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정세균 "지역 사회 전파 우려 커...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검토"

[현장영상] 정세균 "지역 사회 전파 우려 커...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검토"

2020.08.14.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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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아 보이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이어 지금은 수도권 집단 감염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소집한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정 총리의 회의 모두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오늘 아침에 중대본 회의가 있었습니다마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서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해야 되겠다 싶어서 긴급히 회의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일일 국내 확진자 수가 어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서 지역사회로의 전파 우려가 대단히 높은 상황이다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우선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시와 경기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에 준하는 방역 대응 조치를 신속하게 검토해 주셔야 될 것 같고요.

특히 확진자가 집중된 기초지자체 차원에서도 행정명령 등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취하는 것을 검토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의사협회에서 또 광복절인 내일에는 일부 단체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청에서는 이들의 집회를 금지하고 이에 위반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서 학교 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교육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학생들의 생활에 있어 방역 관리를 보다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연휴기간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중대한 고비입니다.

방역 당국과 관계부처에서는 수도권 방역 관리에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들께서도 좀 더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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