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진중권, 좋아하지 않았는데...정상적인 진보"

이언주 "진중권, 좋아하지 않았는데...정상적인 진보"

2020.01.06.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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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진중권, 좋아하지 않았는데...정상적인 진보"
사진 출처 = YTN(좌) / 이언주 의원 페이스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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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최근 행보에 대해 "정상적인 진보"라고 평했다.

6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혹자는 진 전 교수를 배신자라 운운하지만, 저는 진보 이전에 양심적이고 상식적인 지식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진 전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통한 PK(부산·경남) '친문'의 검찰 길들이기 시나리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라고 주장한 글을 링크로 첨부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조국 전 장관 일가의 입시 부정 논란을 언급하면서 "얼마나 많은 대한민국 학생들, 학부모들이 분노했나. 그런 팩트를 두고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결백을 강변하면서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원망하고, 궤변으로 억지 비난하는 조 전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을 보면서 나라가 정상이 아니라는 두려움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진 전 교수가 '조국 사태'에 관해 연일 쓴소리를 하자 이 의원은 "솔직히 저는 진 전 교수가 지나치게 진보적이고 비현실적이라 평소에 그리 좋아하진 않았지만, 한 마디 한 마디 공감 가는 말을 하는 걸 보며 깜짝 놀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에게 비난 댓글을 퍼붓는 더불어민주당 세력들과 그분을 동정하는 보수 세력의 반응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참으로 진영 논리, 패싸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했다"라며 털어놨다.

이 의원은 "진 전 교수 외에도 대놓고 말하지 못하지만 양심의 소리에 괴로워하는 많은 깨어있는 진보, 시련을 통해 깨달으며 과거를 반성하고 진정한 자유주의와 권력 견제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깨어있는 보수들이 생겨나고 있다"라며 보수와 진보로 대립하기 전에 민주주의를 위한 최소한의 공감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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