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TV토론 '합당·내곡동 땅' 놓고 충돌

오세훈-안철수, TV토론 '합당·내곡동 땅' 놓고 충돌

2021.03.16. 오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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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TV토론 '합당·내곡동 땅' 놓고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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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처음이자 마지막 TV 토론에서 합당 문제와 내곡동 땅 의혹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합당에 난관이 많고, 안철수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 관계도 원활하지 않아 당 차원의 지원도 어렵다면서 당장 입당하면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을 양보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자신이 단일후보가 되면 김종인 위원장을 찾아 양해를 구하고 제발 도와달라고 부탁하겠다면서 과거 박원순 무소속 후보와 민주당 또한 돈이나 유세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오세훈 후보 아내 소유였다가 보상받은 서울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해 2008년 공직자 재산신고에도 기재됐는데 정말로 땅의 존재를 몰랐냐면서 거짓이 밝혀지면 책임지겠냐고 따졌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처가에 어떤 땅이 있고, 어디에 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고, 자신도 마찬가지라면서 땅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관여했거나 부당한 압력을 가한 사실이 밝혀지면 바로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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