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첫 이직 빨라져… 20대 68.3% '1년 안에 이직'

직장인 첫 이직 빨라져… 20대 68.3% '1년 안에 이직'

2021.03.29. 오전 10: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직장인 첫 이직 빨라져… 20대 68.3% '1년 안에 이직'
ⓒ잡코리아
AD
직장인들이 첫 이직을 하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직장인 70%가량은 입사 1년 내 이직을 시도하고 있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이직 경험이 있는 남녀 직장인 1,024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9일 밝혔다.

먼저 직장인들이 첫 이직을 가장 많이 한 시기는 '입사 후 1년 이상 2년 미만'(2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 후 6개월 이상 1년 미만'(19.9%) , '입사 후 2년 이상 3년 미만'(16.3%)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특히 첫 이직 시기는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50대 이상 직장인들은 첫 이직 시기가 '입사 후 5년 이후'라는 응답이 37.5%로 가장 많았다. 40대는 '입사 후 2~3년 미만'이 27.7%로 가장 높았다.

30대 직장인들의 첫 이직 시기로는 '입사 후 1년~2년 미만(25.9%)'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0대 직장인들은 '입사 후 6개월에서 1년 미만' 기간에 첫 이직한 경험이 29.0%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직장인들의 첫 이직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이직을 하게 된 이유는(복수 응답) '업무과다 및 야근으로 개인 생활을 누리기 힘들어서'가 응답률 3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낮은 연봉(33.4%) ▲회사의 비전 및 미래에 대한 불안(27.3%) ▲상사 및 동료와의 불화(16.9%) ▲커리어 관리를 위해서(12.3%) 등을 꼽았다.

근무하는 기업유형별로 중소기업 근무 직장인들이 꼽은 이직 사유는 ▲낮은 연봉(42.8%) ▲불안한 회사의 비전(37.1%)이 각각 1.2위를 차지했으며 대기업 근무 직장인들은 '업무 과다'가 응답률 50.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공기업 근무 직장인들의 경우는 ▲업무 과다(33.9%) 외에도 상대적으로 ▲상사 및 동료와의 갈등으로 인해 이직했다는 경우가 25.0%로 다른 기업근무 직장인들에 비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한편, '첫 이직한 직장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60.9%는 '만족한다'고 응답해 절반이 넘는 직장인이 만족스러운 첫 이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