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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여야 대표에 코로나 19 회동 제안
Posted : 2020-02-26 11:19
문 대통령, 여야 대표에 회동 제안…모레 만남 유력
문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선포만으로 충분치 않아"
대구·경북 추경 예산 등 관련해 국회 협조 요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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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초당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대표들과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여야 대표들이 회동 제의에 응한 가운데, 모레인 28일에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만나면 어떤 부분들을 논의하게 될까요?

[기자]
정부가 계속해서 언급해 온 추경 예산 편성 등과 관련해 국회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의 만남 제안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정의당, 민생당 모두 응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는데요.

모레인 28일 만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제 대구를 방문해서, 대구·경북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신속한 예산 집행과 추경 예산 편성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던 만큼, 이번 회동에서도 관련한 내용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야도 아침 회의에서 코로나 관련 논의를 이어갔죠?

[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앞으로 일주일이 중요한 시기라며,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은 대응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홍익표 수석대변인의 말실수를 의식한 듯, 말 한마디 실수도 대응 전선에 구멍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추경에 대한 논의도 서둘러 시작해야 한다며, 시기를 놓칠 우려가 생기면, 여당은 긴급재정권 명령 발동을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마스크 확보를 위해 오늘부터 긴급 수급 조정 조치를 시행한다며, 수출을 제한하고 대부분 국내 판매를 하게 되면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로도 가격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더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해서라도 마스크 문제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어제 여당의 '대구 봉쇄' 논란에 대해 지금 봉쇄해야 할 건 대구가 아니라 중국인 입국이라며 방향과 대상이 잘못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잘못된 것을 고쳐나가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바르지 못한 정부 대책에 대한 생각을 알리고, 이번 사태가 신속하게 종식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말씀을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당 공관위는 대구·경북 지역 면접을 남겨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해 안타깝다며, 다음주 월요일부터 원격화상을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방역을 위해 어제 하루 종일 문을 닫았던 국회,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9시부로 이곳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도서관 등이 모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일단 다시 문을 열기는 했지만, 한 차례 혼란을 겪었던 만큼 출입 통제는 더 꼼꼼해졌습니다.

이곳 본관은 2층과 1층 앞뒤에 있는 안내실과 연결된 문만 개방했는데,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물론이고 출입자 전원을 상대로 일일이 체온을 재고 있습니다.

국회 의사일정은 오후부터 정상화됩니다.

여야는 오후 2시 본회의를 열 예정인데요.

코로나 3법을 처리하고, 국회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코로나 3법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검역법, 의료법 개정안을 말하는데요.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일정 기간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의 수출을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고요.

검역법은 감염병이 유행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지역을 거쳐 온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복지부 장관이 법무부 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위한 감염 감시체계를 새로 마련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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