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앤드루 김, '김여정 담화' 북미협상 문 열어둔 것"

RFA "앤드루 김, '김여정 담화' 북미협상 문 열어둔 것"

2020.07.31. 오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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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북미협상에 깊이 관여했던 앤드루 김 전 미국 중앙정보국 코리아미션센터장이 최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발표한 담화문에 대해 북미협상의 문을 열어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전 센터장은 미 하버드대학의 벨퍼센터가 주최한 화상회의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이 지난 10일 담화에서 '미국 독립절 기념행사를 수록한 DVD를 개인적으로 꼭 얻으려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김 전 센터장은 이 담화문을 보고 북한이 미국 측에 '누군가 DVD를 가지고 북한을 방문하라'거나 '자신들을 미국에 초청하라'는 의미를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북한은 미국에 공을 넘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은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조치를 할 준비는 여전히 돼 있지 않다면서도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보며 먼저 행동에 나서길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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