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검사 실적, 한국보다 많아" 자랑
트럼프, 한미 정상 통화에서 진단시약 지원 요청
39개국, 인도적 지원 요청…외교부 "우선순위 정할 것"
트럼프, 한미 정상 통화에서 진단시약 지원 요청
39개국, 인도적 지원 요청…외교부 "우선순위 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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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수입하고 싶어하는 국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80여개 국이 한국에 진단시약 수출이나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는데, 정부는 국내에서 필요한 물량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검사 실적과 역량을 한국과 비교하며 자랑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한국의 사례가 계속 언급됐기 때문에 말하는데, 한국도 초반에는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우리가 8일 동안 한국이 8주간 한 것보다 더 많은 검사를 하고 있는 건, 엄청난 전환입니다.]
전날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지원을 요청한 품목은 진단 시약이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어제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들을 긴급하게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외교부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47개 나라가 한국에 진단키트 수입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미 수출한 나라는 3곳으로, 아랍에미리트에 채취키트 5만1천 개, 루마니아와 콜롬비아에는 진단키트 각각 2만 개와 5만 개를 수출했습니다.
인도적 지원, 즉 무상으로 달라고 요청한 나라도 39개국에 달합니다.
외교부는 전략적인 중요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수출이나 지원을 할 국내 여건이 되느냐는 비판에 대해, 국내에서 필요한 하루 2만 건씩의 시약 물량은 충분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진단시약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5개 회사가 생산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 충분한 시약의 물량을 확보하고 남는 여유분에 대해서는 일부 수출이나 이런 것들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여러 국가가 우리 방역체계나 코로나19의 특징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며, 전화나 영상회의를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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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수입하고 싶어하는 국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80여개 국이 한국에 진단시약 수출이나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는데, 정부는 국내에서 필요한 물량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검사 실적과 역량을 한국과 비교하며 자랑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한국의 사례가 계속 언급됐기 때문에 말하는데, 한국도 초반에는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우리가 8일 동안 한국이 8주간 한 것보다 더 많은 검사를 하고 있는 건, 엄청난 전환입니다.]
전날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지원을 요청한 품목은 진단 시약이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어제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들을 긴급하게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외교부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47개 나라가 한국에 진단키트 수입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미 수출한 나라는 3곳으로, 아랍에미리트에 채취키트 5만1천 개, 루마니아와 콜롬비아에는 진단키트 각각 2만 개와 5만 개를 수출했습니다.
인도적 지원, 즉 무상으로 달라고 요청한 나라도 39개국에 달합니다.
외교부는 전략적인 중요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수출이나 지원을 할 국내 여건이 되느냐는 비판에 대해, 국내에서 필요한 하루 2만 건씩의 시약 물량은 충분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진단시약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5개 회사가 생산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 충분한 시약의 물량을 확보하고 남는 여유분에 대해서는 일부 수출이나 이런 것들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여러 국가가 우리 방역체계나 코로나19의 특징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며, 전화나 영상회의를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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