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세월호 비유에...민주당 "일관된 막말 참담"

주호영 세월호 비유에...민주당 "일관된 막말 참담"

2020.07.01. 오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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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민주당을 "세월호만큼 엉성한 폭주열차"로 비유한 데 대해 국민의 슬픔을 정쟁에 이용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송갑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교통사고에 비유하며 유족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더니, 또다시 지금의 국회 상황을 세월호 참사에 빗대고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합당의 일관된 막말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세월호 참사 당시 국정을 책임졌던 여당으로서 반성부터 하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어려운 민생을 외면하는 통합당의 모습이 승객의 안전은 제쳐놓고 홀로 살고자 했던 세월호 선장의 모습과 중첩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비판에도 금도가 있는 것이라며, 주 대표는 세월호 유족에게 큰 상처를 안겨준 이번 발언을 철회하고, 유족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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