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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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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하 의원은 전날(10일) 나온 대권 출마설에 대해 "아주 보안으로 했는데 언론이 어떻게 알았다. 다음 주에 선언할 생각이었는데 부인하기도 그렇다"며 사실상 인정했다.
하 의원은 "당대표 선출이 있기 때문에 오늘까지는 극비 대외비로 했는데 주변 사람들과 상의하다 보니까 (보도가)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대통령에 대한 꿈이 있을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생각한 것은 지난해 총선 때였다. 당선되고 난 뒤부터는 '대통령의 눈으로 세상을 봐야겠다, 국정을 대통령의 눈으로 보고 대통령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여러 이슈에 대해서도 내가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이야기하겠다', 그런 자세로 쭉 임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대선에서) 보수가 재집권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 재집권을 위해서는 보수가 좀 진화를 해야 한다"며 "저도 나이가 50이 넘었지만 조금이라도 젊은 사람들의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다만 하 의원은 자신의 대선 출마가 최근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30대인 이준석 후보가 돌풍을 일으킨 것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하 의원은 "(대권 도전) 결심을 한 것은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출마하기 전"이라며 "동시에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데, 어쨌든 당 대표도 그런 변화의 바람이 불었던 것처럼 대선에서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 의원은 11일 결정되는 국민의힘 당 대표와 관련해서는 이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다.
하 의원은 "예비 경선 때보다 투표율이 두 배가 됐기 때문에 이 후보가 (2위와 비교해) 10~20% 정도는 이길 것"이라며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당이 새로운 보수가 되는 것이고 구태보수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하 의원은 전날(10일) 나온 대권 출마설에 대해 "아주 보안으로 했는데 언론이 어떻게 알았다. 다음 주에 선언할 생각이었는데 부인하기도 그렇다"며 사실상 인정했다.
하 의원은 "당대표 선출이 있기 때문에 오늘까지는 극비 대외비로 했는데 주변 사람들과 상의하다 보니까 (보도가)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대통령에 대한 꿈이 있을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생각한 것은 지난해 총선 때였다. 당선되고 난 뒤부터는 '대통령의 눈으로 세상을 봐야겠다, 국정을 대통령의 눈으로 보고 대통령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여러 이슈에 대해서도 내가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이야기하겠다', 그런 자세로 쭉 임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대선에서) 보수가 재집권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 재집권을 위해서는 보수가 좀 진화를 해야 한다"며 "저도 나이가 50이 넘었지만 조금이라도 젊은 사람들의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다만 하 의원은 자신의 대선 출마가 최근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30대인 이준석 후보가 돌풍을 일으킨 것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하 의원은 "(대권 도전) 결심을 한 것은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출마하기 전"이라며 "동시에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데, 어쨌든 당 대표도 그런 변화의 바람이 불었던 것처럼 대선에서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 의원은 11일 결정되는 국민의힘 당 대표와 관련해서는 이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다.
하 의원은 "예비 경선 때보다 투표율이 두 배가 됐기 때문에 이 후보가 (2위와 비교해) 10~20% 정도는 이길 것"이라며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당이 새로운 보수가 되는 것이고 구태보수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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