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강원 산불 이겨낸 정신으로 코로나19도 극복"

문 대통령 "강원 산불 이겨낸 정신으로 코로나19도 극복"

2020.04.05.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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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식목일을 맞이해 1년 전 대형 산불 피해를 입었던 강원 강릉을 찾아, 산불 재난을 이겨냈던 정신으로 코로나19도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강원 강릉시 옥계면의 재조림 현장을 찾아 마을 주민들과 금강소나무를 심으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작년 강원 산불이야말로 소방청과 산림청, 지자체 등 국민이 함께 마음을 모아 재난을 극복한 모범적 사례라고 평가하며, 올해 안에 산불로 소실된 산림 절반을, 오는 2022년까지는 전부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요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만, 나무 심기는 쉬지 않아야 한다며, 국민도 나무 가꾸기나 기부 등 복구 조림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근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도 만나, 정부는 과거 어느 재단보다 많은 보상금을 준비하고 지급하는 중이라며, 구상권 문제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가 지난해 대형 산불을 잡았던 것과 같이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치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며, 산불피해 현장이 다시 푸른 숲으로 뒤덮이는 것처럼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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