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김기현 문건 검찰로부터 입수 시사

홍익표, 김기현 문건 검찰로부터 입수 시사

2019.12.07.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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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김기현 첩보 문건' 내용을 공개한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첩보 문건을 검찰로부터 입수한 점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YTN과의 통화에서 첩보 문건을 제출받은 시점은 국정감사가 끝난 지난달 초이며 그때는 검경 수사권 조정 현안이 이어져 검찰이든 경찰이든 자료를 잘 제출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에는 원본이 없으며 청와대 또한 문건 내용을 최근에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홍 수석대변인은 원본을 유일하게 갖고 있는 검찰로부터 문건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아 사실상 검찰로부터 입수한 점을 시사했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이 내용만 공개한 첩보 문건 제목은 '지방자치단체장 비리 의혹'이며 김 전 시장과 측근들의 토착 업체 유착 의혹, 시장 비서실장 비리 의혹, 그리고 김 전 시장 형제들 관련 비리 의혹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 문건 외에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담긴 문건이 많다며 조만간 관련 문건 내용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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