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회 정상 가동 중요"...이해찬 "3차 추경 협조 당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코로나 사태 대응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매우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예방해 이같이 말하고,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국회가 정상적으로 작동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통합당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개원 문제에 대해 관록이 많은 7선의 이 대표가 과거 경험으로 빨리 정상적으로 작동되게 해달라고도 요청하며, 빨리 원이 구성되면 이후 원 운영은 종전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법에는 5일 개원으로 돼 있는 만큼 기본적인 법을 지키며 협의하고, 충분히 소통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5분가량 진행된 비공개 회동에서 김 위원장은 1차 추경이 소극적이었고 우리나라 경제·외교 관료들이 상황을 안일하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고 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지적에 이 대표는 3차 추경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속도가 중요한 만큼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고, 김 위원장은 내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했다고 송 대변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