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두고 김용태 vs 강효상 'SNS' 거친 설전

홍준표 두고 김용태 vs 강효상 'SNS' 거친 설전

2020.04.20. 오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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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서 참패하고도 제대로 정비가 안 돼 시끌시끌한 미래통합당 내부에서는 연일 거친 설전이 오가고 있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전 대표를 둘러싸고도 날선 공방이 오가고 있습니다.

정지웅 앵커가 정리했습니다.

먼저 무소속으로 출마해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된 홍준표 전 대표, 고향 대구의 눈물을 닦아 주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마지막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을 해본다면서 대권도전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그러자 서울구로을에 출마했다 낙선한 통합당 3선 김용태 의원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먼저 미래통합당은 국민에게 사망 선고에 준하는 무서운 심판을 받았다면서, 어찌 보면 초상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홍 전 대표를 겨냥해 "선거 다음날 노래방 기계도 가져와 춤도 추려 했다고 말씀하셨지요? 그리고 바로 대선 이야기까지 하셨더군요"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디 기뻐하는 것은 대구 지역구 안에서 그쳐달라면서, 그것이 한 때 우리 당의 대표였던 분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홍준표 전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강효상 의원이 제발 그 가벼운 입을 닫기 바란다면서 김용태 의원을 몰아세웠습니다.

구로에 낙하산 공천을 받아 갈등을 야기했던 자가 막장공천의 최대 피해자인 홍준표 전 대표에게 무슨 자격으로 도리 운운하는가라고도 비판했는데요,

총선 참패 이후, 미래통합당의 분열과 갈등은 곳곳에서 오히려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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