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정 총리, 미리 한 표 행사..."사전투표로 분산됐으면 좋겠다"

문 대통령·정 총리, 미리 한 표 행사..."사전투표로 분산됐으면 좋겠다"

2020.04.10.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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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정세균 국무총리, 청와대 참모들이 21대 총선 사전투표소를 찾아 미리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본 투표 당일 유권자들이 밀리지 않도록 투표가 분산됐으면 좋겠다며 사전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마스크를 쓰고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았습니다.

체온을 잰 뒤 위생 장갑을 끼고 투표소에 들어선 문 대통령은 일반 유권자와 똑같이 마스크를 들어 보이며 본인 확인을 거쳤습니다.

지역구 투표용지와 48cm에 달하는 비례대표 투표지도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히 기표한 뒤 김정숙 여사와 함께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었습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 참모들도 동행해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투표를 마친 문 대통령은 오는 15일 총선 당일에 유권자들이 몰리지 않도록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주민센터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본 투표 당일에는 (투표하러 오는 분들이) 많이 밀릴지 모르니깐 사전투표로 좀 분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부인과 함께 일반 유권자들의 뒤에 줄을 섰습니다.

직접 투표를 하며 점검해보니 방역 준비가 잘 돼 있는 것 같다며 걱정하지 말고 투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안심하시고 투표장에 나와서 투표하셔도 될 것 같고요. 사전투표를 잘 활용해 주시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과 총리가 재작년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에도 본 투표가 아닌 사전투표 참여를 통해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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