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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남북 관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오늘 평양 공동선언 1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달 말에 열리는 북미 실무협상이 남북 관계 개선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오늘 1주년 행사에 참석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설명해 주시죠.
[양무진]
참석자들을 보니까 개성공단 관계자들, 또 그리고 금강산 또 지금까지 줄곧 2000년대부터 시작을 했지만 중단되어 있는 남북 교류 협력 관계자들.
또 그리고 이산가족 관계자분들. 이런 분들이 주로 참석했습니다. 이분들은 아마 제가 보기에 눈빛을 보니까 개성공단, 금강산. 빨리 재개되면 좋겠다.
또 그리고 이산가족 관계자들은 특히 대한적십자사의 박경서 회장님도 참석해서 축사를 했습니다.
축사하는 내용을 보면 지금 현재 이산가족 문제의 그 해결의 시급성에 대해서 여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화상상봉 모든 것이 중요했다, 이러한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또 그리고 김영철 통일부 장관께서는 기념사를 통해서 한미 간의 협력, 그리고 남북 간의 소통을 통해서 9.19 공동성명 성실히 이행하겠다 이러한 의지도 보였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대목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죠.현재 민주평통 수석부회장께서 오늘 비록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이지만 1주년이라는 기념식에 머무르지 말라.
오히려 철저히 이행하는 일종의 결행식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측면에서 참석자 모두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에 대해서 기원하는 그런 모습은 같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야권에서는 최근 북한 도발이 있지 않았습니까? 신무기 실험을 한 것을 두고 군사합의를 폐기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9.19 남북 군사합의가 깨졌는데 이게 왜 깨졌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양무진]
글쎄요. 제가 정확한 표현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역사는 발전한다, 이런 명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 명제에 대한 자세를 우리가 돌아보면 과거 좋은 점은 개선 발전시키고 미흡한 점은 개선해서 나아가는 그런 자세가 역사는 발전한다, 진보한다는 명제를 성립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9.19 군사합의가 1년 됐습니다. 1년 채 되는 이런 상황에서 폐기 운운한다, 이것은 전혀 설득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조금 더 미흡한 부분이 뭘까.
이런 것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지혜를 나누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고. 저는 오히려 9.19 군사분야합의서에 있어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대목에 있어서 군사적인 적대관계 해소.
다시 말해서 우리 한번 생각해 봅시다.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북한이 10차례 정도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체를 발사했죠.
그래서 지속적으로 우리 측에 비난했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금지선이랄까요. 이것을 넘지 않은 신중한 모습도 있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뭐냐 하면 첫 번째로 우리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직접적인 거명해서 비난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당국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것을 알 수는 있지만 그러나 직접 거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뭐냐 하면 NLL에서의 북방한계선 있지 않습니까? MDL, 육지의 이런 경계선. 여기에 대해서 도발을 하지 않았어요.
또 마지막 세 번째는 뭐냐 하면 비난은 엄청스럽게 하면서도 개성에 있는 연락사무소. 우리 측을 추방한다든지 북측 철수를 하지 않았어요.
이것은 뭔가 나름대로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신중성을 기하고 있다, 이런 측면을 봤을 때 아마 군사분야 합의서 이 부분도 좀 남북 간에 대화가 되면 속도를 낼 것이다.
저는 그렇게 기대하고 전망을 합니다.
[앵커]
교수님께서는 북한이 선을 넘지는 않고 있다고 지금 분석을 하고 계십니다마는 사실 북한은 오늘까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지금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우리 같이 접경지역에서만큼은 협력을 하자. 이렇게 러브콜을 계속 보내는데도 계속 묵묵부답입니다. 북한의 속내를 어떻게 저희가 예측을 할 수 있을까요?
[양무진]
저도 참 답답합니다. 그렇지만 아마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측에 대해서 섭섭함이랄까요, 이런 것이 있는 것이 아닌가. 저는 이렇게 추정을 해 봅니다.
그 섭섭함에 있어서 첫 번째로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조건 없는 개성공단 재개하자,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측이 좀 더 적극적으로 호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섭섭함이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볼 수 있고.
두 번째로는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불발됐지 않았습니까? 그 불발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북미 양측이 정면 하고 있지만 이 상황 속에서 우리 측이 좀 더 북측의 편을 안 든다, 이런 섭섭함도 있는 것 같고 세 번째로는 아마 지난 4월 하순으로 기억합니다마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서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지 않습니까?
그 기간에 우리 측이 한미 공중연합훈련을 벌였다는 것이죠. 북측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최고지도자가 해외에 나가 있는 상태에서 이런 한미 훈련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불쾌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섭섭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정되고 그렇지만 김정은 위원장도 정상 국가를 지향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두 번째로 뭐냐 하면 주민들의 이런 뭐랄까. 생활 향상이랄까요.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는 우리 측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북미 간에 합의를 하고 그 합의 이행에 있어서 검증이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북미 간에 조금 사이가 안 좋아졌을 때 거기에 대한 검증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측을 통해서 검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아마 김정은 위원장은 9월 하순, 또는 10월 초에 북미 간의 실무협상을 한다고 하면 아마 곧장 남북 대화로 이어질 것이다, 저는 그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언급하신 김에 이달 말에 열리는 북미 실무협상을 짚어보면 실무협상을 계기로 지금 조금 한랭전선인 남북 관계의 물꼬도 틀 수 있으리라고 볼 수 있습니까? 좀 긍정적으로 보시는 거죠?
[양무진]
저는 그렇습니다. 지금 일부에서는 북한이 과거 형식식으로 통미복남이다. 다시 말해서 한국 패싱. 막바로 미국하고 하겠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통미북남이라기보다도 지금은 오히려 선미후남이다.
지금 현재 북한 입장에서 미국하고 먼저 대화하고 나서 그다음에 남쪽하고 대화하겠다.
이런 전략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그렇다 하면 큰 틀에서 북미 실무협상에 있어서 비핵화와 상응 조치.
특히 북한이 최근 외무성 미국 국장 권정근이 담화를 했죠. 그걸 보면 지금까지는 미국이 셈법 운운하면서 아주 모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담화에 보면 좀 더 명확하게 표현했어요. 미국이 셈법을 바꾸라는 그 요지는 북한의 안전 보장 중에서 제도 안전을 보장하고 그다음 북한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라는 이야기거든요.
그러면 북한 발전의 장애물이라고 하면 대북제재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해제하라는 게 있고. 또 제도 안전.
이것은 뭐냐하면 군사적인 부분과 정치적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군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북미 간에 뭐랄까. 종전선언부터 해서 또 북미 간의 불가침 협약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에 대해서 준비해 나오너라. 또 정치적인 이런 안전이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교라든지 평화협정 이런 좀 더 구체화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북미 간에 유연성을 가지고 접근한다 하면 한 두서너 차례 만나면서 의미 있는 대화가 되고 그 결과가 아마 11월 중으로 북미 3차 정상회담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이다 그렇게 전망하고 그렇다면 북미 실무회담과 북미 제3차 정상회담 사이에 남북 간의 대화가 복원될 것이다.
그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북한이 원하는 건 체제 안정, 경제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인데 이거 먼저 해결하고 나서 선미 후남.
그 뒤에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서 뭔가 제스처를 취할 것이다라고 분석을 하고 계시는 거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볼턴 보좌관의 후임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을 했습니다. 어떤 인물인지 소개를 해 주신다면요.
[양무진]
글쎄 저도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알았습니다마는 로버트 오브라이언이라는 이 사람이 지금까지 인질 관련해서 특사를 했죠.
[앵커]
협상 중재 전문가라고 하고요.
[양무진]
협상 중재 전문가로 상당히 실무적으로 뛰어난 분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전임 볼턴 보좌관과 이 신임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차이점은 볼턴 보좌관은 좀 아주 강경파랄까요.
이랬으면 아마 신임 보좌관은 이런 협상, 중재 전문가에 있어서 온건파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여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지금까지 북미 대화에 있어서는 톱다운 방식으로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것을 다 관여합니다. 결정을 내립니다.
또 그리고 고위급 하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모든 권한을 주고 심지어 실무회담에 있어서는 비건 대표까지도 걸 수 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아마 오브라이언 국가안전보좌간이 신임이 됐다 하더라도 북미 대화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또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다, 저는 그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음 주 문재인 대통령이 UN총회 연설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UN총회에서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의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내용을 요약해 주신다면요.
[양무진]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금까지 쭉 한반도 평화 번영에 대한 정책의 일관성. 언행일치랄까요. 이런 것을 보면 2017년도에는 일종의 뭡니까?
신베를린 선언. 이런 것을 통해서 북한이 우리 평창올림픽 참가를 이끌어낸 거 아닙니까? 또 그 당시에 뭡니까?
북미 간의 1차 정상회담이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물론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자고 요청을 했지만 그 요청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잘 설득해서 제1차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었잖아요.
또 그리고 지금 현재 오늘 1주년 되는 9.19공동성명 이건 또 뭡니까? 어찌보면 북미 정상 간의 신뢰를 높여주고 북미 간에 정상회담이 지속할 수 있는 하나의 토대로 9.19 공동선언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아마 이번에도 문재인 대통령께서 UN총회 거기에서 연설. 또 그리고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 또 그리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일종의 뭡니까?
북미 대화의 촉진자, 북미관계 발전의 촉진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메시지를 발산할 것으로 보이고 그 메시지가 나름대로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 효과는 아마 9월 하순 또는 10월 초순에 북미 실무회담에서 나타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교수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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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남북 관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오늘 평양 공동선언 1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달 말에 열리는 북미 실무협상이 남북 관계 개선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오늘 1주년 행사에 참석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설명해 주시죠.
[양무진]
참석자들을 보니까 개성공단 관계자들, 또 그리고 금강산 또 지금까지 줄곧 2000년대부터 시작을 했지만 중단되어 있는 남북 교류 협력 관계자들.
또 그리고 이산가족 관계자분들. 이런 분들이 주로 참석했습니다. 이분들은 아마 제가 보기에 눈빛을 보니까 개성공단, 금강산. 빨리 재개되면 좋겠다.
또 그리고 이산가족 관계자들은 특히 대한적십자사의 박경서 회장님도 참석해서 축사를 했습니다.
축사하는 내용을 보면 지금 현재 이산가족 문제의 그 해결의 시급성에 대해서 여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화상상봉 모든 것이 중요했다, 이러한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또 그리고 김영철 통일부 장관께서는 기념사를 통해서 한미 간의 협력, 그리고 남북 간의 소통을 통해서 9.19 공동성명 성실히 이행하겠다 이러한 의지도 보였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대목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죠.현재 민주평통 수석부회장께서 오늘 비록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이지만 1주년이라는 기념식에 머무르지 말라.
오히려 철저히 이행하는 일종의 결행식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측면에서 참석자 모두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에 대해서 기원하는 그런 모습은 같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야권에서는 최근 북한 도발이 있지 않았습니까? 신무기 실험을 한 것을 두고 군사합의를 폐기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9.19 남북 군사합의가 깨졌는데 이게 왜 깨졌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양무진]
글쎄요. 제가 정확한 표현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역사는 발전한다, 이런 명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 명제에 대한 자세를 우리가 돌아보면 과거 좋은 점은 개선 발전시키고 미흡한 점은 개선해서 나아가는 그런 자세가 역사는 발전한다, 진보한다는 명제를 성립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9.19 군사합의가 1년 됐습니다. 1년 채 되는 이런 상황에서 폐기 운운한다, 이것은 전혀 설득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조금 더 미흡한 부분이 뭘까.
이런 것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지혜를 나누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고. 저는 오히려 9.19 군사분야합의서에 있어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대목에 있어서 군사적인 적대관계 해소.
다시 말해서 우리 한번 생각해 봅시다.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북한이 10차례 정도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체를 발사했죠.
그래서 지속적으로 우리 측에 비난했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금지선이랄까요. 이것을 넘지 않은 신중한 모습도 있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뭐냐 하면 첫 번째로 우리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직접적인 거명해서 비난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당국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것을 알 수는 있지만 그러나 직접 거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뭐냐 하면 NLL에서의 북방한계선 있지 않습니까? MDL, 육지의 이런 경계선. 여기에 대해서 도발을 하지 않았어요.
또 마지막 세 번째는 뭐냐 하면 비난은 엄청스럽게 하면서도 개성에 있는 연락사무소. 우리 측을 추방한다든지 북측 철수를 하지 않았어요.
이것은 뭔가 나름대로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신중성을 기하고 있다, 이런 측면을 봤을 때 아마 군사분야 합의서 이 부분도 좀 남북 간에 대화가 되면 속도를 낼 것이다.
저는 그렇게 기대하고 전망을 합니다.
[앵커]
교수님께서는 북한이 선을 넘지는 않고 있다고 지금 분석을 하고 계십니다마는 사실 북한은 오늘까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지금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우리 같이 접경지역에서만큼은 협력을 하자. 이렇게 러브콜을 계속 보내는데도 계속 묵묵부답입니다. 북한의 속내를 어떻게 저희가 예측을 할 수 있을까요?
[양무진]
저도 참 답답합니다. 그렇지만 아마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측에 대해서 섭섭함이랄까요, 이런 것이 있는 것이 아닌가. 저는 이렇게 추정을 해 봅니다.
그 섭섭함에 있어서 첫 번째로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조건 없는 개성공단 재개하자,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측이 좀 더 적극적으로 호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섭섭함이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볼 수 있고.
두 번째로는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불발됐지 않았습니까? 그 불발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북미 양측이 정면 하고 있지만 이 상황 속에서 우리 측이 좀 더 북측의 편을 안 든다, 이런 섭섭함도 있는 것 같고 세 번째로는 아마 지난 4월 하순으로 기억합니다마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서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지 않습니까?
그 기간에 우리 측이 한미 공중연합훈련을 벌였다는 것이죠. 북측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최고지도자가 해외에 나가 있는 상태에서 이런 한미 훈련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불쾌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섭섭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정되고 그렇지만 김정은 위원장도 정상 국가를 지향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두 번째로 뭐냐 하면 주민들의 이런 뭐랄까. 생활 향상이랄까요.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는 우리 측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북미 간에 합의를 하고 그 합의 이행에 있어서 검증이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북미 간에 조금 사이가 안 좋아졌을 때 거기에 대한 검증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측을 통해서 검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아마 김정은 위원장은 9월 하순, 또는 10월 초에 북미 간의 실무협상을 한다고 하면 아마 곧장 남북 대화로 이어질 것이다, 저는 그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언급하신 김에 이달 말에 열리는 북미 실무협상을 짚어보면 실무협상을 계기로 지금 조금 한랭전선인 남북 관계의 물꼬도 틀 수 있으리라고 볼 수 있습니까? 좀 긍정적으로 보시는 거죠?
[양무진]
저는 그렇습니다. 지금 일부에서는 북한이 과거 형식식으로 통미복남이다. 다시 말해서 한국 패싱. 막바로 미국하고 하겠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통미북남이라기보다도 지금은 오히려 선미후남이다.
지금 현재 북한 입장에서 미국하고 먼저 대화하고 나서 그다음에 남쪽하고 대화하겠다.
이런 전략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그렇다 하면 큰 틀에서 북미 실무협상에 있어서 비핵화와 상응 조치.
특히 북한이 최근 외무성 미국 국장 권정근이 담화를 했죠. 그걸 보면 지금까지는 미국이 셈법 운운하면서 아주 모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담화에 보면 좀 더 명확하게 표현했어요. 미국이 셈법을 바꾸라는 그 요지는 북한의 안전 보장 중에서 제도 안전을 보장하고 그다음 북한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라는 이야기거든요.
그러면 북한 발전의 장애물이라고 하면 대북제재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해제하라는 게 있고. 또 제도 안전.
이것은 뭐냐하면 군사적인 부분과 정치적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군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북미 간에 뭐랄까. 종전선언부터 해서 또 북미 간의 불가침 협약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에 대해서 준비해 나오너라. 또 정치적인 이런 안전이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교라든지 평화협정 이런 좀 더 구체화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북미 간에 유연성을 가지고 접근한다 하면 한 두서너 차례 만나면서 의미 있는 대화가 되고 그 결과가 아마 11월 중으로 북미 3차 정상회담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이다 그렇게 전망하고 그렇다면 북미 실무회담과 북미 제3차 정상회담 사이에 남북 간의 대화가 복원될 것이다.
그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북한이 원하는 건 체제 안정, 경제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인데 이거 먼저 해결하고 나서 선미 후남.
그 뒤에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서 뭔가 제스처를 취할 것이다라고 분석을 하고 계시는 거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볼턴 보좌관의 후임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을 했습니다. 어떤 인물인지 소개를 해 주신다면요.
[양무진]
글쎄 저도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알았습니다마는 로버트 오브라이언이라는 이 사람이 지금까지 인질 관련해서 특사를 했죠.
[앵커]
협상 중재 전문가라고 하고요.
[양무진]
협상 중재 전문가로 상당히 실무적으로 뛰어난 분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전임 볼턴 보좌관과 이 신임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차이점은 볼턴 보좌관은 좀 아주 강경파랄까요.
이랬으면 아마 신임 보좌관은 이런 협상, 중재 전문가에 있어서 온건파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여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지금까지 북미 대화에 있어서는 톱다운 방식으로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것을 다 관여합니다. 결정을 내립니다.
또 그리고 고위급 하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모든 권한을 주고 심지어 실무회담에 있어서는 비건 대표까지도 걸 수 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아마 오브라이언 국가안전보좌간이 신임이 됐다 하더라도 북미 대화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또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다, 저는 그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음 주 문재인 대통령이 UN총회 연설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UN총회에서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의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내용을 요약해 주신다면요.
[양무진]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금까지 쭉 한반도 평화 번영에 대한 정책의 일관성. 언행일치랄까요. 이런 것을 보면 2017년도에는 일종의 뭡니까?
신베를린 선언. 이런 것을 통해서 북한이 우리 평창올림픽 참가를 이끌어낸 거 아닙니까? 또 그 당시에 뭡니까?
북미 간의 1차 정상회담이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물론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자고 요청을 했지만 그 요청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잘 설득해서 제1차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었잖아요.
또 그리고 지금 현재 오늘 1주년 되는 9.19공동성명 이건 또 뭡니까? 어찌보면 북미 정상 간의 신뢰를 높여주고 북미 간에 정상회담이 지속할 수 있는 하나의 토대로 9.19 공동선언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아마 이번에도 문재인 대통령께서 UN총회 거기에서 연설. 또 그리고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 또 그리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일종의 뭡니까?
북미 대화의 촉진자, 북미관계 발전의 촉진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메시지를 발산할 것으로 보이고 그 메시지가 나름대로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 효과는 아마 9월 하순 또는 10월 초순에 북미 실무회담에서 나타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교수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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