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 취임...곧 육군·공군총장 인사

서욱 국방부 장관 취임...곧 육군·공군총장 인사

2020.09.18. 오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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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이 오늘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서 장관은 전시작전권 전환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는데요, 공석인 육군참모총장과 공군참모총장 등 군 내 후속 인사도 곧 이뤄질 전망입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육군사관학교 41기생인 서 장관은, 문재인 정부 세 번째 국방부 장관이자 첫 육사 출신입니다.

한미연합사 작전처장과 합참 작전본부장, 육군참모총장 등을 두루 거친 전략·작전 전문가로 꼽힙니다.

서 장관은 취임사에서, 확고한 국방태세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 정부가 임기 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전시작전권 전환 작업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욱 / 국방부 장관 : 한국군의 핵심군사능력을 포함해 그동안 축적해 온 우리 군의 능력을 정밀하게 평가하여 전환조건을 조기에 충족시킴으로써 책임국방을 실현하겠습니다.]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후보자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치렀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임명될 전망입니다.

[원인철 / 합동참모의장 후보자 : 강력한 연합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연합 합동작전 역량을 강화하여, 전·평시 군사적 위협과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이에 따라, 공석인 육군참모총장과 공군참모총장 인사도 곧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욱 장관이 육사 출신인 만큼, 육군총장에는 사상 처음으로 비육사 기용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때문에 학군 23기인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최병혁 한미연합사부사령관,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 등도 물망에 올라 있습니다.

공군참모총장에는 공군사관학교 33기인 최현국 합참차장, 34기인 이성용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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