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 개각 이어지나?...경제부총리 교체 관심

후속 개각 이어지나?...경제부총리 교체 관심

2021.05.16.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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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조만간 재지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계기로 문 대통령이 후속 개각을 함께 단행할지도 관심인데요.

국무총리 대행 역할까지 맡으면서 유임됐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교체 여부가 최대 관심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조만간 장관 후보자가 재지명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부 부처 개각을 추가로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특히, 지난 개각에서 교체설이 돌다 유임된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거취가 관심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지난달 18일) : 지금부터 제404차 중대본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당분간 제가 총리 직무대행으로 중대본회의를 주재하게 되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취임으로 총리 대행까지 해야 하는 무게가 줄어든 만큼 교체 가능성이 나오는 겁니다.

경제부총리 후임으로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김용범 전 기재부 차관, 그리고 정은보 방위비분담 협상대표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경제부총리 교체와 함께 금감원장과 금융위원장 등이 연쇄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또, 지난 개각에서 제외된 농림부 등 장수 장관들이 함께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수부 장관 후보자 낙마에도 여전히 야당의 반발이 거세다는 점은 추가 개각의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지난14일) : 문재인 정권은 4년 동안 무려 32명을 야당 반대를 무릅쓰고 임명하는 인사 폭거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향후 정국에서 또 다른 뇌관으르 부상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인사청문회 부담에도 불구하고 추가 개각을 단행할지는 조만간 이뤄질 해수부 장관 후보자 재지명 과정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홍선기[sunki05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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