴리감이 있었던 것 같고요. 이 부분을 메워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앵커]
국민들 그리고 당원들 모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 변화에 대한 요구가 나타났다. 이렇게 표현하셨는데 김용태 최고위원도 보니까 1990년생입니다.

이준석 대표보다 5살 어립니다. 국민의힘이 앞으로 어떤 변화, 실제로 변화가 나타날지가 큰 관심인데요. 무엇보다도 신구의 조화가 가장 필요할 때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떤 필요와 어떤 요구가 있어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용태]
저희는 우리 당이, 우리 당 지도부가 국민 여러분들께 골고루 사랑받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의 정강정책 기반 위에서 보다 건강하고 다양한 의견을 많이 내고, 그것을 통해서 보다 폭넓은 스펙트럼을 통해서 안정적인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생각되고요.

저도 역시 지도부에서 좀 더 넓은 보수의 가치를 확장하고 스펙트럼을 넓혀나가서 많은 국민들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지도부 교체 후에 첫 최고위원회가 열렸죠?

[김용태]
맞습니다.

[앵커]
여러 현안들이 있을 텐데요. 먼저 홍준표 의원 복당 문제 같은 현안도 논의가 됐습니까?

[김용태]
그 부분도 원론적인 말씀에서 있었습니다. 대표께서 일단 원내 구성원들과 당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고 여기에 대해서 최고위원분들도 모두 동의하셨습니다.

[앵커]
최고위원분들 가운데 다른 의견을 내신 분은 없었나요?

[김용태]
일단은 의견이 모아져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 모두 다 동의하셨고요. 이 부분은 대표께서 이번 주 안으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절차를 가지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조만간 복당 문제가 매듭이 지어지겠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용태]
의견에 대해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반대하는 이유가 없다면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새 지도부의 최대 과제, 내년 대선 승리일 겁니다. 윤석열, 안철수 등 이른바 당 밖의 인사들, 8월 경선 버스에 동시에 탑승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이준석 대표가 밝혔는데 동의하십니까?

[김용태]
저는 당 대표님의 생각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저희 당은 공당이기 때문에 특정인을 위해서 경선 일정을 늦추거나 빠르게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되고요. 공당으로서 저희 룰에 따라서 입당하셔서 합당하셔서 공정하게 링 위에서 경쟁을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총장은 아직 입당이 결정된 바 없다라는 입장을 또 간접적으로 밝혔는데요. 이준석 대표는 스스로 들어와주기를 기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윤 전 총장이 이준석 대표가 원하는 8월에 같이 경선 버스에 탑승하기를 원하는데 8월에 탑승하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김용태]
저는 윤석열 총장께서도 저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야권 대통합을 통해서 정권교체는 윤석열 총장이나 저희 당이나 모두 국민께서 바라는 점이라고 생각하고요.

그 지점에 있어서는 윤석열 총장께서 현명하고 바람직한 결정 내리실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영입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을 갖고 있는 분도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용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지도부를 좀 더 믿고 지켜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또 다른 하나의 중요한 축이죠. 야권 통합, 외연 확장일 겁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합당 문제도 마무리 지어야 할 텐데요. 오늘 혹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김용태]
아닙니다. 안철수 대표님과 관련해서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언제쯤 마무리가 돼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용태]
그것도 윤석열 총장님과 마찬가지로 저희의 룰에 따라서 같이 함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적극적으로 김용태 최고 위원도 의견을 제시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직 추가 인선도 관심인데요. 황보승희 수석대변인 결정됐고요. 또 서범수 비서실장도 정해졌습니다. 다른 주요 당직,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이런 인선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김용태]
현재까지 말씀하신 대로 홍보승희 수석대변인 인선 의결되었고요. 또 서범수 비서실장 의결되었고요. 또 오늘 추가적으로 정무특별보좌역에 김철근 위원장이 의결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나머지 사무총장이나 주요 당직자에 대해서는 추후에 계속해서 의견 나누기로 했고요. 오늘 특별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앵커]
오늘 보니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해서 결정한 것만 대외적으로 공표를 하자.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습니까?

[김용태]
맞습니다. 최고위원들의 위상과 이런 것을 당 대표께서도 많이 세워주시기를 바라셨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당 대표께서도 동의하신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더 최고위원회의에서 건설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켜봐주시면 저희가...

[앵커]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우리의 파격이 새로운 표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모두발언에서 밝히고 일단 듣고 싶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 회의 안에서 이준석 최고위원이 특별하게 혹시 기억나는 발언을 한 게 있었나요?

[김용태]
오늘은 첫 회의다 보니까 모두 다 초반에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고요. 따릉이부터 시작해서 전반적으로 포부를 밝히는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러한 변화와 혁신을 좀 더 많이 보여주겠다 정도의 포부를 밝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개인적으로 김용태 최고위원은 청년 정치인 아니겠습니까? 청년 정치인으로서 정치를 위해서 당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될 일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용태]
저는 지금 청년 2030 세대가 느끼고 있는 어떤 불공정에 대한 박탈감이라든지 부모 찬스 없이도 개인의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라든지 이런 믿음을 정부와 여당, 야당이 모두 다 심어줘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불공정성을 해결하는 데 주안을 둬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야당과의 협력, 민생 문제 협력도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김용태 최고위원께서는 여당과의 협력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용태]
저는 어제도 제 SNS를 통해서 민주당의 청년 최고위원께 질문을 드렸고요. 우리 국민들께서 바라시는 청년 정치, 청년 최고위원은 기성정치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소신과 목소리를 가지고 당내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원하시고 계시고요.

이것에 대해서 민주당의 청년 정치인들께도 화답을 요구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양당의 청년 정치가 국민 여러분들께 바라는 점이 될 수 있도록, 이상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용태 최고위원, 좀 더 적극적으로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용태]
감사합니다.

[앵커]
김용태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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