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확진자 나온 교회에 전문장비 없이 방역 동원" 폭로

"육군, 확진자 나온 교회에 전문장비 없이 방역 동원" 폭로

2021.05.06.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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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확진자 나온 교회에 전문장비 없이 방역 동원"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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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7포병여단에서 전문 장비 없이 교회 방역에 병사들이 동원됐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오늘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엔 "7포병여단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를 전문 장비 없이 마스크만 착용한 채 병사들에게 방역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제보가 올라왔습니다.

제보자는 방역을 하러 갔을 때 비닐장갑과 마스크에 의존해 락스를 가득 채운 분무기 하나와 손걸레를 들고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를 닦았다며 위험한 환경 속에서 열악한 장비들로 방역작업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육군은 "지난 4월 26일 해당 부대 교회의 사무 공간 공사 인력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교육관에만 다녀가 병사들이 방역 활동을 했던 곳과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사전에 장병들과 원활한 의사소통과 안정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방역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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