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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당] '대통령의 입' vs '야권 잠룡'...'광진을' 보면 서울 판세 보인다
Posted : 2020-04-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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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철희 기자]
이제 다음 주면 4월 총선이 실시됩니다.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도 YTN 정치 기획 시리즈 '당당당 총선편'은 야외에서 전해드립니다.

저와 김대근 기자가 지역구 소식 전해드릴 텐데요.

김 기자, 오늘 나와 있는 곳이 어디죠?

[김대근 기자]
저희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바로 '광진을' 지역구인데요.

이곳은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맞붙은 곳입니다.

민주당과 비례연합정당을 추진하다가 배제된 미래당의 오태양 대표도 후보로 나섰습니다.

저희가 이 후보들 중에 두 분을 오늘 모시고 얘기 나눠볼 텐데요.

12시에 민주당 고민정 후보, 오후 1시 50분에 통합당 오세훈 후보와 함께합니다.

[우철희 기자]
잠시만 기다려주시고요. '광진을'의 지역적인 특색도 알아볼까요?

[김대근 기자]
지금 있는 한강공원부터 북쪽으로 건국대학교, 동쪽으로 동서울 터미널 너머까지 모두 광진을 지역구에 포함됩니다.

자양동, 화양동, 구의1동, 구의3동이 여기 들어갑니다.

[우철희 기자]
이 지역은 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이기도 하죠?

[김대근 기자]
이번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미래통합당의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 곳입니다.

고민정 후보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다 보니까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고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장을 지내기도 했고 지속적으로 '대권 주자'로 꼽혀온 인물이죠.

'대통령의 입' 대 '야권 잠룡'의 대결이다, 해서 큰 관심을 받는 지역입니다.

[우철희 기자]
언론에서 지역구를 얘기할 때 어떤 특색이 있다고 소개를 하는데, 한마디로 이 지역을 소개한다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김대근 기자]
지금까지 서울 광진을 지역은 한마디로 '민주당 텃밭'이다, 이렇게 불려왔습니다.

호남 인구가 많고 향우회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특성과 관련해서 이 지역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인데요.

추 장관이 5선을 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광진구 자체가 성동구의 일부였다가 1995년 분리됐습니다.

96년도에 첫 총선이 치러졌는데, 이때 등장한 인물이 바로 추미애 장관입니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판사 출신 추미애 장관을 영입해서 15대 총선에서 승리합니다.

이후 한 번을 빼고 계속 당선됐습니다.

그 한번은 2004년 17대 총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이 불었던 때, 김형주 열린우리당 후보가 이겼습니다.

그런데 이때도 열린우리당이 이긴 거니까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 계속 자리를 지켰다고 봐야합니다.

결국 보수 정당 국회의원이 한 번도 당선된 적 없는 곳입니다.

[우철희 기자]
민주당 텃밭이라고 불릴 만하네요. 그럼 후보들도 그렇게 생각할지 궁금한데, 직접 만나봤죠?

[김대근 기자]
이곳이 호남 텃밭이라는데 어떻게 보는지 물어봤는데, 생각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들어보겠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 : 뉴스에서는 영남, 호남 또 뭐가 텃밭이고 저는 이제는 그런 시대는 아닌 것 같아요. 이 정부와 이 나라의 방향성이 무엇인지를 보는 거지.]

[오세훈 / 미래통합당 서울 광진을 후보 : 정말 여기는 발바닥이 닳도록 뛰어야 되는 곳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당에서는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긴장해서 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상대 후보보다 먼저 왔기 때문에 대면 접촉을 할 기회는 훨씬 더 많이 가졌다고 생각하고요.]

[김대근 기자]
고민정 후보는 지역에 상관없이 좋아해주신다, 그리고 어르신들 중에는 고향을 물어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그런 질문이 젊은 세대 유권자들에게는 낯설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우철희 기자]
그런데 반면에 오세훈 후보는 여기가 호남 출신 분들이 많은 민주당 텃밭이고 보수 정당이 한 번도 총선에서 당선된 적이 없다 보니까 정말 열심히 다녀야 한다는 얘길 하고 있네요.

서로 입장이 다른데 실제로 몇 차례 이 지역을 직접 취재하지 않았나요? 주민들 반응은 어떻던가요?

[김대근 기자]
후보들은 서로 앓는 소리를 하는 거 같기도 한데, 주민들 직접 만나봤더니 호남 출신의 경우에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많아 보이기는 하더라고요.

민주당이 정한 후보니까 믿고 찍어준다는 얘길 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 흥미로운 건 추미애 장관의 이름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는 겁니다.

평가가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습니다.

'민주당의 경상도 며느리'라고도 불렸다는데 그런 호감이 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오래 한 만큼 피로도도 있었습니다. 개발이 덜 된 데 대한 불만도 있고요.

여기가 자양3동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빌라촌인데 발전 기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많았습니다.

성동구로부터 분구되기 전에는 잘 살았는데 20여 년 동안 여건이 더 안 좋아졌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번 총선에서는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색,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한 평가, 지역 발전 계획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철희 기자]
그렇다면 최근 판세, 수치로 살펴보겠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겠습니다.

YTN의 최근 조사 결과를 보면 고민정 후보가 47.1%, 오세훈 후보가 43.3%로 오차 범위 안에서 고민정 후보가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28, 29일 조사 결과였고요.

비슷한 시기인 지난달 27, 28일에 있었던 다른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고민정 후보가 47.1%, 오세훈 후보가 38.4%로 나타났는데 역시 오차 범위 안에서 경쟁하는 상황입니다.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운 접전이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김대근 기자]
이렇게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주목도도 높다 보니 후보 간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두 후보, 서로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들어보겠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 : 무상급식 관련해서 한 번의 판단을 받으셨고, 종로에서 다시 한번 국민의 판단을 받으셨던 분이시라 광진에서는 어떤 청사진을 그리실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오세훈 / 통합당 서울 광진을 후보 : 참 허무한 얘기입니다. 청와대가 내 편이다, 시장·구청장과 통한다는 얘기는요, 2년 뒤면 다 바뀌거나 바뀔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런 데 의존하는 정치보다는 본인의 능력과 실력으로, 노하우로 승부하는….]

[김대근 기자]
고민정 후보는 오세훈 후보의 과거 이력을, 오세훈 후보는 고민정 후보가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걸 지적하면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입니다.

[김대근 기자]

이런 대결에 있어서 중요한 게 바로 지역을 위해 무슨 일을 해줄 것이냐, 아니겠습니까? 표심을 모으기 위해서 가장 신경 쓰는 건 뭔지도 들어보겠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 : 가장 큰 건 주거복지, 주거 생활 환경이 나아지기를 바라세요. 오랫동안 사신 분들이라 이곳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있거나 그렇지는 않으시더라고요. 내 마을, 내 고향을 좀 편하게 만들어다오. 깔끔하게 만들어다오.]

[오세훈 / 통합당 서울 광진을 후보 : 이 광진에서 방과 후에 여가 시간에 부모님들이 덜 신경쓰면서 아이를 알토란같이 잘 돌볼 수 있고 아이들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시설물과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 것이냐….]

[김대근 기자]
'주거 복지'와 '아이 키우기 좋은 광진'을 강조했는데요. 12시에 고민정 후보, 1시 50분에 오세훈 후보가 나오니까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겠습니다.

후보들 얘길 해봤는데,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오다 보니까 정당별로도 선거전이 치열하죠?

[우철희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낙연 서울 종로 후보는 오늘 경기 북부권을 돌면서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이번 총선 승패를 가를 최대 승부처가 수도권인 만큼 인지도가 높은 이낙연 후보가 직접 힘을 보태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최근 건강 문제로 직접 선거운동에 뛰어들지 않았던 이해찬 대표도 부산으로 출동합니다.

민주당은 비례 연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부산에서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수도권 만큼이나 중요한 부산 승리의 의지를 다집니다.

동시에, 외교·노동 관련 정책을 공동으로 발표합니다.

더시민당과 경쟁 관계인 열린민주당도 12대 공약 발표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대근 기자]
미래통합당은 주말에 부산·경남과 대전·충청에 집중했는데, 오늘 다시 수도권에 집중한다고요?

[우철희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오늘 행선지는 서울입니다.

저희가 나와있는 이곳 광진을 비롯해서 영등포와 양천, 서대문, 노원 등 경합이 예상되는 지역을 돕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서울 종로에 출마한, 당 대표 황교안 후보의 지원 유세도 한다는 겁니다.

동시에 오늘 눈여겨볼 일정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승부처, 바로 서울 종로의 이낙연·황교안, 두 후보가 종로구 토론회에서 맞붙는 건데요.

각 당을 대표하는 주자이자 차기 대권 주자인 만큼 코로나19 사태 대응, 현 정부 정책 평가는 물론, 서울 종로 지역 공약 등 분야마다 불꽃 튀는 설전이 예상됩니다.

실제 방송은 내일 됩니다.

이런 가운데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경기 남부지역 유세에 나서고 정의당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처벌을 위한 전국 동시다발 선거운동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도 뜁니다.

전북 임실에서 진안까지 30여km 국토대종주를 이어갑니다.

[김대근 기자]
유세 일정 알아봤는데요.

오늘 중요한 일정이 또 있습니다.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데요.

투표 용지 인쇄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후보 단일화 문제와 엮여 있어서입니다.

투표 용지 인쇄 전에 단일화가 되면 용지에 해당 후보 이름에 '사퇴'가 찍혀서 무효표를 방지할 수 있는데요.

인쇄가 시작된 뒤에는 그럴 수 없어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후보 단일화 여부가 주목된 지역이 있는데요.

경남 창원 성산과 인천 연수을인데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은 정의당과의 단일화에 미온적인 입장이었던 만큼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은 당을 나가 무소속 출마한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가 주목되는데요.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통합당 김용태 후보와 강요식 후보의 단일화 협상은 최종 결렬됐습니다.

하지만 투표용지 인쇄 후에도 단일화가 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서울 광진을에서 총선 소식 알아봤는데요.

12시 고민정, 1시 50분 오세훈 후보와의 인터뷰도 시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진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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