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신 육군총장 "여러분 애인, 다른 사람 만날 것" 논란..."적절하지 못한 표현 사과"

남영신 육군총장 "여러분 애인, 다른 사람 만날 것" 논란..."적절하지 못한 표현 사과"

2021.05.04.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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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신 육군총장 "여러분 애인, 다른 사람 만날 것" 논란..."적절하지 못한 표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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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이 막힌 신임 장교들에게 "여러분 애인들이 다른 사람과 만날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자 사과했습니다.

남 총장은 지난달 상무대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현장지도에서 장교들에게 "외출과 외박을 못 나간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여러분들이 여기서 못 나가고 있을 때 여러분들의 여자친구, 남자친구는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 총장은 해당 발언이 논란을 빚자 "지난 4월 중순, 임관 후 상무대에 입교해 2달 넘게 주말에도 제대로 된 외출, 외박도 못한 신임장교들을 격려하다가 경직된 마음을 다독이며,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친구를 예로 든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 언급됐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교육받고 있는 신임장교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남 총장은 지난 연말에도 젊은 장교들이 부사관에게 존댓말을 써주는 것을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부사관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진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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