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여성부사관, 성추행 신고 후 숨진 채 발견...군, 대대적 수사

공군 여성부사관, 성추행 신고 후 숨진 채 발견...군, 대대적 수사

2021.06.01. 오전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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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공군 모 부대 소속 여성 부사관인 A 모 중사가 부대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중사는 지난 3월 초, 선임 부사관인 B 중사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한 사실을 신고한 뒤 지난 18일 부대를 옮겼다가 지난 22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중사는 회식 금지령이 내려졌던 지난 3월 초, '반드시 참석하라'는 B 중사 압박에 못 이겨 다른 부대원들과 함께 저녁 자리에 갔다가 귀가하는 차량 안에서 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A 중사가 성추행 사실을 신고한 이후 부대 내에서 조직적인 회유가 이뤄졌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군 당국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공군은 강제 추행 건에 대해서는 군 검찰에서, 사망사건과 2차 가해 의혹에 대해서는 군사경찰이 수사 중에 있다며,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법과 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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