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재보궐선거 'D-6'...여야, 민심 잡기 총력전

[더뉴스-더인터뷰] 재보궐선거 'D-6'...여야, 민심 잡기 총력전

2021.04.01. 오후 2: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전초전 성격인 4.7 재보궐선거, 이제 엿새 남았습니다. 사전투표는 당장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이뤄집니다. 여야 할 것 없이 막바지 민심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판세와 함께 선거 이후 정치 지형 변화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여야 중진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여야 중진분들을 이렇게 자리에 모셨습니다. 두 분 의원 경력을 제가 계산을 해 보니까 합쳐서 9선이더라고요. 선수로 따지면 그래도 설훈 의원님이 더 선배이신 거죠?

[김기현]
광역시장 한번 더...

[앵커]
같이 동률로 치면.

[김기현]
국회 선수로 따지면 설훈 의원님이 선배시고 또 여당 의원님이시니까 현재 남은 재보선 판세 어떻게 보시는지 먼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설훈]
그런데 선거는 저도 정치를 오래했습니다마는 투표 마지막날까지 요동을 쳐요. 지금까지 쭉 보면 마지막날 어떤 상황이 벌어지느냐에 따라서 그동안 쭉 유지해오던 게 올라가던 게 갑자기 떨어지기도 하고 밑에 있던 게 올라가기도 하고 이런 상황이 일어나기 때문에 선거는 그야말로 다이내믹하죠. 그래서 아직 여세가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지켜봐야 되는데 먼저 우리 당 입장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잘못됨으로 인해서 국민들이 지금 분노에 차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그러나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투기를 잡고 그리고 부동산 실수요자들이 제대로 제 집을 갖도록 하자는 게 우리 당이 갖고 있는 기본 입장이기 때문에 그 입장을 잘 살려서 지금까지 잘못된 정책은 바로잡고 그리고 과감하게 정책 자체를 말 그대로 뜯어고치는 작업을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저러면 여당을 믿을 수 있겠구나. 아무래도 여당이 나을 거다. 이런 마음이 다시 들도록 해야 되는 게 이번 상황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켜봐야 한다 말씀해 주셨는데 김 의원님께서는 현재 판세 어떻게 보세요?

[김기현]
판세는 설훈 의원님께서 이미 민주당이 지고 있다고. 그리고 그 차이가 여론조사 결과가 조금씩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대략 15~20%포인트 정도 차이난다고 최종결과까지 집계되고 있는 상태고요. 추세가 오히려 더 벌어지는 추세면 추세지 가까워지는,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가 아닙니다. 왜 그러냐면 이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 심판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력합니다. 단순하게 부동산 집값 폭등이나 전월세 폭등만의 문제가 아니고요. 이 정권이 가지고 있는 내로남불, 그 위선적 모습들이 그대로 다 드러났거든요. 가령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같은 사람. 자기가 부동산 정책으로 집 없는 사람들의 설움을 해결해 주겠다고 해놓고 자기가 오히려 거기에 앞장서서 자기 이익을 더 챙기고 또 박주민 의원 같은 분, 민주당 의원이신데 이분이 그 법을 대표발의했던 분인데 자기는 더 올려서 받고요.

그러니까 이게 앞 다르고 뒤 다른 완전히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모습들을 보여왔던 그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있는 것이고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권이 보였던 실정, 부동산뿐 아니라 일자리도 폭망해 있고요. 국민들이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불공정할 수 있느냐라고 생각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판세가 다시 뒤집어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설훈]
저는 그렇게 안 봅니다. 여론조사라는 게 다 믿을 것도 아니고 또 안 믿을 것도 아니지만 역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엉터리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의외로. 이를테면 작은 사례지만 20대 총선 당시에 종로에서 정세균 의원하고 그리고 지금 오세훈 후보하고 붙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붙었는데 그때도 압도적으로 20% 이상 오세훈 후보가 이길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까보니까 거꾸로 13% 이상 정세균 후보가 이겼습니다. 그 사례만 있는 건 아닙니다. 또 오세훈 후보하고 한명숙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를 놓고 또 붙었었습니다. 그때도 압도적으로 오세훈 후보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까보니까 물론 오세훈 후보가 이기기는 했습니다. 0.5% 차이였습니다.

그렇게 여론조사가 잘못되는 경우가 허다하게 있습니다. 20대 총선은 그 당시 한나라당이니까 압도적으로 이길 것이다, 과반수 이상 차지할 거다 이렇게 봤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우리 당이 123석이 됐고 한나라당은 122석. 우리가 1석 더 많았습니다. 과반수 이상 차지할 거라고 그랬는데 막상 까보니까 안 그랬습니다. 그래서 여론조사 결과를 그냥 맹신할 것은 전혀 없고 안 믿을 것도 아니지만 참고 정도로 생각해야지 거기 모든 결과가 다 나올 것이다, 똑같을 것이다. 이렇게는 절대로 안 봅니다.

[김기현]
말씀을 지금 드릴까요? 좀 전에 말씀하신 종로 선거, 서울시장 선거 사례들은 우리가 여당 할 때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야당 할 때 얘기죠. 여론조사 결과는 대체적으로 야당에게 불리하게 나옵니다. 왜냐하면 전화를 받거나 ARS 답변하시는 분들이 야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혹시 나한테 무슨 불이익이 오지 않을까. 내가 기업을 하는데 혹시 세무조사 나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들이 늘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답변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전화를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야당을 지지하는 표심은 여론조사에서 잘 안 잡히는 경우들이 많이 있어서 그 편차는 여당이 더 높고 야당이 낮았다 이게 가까워지는 추세인데 지금은 거꾸로 돼 있습니다. 여당이 꺼져 있고 야당이 올라가 있습니다. 오히려 더 벌어지면 벌어지지 실제 투표에서 가까워질 가능성은 없다. 저는 그렇게 명확하게 말씀드립니다.

[설훈]
그건 전혀 다른 사례고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온갖 소리를 다하고 있습니다. 여당을 공격하는 분들은. 일반 국민들도 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뭘 두려워서 조사에 응할 때 자기 입장을 안 밝힌다는 겁니까? 오히려 야당 지지하는 분들이 훨씬 더 적극적으로 얘기합니다. 여당 지지하는 분들이 참여율이 훨씬 낮아요. 그래서 이 여론조사 결과가 나중에 보정을 해야 되는데 보정 없이 그냥 나오기 때문에 나중의 결과는 굉장히 아주 치열한 접전을 벌일 거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게 여론조사기관들에서 보고 있는 정확한 관측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여론조사 관련된 그래픽이 나가고 있어서 제가 설명을 좀 드려야 될 것 같아서 잠깐 중간에 끼어들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나가고 있고 앞서 전해 드렸던 여론조사 결과는 어제까지 3월 31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오늘 4월 1일부터 조사되는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법상 공표될 수 없기 때문에 어제까지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지금 이렇게 방송 중에 보여드리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설명 드리고요. 두 분 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시각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설훈 의원님께서는 완전히 무시해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고 그리고 김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여론의 흐름이 많이 반영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말씀이신 거지 않습니까?

[김기현]
그뿐만 아니라 실제 바닥 민심을 저는 선거운동을 직접 다닙니다. 저희 지역구청장 선거도 있고 또 인근에 있는 부산시장선거 지원도 다니고 해서 현장을 직접 누비고 다니고 있는데요. 바닥 민심은 훨씬 더 강력한 현 정권에 대한 심판 의지가 그대로 느껴지는데 이건 저만의 얘기가 아니고 박영선 후보를 보시면 압니다. 박영선 후보가 유세복이라고 점퍼를 입고 다니던데 거기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없애버렸습니다. 그냥 박영선 1번만 쓰고 다니고 심지어 어떤 지역에서는 파란옷도 벗어버리고 흰옷 입었다고 하더라고요. 벌써 도저히 선거가 안 된다는 걸 민주당 스스로가 알고 계신 거죠.

[설훈]
그건 잘못된 얘기고요. 흰옷은 오히려 오세훈 우보가 입습디다. 그 얘기를 거꾸로 하면 안 됩니다. 우리 당 지지자들은 흰옷 입은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다 파란색 입고 나오고 민주당이라는 표시는 달지도 않고 안 달지도 않고 그렇습니다. 파란색 자체가 민주당이라는 것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에 파란색 입으면 다 민주당인 거 다 알죠. 그걸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고요. 우리당은 어쨌든 진솔하게 솔직하게 이번 사안에 대해서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하기 때문에 투기는 잡아내야 됩니다. 투기는 잡고 실수요자들이 내 집을 갖겠다는 그 로망을 지킬 수 있도록 해 줘야 되는 건데 그걸 제대로 못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뼈아프게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겠다는 의지는 균일하기 때문에 그 점을 지지자는 물론이고 국민들께서 이해하시리라 생각하고 어쨌든 결과는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기현]
좀 전에 당의 색상을 말씀하셨는데 빨간색깔만이 아닙니다. 빨간색깔, 흰색, 파란색을 같이 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빨간색, 흰색을 같이 섞어 쓰는 것을 빨간색라고 오해하신 것 같아 보이고요. 좀 전에 부동산 정책을 말씀하셨는데 부동산 정책 25번이나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한 번도 사과 안 하다가 갑작스럽게 사과한다고 하는데 그 말에 진정성이 있겠습니까? 그뿐 아닙니다. 내 집 갖고 싶은 그 열망들을 제도로 법을 통해서 막아버렸습니다. 그게 바로 현 정권이 저지른 실책이죠. 그것 때문에 분노하고 있는 것인데 어느 날 갑자기 25번이나 계속해서 잘못한 것 아니라 그러다가 지금 와서 사과한다고 하면 그 말을 믿겠느냐. 더구나 이번 선거는 서울도 마찬가지고 부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성범죄를 저질러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그래서 지금 선거를 팔백 몇 십억을 국민 세금을 들여서 하고 있죠. 거기 후보 안 내겠다고 이미 당헌을 통해서 다 약속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대표 시절에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싹 다 잊어버리고 후보를 내놨지 않습니까? 이렇게 거짓말하고 수시로 밥 먹듯이 지난번 약속을 어기는데 25번이나 실패한 정책 지금 다시 고치겠다고 하면 믿어지겠습니까, 그게?

[설훈]
그래서 사과했습니다. 사과한 걸 사과 안 한 거라고 얘기하시면 그건 곤란하고요. 부동산 정책이 오락가락한 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건 비난받아야 합니다. 잘못했다고 우리가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아까 말씀한 대로 이게 끝은 아닙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그 부분은 또 지켜봐야 할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그래픽을 통해서 나갔는데 다시 한 번 보여주시겠습니까? 설훈 의원님께서 잠시 전에 말씀해 주셨는데 사과는 사과다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이게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발언한 것과 같은 맥락에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설훈]
그렇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께서 잘 정리를 해 주기 때문에 더 이상 우리가 얘기할 필요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김기현]
그 말씀을 제가 드려요. 이제 사전투표 눈앞에 두고 갑자기 사과하셨습니다. 그 사과뿐 아니라 작년 4월 총선 때 이낙연 대표가 종합부동산세, 종부세 완화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렇게 검토하겠다고 했단 말이죠. 그래놓고 종부세를 완화하기는커녕 더 올렸느냐. 왜 세금 이렇게 높였냐 했더니 그렇게 말한 적 없다고 또 거짓말하셨다가 2시간 후에 내가 거짓말한 게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사과했단 말이에요. 이런 식으로 사과를 진정성 없이 해대는데 이게 믿어지겠습니까?

[설훈]
언제 거짓말했다고 그랬습니까? 잘못 인식한 거죠.

[김기현]
잘못 생각하신 거죠, 그러니까.

[설훈]
거짓말은 지금 국민의힘 후보 두 사람이 다 거짓말하고 있습디다. 그게 정말 거짓말입니다.

[김기현]
뭘 거짓말하셨다는 건지 모르겠는데.

[설훈]
엘시티 의혹과 내곡동 문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요. 다 거짓말이에요. 까면 깔수록 사실과 다른 얘기가 나오는 건 사실 아닙니까?

[김기현]
제가 말씀을 좀 드릴게요. 오세훈 후보가 보금자리주택지구 그 관련해서 거짓말했다고 하는데 뭘 거짓말했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측량할 때 갔느냐 안 갔느냐. 16년 전의 얘기입니다. 16년 전에 측량할 때 당신 갔느냐 안 갔느냐 물어보면 그거 기억나겠습니까? 그때 내 기억으로는 안 간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그게 지금 갔느냐 안 갔느냐. 그게 서울시장 선거하고 무슨 상관 있으며 부산의 박형준 후보, 온갖 비리가 있다고 했는데 비리라고 드러난 것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민주당이 고소장을 냈는데 하도 급하게 엉터리로 만들어내다 보니까 박형준 후보하고 아무 관계없이 제3자 소유의 건물 가지고 고소장을 냈습니다. 이런 터무니 없는 쇼, 코미디 같은 일들이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뭘 거짓말했습니까?

[설훈]
조금 전에 우리 당에서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시절에 내곡동 땅 포함해서 주택계획 직접 발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건 움직일 수 없는 사실입니다. 사진까지 나와 있는 사실입니다. 가장 따끈따끈한 뉴스입니다. 보도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 내용에 보면 내곡동 땅에 대해서 서울시장이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얘기예요. 거짓말 하나, 우선 당장. 나는 모른다 했다가 나중에는 거기 있구나 했습니다. 또 주택국장 전결사항이다. 그 엄청난 그린벨트를 바꾸는 사업인데 어떻게 주택국장이 전결합니까? 서울시장이 모르고 어떻게 합니까? 다 알았다는 얘기 다 나와 있습니다. 이거야말로 진짜 거짓말입니다. 이게 거짓말입니다.

[김기현]
제가 말씀을 잠시 드리겠습니다.

[설훈]
이건 잊어먹은 게 아니고 거짓말이에요.

[김기현]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내곡동 땅은 이미 사실상 다 예정지구로 지정됐고 사실상 확정되었는데 그 후에 국민임대주택법이 보금자리주택으로 바뀐 겁니다. 법이 바뀌니까 예전의 행정절차가 다 무효가 되잖아요. 그래서 법 바뀐 절차에 따라서 행정절차만 진행했던 것뿐이지 이미 오세훈이라는 사람이 시장이 되기도 전에 실질적으로 다 사실상 확정돼 있던 지구를 절차상 밟았던 것에 불과하고요. 서울시장이 되었을 때 주택지구가 지정됐는데 그걸 발표한 걸 가지고 그게 왜 문제가 됩니까?

[설훈]
발표를 했는데 거기에 자기 처가 땅이 있는 사실 그걸 숨겼잖아요. 그 땅이 100만 원짜리가 270만 원으로 불어나서 36억 이득을 봤지 않습니까? 그뿐만 아니고 또 특혜로 받은 집들이 있어요. 특혜 하나가 같은 값에 넘겼다는데 그거 거짓말이에요. 같은 값에 넘겼다 하지만 프리미엄이 10억 이상 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같은 값에 넘길 수가 없어요.
전문가한테 물어보니까 그거야말로 새빨간 거짓말이다. 같은 값에 넘길 수가 없다. 그건 프리미엄인데 프리미엄은 세금을 안 내기 위해서 현금으로 넘어간다. 그 현금이 최소한 5~10억 될 것이다. 그 5~10억을 챙겼다. 이렇게 얘기가 나와요. 36억 플러스...

[앵커]
두 분 의원님... 잠시만요.

[설훈]
36억 플러스 10억 이상의 돈을 챙겼습니다.

[앵커]
의원님, 잠시만요. 저희가 오늘 다룰 주제가 많아서 두 분께서 말씀하신 오세훈 후보의 이른바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서 계속 치열한 신경전이 있고 계속 공방이 오고 가고 있는데 앞서 말씀하셨던 민주당의 새로 나온 기사는 저희가 아직 접하지 못한 내용인데 조금 전에 나온 내용입니까?

[설훈]
조금 전에 나왔습니다.

[앵커]
이 부분은 추가로 확인되는 대로 다시 한 번 제작진분이 알려주시면 나중에 정리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일단 이른바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서는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그동안 수차례 많이 언급돼 왔던 사안이기 때문에 일단 부산시장 관련된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부산시장 여론조사 추이도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이것 역시 오늘부터 조사된 결과가 아니라 어제까지 조사된 결과입니다. 어제까지 조사된 결과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보시는 것처럼 격차가 있는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설훈 의원님께서 말씀하시다 끊겼으니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김기현]
부산시장선거도 민주당이 하다하다 안 되니까 네거티브만 계속합니다. 선거현장에 가보면 자기가 잘하겠다거나 자기가 잘했다거나 이런 것보다도 민주당 쪽에서 야당 후보, 우리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 계속 흠집내는 것만 하고 있습니다. 아니, 선거를 여당이 야당을 상대로 흠집내고 네거티브하는 걸 전적으로 하는 걸 저는 선거 하다하다 처음 봤습니다. 얼마나 자신이 없었으면 상대방 할퀴는 것만 하느냐. 제발 좀 여당답게 점잖게 하셨으면 좋겠다 생각하고요. 저희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도 마찬가지고 부산도 마찬가지고요. 상대방이 네거티브하고 흑색선전한다고 해서 우리는 그 진흙탕 싸움에 들어가지 않겠다. 우리는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뚜벅뚜벅 우리 갈 길 가겠다, 그런 선거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설훈 의원님도 한말씀 해 주시죠.

[설훈]
이게 참 부동산 문제로 인해서 우리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희한하게 서울도 그렇고 부산도 그렇고 국민의힘 후보들이 두 분 다 부동산에서는 엄청난 이득을 취하고 있고 정말 부동산 문제의 주범처럼 보이는데도 불하고 그걸 네거티브라고 얘기하면서 사실과 다르다고 거짓말이라고 덮어 씌우고 있는 이 이야기가 참으로 통탄할 이야기입니다. 정말 범죄를 저지르고 잘못을 저지른 것은 양쪽 후보들인데 그걸 전부 다 우리한테 다 덤터기로 덮어씌우고 있고 국민들 일반도 그걸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이 현상이 저로서는 참 안타깝기 짝이 없는데 어쨌든 엘시티만 하더라도 박형준 후보가 물론 의붓자식들이죠. 두 채를 받았습니다. 그건 움직일 수 없는 사실 아니겠습니까? 두 채를 받아서 이득을 얼마나 취했습니까? 40억 이상 이득을 취했습니다. 그게 명백한 팩트입니다.

[김기현]
객관적 사실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설훈]
그 사실이 더 이상 설명이 있습니까?

[김기현]
객관적 팩트가 다르기 때문에 설명을 조금 이따 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시죠. 조금 이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설훈]
자식이 의붓자식이기는 하지만 그 자식 둘이 두 채를 받았지 않습니까?

[김기현]
두 채를 받은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팩트를 말씀드릴게요.

[설훈]
어쨌든 두 채를 소유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김기현]
객관적 팩트가 다르니까 제가 조금 이따 말씀을...

[설훈]
두 채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40억 이상의 이득을 취했다는 게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고 얘기한다면 끝없는 밤샘토론해야 할 상황입니다, 밝히기 위해서는.

[김기현]
제가 이제 말씀드릴 기회를 좀 주시죠.

[설훈]
말씀하시죠.

[김기현]
처음에 박형준 후보 측에서 특혜분양 받았다고 민주당측이 그랬습니다. 특혜분양은 무슨 특혜분양입니까? 산 사람에게서 다시 샀던 겁니다. 그것도 작년에 박형준 후보 부인의 경우에는. 특혜분양이 아니고 그 당시 시세로 샀는데 그후에 작년 구입한 다음에 1년 사이에 집값이 폭등했습니다. 누가 폭등시켰습니까? 문재인 정부가 폭등시켰습니다. 전국의 집값을 온통 다 올렸습니다. 집값 올린 주역은 바로 민주당 정부입니다.

그게 왜 박형준 의원한테 무슨 죄가 있습니까? 집 산 게 죄입니까? 집 샀는데 누가 집값을 올려달라 그랬습니까? 왜 그렇게 집값 올려놓고 세금 왕창 매깁니까? 좀 전에 의붓 이렇게 말씀하신 것도 그 표현도 사실 그렇습니다마는 그분이 재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재혼한 부인의 전남편의 자식 한 분이 거기 집 한 채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두 분 의원님 죄송하지만 아까 설훈 의원님 말씀하실 때도 그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각 후보의 개인적인 개인사와 관련된 말씀은 조금 자제해 주십시오.

[김기현]
그런 상황이어서 그런데 본인의 혈육 아닌 분한테 사실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걸 어떻게 합니까, 그러면? 그렇지 않습니까? 매우 미묘한 재혼가정의 아픔이 있는데 그걸 그렇게 콕콕 찌르시면 비인간적인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일단 두 분 의원님께서 개인적인 관련된 이야기를 말씀하셨는데 일단 두 분의 토론 과정에서 나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요. 주제를 좀 바꿔볼게요. 워낙 열기가 뜨거워져서. 저희가 오늘 사실 두 분 중진 의원님들을 모신 이유가 이렇게 앞서 공방을 나눴던 이야기들은 그동안 많이 다뤄져왔거든요. 그렇다면 이번 선거 이후에 정국이 어떻게 될 건지를 전망해 보고 싶어서 두 분을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일단 먼저 전제로 깔고 들어가야 될 게 여러 지역에서 재보선이 치러지기는 하지만 가장 관심 있는 곳은 결국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이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이 생각하는 이번 재보선,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둘 중에서 두 곳 다 승리할 자신 있으신 겁니까?

[설훈]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자신이라기보다도 선거는 결과를 봐야 되기 때문에 지금 이긴다, 진다 얘기하는 것은 좀 성급한 면이 있는데 팽팽한 선거를 할 거라는 건 확신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어떻습니까?

[김기현]
선거는 사실 투표함을 깰 때까지는 모릅니다. 그러니까 저희들이 더 겸손한 자세로 정말 진지한 자세로 우리 유권자들에게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해야 될 것이라고 보고요. 전망을 조심스럽게 한다 그러면 저희들이 두 곳 다 이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그러면 두 분 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서울시장 재보선 이후에 일단 선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가정이라는 전제를 깔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만약에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 먼저 여쭤보면 선거 결과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가정입니다. 민주당 입장에서 어떻게 보면 원하지 않는 선거결과가 나왔을 경우에 그 이후에 현재 당대표 대행 체제이지 않습니까? 원내지도부 그리고 당 권력구도에도 여파가 미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설훈]
우리는 5월 초에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서 당지도부를 새로 뽑도록 돼 있습니다. 당대표를 새로 뽑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5월 중으로 원내대표를 또 뽑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 선거과정이 있기 때문에 이 선거 결과가 자연스럽게 반영될 수밖에 없게 이미 장치가 돼 있습니다. 그리고 8월에서 9월 사이에 대통령 후보 선거를 또 하도록 돼 있습니다.
연이어 선거를 할 것이기 때문에 이 선거 결과 등등을 다 반영해서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이 결정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겼다고 판단을 내렸을 경우에는 지금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더 힘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고 만약에 선거에서 졌을 경우에는 새로운 권력구도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더라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구체적으로?

[설훈]
권력구도는 지금 당대표에 이낙연 대표가 출마하는 건 아니죠. 세 분의 후보가 나와 있습니다. 그분들이 당을 이끌어갈 테고.

[앵커]
제가 말씀드린 건 당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차기 당내 권력, 그러니까 전반적인 리더십을 말씀드린 거거든요.

[설훈]
리더십이야 이낙연 대표가 계속해서 영향력을 행사하겠죠. 행사할 것이고 그리고 결정적인 부분은 8월, 9월 사이에 있을 후보 선거인데 그건 또 별도의 문제이죠. 내년 3월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되니까 그때까지는 시간이 좀 있습니다마는 내용은 지금 잘라서 얘기하기는 그렇습니다. 결과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 의원님께도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앞서 예상을 하셨던 성적표와는 달리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국민의힘에도 상당한 타격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어떻습니까?

[김기현]
그런 가정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마는 만약 그런 상황이 생긴다 그러면 저희 당내에도 굉장히 큰 혼란이 있겠죠. 그런데 지금 객관적인 데이터에 의한 분석을 한 걸 보면 그보다는 오히려 민주당 내부에서의 분란이 엄청 커질 것이다. 아마 민주당 내부에서의 분당까지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죠. 왜냐하면 이재명 도지사를 지지하는 그룹들이 있고 또 거기를 반대하는 그룹들이 있는데 그 사이의 갈등과 알력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여전히 쉽지 않은 숙제라고 저희들은 그렇게 보죠. 저희들 내부에서는 만약 두 군데를 다 이기게 되면 어차피 원내대표도 임기가 5월달까지로 되어 있고 비대위원장은 선거 마친 바로 그다음 날 자신의 임기를 마치겠다고 했기 때문에 저희들도 당 지도부의 개편을 당연히 할 수밖에 없고요. 저희의 경우는 11월 정도에 대선후보를 결정할 그런 스케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당 지도부 개편한다면 의원님도 도전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김기현]
아직 그런 생각이 없는 건 아닙니다마는 지금은 선거국면에, 오로지 선거에 전념해야 되는 상태라서요. 마치고 나면 제가 해야 될 역할이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처음, 얼마 전에는 원구성할 때는 법사위원장 지원을 하셨던 거잖아요.

[김기현]
법사위원장을 내가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안 주니까 방법이 없더라고요.

[앵커]
그래도 일각에서는.

[김기현]
민주당이 다 가져가버리니까.

[앵커]
당권까지는 아니더라도 원내대표 출마설도 나오고 하던데.

[김기현]
원내대표 출마에 대한 의향을 가지고 있는 건 맞는데요. 지금 이 시점에 그걸 발표하거나 그럴 상황은 아니어서 저희들은 오로지 이번 선거에 전념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 몰입을 하고 있습니다.

[설훈]
김기현 의원님이 말씀하신 데 대해서 한 가지 지적하면서 아니라는 얘기를 해야겠는데 우리 당이 분당할 것이라는 얘기를 하셨는데 우리 당 사정을 어떻게 그렇게 알고 하는 겁니까? 모르고 하는 겁니까? 몰라도 너무 모르네.

[김기현]
저의 예측을 말씀드린 겁니다.

[설훈]
그건 전혀 안 맞습니다. 다른 예측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우리 당이 분당할 것이라는 얘기는 마타도어입니다. 전형적인 마타도어니까 전혀 그럴 가능성은 없습니다. 0.1%도 없습니다. 우리 당은 하나로 가고 있는 상황이고 선거가 이기든 지든 상관없이 그냥 갑니다. 가기 때문에 우리 당이 분당할 거라는 기대는 전혀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국민의힘이 분당할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저는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선거에서 설령 이긴다 하더라도 분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김기현]
형평성 차원에서 제가 말씀을 드려도 될까요? 우리 당은 이번 서울시장선거 과정에서 보셨던 것처럼 후보를 정하는 과정에 있어서 매우 유연성과 탄력성을 보여드렸습니다. 심지어 안철수 당시 후보죠. 예비후보가 국민의당이라고 하는 4번 번호를 달고 할 경우에도 우리가 지원하겠다는 그런 아주 오픈마인드를 가지고서 경선과정을 거쳤던 것이고요. 지금도 똑같은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저희들이 오히려 더 중도층과 또 반문세력들, 이 정권에 대해서 정말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과 함께 연대해서 큰 빅텐트를 만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설훈]
극우세력까지 다 포함해서 하십시오.

[앵커]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씩만 드릴게요. 차기 대권구도와 관련해서요. 일단 설훈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이낙연 위원장님의 측근으로 알려지신 분이니까 먼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약진이 두드러진 여론조사가 사실 많이 있거든요. 현재 이런 여론조사 추세에 대해서 이낙연 위원장님은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주변에서 많이 들으셨을 것 같으니까 어떻게 보시는지. 그리고 지금 보시는 것처럼 윤석열, 이재명, 이낙연. 이런 구도와 관련해서 어떻게 변화될 것으로 전망하시는지 말씀을 부탁드릴게요.

[설훈]
우리 정치사에서 제3후보가 성공한 사례가 없습니다. 이를테면 윤석열 총장은 일단은 제3후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3후보가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것은 우리 역사, 현대사에서 드러난 특징이고요. 그래서 다른 얘기 할 것 없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총장 하시던 분이 정치현장에 들어와서 성공할 수 있겠느냐. 저는 거의 무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모험도 아니고요. 하겠다는 자체가 무모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은 그냥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는지 모르지만 정치현장에서 일어난 이런 복잡하고 간단치 않은 이런 문제를 검찰총장 했다고 해서 할 수 있을 것이다? 국회 일도 한 번도 안 들어본 분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절대로 못합니다. 본인 스스로가 못한다는 걸 알고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걸 모른다면 그건 참 대단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봐야죠. 국민들이 그 점을 정확히 짚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김 의원님께 이 질문을 세부적으로 드리겠습니다. 일단 재보선이 끝나고 나면 당장 안철수 대표가 있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가 불거질 것이고 그 이후에 더 나아가서 윤석열 총장을 비롯한 범야권 정계개편 논의가 불거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기현]
윤석열 총장이 정치에 참여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저는 여전히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보고 있고요. 아직 정치 선언을 한 적도 없기 때문에 너무 앞서나가서 그걸 전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요. 좀전에 설훈 의원님 말씀이 계셨던 것처럼 설훈 의원님만이 아니라 민주당 전체적으로 그런 것 같은데. 윤석열 총장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 그럴 만한 깜이 안 된다.

이런 식의 발언을 굉장히 많이 하시던데 그만큼 아마 윤석열 총장이 두렵다, 나오면 위험하다. 아무래도 이기기 어려울 것 같다. 이런 것이 내재돼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짐작이 들고요. 저희들 입장에서는 그렇습니다. 윤석열 총장도 저희들 그릇에 담을 것이고요. 또 안철수 국민의당도 당연히 저희들이 합당을 한다 했기 때문에 합당할 것이고요.

그외에도 지금 당 바깥에서 움직이는 분들, 저희 당내에 있는 분들 포함해서 다 함께 합쳐서 감동의 드라마를 저희들이 만들겠다,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부터 이번 서울시장 후보 경선과정에서 저희들이 보여드렸던 것처럼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어서 그 감동을 가지고서 통합된 야권후보 한 사람을 세워서 반드시 이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 이 모습을 종식시키고 심판하겠다. 그런 의지를 확고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설훈]
그런데 대통령은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냥 뚝 떨어져서 되는 게 아니고 모든 걸 다 준비해서 대통령 후보에 나서서 국가를 경영하는 거지 그냥 뚝 떨어져서 하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윤석열 전 총장을 제일 바라요. 윤석열 총장 하면 제일 좋겠어요. 왜? 우리가 이길 거니까요.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는 절대로 국가경영을 할 수 없습니다. 준비가 안 된 건 100% 사실입니다. 준비해서 한 5년 뒤에 도전하면 모르지만 지금 상황에서 했다가는 대한민국 망합니다.

[김기현]
저희들 입장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우리 당에 있는 사람도 아니고 제가 대변인도 아니기 때문에 옹호하고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마는 그렇게 단정적으로 자격이 없다고 할 건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저희들 당에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우리 당 후보로 정해진 것도 아니고 우리 당 내에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통령 하고도 남을 인재들이 많이 있죠. 차고도 넘칠 인재들이 있는데 우리가 그 인재들을 다 가용해서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어내겠다고 그러잖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시간이 많았는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앞서 설훈 의원님께서 제시한 자료도 저희가 준비된 시간에 관련된 내용이 저희 기사가 들어오면 소개를 해 드리려고 했는데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아서 그건 또 이어지는 뉴스에서 확인되면 다시 한 번 전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그리고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함께 정국 관련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수고하셨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