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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의출발새아침] 김경률 “조국 이체한 5천만원 조국 돈 아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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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의출발새아침] 김경률 “조국 이체한 5천만원 조국 돈 아닐 듯”

2019년 10월 29일 10시 00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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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의출발새아침] 김경률 “조국 이체한 5천만원 조국 돈 아닐 듯”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10월 29일 (화요일)
□ 출연자 : 김경률 회계사 (前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

-5천만원 작전주 추정은 합리적 의심
-당시 윤총경도 코스닥 주식 취득 내지 증여받은 것으로 알고 있어
-조국 5천만원 WFM 주식과 연관 없다면 계좌 오픈해서 보여줘야 해
-조범동 아내 이름으로 산 12만주 주식, 정경심 차명보유 가능성
-진보 몰락 발언은 뼈아픈 자각에서 나온 것
-시민단체 권력 견제감시 기능 중요, 옆 뒤는 바라볼 필요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이죠. 정경심 교수가 WFM 주식 매입 당일에 남편인 조국 전 장관의 계좌에서 5000만원을 이체 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하고 이것을 뇌물이 아닌가라는 식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빠르면 이번 주에 조 전 장관의 소환도 이루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소장을 역임했던 김경률 회계사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경률 회계사(이하 김경률):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노영희: 본격적인 이야기 들어가기 전에요. 원래 회계사님께서는 참여연대에서 일하시면서 삼바 분식회계를 짚어내신 유명한 분이잖아요.

◆ 김경률: 전자는 사실이고요. 후자는 사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좋습니다. 삼바 분식회계를 짚어낸 평범한 분인데. 그런데 이번에 사실 조국 이슈 관련해서는 본인의 SNS에다가 한창 이슈가 활성화돼 있을 때,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좀 약간 공격적인 어투로 조국 장관에 대한 비난의 글을 올려서 또 한 번 화제가 됐어요. 왜 그런 것이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적하고 싶으셨던 건가요?

◆ 김경률: 저희가 삼바도 그렇고 다른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도 그렇듯이요. 저희가 어떤 권력형 비리가 의심되는 사안, 그리고 어떤 경제금융 사건에 대해서는 논평이나 질의서의 형태로 문제제기를 했었는데, 사실은 그와 같은 형태의 문제제기가 참여연대에서 안 이루어지고 못 이루어지다 보니까 개인 SNS 공간을 통해서 그와 같이 문제제기 하게 된 것입니다.

◇ 노영희: 그러면 회계사님 보시기에는 삼바의 그럼 문제와, 사실 조국 장관의 이슈가 구조적으론 비슷한 거다. 이렇게 보십니까?

◆ 김경률: 그런 내부 토론을 했는데요. 어느 시점부터 사모펀드 문제가 제기되고 그것이 여러 가지 전주들, 그리고 금융형 권력형 비리로 이제 비화 가능성이 있을 때부터는 그런 말씀을 내부적으로 했습니다. 이것은 이제부터는 경제금융센터가 개입해야 할 사건이다. 이렇게 봤기 때문에요. 그런 관점에서 저희는 추적하고 또 이렇게 외화했던 것입니다.

◇ 노영희: 다른 종류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금융적인 측면에서, 경제금융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접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그런데 이런 문제도 있더라고요. 사실 삼바 문제도 그렇고 조국 전 장관 이슈도 그렇고, 상위 1%끼리의 문제에 대해서 예전에는 99%와 1%의 싸움이었는데, 이제는 1%와 20%와 80%가 싸웁니다. 그거 동의하십니까?

◆ 김경률: 그런 양상도 있는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일단 들어가는 이슈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요. 본격적으로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WFM 주식을 매입하는  당일에 정경심 교수가 조국 전 장관 계좌에서 5000만원을 이체 받았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정 교수 증권계좌에 원래 8억인가요, 10억인가요.

◆ 김경률: 예, 8억 가까이. 8억 넘게 있었습니다.

◇ 노영희: 8억 정도가 있었죠. 이렇게 잔고가 많은 것에 비추어봤을 때 조국전 장관한테 굳이 5000만원을 받은 이유는 조금 별도의 이해관계를 가진 다른 돈이 아니었을까. 이렇게 의심을 지금 하고 계신 거잖아요. 이게 무슨 말이에요?

◆ 김경률: 예, 그렇습니다. 문제가 된 시점이 2018년 1월입니다. 2018년 1월에 코링크가 WFM 주식을 또 집중적으로 매입하기도 하고요. 또 하나는 공소장 등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만 정경심 교수께서 차명 형태로 주식을 매입한 그 시점이기도 합니다.

◇ 노영희: 동생 이름으로 매입하는 거 말하는 거죠?

◆ 김경률: 그렇습니다. 이게 2018년 1월인데, 2017년 말 현재로 조국 전 장관이 재산내역 신고한 것에 따르면 정경심 교수에게는 한국투자증권에 예수금 형태로 8억 넘게 있습니다. 그렇게 추정되는데요. 그렇게 본다라면 과연 조국 전 장관이 정경심 교수에게 송금한 5000만원은 누구 것이냐는 거죠. 누구 것이고, 그리고 어떤 꼬리표를 달고, 제가 여기서 꼬리표를 달았다라는 표현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누구의 돈이 송금되어졌냐는 거죠. 충분히 저희들이 회계사로서, 내지는 일반인 청취자분들도 연상할 수 있을 건데, 배우자에게 이미 10억 가까이 돈이 있는데 5000만원을 따로 송금한다는 것은 어떤 목적이 있는 누군가의 돈이 꼬리표를 달고 가지 않았나. 이렇게 추정된다는 것입니다.

◇ 노영희: 원래 돈에는 이름표가 없으니까 그 5000만원이든 1억이든 어쨌든 남편이 부인에게 보내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할 순 없고, 그 돈의 원래 소유자는 누구냐. 그 돈을 이용해서 뭔가 하려고 했던 사람이 누구냐. 이걸 찾아내기 위해서 지금 확인한다는 거죠?

◆ 김경률: 그렇습니다. 남편이 배우자에게 보낼 이유는 없다는 거죠. 이미 부인에게는 10억이라는 돈이 있고, 그리고 굳이 한 번 세세한 걸 따져보자라면 남편분이 ATM기를 통해서, 지금 제가 구글링을 해보고 했는데 600만원씩 8번, 200만원 1번 이렇게 9번을, 대단히 번잡하게 송금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급하게 이뤄졌어야 할 이유가 뭔지. 한 번 제가 한 번 여러 가지 주변 사실들을 쫓아봤는데요. 코링크가 WFM 주식을 산 게, 집중적으로 매입한 게 1월 23일고요. 1월 30일 날은, 지금 많이 언론에서 보도됐으니까 한 번 제가 실명을 이야기해본다라면 이은경 씨, 즉 조범동의 배우자 이름으로 주식을 12만주 가량 산 때입니다, 이때가. 이게 대개 이은경 씨가 보유한 것을 정경심 교수의 차명보유이지 않을까. 이렇게 많이 추정하고 있고요. 그날 같은 날, 지금 여러 언론에서도 보도가 되고 있고 저도 모 언론사와 협업해서 지금 추적하고 있는데, 1월 31일 날 정경심 교수와 이름이 두 글자가 같은 분이 또 주식 취득을 합니다. 7만주 가량. 이게 상당히 의심스러운 부분인데. 

◇ 노영희: 누구예요, 그 사람이?

◆ 김경률: 정경 모 씨입니다. 언론 보도에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분, 여러 가지로 추적하고 있는데 상당히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이 정도까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이 시점에, 그러니까 1월 31일 이 시점, 또는 1월 23일 또는 31일로 추정되는데, 만약에 JTBC에서 보도된 대로 정경심 교수가 차명의 형태로 주식을 소유한 날이라고 하면 1월 31일이 더 가깝지 않을까 싶은데. 이때 이렇게 급박하게 5000만원을 송금한 이유가 뭘까. 그리고 그날 당일 날 또 약간 의심되는 정경 모 씨 이름으로 또 주식도 7만주 가량 취득하는데요. 한 번 이런 말씀 한 번 드려보고 싶습니다. 댓글 중에서 무슨 5000만원 가지고 그렇게 쫀쫀하게 이렇게 들러붙냐, 이거 추적한다고 하냐는데, 이게 사실은 지금 작전주란 말입니다. 그리고 1월 31일 날 당시에 호재성 공시를 두 개를 연달아 공시를 하게 됩니다, WFM이. 2차 전지 응급재 산업에 진출한다. 이와 같은 공시를 하고요. 또 하나는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이런 어떤 호재성 공시를 하게 되는데, 여러 가지 일이 겹치는 때입니다. 그리고 작전주다라면 우리가 500만원 작전주에 집어넣으면 1000만원까지 상승하려고 그렇게 작전주에 넣진 않거든요. 대개는 기본이 20배 정도 생각하고 들어가는 거죠. 그렇다면 이게 작은 건 아니다. 그리고 과연 이 돈은 누구의 돈들이 모아진 것인지, 이건 제가 쉽게 추정할 수는 없는 부분이고요. 이 부분은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리고 있지만 자금 출처 조사로, 금융계좌 열람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따라서 지금 언론 보도들에 따르면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계좌 열람은 전혀 허락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든 계좌 열람이 이뤄져야 한다. 사실은 일반인 같은 경우에는 검찰 조사라든가 세무조사 같은 경우에 영장청구에 의한 방식으로 계좌 열람이 이뤄지지 않고 다 이렇게 세무조사를 하는 납세자들이 스스로 오픈하게 됩니다, 엑셀의 형태로. 그렇다면 제 생각에 왜 이렇게, 어떻게 보면 쉽게 소명할 수 있는 일을 어렵게 돌아가고 여러 논란을 야기하는지. 조국 전 장관이 해당 계좌를 한 번 열어주는 것도 한 방식이 되지 않을까. 말씀으로만 본인께서 WFM 주식과 어떤 식으로 연관이 없다라고 할 것이 아니라, 한 번 계좌를 오픈하고 이 5000만원이 누구의 돈으로. 이건 본인의 급여를 모은 것이다, 본인의 급여를 모아서 배우자께서 급박하게 어떤 쓸 돈이 있어서 송금한 것이다. 이렇게 소명하면 될 일인데, 조금 너무 어려운 길을 가고 계신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노영희: 그런데 사실 지금 말씀하신 걸 들어보게 되면 결국 5000만원이라고 하는 돈은 조국 전 장관의 돈이 아닐 수도 있다. 

◆ 김경률: 저는 그렇게 추정됩니다.

◇ 노영희: 그 배후에 누군가가 있는 것이고, 그 돈을 조국 전 장관이 중간에서 작전주에 끼워주면서 뭔가 이득을 취하게 만들어준 거다라고 지금 본인이 생각한다는 거잖아요.

◆ 김경률: 그렇습니다. 저도 추정입니다.

◇ 노영희: 그런데 돈이 5000만원 넘어갔다는 것만 가지고 그렇게 멀리 나아가서 이야기가 될 수 있어요?

◆ 김경률: 제가 그래서 말씀드리는 것은 그겁니다. 그래서 제가 정경심 교수 계좌에 10억 이야기를 한 건데요.

◇ 노영희: 굳이 조국 전 장관이 그렇게까지 자기 바빠 죽겠는데 그런 거 할까요?

◆ 김경률: 그런데 2018년 1월을 전후한 시점이 어떤 때이냐면, 제가 아직 자세히 확인은 안 해봤는데,

◇ 노영희: 그때 민정수석 아니었습니까?

◆ 김경률: 민정수석이었고요. 당시 윤 모 총경의 경우가 다른 코스닥 주식을 또 이렇게 취득하고 하는 그런 때였습니다.

◇ 노영희: 윤모 총경을 연결시키시는 거예요, 지금?

◆ 김경률: 아니, 제 말씀은, 조금 이런 말씀이 너무 공격적으로 어그레시브할 수 있는데, 당시 민정실의 기강 문제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당시 저는 이런 말씀까진 안 드리려고 했는데, 민정이라면 상당히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곳인데 당시 계셨던 윤 모 총경께서도 코스닥 주식을 취득 내지는 증여받은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 시점이 공교롭게도 2018년 1월을 전후한 시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할 곳에서 그처럼 공직기강이 많이 흐트러지고 있었다라면 저의 상상이 그렇게 너무 무모한 것만은 아닐 수 있지 않나. 그리고 저의 어떤 추측, 이건 저 역시도 합리적 의심이다. 이 범주에 넣는 것까지는 약간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저의 어떤 이와 같은 의심에 대한 반론은 아주 간단하다는 것. 계좌를 열어주시면 된다는 것. 계좌 열어준다는 게 또 그만큼 말처럼 쉬운 것도 아니고, 저희가 이런 의심을 제기한다고 해서 또 쉽게 열어야 하는 것도 아니긴 합니다만, 어떤 이 사안이 지금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라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도 합니다.

◇ 노영희: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조국 전 장관의 계좌에서 정경심 교수에게로 5000만원이 넘어갔다는 게 밝혀진 것은 조국 전 장관의 계좌는 안 봤어도 정경심 교수의 계좌를 봤기 때문에 밝혀진 거겠죠?

◆ 김경률: 지금 이게 보니까 오늘 좀 전에 보니까 새벽 5시 경에 모 언론에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정경심 교수, 그러니까 조국 전 장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해당 사항을 파악했다고 합니다. 

◇ 노영희: 거기서 어떤 자료를 보고 했다는 건데요. 그러면 그런 식으로 누군가의 돈이 들어가서 뭔가 이득을 취하는데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장관이 도움을 줬다면, 그 돈의 이득이 실현됐습니까? 나갔다든가 누군가에게 건네졌다든가, 이런 게 있어요? 그 이후에.

◆ 김경률: 지금 그때 2018년 1월 말 전후로 해서, 그때부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고요. 그것의 실현 여부, 그걸 언제 팔았는지, 또는 어떤 식으로 환수되어졌는지, 그것은 아직 파악은 안 된 상태고요. 또 하나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은 그런 질문들을 제가 많이 받는데요. 주가조작을 하는 데 있어서 주가의 상승, 제가 주가조작 전문가는 아니니까. 주가조작을 성공했냐 실패했냐, 이것을 주가가 얼마만큼 상승했냐, 이것으로만 따질 수 없는 여러 가지 복잡다단한 그런 방법들 내지는 양태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 노영희: 단순하게 얼마 넣었다가 얼마 뺐다, 이렇게 보는 게 아니라.

◆ 김경률: 예, 그래서 주가가 5000원에서 7000원으로 갔으니까, 단기간 내에. 그러니까 5000원에 주가조작을 시작했을 때 10만원이 돼야 성공한다, 그렇지 않고선 실패다. 이렇게 단순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도 털어내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 노영희: 좋습니다. 지금 사실은 저희 회계사님께 궁금했던 게 있어요. 회계사님은 사실 참여연대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셔서 시민활동을 하신 분이기도 한데요. 이번에 사실 많이 실망했다, 나는.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박근혜 정권의 탄핵이 ‘부패한 보수가 무능했다’는 것을 입증했다면 이번 ‘조국 사태’는 진보가 부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게 더 분노를 느끼는 지점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단 말이죠. 이거 무슨 말이에요, 도대체가?

◆ 김경률: 저는 스스로도 사실 뼈아픈 자각을 했던 부분인데요. 우리가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진보는 무능하다. 보수는 부패하고 진보는 무능하다. 이렇게 하는데, 박근혜 정권으로 대표되는 보수가 부패하면서 무능했다는 걸 입증한다라면 이제 최근의 사태는 무능한 진보가 부패할 수도 있다. 이런 양태를 보여주지 않았나. 그리고 일련의 어떤 이 사태를 바라보는, 내지는 대하는 이런 진보진영의 자세 속에서 상당히 무기력한 모습을 봤다. 저는 이제 그렇습니다. 일련의 조국 전 장관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 사모펀드 문제라든가 웅동학원 문제들을 보면서 진보진영이 이 문제를 사실을 사실로써 대하는 게 아니라 프레임으로, 프레임 내지는 은폐하려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것은 어떤 발전적인 모습도 찾을 수가 없는. 우리가 어떤 사실을 대하면서 그것을 드러나게 되면 자신을 반성하고 반추하면서 한 발짝 앞서나가고 할 수 있을 텐데 지금 일련의 사실들이 드러나는 속에서도 이렇게 우리가 이른바 꿩이 머리를 박아버린다고 그런 말들을 하는데요. 사실을 은폐하고 스스로 눈감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한 발짝 전진을 위한 그런 자세들은 보기 힘들다. 그런 생각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어쨌든 조금 사실은 그동안 활동해 오신 것하고 지금 비판이나 여러 가지 이야기해주신 부분이 조금 결이 달라서 사람들이 의아한 부분이 있을 것 같긴 해서. 마지막으로 하나만 여쭐게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김경률 회계사의 참여연대 징계논란에 대해서는 ‘시민사회의 발전 방향을 고민해 봐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기도 했거든요. 그렇다면 회계사님이 생각하는 시민사회 발전방향이란 뭡니까?

◆ 김경률: 먼저 김상조 실장님께 고맙단 말씀 드리고 싶고요. 저는 그렇습니다. 참여연대에서 나오기 직전에도 계속 말씀을 드렸는데, 시민단체라고 한다라면 권력감시와 견제기능에 매진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권력을 향해 앞만 보고, 권력을 향한 견제감시 기능만 하고 옆뒤는 바라볼 필요가 없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노영희: 그동안 그렇게 달려왔던 것에 대해서 조금 더 중간에 서서 앞길을 살펴보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해보시겠다.

◆ 김경률: 그렇습니다.

◇ 노영희: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경률: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 김경률 회계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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