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4.7 재·보궐선거 D-1, 여야 막판 전략은?

[뉴스앤이슈] 4.7 재·보궐선거 D-1, 여야 막판 전략은?

2021.04.06. 오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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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4.7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남은 하루에 승부를 걸고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성일종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부위원장, 두 분과 함께 선거 하루 전 여야의 막판 전략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드디어 결전의 날이 내일입니다. 시간 참 빨리 가는데 여야 모두 그동안 혼신의 선거운동을 펼쳤는데요. 과연 민심은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까요? 4.7 재보궐선거 D-1. 막판 뒤집기냐, 굳히기냐. 여야의 불꽃튀는 싸움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이제 하루 남았는데 두 분 모두 막판 전략도 세우실 테고 현장 유세도 많이 다니실 텐데. 두 분이 현장에서 느끼는 민심 어떨지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특히 전재수 의원님은 지금 부산 지역을 누비고 계실 텐데. 실제로 느끼는 분위기 어떻습니까?

[전재수]
그러다 보니까 제 목소리가 조금 상했는데 사실은 박형준 후보에 대한 이미지가 선거 초기에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굉장히 합리적이고 그런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괜찮았는데 그런데 선거가 본격화되다 보니까 너무나 많은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메뉴판 메뉴가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너무 광범위합니다.

저희도 지금 도대체 이게 가짓수가 몇 가지인지 헷갈릴 정도인데요. 이러다 보니까 부산의 유권자들이 상당히 많은 부분이 부동층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래서 이 부동층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선거 결과는 정해질 거라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는 도덕성 문제 때문에 재보궐선거를 치르는 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저희들의 귀책사유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나 뽑을 수 있는 선거는 아닌 것이죠. 도덕성 문제 때문에 치르는 재보궐선거. 도덕성에 문제가 많은 사람을 뽑을 수는 없다. 이런 여론이 상당히 많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후보 개인 의혹이 불거지다 보니까 민심이 변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계신 것 같고요.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3% 박빙이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15% 차이로 이길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성일종 의원님 개인 촉은 어떻습니까?

[성일종]
제가 볼 때는 우선 원인부터 따지고 보면 저는 이번에 민주당이 후보를 안 내는 게 맞았다고 생각을 해요. 전에 노무현 대통령 계실 때 이기더라도 원칙 있게 이겨야 되고 오히려 원칙 있게 지는 것이 원칙 없이 이기는 것보다 낫다고 하는 그러한 말씀을 주셨거든요.

사실 노무현 대통령 같은 경우는 굉장히 국익에 충실했고 또 그런 정신에 있어서는 저희들이 존중하고 좋아하는 분인데 이번 선거 같은 경우에는 서울이든 부산이든 지금 현직 시장들에 의해서 저질러졌었던 성범죄에 의해서 치러지는 선거였기 때문에 민주당이 갖고 있었던 정신 또 당헌당규에 있었던 것들 생각해 보면 이런 것까지 바꾸면서 대국민 약속을 깨는 게 맞았나 하는 것은 우리가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기본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지금 선거를 치르면서 느끼는 국민의 허탈감 그리고 분노 같은 것들을 현장에서 많이 느끼는데 저는 이게 LH 사건 하나로 나온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국 사태, 윤미향 사태 그리고 울산 부정선거라든가 또 라임 옵티머스 같은 사건. 또 경제적으로 보면 소득주도성장의 실패, 탈원전 또 급기야 주택 부동산 문제가 터지면서 국민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어떤 선거보다도 굉장히 피부적으로 쉽게 와닿습니다.

그래서 이런 큰 흐름이 여론조사 선거 법정 개시되기 전에 발표했었던 여론조사에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이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잘하냐 못하냐에 대한 부정평가가 58% 정도가 나오는데 아마 그런 것들하고 거의 일치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부동산 포함해서 여러 이슈들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 큰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성일종 의원님은 이렇게 보시는 건데. 부산에 계시지만 서울시장 판세도 보실 테니까요. 서울시장 후보들 동선을 보면 오늘 박영선 후보 서대문, 영등포 그리고 마지막에 홍대와 마포를 간다고 하고요. 오세훈 후보는 마지막에 신촌에서 유세를 한다고 하거든요. 이걸 보면 20대, 30대 이 표심이 굉장히 중요하다. 양측에서 다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전재수]
그렇습니다. 선거 초반에는 국민들께서 LH 사태 때문에 상당히 화가 많이 나 있었던 상황이죠. 그런데 투표의 순간,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니까 우리 시민들께서 이게 선거와 정치라는 것은 상대가 있는 게임이잖아요. 상대 비교를 하게 되는 겁니다.

국민들이 여러 가지 부동산 문제 등등 해서 민주당에 화가 나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선거라는 것은 결국은 최선이 없으면 차선을 선택하는 것이고 최악이 아닌 차악을 선택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상대비교에 들어가면서 그래도 민주당에 화가 나기는 하지만 국민의힘하고 비교했을 때는 그래도 민주당이 비교우위에 있는 거 아니냐. 이런 판단을 저는 하실 거라고 보고 있고.

특히 2030세대들이 공정의 문제라든지 정의의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상당히 분노를 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도 그럴 테고. 그러나 선거는 상대비교입니다. 민주당이 욕을 많이 들어먹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공정과 정의 또는 부동산 문제에 있어서 과연 상대 우위에 있느냐. 이 문제는 다르다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2030 우리 젊은 세대들도 문제를 야기한 민주당이 그래도 조금 비교 우위에 있는 민주당이 책임지고 이것 한번 해결해 봐라. 이런 기회를 주실 것 같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제가 이야기와 다르게 요즘 국민의힘에서 노무현 대통령 많이 인용을 하시는데요. 살아계실 때는 그렇게 조롱하고 거의 학대에 가까운 대접을 하더니 돌아가시고 난 뒤에는 왜 이렇게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을 자꾸 꺼내가지고 돌아가신 분을 자꾸만 소환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고요. 살아계셨을 때 그런 말씀 긍정적인 평가를 좀 해 주셨으면 그런 아쉬움이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성일종]
노무현 대통령 정신이나 이런 부분들은 저는 진영에 상관없이 또 DJ의 국민 화합에 대한 정신 또 정적들에 대해서 보복하지 않았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늘 저는 존중하고 상당히 좋은 훌륭한 정치인이었다, 국가지도자였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성일종 의원님, 지금 20대가 사실 정부 실정에 대해서 굉장히 화가 나서 민주당에서 많이 이반한 게 여론조사에서 보입니다. 그런데 전재수 의원님 말씀대로라면 선택의 순간 20대가 상대평가를 하게 되면 민주당으로 그래도 선택하지 않겠느냐, 이런 의견을 주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통계는 과학이거든요. 그래서 연령별로, 남녀 성별로, 지역별로 골고루 나오잖아요. 그래서 20대, 30대를 했었을 때 부정평가가 60% 가까이 나왔죠. 그래서 60대하고 20대가 상당히 붙어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의 후보가 역사의 경험치가 적어서 그런 투표를 한다, 이렇게 폄하하는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20대, 30대야말로 공정과 정의라고 하는, 이 공정과 정의는 사회적인 자산이에요. 무형의 자산이에요. 이 상식이 깨질 때 바로 국가가 허물어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20, 30대가 들고 일어나서 이 정권이 출범을 하면서 내세웠던 가장 중요한 국정철학이 공정과 정의였는데 이 무너진 것을 세워야 되겠다.

이 부분을 지금 20, 30대가 들고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돌아선 민심을 말로는 위로할 수 있겠지만 상처받은 거야 쉽게 돌아오겠습니까? 그리고 원칙이 무너진다고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회복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흐름이 지속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전재수]
한말씀만 덧붙이자면 사실은 민주당이 공정과 정의를 목놓아 외쳤습니다. 그런데 정작 목놓아 외친 우리 스스로에게는 그 공정과 정의의 잣대가 물렀던 것이죠. 그래서 우리 2030 청년들의 시선, 청년들의 눈높이로 볼 때 민주당이 미덥지 못한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이 그럼 공정과 정의에 과연 얼마만큼 부합을 하는지 이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그래서 비교를 하자면 이건 완전 다른 문제고 결국은 투표라는 것은 두 당사자를 놓고서 선택을 하는 문제거든요. 상대비교를 하면 선택은 저는 자명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 전체...

[성일종]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좀 말씀드리죠. 공정과 정의 부분을 우리가 무르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저희가 집권했었을 때 문제가 있으면 그래도 사과라도 했거든요. 이 정권이 그 뻔뻔함이나 조국 사태에서 못 보셨습니까? 윤미향 사태에서 못 보셨습니까? 이걸 국민들이 판단하고 국민들께서 분노하고 계신 거예요. 야도 잘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전 의원님이 제기하시는 문제가 결코 틀렸다고 생각을 안 하지만 그러나 권력을 들고 있는, 지고 있는 책임 있는 집권세력의 책임 범위가 훨씬 크고 무거운 것이죠. 인국공 사태에서 바라봤을 때 아마 청년들이 느꼈었던 현장의 체감은 절망이었을 겁니다.

[앵커]
이번에 전체적인 선거 결과 또 득표율 이것도 관심이지만 정말 젊은 층의 표심이 어디로 갈지 이 부분도 선거 끝나고 나면 관심이 될 만한 사안인데요. 어제 서울, 부산시장 후보들의 마지막 토론회가 있었는데요. 특히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는 90분 내내 한치의 양보가 없는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박영선, 오세훈 두 후보 모두 상대를 향해서 거짓말 후보다. 이렇게 감정싸움을 벌이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이 모습 잠깐 보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저런 신경전이 90분 내내 이어진 이런 상황입니다. 거짓말쟁이 후보 안 된다. 박영선 후보 주장이고요. 후보 안 내기로 하고 냈으니까 존재 자체가 거짓말이다, 오세훈 후보 이렇게 공격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어제 어떻게 보셨습니까?

[전재수]
저것이 그냥 짜고 치는 드라마라든지 이러면 얼마나 재미있었겠습니까? 그래도 우리 공동체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나오신 분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보면 좀 아쉬운데요. 다만 이게 사실은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문제는 누가 사퇴하라고 이야기한 게 아닙니다.

오세훈 후보가 증인이 있건 혹은 증언이 있으면 자기가 사퇴하겠다고 이야기를 한 거예요. 민주당이 이 문제 이전에 먼저 사퇴하라고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스스로 본인이 먼저 앞서 나가서 사퇴하겠다고 그러니까. 그래놓고서 이제 증인도 나오고 증언도 나오고 하는데 이제는 그것을 마치 민주당이 처음부터 요구한 것처럼 이렇게 지금 말씀하시는데 결국은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은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욕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공직자가 더더구나 천만 서울시민을 책임지는 서울의 수장이 되겠다고 하는 분이 거짓말을 하는 것은 굉장히 큰 문제가 있고 왜 그러냐 하면 작은 거짓말이 큰 거짓말을 낳게 됩니다.

그리고 이 큰 거짓말은 결국은 자기 자신을 수렁텅이에 빠뜨리게 되는 거거든요.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서울 시정에 말하자면 시간과 열정을 투자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은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공직자의 거짓말 문제, 자세와 태도의 문제, 진정성의 문제는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될 사항이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민주당이 계속해서 내곡동 땅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오세훈 후보의 계속된 그리고 가면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거짓말을 문제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어제와 같은 이런 토론이 벌어지게 된 것은 국민의힘이 사실상 후보 검증에 실패한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제대로 검증 안 하고 후보를 공천을 해놓으니까 정책 검증을 해도 아까울 이 시간에 지금 도덕성 검증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굉장히 안타까운 시선으로 봤다는 말씀을 드리고.

[앵커]
그런데 지금 앞서 저희가 영상 구성에서 잠깐 보여드렸습니다마는 생태탕이라는 단어가 후보 이름 검색보다 많은 이런 상황이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전재수]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생태탕이 검색어에 급상승을 하고 말하자면 트래픽량이 이렇게 많냐 하면 생태탕은 곧 거짓말을 상징하는 겁니다. 생태탕집 주인이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을 증명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 아드님이 나와서 또 기자회견을 하려고 하니까 오세훈 후보 지지자들이 협박과 겁박을 서슴지 않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서울시민들께서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을 생태탕이라는 검색어를 통해서 많은 관심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성일종 의원님께.

[성일종]
네거티브를 해도 너무 도가 넘었다. 상대 후보를 거짓말쟁이로 낙인을 찍어가지고 덮어씌우려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후보의 감정선이 이미 무너졌어요.저는 이렇게 가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가 두 가지 팩트를 봐야 되는데 지금 이 내곡동 문제는 투기를 했느냐 안 했느냐 이 문제 하나하고 시장으로 재직할 때에 권력을 남용을 해서 22만 평 개발했는데 오 시장 처가의 땅이 1344평이에요.

이게 포함이 됐느냐 안 됐느냐 이 문제예요. 이게 아무것도 안 됐습니다. 만약에 자기가 시장으로 재직을 하면서 권력을 남용한 게 나온다고 하면 내가 사퇴를 하겠다. 이렇게 얘기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증거도 없는 무슨 생태탕집이 나오고 이상한 브랜드가 나오고 이렇게 했는데 저는 이게 굉장히 아주 잘못된 선거로 가고 있다.

그리고 열세에 놓이니까 이걸 뒤집어씌우기를 하는 것 같은데 국민들께서 저는 충분히 판단하실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해요. 이 땅은 선대로부터 물려받았기 때문에 전혀 투기하고는 상관없는 것이고 오 시장 취임하기 그 이전부터 용역을 해서 했었던 땅입니다.

그리고 서민주택을 짓기 위해서 국가에서 강제수용한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또 생태탕 얘기를 하는데 3월 29일 일요시사인가요? 그래서 거기에서 이 생태탕 주인 아주머니하고 통화했었을 때 전혀 오 시장 모른다.

내가 주방에서 일하는데 본인이 오 시장이라고 얘기를 밝히지도 않았는데 내가 어떻게 아느냐. 이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4월 2일 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가서 또 이상한 얘기를 했어요. 옷 얘기까지 하고 선글라스를 끼고 왔고 신발을 무슨 신발을 신고 왔느니. 그런데 어제 중앙일보하고 TV조선에 아들이 오세훈 후보를 모른다 그랬습니다. 어머니한테 들어서 안다고 그랬거든요. 도대체 정말로 왜 이러한 선거 때가 되니까 이렇게 나오는지 정말 국민들이 판단을 못하겠습니까?

[앵커]
지금 말씀이 나오셨으니까 잠깐 정리를 해 보면 3월 29일에는 생태탕집 주인이죠. 어머니가 인터뷰를 해서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난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가 4월 2일에는 너무 잘생겼기 때문에 기억을 한다. 구체적으로 진술을 합니다. 이때 아들도 같이 인터뷰를 했고요.

어제 또 여러 매체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어제 YTN과의 인터뷰에서는 내 나이가 그때 34살, 35살이었는데 당시에 같은 브랜드의 신발이 있었다. 제 것보다 버클이 조금 커서 기억이 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또 다른 매체하고 인터뷰에서는 그런데 그때 내가 오세훈 후보인지는 몰랐고 나중에 어머니한테 얘기를 들어서 오세훈 후보인지 알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지금 여야에서는 전체적으로 보면 진술이 일관됐다, 이렇게 보시는 시각이 있고 좀 오락가락한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재수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전재수]
예정된 인터뷰도 취소를 하고 그리고 오세훈 후보의 지지자들의 여러 가지.

[앵커]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한 거죠.

[전재수]
조롱이라든지 겁박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잖아요. 그리고 지금 생태집 가족의 증언뿐만이 아니고 이때 국토정보공사라는 공기업 직원, 국토정보공사의 측량팀장뿐만 아니라 거기 내곡동에서 농사를 짓던 다른 경작자들의 목격담까지 다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16년 전의 일이다 보니까 일부 사소한 기억의 혼란이라든지 이런 건 있을 수 있겠지만 큰 틀에서 보면 이분들이 해 주신 증언이 상당히 정황 자체가 구체적이고 큰 틀에서 보면 일관되고 있다. 그렇게 보는 것이 맞고요.

그리고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생태탕집 주인뿐만이 아니고 국토정보공사, 다른 경작자들의 목격담까지 다 있는 겁니다. 이렇게 봤을 때 오세훈 후보가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애초에 국장 전결이었다, 또 몰랐다, 여러 가지 것들이 거짓말로 드러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문제는 선거를 시작하면서 민주당이 오세훈 후보 사퇴하라고 요구한 게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 문제가 생기면 사퇴하겠다고 스스로 호언장담을 했던 겁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드러난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사퇴하는 것이 저는 순리에 맞는 일이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어쨌든 증언들의 해석이 여러 가지로 나오기 때문에 어제 오 후보도 이거 수사기관에서 대질신문 한번 하면 끝날 일이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박영선 후보 당장 하자, 이렇게 얘기한 상황입니다. 지금 바로 못하는...

[성일종]
박영선 후보가 급하겠죠. 어떻게 누구한테 심판 볼 사람도 없고 수사기관이 안 하는데 자기들 만나서 대질할 수 있습니까? 이거 있으면 증거를 내놓으시면 됩니다. 왜 의혹만 하나요? 왜 의혹을 이렇게 부풀리나요?

[앵커]
민주당에서는 지금 나온 증인들로 충분하다.

[성일종]
잠시만요. 사퇴 얘기를 자꾸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시장으로 재직을 하면서 내가 시장의 권한을 남용을 해서 처가 땅을 포함시켰거나 또 그런 것에 대해서 내 이야기가 틀리고 반박을 하는 게 있다고 하면 내가 사퇴하겠다 그런 것이거든요. 이상한 본질하고는 전혀 상관 없는 측량으로 갔고요.

측량이 이 사건하고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생태탕집이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이 정황을 그대로 부풀려서 국민을 호도하고 있는 것은 굉장히 무리가 있다, 이렇게 보고 신발, 옷, 선글라스를 기억한다고 하는데 얼굴은 기억을 못한다는 거예요.

세상에 어느 사람이 입었는지, 어느 사람이 썼는지를 모르는데 어떻게 선글라스나 옷이나 신발은 기억을 하면서 오 시장은 몰랐는데 어머니가 그 사람이 오 시장이다. 16년 전에 이런 경우가 어디에 있습니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어서 아마 이거야 상식선에서 국민들께서 충분히 판단하시고 우리가 2002년도에 김대업 병풍사건을 볼 수 있습니다.

경험이 있는데 그 당시에 전과 5범이었어요. 이번에 한동훈 검사 찍어내기 위해서 검언유착 했었을 때 지 모 씨도 전과가 5범이었거든요. 한명숙 사건. 이게 모두 이러한 공작적 사건을 우리가 많이 겪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본질하고 상관없는 문제를 가지고 지금 얘기하는 것은 선거가 너무 네거티브로 가고 있고 진흙탕 속에서 이걸 덮으려고 하는 정말 아주 못된 선거를 치르고 있구나. 저는 이런 판단을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전재수]
공작적 사건을 많이 겪었다고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선거공작의 영역은 민주당의 영역이 아니라 국민의힘의 영역입니다. 초원복집 사건이라든지 북풍이라든지 총풍이라든지 국정원 댓글이라든지 이미 수사기관을 통해서 다 형사처벌 받은 거 아니겠습니까? 선거공작의 영역은 적어도 민주당의 영역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이것은 오히려 국민의힘이 정통하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이 말씀은 정정을 해야 될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너무 오래전 일까지 가서 다시 돌리겠습니다. 지금 증인들 가지고도 의인이냐, 제2의 김대업이냐. 두 분 평가도 엇갈리시는 이런 상황인데. 선거 후에도 이 문제공방 계속될 것 같습니다. 어제 민주당 서울시 의원들이 행정사무특위를 구성해서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의혹을 살펴보겠다,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진성준 의원 그리고 오늘 아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인터뷰 내용까지 같이 듣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시의회 차원의 행정사무조사. 의회 차원의 국정조사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시의회 의원이 109명 중에 101명이 민주당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 쪽에서는 바로 갑질이다, 이런 비판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전재수]
갑질이 아니고요. 그래서 이 문제가 중요한 것입니다. 선거라는 것은 정책검증 당연히 해야 되지만 기본적으로 도덕성 검증을 하는 것이죠. 오세훈 후보는 도덕성 검증에서 딱 걸린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이 만약에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 시정은 올스톱됩니다.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왜냐하면 작은 거짓말을 큰 거짓말로 덮고 결국은 수렁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상태가 오세훈 후보의 처지인데 지금 시장이 돼서 서울시청에 들어가면 의회가 가만 냅두겠습니까? 선거 때 나왔던 도덕성 문제를 당연히 서울을 책임지는 수장이 돼서 시의회가 견제와 감독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당연한 서울시의회의 권한이자 책임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15개월짜리 서울시장을 과연 어떤 사람을 뽑아야 될지, 정말로 뽑히고 난 뒤에 15개월 동안 자기가 선거과정에서 했던 거짓말 해명하고 의혹 해명하고 그거 수습하느라고 15개월 동안 서울 시정은 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필요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요. 그런데 오늘 윤건영 의원이 행정사무조사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이런 얘기를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했거든요. 이거 말고 또 생각하는 게 있으십니까? 중대 결심 관련해서?

[전재수]
지금 그렇지 않아도 제가 여기 나오면서 잠시 통화를 했는데요. 그 부분은 내부논의 중이라 언론에 말씀을 드리기는 그렇고요. 일단은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행정사무조사부터 시작을 해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들을 동원을 해서 공직자의 잘못된 거짓말, 그것이 어떤 결말을 맺는지. 이 부분은 저희들이 정말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추가적인 대응이 있을지 없을지는 내부 조율을 거치고 있는 과정이다. 정확히 뭔지는 저희가 지금 들을 수는 없는 사안인 거군요?

[전재수]
네, 그렇습니다.

[앵커]
만약에 나온다면 오늘 나올 텐데 성일종 의원님, 전체적으로 행정사무조사라는 것이 종종 있는 일인지 이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성일종]
선거의 갑질 중의 갑질이죠. 그러면 서울시 의회가 지난 10년 동안 뭐했습니까? 충분히 조사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박원순 시장이 있으면서 전임 시장 안 뒤진 게 없는데 지금 와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행정감사를 하겠다고 얘기하는데 그러면 지난 10년 동안 또 지금 109명 중에서 102명인가 그런데 지금 이 의원들 뭐했어요? 세비 받고.

도대체 지금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자기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면 의회 때문에 일을 못할 것이다, 얘기를 했는데 그러면 선거를 불복하자는 겁니까? 시민들의 뜻을 받아서 어지러워진 서울시를 빨리 정상화시켜야 되는 시장의 임무가 있는데 의회가 협조하고 또 시장이 잘못할 때는 견제를 해야죠.

그러나 일도 못하게 행정감사를 하겠다? 아니, 그럼 시민들이 뽑은 시장을 부정하자는 것, 선거를 부정하자는 거예요? 그럼 이분들은 의원의 자격이 없는 거예요. 민주주의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재수]
좀 잘못 이해를 하고 계신 것 같아서. 서울시의회가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에 대해서 내곡동 땅 36억 5000만 원을 보상을 받고 단독 택지에 대한 특별분양까지 받았던 이 부분에 대해서 사전정보를 입수했는지 또 결재라인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들여다보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그다음에 일을 못하게 갑질을 한다, 그렇지는 않죠. 서울시민의 삶과 관련된 부분은 서울시의회가 그동안도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이 부분은 여든 야든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겁니다. 분리해서 보셔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성일종]
다수의 횡포가 심해지면 민주주의가 훼손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베네수엘라 같은 경우에도 국회의원이 131명인가 그래요. 그런데 부정선거에 의해서 야당이 참여를 안 했거든요. 그래가지고 참여를 안 하니까 그 당시에 베네수엘라가 재선거를 했는데 124명이 당선돼서 다수의 횡포에 의해서 독재로 가는데 선거라고 하는 공식적인 아주 정상적인 것을 밟아서 갔지만 결론적으로 그런 독재 국가가 됐단 말이죠. 저는 서울시의회가 지금 선거를 앞두고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아주 심대한 훼손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전재수]
의원님 죄송한데요.

[앵커]
마지막으로 짧게요.

[전재수]
세계 7위의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을 베네수엘라에 비교를 합니까? 비교할 나라하고 비교를 하셔야지. 적어도 OECD 국가들하고 비교하는 건 모르겠습니다마는 대한민국이 세계 7위의 경제대국입니다. 5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나라들 중에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넘긴 나라가 몇 나라 안 됩니다. 베네수엘라하고 지금 대한민국을 비교합니까? 이건 국민들에 대한 모욕입니다.

[성일종]
국민은 굉장히 위대하기 때문에 국민들은 이 판단을 다 하고 계신데 일부 정치인들은 베네수엘라와 그 비슷한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전재수 의원님 나오셨는데 서울시장 얘기만 계속 할 수가 없어서. 부산은 정책선거일지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역시 상대 후보를 겨냥한 의혹 공세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번에는 박 후보의 2012년 성 추문 공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맹공을 퍼부었고요.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흑색선전이다. 이렇게 맞섰는데 이 내용 잠깐 듣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지금 엘시티부터 해서 조형물. 이번에는 박 후보가 2012년 총선 때 상대 후보의 성추문을 공작했다. 이런 의혹인데요. 이게 박형준 후보의 의혹이 많은 건지 민주당의 네거티브가 도를 넘는 건지. 두 분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새롭게 제기된 의혹. 상대 후보라는 게 당내 경선과정에서의 상대 후보였었죠? 당시 유재중 후보였던가요?

이게 다시 소환됐는데 당사자하고 그 남편이 나와서 어제 인터뷰를 한 내용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전남편이 김영춘 후보의 친구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전재수]
일단은 이 문제가 불거지기 전까지 김영춘 후보가 초등학교, 중학교 동기동창인지를 전혀 알지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이 일 이후에 국민의힘에서 그 얘기를 했을 때에서야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인지 알았습니다.

[앵커]
남편이란 분이 동창이라는 것을 김영춘 후보은 몰랐다?

[전재수]
인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교류가 전혀 없었다는 말씀을 제가 분명하게 드리고요. 그리고 사실은 저희들이 선거를 하다 보면 이게 선거의 과정에서 일종의 네거티브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논평 한 번 내고 하루이틀 하고 끝냅니다, 대개의 경우에는. 그런데 저희들이 지금 박형준 후보를 보면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오죽했으면 박근혜 태극기 활동을 하시던 정규재 보수당의 후보인데 이분조차도 박형준 후보는 사익만을 추구하는 기회주의자고 엘시티 등 부패의 비리의혹에 연루돼서 선거가 끝나더라도 공수처의 수사를 받을 가능성이 많다. 그리고 박형준 후보에게 표를 던지면 이것은 사표가 된다.

이렇게 말할 정도입니다. 왜 저희들이 이 문제를 계속해서 말씀을 드리느냐면요. 이 선거가 끝나고 난 다음에 검찰수사받고 경찰수사받고 시의회 의혹에 대해서 해명하고 이러면서 부산시장 15개월 임기를 다 보내버리게 되면 부산은 절망적입니다. 지금 15개월 짧은 임기긴 하지만 부산 경제와 부산 미래에 있어서는 이 15개월이 골든타임이거든요.

사실상 가덕신공항이 내년도 예산안에도 반영을 해야 되고 행정적인 뒷받침을 해야 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선거과정에서 박형준 후보와 관련해서 이렇게 많은 종류의 의혹들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데 도대체 부산시정에 집중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부산 미래와 부산 경제의 골든타임인데 이 아까운 15개월을 그냥 허송세월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렇게 되면 부산은 절망에 빠진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굉장히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성일종 의원님,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땅 문제 하나로 집중공격을 받고 있다고 하면 박형준 후보는 굉장히 민주당에서 다양한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성일종]
저희가 후보들 경선을 할 때 현미경 검증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된 것들을 다 받아서 저희 나름대로 정점식 의원이 공안 검사 출신이잖아요. 그래서 이분들을 통해서 다 검증을 받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제 너무너무 증거를 안 내놓고 의혹으로만 계속 하는데 이 사건은 2012년도에 있었던 사건이잖아요.

그리고 법원에 가서 당사자가 그 당시에 실형을 산 사건입니다. 그리고 이게 종료가 되고. 그리고 법원 재판할 때 왜 그때는 아무 얘기를 안 했나요? 지금 와서 이런 이야기를 가지고 정말로 선거를 혼탁하게 하는 건 굉장히 아주 유감스럽다고 말씀을 드리고.

[앵커]
그러면 지금 어제 인터뷰를 하신 이분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성일종]
그럼요. 그리고 이게 지금 후보하고 관련이 없어야 되는데 후보하고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라는 거잖아요. 왜 몰랐겠습니까? 물론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초등학교 6학년에 중학교 3학년이면 10년의 세월인데 이 기간 동안에 몰랐다는 게 말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이 후보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 후보 같은 경우는 장관까지 하면서 굉장히 알려져 있는 인물인데 동창들 세계에서 모를 수가 없죠. 그래서 이런 진정성도 없고 사실관계에 대해서 문제가 있으면 정확하게 증거를 가지고 얘기하셔라, 이 말씀 드립니다.

[전재수]
다시 한 번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리는데요. 김영춘 후보는 이 일이 불거지기 전까지 초등학교, 중학교 동기동창이란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드리고요. 그다음에 해명을 해야지 자꾸만 본질과 상관없는 걸 가지고 자꾸 물타기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최근에 부산 시민들께서 어떤 말씀을 하시냐면 박형준 후보와 관련된 얘기들이 너무나 많은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니까 최근에 부산 시민들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세요.

지나고 보니까 이언주 후보의 말이 옳았구나. 이런 말씀들을 지금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 박형준 후보가 있는 그대로 해명을 하고 왜 모든 의혹에 대해서 전부 우연이라고만 이야기합니까? 박형준 후보에게는 무슨 우연이 이렇게도 많습니까? 저는 부산의 미래, 부산 경제를 위해서라도 우리 박형준 후보가 정말 책임 있는 선택을 하셔야 된다는 말씀을 꼭 드리겠습니다.

[성일종]
지금 전 의원님 말씀대로 한다면 대한민국 법원에서 판결 내렸던 것들이 다 뒤집어져야 되는 것이죠. 이거 검증위원회에서 걸렀다는 말씀을 드리고. 아까 정규재 후보 얘기하시던데 정규재 후보는 저희 후보를 때려야 본인이 표가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아마 선거전략적으로 시중에 있는 이야기를 민주당이 제기하면 또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서울도 부산도 지금 정말 많은 공방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내일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갈지 지켜보고요.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씩만 드릴 텐데. 어제 국민의힘 지도부가 선관위를 항의 방문하셨어요. 계속해서 선관위가 편파적이다, 이런 지적을 하고 계신데 어제 어떤 설명을 듣고 오셨습니까?

[성일종]
선관위가 설명이야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균형을 맞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데 이번 선거 왜 하죠? 이번 선거는 민주당 출신의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성범죄로 인해서 치러지는 선거를 다 알고 있는 거거든요. 이 현수막 걸려고 했어요, 시민단체에서. 이걸 불허를 했습니다.

그런데 교통방송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거기에서는 일합시다. 1번 써놓고 일합시다 이랬거든요. 이건 이상 없다고 감쌌잖아요. 이런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지금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격이에요. 그리고 지금 선관위가 이 9명인가 그런데 7명이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천거한 사람들 아닌가요?

그러다 보니까 또 여기에 상임위원이 민주당 대선 본부에 참여했던 분이 여기 와 계시잖아요. 이런 편파성에 대해서 야당이 문제제기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죠. 또 김어준 같은 경우에는 어제 방송 내내 이 의혹이 있는 사람들만 오세훈 후보 내곡동 생태탕 이 부분을 데려다가 반론권도 주지 않고 방송을 해댔습니다. 이게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운영이 되는 공공재예요, 공공재. 공공방송이 이렇게 할 수 있습니까? 당장 선관위가 공정성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재수 의원님, 구체적으로 질문을 드리면 국민의힘에서 제기하는 문제는 내로남불이 특정 정당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안 된다 이런 판단이 내려졌는데. 교통방송의 일합시다, 이건 또 되고. 이거하고 유추할 수 있는 이건 판단이 달랐기 때문에 선관위가 공정하지 못하다, 이런 지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전재수]
일부 동의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산에 들에 봄이 오면 사전투표합시다. 이 봄이 민주당을 상징한다 그래서 선관위가 못 쓰게 했죠. 그다음에 택시에 말하자면 파란색으로 래핑을 했더니 파란색깔이 민주당 당색하고 비슷하니까 이것도 못 쓰게 합니다. 그런 식이라면 파란 하늘은 어찌할 거고 부산 앞바다의 파란 바닷물은 어떻게 할 겁니까?

그래서 저는 이것은 여야를 떠나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법을 너무 엄격하게 해석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참에 선거가 끝나면 여야가 머리를 맞대서 선거법을 개정을 하자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들 선거에 보면 불합리한 거 엄청 많지 않습니까?

같은 쌀을 가지고 밥을 해 주면 선거법 위반이고 같은 쌀을 가지고 떡을 해 주면 선거법 위반이 아니고. 이거 웃기는 거잖아요. 그래서 선관위가 자의적 해석을 하지 못하도록 이번참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서 선거법 개정합시다.

그리고 선관위가 앞으로는 투표율을 높여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야 더 좋은 민주주의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어떤 문구라든지 디자인이라든지 색깔을 선택하는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조금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고 재미있고 웃기고 하는 것들을 광범위하게 쓸 수 있도록 선관위가 법해석을 너무 엄격하게 하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지금 선관위 위원들의 중립성을 자꾸 문제 삼는데요. 그건 그렇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사청문회법 6조 3항에 중앙선관위 위원장, 상임위원 그다음에 위원 7명이 있는데 이분들이 전부 다 국회에서 인사청문 대상입니다.

인사청문회에서 야당도 동의를 해서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서 임명된 분들이고요. 그다음에 위원장은 대법관 출신이 맡도록 되어 있고 상임위원은 선거관리위원회 내부 출신인사가 맡습니다. 그리고 위원 일곱 분이 있는데 이분들은 국회에서 세 분을 선출하고 그다음에 대법원장, 대통령이 각 두 분씩 지명하는 겁니다.

그래서 국가의 공식적인 행정절차 의해서 국회의 절차에 따라서 임명된 분들이기 때문에 과거 전력을 문제삼아서 편파적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국회의 모든 절차적 정당성 이것을 부정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꼭 드리겠습니다.

[성일종]
제가 마무리 좀 하겠습니다. 인사청문회가 다 무력화된 건 국민들께서 다 알고 계십니다. 야당이 어떤 의견을 냈어도 청와대는 감행을 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선관위, 제가 촌극 하나만 말씀드리죠. 위선과 무능, 내로남불에 대해서 쓰겠다고 그러니까 특정 정당, 민주당이 연상된다고 이걸 못 쓰게 했습니다, 선관위가. 참 선관위가 말이죠. 민주당을 연상... 그러니 위선과 무능과 내로남불이라고 하는 이러한 정당이 민주당이라는 걸 확인시켜주면서 이게 인정을 했기 때문에 이런 촌극이 있었음을 국민들께 말씀드립니다.

[전재수]
선관위 문제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유리한 쪽으로 해석할 문제가 아니고요. 저희들도 선의의 피해를 본 당사자입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 끝나면 선거법 개정 좀 합시다, 정말. [성일종] 그 말씀에 동의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다 어쨌든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너무 많기 때문에 선관위가 허용하는 범위를 이참에 좀 넓히자. 여기에는 의견이 모아지시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번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역대 재보궐선거 사상 가장 높았는데 내일 본투표까지 이어지도록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그리고 성일종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부위원장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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