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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집니다.
꼭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대선 시계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먼저 눈에 띄는 이벤트는 각 당의 전당대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낙연 전 대표,
오는 4월 재보선 이후 임기를 마치겠다고 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각 당 사령탑에서 내려옵니다.
이후 벚꽃이 만발하면 여야 거대 양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을 진두지휘할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데요.
이후 각 당은 본격적인 대선후보 경선 체제에 돌입합니다.
후보 윤곽은 여당인 민주당부터 드러날 전망입니다.
당헌에 따라 후보 선출 시한을 '대선 180일 전'으로 못 박았기 때문에
오는 9월 9일이면 누가 기호 1번을 달로 대선에 뛰어들 후보인지 판가름이 납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보다는 시간표가 좀 늦은데요.
후보 선출 시한이 '대선 120일 전'이어서 오는 11월 9일까지 후보를 확정 짓게 됩니다.
이처럼 경선이 마무리되고 정치권의 겨울이 지나면 각 당 대선 후보들은
내년 2월 14일 후보 등록까지 마치고 15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후보들의 피 말리는 진검승부가 펼쳐집니다.
이때부턴 우리가 흔히 아는 것처럼 거리 곳곳에 현수막이 붙고 전국적인 선거운동이 이어지죠.
대선을 열흘 남겨둔 2월 28일부터는 투표용지 인쇄에도 들어갑니다.
이날이 중요한 이유는 후보 단일화의 기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투표용지 인쇄 전 후보들이 단일화에 합의해야만 사퇴한 후보에 [사퇴] 문구를 넣어 사표를 방지할 수 있죠.
그리고 대망의 20대 대선 D-Day가 지금으로부터 꼭 1년 뒤 치러집니다.
물론 4일부터 5일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되지만 가장 많은 유권자가 당일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 표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후보 여론조사도 속속 나오고 있죠.
과연 지금의 1위가 1년 뒤 청와대 입성으로 이어졌을까요?
16대 대통령 선거부터 살펴봤습니다.
2002년 대통령 선거 1년 전 여론조사를 보시죠.
이회창 후보가 30% 넘는 지지율을 얻으며 줄곧 선두를 달렸습니다.
이때 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1.6%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대반전이었습니다.
이른바 노풍(盧風)이 대선정국을 강타했고요.
1년 전 1%였던 지지율은 48.9% 득표율로 바뀌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청와대로 입성했습니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선두를 끝까지 잘 지켜 승리했습니다.
2007년 초 여론조사에서 얻은 49%의 지지율은 대선까지 이어졌고요.
제1야당 후보였던 정동영 전 의원을 크게 제치고 17대 대통령이 됐습니다.
18대 대선 1년을 앞둔 2011년 정치권의 화제는 안철수 바람, 즉 안풍(安風)이었습니다.
2012년 대선 1년 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습니다.
안 대표는 북콘서트 등을 통해 대중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지만 안 대표는 당시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협상 끝에 출마를 접었고요.
18대 대선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19대 대선을 1년여 앞두고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 등장합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10%p 차이로 앞서기도 했습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지금의 야권인 당시 여권의 구세주로 떠올랐지만 여러 구설 속에 대선 석 달 전 불출마를 결심했고, 대선 성적표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 속에 2017년 5월 벚꽃 대선이 치러졌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대선에서 1년이란 시간은 짧지 않습니다.
수많은 변수가 대선 판도를 흔들기에 충분한 시간이죠.
대선까지 정확히 1년의 시간이 남은 지금,
여야 잠룡으로 거론되는 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오늘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요?
굳히기에 나선 유력주자와 끝까지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주자들의 신경전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 같은데요.
아니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제3의 인물이 바람을 몰고 올 수도 있는 거겠죠.
이제 앞으로 1년.
대선주자들이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꼭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대선 시계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먼저 눈에 띄는 이벤트는 각 당의 전당대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낙연 전 대표,
오는 4월 재보선 이후 임기를 마치겠다고 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각 당 사령탑에서 내려옵니다.
이후 벚꽃이 만발하면 여야 거대 양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을 진두지휘할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데요.
이후 각 당은 본격적인 대선후보 경선 체제에 돌입합니다.
후보 윤곽은 여당인 민주당부터 드러날 전망입니다.
당헌에 따라 후보 선출 시한을 '대선 180일 전'으로 못 박았기 때문에
오는 9월 9일이면 누가 기호 1번을 달로 대선에 뛰어들 후보인지 판가름이 납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보다는 시간표가 좀 늦은데요.
후보 선출 시한이 '대선 120일 전'이어서 오는 11월 9일까지 후보를 확정 짓게 됩니다.
이처럼 경선이 마무리되고 정치권의 겨울이 지나면 각 당 대선 후보들은
내년 2월 14일 후보 등록까지 마치고 15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후보들의 피 말리는 진검승부가 펼쳐집니다.
이때부턴 우리가 흔히 아는 것처럼 거리 곳곳에 현수막이 붙고 전국적인 선거운동이 이어지죠.
대선을 열흘 남겨둔 2월 28일부터는 투표용지 인쇄에도 들어갑니다.
이날이 중요한 이유는 후보 단일화의 기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투표용지 인쇄 전 후보들이 단일화에 합의해야만 사퇴한 후보에 [사퇴] 문구를 넣어 사표를 방지할 수 있죠.
그리고 대망의 20대 대선 D-Day가 지금으로부터 꼭 1년 뒤 치러집니다.
물론 4일부터 5일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되지만 가장 많은 유권자가 당일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 표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후보 여론조사도 속속 나오고 있죠.
과연 지금의 1위가 1년 뒤 청와대 입성으로 이어졌을까요?
16대 대통령 선거부터 살펴봤습니다.
2002년 대통령 선거 1년 전 여론조사를 보시죠.
이회창 후보가 30% 넘는 지지율을 얻으며 줄곧 선두를 달렸습니다.
이때 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1.6%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대반전이었습니다.
이른바 노풍(盧風)이 대선정국을 강타했고요.
1년 전 1%였던 지지율은 48.9% 득표율로 바뀌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청와대로 입성했습니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선두를 끝까지 잘 지켜 승리했습니다.
2007년 초 여론조사에서 얻은 49%의 지지율은 대선까지 이어졌고요.
제1야당 후보였던 정동영 전 의원을 크게 제치고 17대 대통령이 됐습니다.
18대 대선 1년을 앞둔 2011년 정치권의 화제는 안철수 바람, 즉 안풍(安風)이었습니다.
2012년 대선 1년 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습니다.
안 대표는 북콘서트 등을 통해 대중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지만 안 대표는 당시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협상 끝에 출마를 접었고요.
18대 대선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19대 대선을 1년여 앞두고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 등장합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10%p 차이로 앞서기도 했습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지금의 야권인 당시 여권의 구세주로 떠올랐지만 여러 구설 속에 대선 석 달 전 불출마를 결심했고, 대선 성적표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 속에 2017년 5월 벚꽃 대선이 치러졌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대선에서 1년이란 시간은 짧지 않습니다.
수많은 변수가 대선 판도를 흔들기에 충분한 시간이죠.
대선까지 정확히 1년의 시간이 남은 지금,
여야 잠룡으로 거론되는 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오늘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요?
굳히기에 나선 유력주자와 끝까지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주자들의 신경전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 같은데요.
아니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제3의 인물이 바람을 몰고 올 수도 있는 거겠죠.
이제 앞으로 1년.
대선주자들이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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