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에 쾌적한 '빨래방' 생긴다...육군 첫 시범 운영

군부대에 쾌적한 '빨래방' 생긴다...육군 첫 시범 운영

2021.01.18.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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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에 쾌적한 '빨래방' 생긴다...육군 첫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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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 내 세탁실에 화장실이나 세면장이 같이 있어 좁고 불편했던 장병들의 복지 여건 개선을 위해 육군이 전군 최초로 최신 무료 세탁 시설과 휴게 공간을 합친 '병영 세탁방'을 시범 운영합니다.

육군은 오는 31일까지 우선 5개소를 구축해 운영하고, 올해 안에 전방 9개 사단을 포함해 총 24개 부대에 세탁방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장병 10인 기준 1대의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중대급에는 각 8대, 소대급은 각 4대의 고성능 상업용 세탁기(13~17kg 용량) 와 건조기(10~11kg 용량)가 설치됐습니다.

빨래하는 동안 장병들이 쉴 수 있도록 카페형 테이블과 의자, 냉·온풍기도 갖췄고, 부대 상황에 따라 도서와 보드 게임, TV 등을 갖춘 곳도 있습니다.

육군 25사단 GOP 부대 조인호 상병(24세)은 한겨울에도 GOP 철책을 매일 점검하다 보면 땀에 젖은 옷가지들을 빨기 위해 세탁기 사용을 지루하게 기다리는 일이 다반사였던 만큼 최신 세탁방이 반갑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육군은 앞으로 지속적인 예산 확보 노력을 통해 병영 세탁방 구축 사업을 육군 전 부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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